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 개정판 정채봉 전집 8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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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큰오빠에게 처음 선물 받은 책이 정채봉 선생님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  그때 이후 선생님의 팬이 돼서 책을 꾸준히 사서 읽었었는데 그 사이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고 엮어낸 책들만 구입하다가 이 책은 언제 샀는지도 모르게 내 책 목록에 빠져있었다.  우연히 책장을 뒤지다 발견해서인지 그래서 더 반가운 마음.

여전한 선생님의 글인데 뭔가 더 새로운 기분이다.  오랜만에 읽어서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글 하나하나에 깨달음과 깨우침이 있다.  문제는 늘 내 기억력의 한계라서 읽으면서 그 깊이를 깨닫고 돌아서면 그 감동은 기억하면서 어떤 글이었는지는 잘 기억 못하지만 어쨌거나 어른들을 위한 생각하는 이야기, 동화였다.


모두들 실패하는 것에 두려워 하는 것에 대해 위로를 해주고, 세상을 보는 눈을 늘 따듯하게 감싸준다.

사실 정채봉 선생님의 책은 리뷰쓰기에는 언제나 감동, 공감 이런부분만 한바탕 쏟아내야 하므로 길게 써지지는 않는다.



그저 오랜만에 마음의 힐링을 한 기분.

그것으로 정채봉 선생님의 책을 만난 기분은 다 느낀거 아닌가 싶다.  언제나 따듯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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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 아이가 새학년 교과서 가져왔는데.....

"엄마, 겨울왕국 노래있어." 라고 하길래..설마..했는데..

진짜 있음..ㅋㅋㅋㅋㅋ


기본 타이틀 Let it go 도 있고, 안나 노래.. 같이 눈사람 만들래~♪

요것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나만 몰랐나? 요즘 애들 교과서는 교과서가 아니고 그냥 일반 동화느낌이네? ㅋㅋ


심지어.. 터닝메카드 노래도 있똬아~~~~ㅡㅡ;;

근데 진짜 이런걸로 배우면 신나긴 하겠다. ㅋㅋ

하긴..

얼마전엔 "사랑을 했다." 요걸로 리코더 연습하던데..

우리때랑 정말 격세지감 느끼게 하누만..


나도 아이들 교과서로 공부 함 다시 해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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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오늘 알라딘 서재 들어와 보고 깜놀했네..

나도 모르게 마이리뷰 TOP100...

이런건 다른 사람들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나도 이런게 붙는구나..

 

서재 시작하고 그냥 꾸준히 읽은책 리뷰 썼더니.. 이런 일이..ㅋㅋ

그냥 별거 아닌데도 기쁨..^^

혼자 막 자축중.. 룰루랄라..

 

뭔가 받는거 없지만 괜히 뿌듯한 기분..^^

앞으로도 더 가열차게 리뷰를..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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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19-02-1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언니 대단하세요! 탑100이라니. 저는 언제쯤 100을 달 수 있을까요?
언니를 보며 열심히 리뷰를 써야겠어요.^^

빨강앙마 2019-02-18 10:02   좋아요 0 | URL
뒷북양이 훨 많치.. 책 읽은걸로 치면..^^ 알라딘 입성한지 얼마 안돼서 그럴껄.. 난 뭐.. 오래돼서..^^;;; 대애충 쓰다보니..^^;;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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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을 읽기 위해 이 책을 먼저 읽었었는데, 리뷰는 더 늦게 쓰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읽고 싶었었는데, 아놔.... 아무리 연쇄 살인마라고 해도 이렇게 징그러운 줄 몰랐었다. ㅠㅠ

으깨지고, 해부되고...ㅠㅠ 생각해보면, 내가 시골에서 청개구리를 잡았을때 한두번 정도 엄마가 논에서 일 하실때 할일이 없어 청개구리를 갖고 놀다가 진흙속에 그냥 고대로... 넣어버린 일은 있어서...ㅡㅡ;; (지금 생각해도 나 역시 잔인했구나.) 말려 버린 일은 있었던 듯 하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개구리가 징그럽고 싫었다.  그게 아무래도 학교 입학하고 부터였던 거 같은데 주위에서 개구리가 뛰어다니기만 해도 징그러워 소리지르고, 심지어는 우리집 앞 밭을 갑자기 논으로 만드는 바람에 온 집안에 개구리들이 몰려와서 끔찍했었던 기억이 있다.  부엌 간장종지속에 다이빙해서 사망한 개구리, 소 거름에 괜히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개구리, 나중에는 언니랑 호박국 먹으려고 내왔는데 개구리가 거기 들어있어서 까아악~ 비명지르며 다 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개구리는 나에게 딱히 좋은 기억을 주는 동물은 아니다.  뭐 그렇거나 어쨌거나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리 깊이 생각한 적은 없는거 같은데, 리뷰 쓸려고 생각해보니 그때 기억이 들어 끔찍하고, 이 책의 개구리 남자 생각을 하니 더더욱 징그러워서 당분간 개구리 관련 글은 멀리하고 싶은 이 기분.



목댕강 피 철철 관련 스릴러물이나 추리소설을 자주 읽어왔지만, 뭔가 해부되고 으깨지고..암튼 너무 잔인한 묘사는 싫어한다.  그런데 이 책이.. 이 책이..ㅠㅠ 너무 잔인해서 초반 읽을때 끔찍함 그 자체.  게다가 이거 뭐, 추리소설인데 왜 이리 초, 중반까지 지루할꼬.  잔인한데, 지루하다.  이거 무슨 말도 안되는.....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긴 한데.. 연쇄 살인이지만 심신미약등으로 아예 구속은 물론, 병원 치료까지 받으며 나중에 퇴원하는 살인자들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회문제와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인권관련 이야기.  그리고, 집단두려움으로 경찰서까지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일반시민들 또한 정상인인건지에 대한 의문.  우리나라에서도 술 마시고 범죄 저지르고 심신미약이었다고 주장하는 일들이 있어 그런부분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일본 역시나 그런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가 보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치료하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도와주는 거 아니냐는 항변이 결코 메아리로만 남지 않는 건 다들 한번쯤 그런 의문을 가져봐서 그런거 아닌가 모르겠다.

암튼..... 뭐, 이 책은 그런부분을 민감하게 건드리고 있는데, 연쇄 살인이야기긴 하지만 그런부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중반까지 지루해서 별점을 아주 박하게 줄려고 했는데, 와~ 마지막에 휘몰아치는데 장난이 아니다.  이 사람이 범인이다.  싶었는데, 어라? 아니네.  그럼 누규?

완전 반전의 반전.  초반에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첫 범인으로 지목됐던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가 보다 했더니.... 그 범인이 아니고.. 진짜 범인이 밝혀지고서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  그러나, 또 반전은.. 마지막 진진진짜 범인은 또 있었다는 거.  이거 뭐지?  다 읽고 대박일쎄.  했던 기분이다.  그니까 후반부에 아주 휘몰아친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이 있기위해 이 지루했던 과정이 있었던 기분.  물론, 중반부까지의 이야기는 사회문제화까지 대두시키느라 그랬긴 했지만서도 대체적으로 지루했던건 어쩔 수 없다.  마지막때문에 재밌어. 재밌어..라고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이 높지 않은건 이야기가 넘나 잔인해서. ㅠㅠ 이런 잔인한 이야기는 19 똥그라미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범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그렇고... 전부 19 똥그라미인 느낌.  그래서 별점을 높게 주고 싶어도 싫다 싫어.  세상이 비록 이 보다 더 잔인한 일이 넘쳐날 지라도...ㅠㅠ 책으로 곱씹고 싶진 않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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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름다운 초원을 봐 킨더랜드 픽처북스 69
볼프 하란트 글, 빈프리트 오프게노르트 그림, 박강 옮김 / 킨더랜드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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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멋지다.  <저 아름다운 초원을 봐>.  캬~ 저 초원에서 우리 신나게 뛰어노는거야.

그래, 초반엔 그랬다.  저 아름다운 초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먹고....

그러다가 뭔가 필요한 거다.

신나게 뛰어놀다보니 서로의 자리영역이 필요하고, 계속 있다보니, 집 지붕이 필요하고, 집만 있으면 뭐하나 사러갈 마켓이 필요하고, 그러면 뭐하나 돈 벌 공장이 필요하고......



결국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아야 할 초원에 공장들이 들어서고 거기는 초원이 아닌 공장지대, 대도시가 되어버린다.

뭐냐 이거.

참, 인간이란 위대하면서도 이기적인 존재라는 걸 다시한번 실감하는 기분이다.  당최, 뭔가를 발명하거나 발견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  그래서 여러가지 발명품이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생겨나지만 그만큼 환경파괴 또한 늘어난다는 거.

예전 시골이었던 우리동네도 지금은 개발이다 뭐다해서 외지인들이 더 많고, 집도 휘황찬란해지고, 시골의 맛을 잃어가던데, 이 책이 딱 그 짝이네.

무조건 옛 것이 다 나쁜건 아닌데, 무조건 초원이 푸르르게 있는게 나쁜게 아닌데, 편함을 추구하고자 하니 초원이 사라진다.

인간들의 이기심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런지 원.



어쨌거나 그 도시는 두고 다시 초원을 찾아 온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선다.

며칠을 달려서 그들은 또 다른 초원을 발견하고...

이번에야 말로 초원을 그대로 유지시키자 하지만.. 글쎄? 안 믿기네... ㅡ.ㅡ;;

초원은 지켜질 수 있을지.... 결국 인간의 본성이 그리 쉽게 변하진 않을텐데...

암튼, 동화 읽으면서 생각 좀 많이했네.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

요즘은 동화가 더 깊이잇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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