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즐거운 책읽기 세상.. 유후~☆ (빨강앙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3 Jun 2026 02:21:4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빨강앙마</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034711534286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빨강앙마</description></image><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별나고 별난 물리치료사 - [별나고 별난 물리치료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4031</link><pubDate>Fri, 29 May 2026 14: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40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5262&TPaperId=173040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4/28/coveroff/k852135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5262&TPaperId=173040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나고 별난 물리치료사</a><br/>나영근 지음 / 책을담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첫째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이쪽 계통에 관심을 보여서 책을 먼저 내가 읽어보고 아이에게 얘기 해주거나 책을 읽으라고 주면 괜찮을 거 같아서 펼쳐들었다.  개인적으론 물리치료사가 하는 자세한 일이나 미래비젼, 혹은 방법등 여러가지를 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랬는데 약간 내 생각보다는 좀 다른 내용이긴 했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br><br>일단 제목처럼 별나고 별난, 물리치료사 맞다.  어릴적부터 허리추간판탈출증으로 물리치료를 밥먹듯(?) 받아왔고, 이후 목도 아프고, 지금도 한번씩 무리하면 허리가 말썽이라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사분들을 만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 분들이 뜸질기계 해주고 전기치료 해주고 그러면 땡~ 끝이었다. 아, 거기에 파스치료정도는 간혹 해준다.  현재도 사실 그런게 대부분이고...  그런데다 내가 자주가는 병원 물리치료사는 무뚝뚝하기가 하늘을 찔러서 (뭐 엄청난 친절을 바라는 건 아니다.) 전기치료할때나 뜸질할때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있지않으면 짜증나는 말투를 시전한다.  가는병원이라 어쩔수 없긴한데 그럴때는 뭔가 좀 아쉬움이 있달까.  아, 이건 또 쓰잘때기 없는 내 TMI였다.  아무튼, 친근하게 만나는 물리치료사지만 생각보다 크게 내 몸의 이슈를 풀어주는 경우는 아니어서 그런부분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나영근 물리치료사는 정말 별나게도 어떻게하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까를 생각해 여러가지 제품을 활용해 보고 특히 효과 좋은 제품은 사장님과 협의해서 더 나은 제품으로 자신이 개발해 내는 열성까지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투치료는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이건 좀 궁금하긴 하다.  전기자극이 전부인 병원이 대부분이라 어떤건지 잘 몰라서..... 혹여 내가 받고 있는게 그런부분인가. ㅡㅡ^그리고 쾌족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많아서 책을 읽고 아이에게 그 부분을 신경써서 배울 수 있으면 나중에 공부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미 알고 있다고 한다.  나름 미래를 준비하고 있구나 싶긴한데, 이 책을 읽을수록 나영근 저자는 뭔가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넓혀가지만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그런 건 크게 관심없고 물흐르듯 살아가는 사람이고 싶다니 그렇다면 물리치료사의 길이 맞는건가 하는 의문이 좀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물리치료사의 여건이나 상황이 그리 좋은게 아닌거 같아서 말이다.  배출하는 물리치료사는 많치만 우리나라는 해외에서처럼 물리치료사 만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병원진료의 한부분처럼 돼 있으니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 나갈 시스템은 아닌것 같고, 시장 또한 좁은 느낌이다.<br><br>저자처럼 우리아이도 별나고 별나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나간다면 (비단 물리치료사쪽일에 국한된건 아니겠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자신의 값어지(?!)를 높이고 물리치료사로서의 긍지도 높일 수 있겠지만 지금의 의욕으로 가능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을 수도 있으니 그부분에 좀 기대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저자의 도전정신과 의욕을 높이 산다.  근데 개인적으론 물리치료사에 대한 깊은 접근법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4/28/cover150/k852135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42899</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스와이프 엄금 - [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1498</link><pubDate>Thu, 28 May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14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3014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off/k522138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3014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와~ 치넨미키도 진짜 나이스~ ㅋㅋㅋ 이런 신선한 접근이라니... 그리고 이런 신선한 접근에서 이리도 신박한 모큐멘터리 호러를 선보일 수 있다니..... 치넨미키도 다시봤네.사실 그동안 이 작가의 초반 작품을 읽고 나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막 좋다까지도 아니여서) 책은 사서 쟁이긴 하지만 굳이 얼른 찾아 읽지는 않고 쌓아두고만 있었다.  그런데, 새 책이 나왔다는데 응? 받고보니 이건 진짜 핸드폰 만한거다.  게다가 내용도 그리 길지 않아서 이렇게 짧고 작은 글에서 뭘 어쩌겠냐는 생각이 있었다. 심지어 한쪽면은 또 핸드폰 고대로의 그림이니....<br><br>근데 또 호기심은 생겨서 다른 책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이 책이 손에 젤 먼저 잡히네(?!)그니까 초반 핸드폰을 다시 켜고 선배에게 전화가 오지만 거부, 메세지가 와서 막 욕을(?) 해대는 상황.  왜 연락이 안되냐.  내가 하라는건 했냐 하는 등등의 잔소리.  원래부터도 딱히 좋아하는 선배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사거리 부탁과 취업추천등의 이유가 있으니 선배의 취재를 도와주기로 했다.  일명 &lt;도메키의 동네&gt;에 가보라는 것.찾아보니 그 곳을 갔다오면 이상한 검은 여인이 자신을 어디서나 따라다니고 죽이려고 한다.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폰을 켠 나는(?) 그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전에 이곳에 관한 조사를 하던 대학생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스스로 자살했다는 것도 보고......<br><br>그리고 드디어 탐사 시작.정말 그런곳이 있는지 조사하고 가는 길까지 찾아내 그 곳에 가본다.  으스스한 곳에 정말 건물이 있고 그 건물에는 수많은 눈이 있었다.  마치 어디든 따라 붙을 듯한 눈.  좀 으스스했지만 별 이상스러운 낌새는 느껴지지 않았다.하지만 과연???그곳을 다녀 온 후 검은형상의 여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은 듯 하지만 자신에게만 늘  따라다니는 형체.그리고 어느 폐건물에서 발견된 시신.  그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결국 나는 죽었는가?​와, 대박이네.  심지어 마지막 반전도 있어.  읽고 나서 그렇게 된거구만.. 하는 깨달음을 알게 된다.짧지만 강렬하다!!!!그리고 심지어 재밌다!!!!이런 신박한 소설 언제든지 환영해.  그리고 짧아서인지 작아서인지 가격도 8,500원이라 더 좋은...치넨미키토 책 더이상 읽기를 미루면 안되겠구만.  마음에 들었어!! ㅋㅋ<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150/k522138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6367</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0204</link><pubDate>Wed, 27 May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3002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3002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3002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대만소설은 호우원용 작가의 글을 만나본게 다 인거 같다.  그때 글맛이 괜찮아서 나름 그 작가의 책이 나오면 관심갖긴 했는데 실제적으로 제대로 읽어본 적은 두어권 정도가 다 인 듯 하다.  중국작가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대만소설도 기회되면 읽어볼까 생각은 했었지만 요즘은 워낙 일본, 미국등의 장르소설에만 빠지다보니 딱히 찾아 읽질 못했다.근데 이번에 제목도 좀 희안하고, 살인이야기도 있고, 자살이야기도 있고, 뭔가 스펙타클할 듯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펼쳤는데, 응? 스펙타클이 아니라 그냥 잔잔하구만.......<br><br>평범하게 살던 그러나 남편은 집안일이나 육아엔 딱히 관심히 없고, 오로지 회사, 일만 하는 밍런이라는 남자.그런데 어느날, 뜬금없게도 이혼을 선언한다.  왜? 라고 물어도 이제는 코끼리들에 짓눌려 살기 싫다나 어쨌다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만 생각하고 살고 싶다고 한다.  시부모님께 말씀드려도 요지부동인 남편.  그래서, 그녀는 이건 분명 바람이다 결론을 혼자서 내고 아는 언니가 예전에 심부름센터에 일했었다는 기억이 나 남편의 뒷조사를 부탁한다.  하지만, 딱히 이렇다할 여자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예전부터 밍런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이기도 한 안커가 결혼전에 관계를 맺어왔었던 사실을 터트려 기분만 상할뿐.   그러나, 그것도 결혼전이었고, 그후 둘은 순수한 사업파트너로서만 일해왔다.  어쨌거나 그런 뒷조사와 일들이 있었지만 글을 읽어가다보면 이게 딱히 스펙타클 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기분이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뜬금없이 남편이 살인을 저질러 체포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 얌전하기만 하던 사람이 설마.  가족의 테두리가 싫다며 혼자 있길 원했던 남편이 갑자기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니........그후 사건을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뒷조사가 문제가 됐음을, 그리고 오히려 자신의 가족이 코끼리가 아니라 밍런 자신이 코끼리였음을 느끼게된다.<br><br>어쨌거나 후반부는 스포랄것도 없지만 그래도 스포일 수 있어서 사건까지만 줄거리를 대충 요약.개인적으로 내가 대만문화나 생활, 혹은 가치관등을 잘 몰라서 그런데, 이 책이 최근에 출판된 책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전업주부에 대해서 "기생충"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그것도 아주 태연하게 말하는 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꽤 이해가 안되네.  특히 남편 밍런이 전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정에 기여한 바가 없다느니 어떠느니 하는 부분은 아무리 좋게 봐줄라고 해도 봐줄수가 없구만......아이 둘 정말 바르고 이쁘게 잘 키워냈고, 시부모님께도 잘하고, 열심히 살아온 아내에게 그게 할 소린가.나는 전체적인 줄거리보다 이런 문장표현에 꽂혀서 읽는데 공감이 안돼고, 괜스레 열폭했네.  가정에서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구만.  나는 전업이 아니지만 전업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건만..아직도 대만은 그런부분이 보수적가치로 여겨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새삼궁금해졌다.  아, 참 살인은...  어찌보면 참 ... 안타까운게 한순간 부끄러움만 넘기면 될 것을 굳이 사람을 죽일이유가 되나? 싶은 기분이었다는 거.  게다가 밍런은 대인관계로 그리 깊지 않아 자신을 아는 사람도 많치 않던데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는게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하긴, 뭐 살인자들의 모든부분이 이해될리도 없지만....)  여튼 좀 전체적으로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도 나는 가치관에 꽂히고, 단어에 꽂히고 그래서 전체줄거리보다 그런부분만 어째 본 거 같은 느낌이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안부를 전하며 - [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86016</link><pubDate>Tue, 19 May 2026 18: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86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86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off/k34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86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a><br/>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두사람이 안부를 전한다는 글에서 아아아아, 그럼 당연히 내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필연적(?)인 느낌이라고 한다면 좀 우스울래나.  어쨌거나 내가 읽어야 할 책인건만은 분명해 보였다.  평생 최고의 작가를 꼽으라면 헤르만헤세 아저씨를 꼽는 나란 사람에게 그가 나오면 당연하게도 관심이 가고 무조건 읽고픈 욕구가 생기니까........ 게다가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읽으면서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을 많이 느꼈던터라 사후 최고의 화가로 불리지만 그때만큼은 안스러워서 뭔가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느낌이 들때가 많았었다.일단 내가 이 책에서 약간 착각 아닌 착각을 했던 건 두 사람을 같이 엮어놔서 서로의 편지에 크로스체크형식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느낌이 들게 한 게 아닐까라는 거다.  물론 그건 나의 엄청난 착각이었음을 책을 다 읽고 알았지만.....<br><br>헤세의 글을 많이 읽는다고 읽었지만 최근에 와서 느낀건 내가 그분의 글을 생각보다 많이 보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 특히 더 열심히 읽으려고 하는데 이 책에서 헤세의 최초 사비로 낸 헤르만 바우셔라는 글이 실려있어 오~하며 읽었다는 거.  게다가 삽화까지 들어있어 뭔가 새로운 작가를 보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가 그렸었던 귀한 그림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책이라고 하니 뭔가 읽는 사람이 자부심이 느껴진달까.물론 글의 난해함은 헤세의 특징이니 내가 느끼고 깨달을 수 밖에 없음은 인정해야겠다.  읽으면서도 헤세만이 가진 생각과 글을 따라가지만 이해하는 건 역시 쉬운일이 아니었다.  초기작인데도 그의 생각이 너무 깊이 박혀있는 듯한 느낌.  그래도 새로운 글이라, 그리고 그가 그린 그림이라 소중하게 생각되는 팬일 수 밖에 없다.생전에 편지가 온 독자들이나 친구들에게 일일이 답장을 다해서 4만여통이 넘는다고 하니, 언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정원을 가꾼건지...... 그래서 그의 편지는, 안부는 너무 많아서 고흐의 글보다 가격차이가 난다고 하니 아이러니다.  두 사람 모두 깊은 우울증을 앓았고, 고뇌가 깊었던 것에 비해 헤세는 안부편지로 치유를 했다면 고흐는 테오와의 안부편지로 더더욱 시름이 깊어졌다고 저자가 언급하는데 나도 어쩐지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흐의 편지는 익히 읽어서 오랜만에 재독느낌으로 간략하게 읽었고, 다시한번 그의 아픔과 고뇌를 생각하게 했다.<br><br>서로가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형식의 편지나 글, 혹은 소설과 그림이지만 헤세는 안부를 전하는 편지를 쓰면서, 그리고 글을 쓰던 그가 그림을 그리면서 안정을 찾아간 반면, 고흐는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지만 그로인해 테오에게 손을 내밀어야하고 사람들과 고립되어 가는 모습이 꽤 상반되는 느낌이었다.  테오에게 늘 생활비와 물감등의 비용을 받으며 안부를 써야했던 스스로가 점점 비참하다고 느끼지 않았을까?그래서 같은 안부이지만 우리는 같은 눈으로만 볼 수 없는 두 거장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같지만 다른 느낌.과연 나의 안부는? 우리의 안부는? 어떤 형식으로 전해지고 남겨지는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꽤 깊은 사색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150/k34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2748</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토지 9 - [토지 9 - 3부 1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85652</link><pubDate>Tue, 19 May 2026 1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85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007392&TPaperId=17285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3/coveroff/893000739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007392&TPaperId=17285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9 - 3부 1권</a><br/>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01월<br/></td></tr></table><br/><br><br>에고, 나남에서 나온 책은 검색이 안되는 구만....1년하고도 3개월만에 또 한권 해치웠네(?)  이제 3부 1권 마무리.정말 대 장정의 기나긴 여정이다.  21권의 시리즈를 읽어낸다는 게 이리 어려운 일이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몇년째 들고 있지만 아직도 반을 못 왔다니..... 물론 회사서만 짬짬이 읽어서 속도가 안나는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진도가 안나가는 것도 한 몫한다.  다들 엄지척을 내세우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좀 버겁다.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어떻게든 마무리까지 읽고싶어서 시리즈 손을 못 놓고 읽어가고는 있다.<br><br>워낙 오래 들고 있다보니 이번 9부의 책은 기억이 좀 이리저리 섞이긴 한다.  서희가 진주로 돌아와 터전을 잡고, 길상은 결국 아내와 두 아들을 져버리고(?) 독립운동으로 뛰어들었으며 (그러면서도 이 둘의 등장 부분은 너무나 분량이 적다.)  서희는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평산리 집을 조준구에게서 다시 되찾는다.  월선을 잃은 용이와 용이의 아들 홍이는 방황을 하고 점점 스스로를 괴롭히고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김두수 (거복이)의 만행은 점점 더 과해져 일본의 앞잡이로서 독립군을 색출해 내는데 혈안이 돼 있고 자신을 버리고 간 금녀에게 집착하더니 결국 4년만엔가 찾아낸다.  하지만, 금녀는 그런 괴물(?)에게 붙잡혀 독립군의 이름을 부느니 죽음을 택하는 안타까운 부분들도 있었다.  그외 용이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가는 와중에 평산리 서희, 최참판댁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 상황이다.  서희는 아직 평산리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집을 복구하고 다시 돌아가도 좋으련만, 거기에서 묻어오는 아픔들이 뒤이어 생각나서 그런거 같긴 하지만 아직까지 평산리로 돌아가지 않고 진주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기생이 된 기화, 즉 봉순이는 9부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TV에서 보던 부분과 꽤 많이 달라있어서 나는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너무 많은 분량이라 드라마 쪽에선 곁가지로 좀 들어낸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br><br>여튼 9부는 용정의 이야기보다 진주에서 돌아가는 이야기, 평산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시 이어진다.  워낙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마을속 인물들 한두명은 새로 이름이 등장하면 응? 누구였지? 하는 의문이 다시 생기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도 1년 넘게 들고있다 읽어도 내용은 또 이어지니 그것또한 희한하긴 하다.  아직 이야기가 더디게 가서 문제지만......서부경남의 구수한 사투리는 우리엄마의 사투리를 듣는거 같아 읽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토지다.그러나, 내용은 사실 어찌보면 지루한 부분이 조금씩 생기는 거 같다.  스펙타클한 뭔가를 느끼는 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용이의 평사리 살이와 곧 그의 죽음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10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긴 하다.  인물 설명서가 있긴하지만.. 그걸 보기는 귀찮고..여튼 인물들이 너무 많긴 많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3/cover150/893000739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328</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 -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74349</link><pubDate>Wed, 13 May 2026 1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743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4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off/k68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43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a><br/>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솔직히 처음엔 제목한번 거창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덕질에 관련된 내용일 거 같은데 죽인다는 제목이 붙어있으니 죽이는게 진짜 죽이겠냐고.. 막 그런 생각까지 했더랬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이 있었던 건, 내가 또 덕질에 나름 일각연(?)이 있고, 일본소설 좋아라 하고, 죽인다니까 스릴러겠고, 아니 3박자를 고루 갖췄으니 딱 나같은 사람이 읽으면 이 아니 좋을쏘냐 였다.근데, 말이지 내가 덕질을 좀 하긴 하는데 (많이 하나?) 최애를 직접 만나기가 쉬운일이 아니여~ ㅋㅋ일단 이 책의 화자는 세명으로 각각 나온다.  백나우 멤버 중 이사미를 너무 사랑하는 아싸 고딩 소녀 하나코, 그 고딩 소녀를 좋아하게 된 같은반 아싸 고딩남자 요후네, 그리고 백나우 멤버면서 다이가라는 제일 잘나가는 멤버를 시기 질투하는 남자 이사미.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각자 화자가 되어 이야기가 챕터당 이뤄진다.하나코라는 (일본에는 화장실 세번째칸 귀신 이름이 하나코라고 한다.) 이름때문에 초딩때부터 친구들의 놀림이 되고 그 후 학교 친구라곤 생기지도 만들지도 않고 오직 백 나우 멤베 이사미만을 사랑하는 그녀.  이사미의 모든것을 덕질하고 뮤비랑 드라마 보는 낙으로 산다.  엄마는 사업으로 바쁘고, 아빠랑은 대화하기가 거북하기만 집안.요후네는 그런 하나코가 왠지 너무 귀엽고 좋았다.  그래서 이사미를 계기로 하나코와 만남을 가진다.  하지만 이사미를 전혀 좋아하진 않는다.  특이하게도 총 수집을 (물론 모형총이지만) 좋아하는 그는 아빠에게 맞을때나 가족에게 외면당할때마다 새들을 사냥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리고  마지막 이사미는 겉으론 화려하지만 멤버들간의 불화속에서 어쩌면 발악하듯 살아간다.  타고난 미남자 다이가라는 멤버는 그리 노력하지 않아도 뭔가 잘 풀리고 자신은 무조건 노력해야만 하는 캐릭터.  그런데 그게 덕질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건데 스스로는 짜증이 나는 것이다.  역시 덕질 할때 너무 속속들이 그 개인의 모습을 전부 보면 안된다니까..  그러면 뭔가 실망스럽다고.  그냥 스타~ 별은 멀리서 바라보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나.어쨌거나 셋다 보면 가정사나 그외 것들이 참 편안한 상황은 아니다.  하나코와 요후네는 이사미의 집안까지 찾아가기도 하고 이사미는 짜증나는 삶에서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고 여성을 성폭행해서 나락을 걷게되는 상황.이런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니 하나코도 배신감에 치를 떨며 요후네에게 자신의 최애 이사미를 죽여달라고 한다.  (물론 이 제안을 먼저한건 요후네였고, 요후네 역시 하나코가 자신의 여친이 되지 않는다면 이사미를 죽이겠다 결심한 바였다.)<br><br>일단 덕질의 모습을 보니, 나는 학교에서 아싸는 아니였지만..ㅡ.ㅡ;;  내가 하는 짓(?)과 비슷하다.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사진을 모으고 영상을 보고, 굿즈를 사고..... 가수를 좋아할땐 콘서트를 가고, 연기자를 좋아할땐 드라마, 예능 다 찾아보고...  물론 연기자는 진짜 최애지만 가까이서 보는거 겁나 어렵다.  요즘 덕질은 진짜 갈수록 힘드는구나...막 이런 기분 느낀다.  아이돌 콘서트 갈려면 광클해야하는데 그 짓거리도 안되고... 어쨌거나 하나코의 모습에서 어린시절 혹은 지금의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지만 도가 좀 지나치긴하다.  집앞까지 찾아가는 그런건 좀 하지말자.  게다가 자신의 최애에 대해 실생활에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해도 살인청부를 하다니... ㅠ_ㅠ 고딩소녀 그런거 안돼~!!!  물론 그걸 실행하고자 하는 고딩소년 요후네 자네도 위험하다고....​과연 이 살인의뢰는 성공했을까?  그리고 만약 성공했더라도 남는 건 무엇일까?  만약 하나코가 요후네랑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면, 혹은 요후네가 가정에서 폭력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았다면 모든게 바뀌었을까?  이사미도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컴플렉스를 집어던지고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나아갔다면 모두들 행복했을까?하나의 덕질에서 시작한 이야기지만 사회문제, 가정문제, 학교문제까지 두루 갖춘 이야기였다.  물론 좀 라노벨 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나름 괜찮게 읽었다.  읽고나면 그런 문제들에 의문을 갖게 되고 만약이라는 의문을 갖게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살인이라는 건 당연히 일어나선 안된 일인게다.  과연 실행했고, 누군가는 죽었을까?  그건 책으로 확인하시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150/k68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603</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네 얼굴로 울 수 없어 - [네 얼굴로 울 수 없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73566</link><pubDate>Wed, 13 May 2026 0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73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838046&TPaperId=17273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53/99/coveroff/k7828380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838046&TPaperId=17273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 얼굴로 울 수 없어</a><br/>기미지마 가나타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08월<br/></td></tr></table><br/><br><br>일본소설이면 무조건 사고 보는 습관이 있고, 제목만 보고 혹 하는 습관이 있고, 줄거리를 웬만해선 잘 안 보는 습관이 있다.  근데 그걸 고치려고 하지 않는건 그렇게 얻어 걸리는 책이 간혹은 엉망이지만 대체로 신박하고 재밌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저냥 그런 습관을 갖고 살아가기로 했다.  어쩌면 귀차니즘 때문에 그렇게 사고 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이 책은 진짜 제목도 한번 들어보지 못했고, 작가도 첨 보는 작가였다.  그럼에도 제목이 신박했고, 뭔가 살 당시에는 분명 스릴러, 추리 요런쪽인줄 알고 샀을게다.  <br><br>근데, 어라?  책 읽어보니 너무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단, 남녀 고등학생이 영혼이 체인지 되는거 외엔... (하긴, 이게 일상이라고 할 수 있나 싶다만)드라마고 영화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영혼 체인지는 너무 흔해빠진 스토리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신박함을 느끼고 새롭다고 느낀건 (스포이려나??? ) 꽤 오랜기간 그 기간이 유지된다는 거다. 무려 15년째.다른 책이나 드라마는 간혹은 잠깐 돌아왔다 뭔가의 이유로 다시 바뀌고 그런 장치들이 있지만 이 책은 전혀 그런건 찾을 수 없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낯선 곳, 낯선 사람이었다.  둘은 같은 반이지만 대화라곤 제대로 해 보지도 않은 사이.그래서 둘은 원인이 뭔가에 집중하고 어제 수영장에 우연히 같이 빠진게 그런건가 싶어 시도도 해보지만 아무런 효력도 없이 결국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대신 자신의 몸으로 돌아갔을 때 서로가 당황하지 않게 가족이나 친구들의 정보를 주고받고, 서로 알 수 있게 일기를 작성한다.하지만, 세월은 무심히도 흘렀고, 둘 다 흩어져 살게 되지만 일년에 꼭 한번은 만나서 서로의 집에 가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다.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쉽지 않은 삶이다.  하지만 미즈무라 여자는 의외로 강해서 자신이 사카하라로 변한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이 책의 화자 미즈무라로 변신한 남자아이 사카하라가 더 당황스러워 하는 거지.<br><br>서로에게 밖에 기댈 수 없어 나는 둘이 결혼 할 줄 알았더니,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그럭저럭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간혹 현타가 오거나 부모님이 보고싶거나 하면 와르르 무너지며 울어버리면 "내 얼굴로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라고 말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서로는 내 얼굴이 아닌 네 얼굴로 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 영혼체인지 물인데도 불구하고 이런게 일상적일 수가 있을까?  그리고 뭐 이리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거지.  그래서 나는 더 신박했던게 아닌가 싶다.  어마무시 재미나다 막 그런건 아니지만 영혼 체인지 물이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작가가 여자인가.  글 속에서 미즈무라로 변한 사카하라의 시선이나 감정이 더 잘 표현되고 여자의 감성을 느끼게 만든다.  15년간의 영혼체인지.  꽤 쌈빡한 이야기였던 거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53/99/cover150/k7828380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539980</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환상 영화관 - [환상 영화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60899</link><pubDate>Wed, 06 May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608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608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off/k6321377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608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 영화관</a><br/>호리카와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두어달 전에 &lt;천국 영화관&gt;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엔 &lt;환상 영화관&gt;이다.나 영화관 관련 책 좋아하나봐. ㅋㅋ  얼마전에 읽었던 &lt;천국 영화관&gt;은 정말 천국에서 상영화는 영화인 줄 몰랐던 거고, 나름 힐링소설 쪽이었고, 이 책은 환상 그야말로 대환장, 대환상 파티다.<br><br>사실 처음부터 환상이라고 해서 뭔가 좀 으스스~한 것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유령들, 혼령들이 나타나는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주인공(어? 나 벌써 이름 까먹었네..;;;) 고등학생이 부유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야심차게 자기 소개를 하며 "나는 간혹 혼령들이 보인다." 라고 말하며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래서 학교에서의 재미고 뭐고 없고 결국 등교거부 사태로 이어지는데 전철을 타고 내리자마자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상황을 목격.  그 뒤를 밟다가 우연히 이상한(?) 영화관으로 들어가게 된다.그곳에는 콧수염이 ㅅ 자인 지배인이 있고, 그의 약혼녀 마리아가 있다.  그리고 첫눈에 반한 영사기 기사 우도씨가 있는 이상한 영화관이었다.  게다가 뭔가 영화 상영을 하긴 하는데 손님도 없는데 어찌저찌 영화관이 운영이 된다.  알고보니 밤에 상영하는 &lt;주마등&gt; 이라는 영화로 의외의 수입을 얻고 있는 것이다.  죽은 혼령들이 그 영화를 보며 저 세상으로 가는 창구의 하나랄까.그렇다보니 주인공이 거기서 근무하는 게 하등 이상할 게 없는 그런곳이다.  심지어 외고모 할머니가 엄청난 부자라 자신이 학교 대신 영화관에서 일해 보겠다고 하니 아주 나이스하게 허락한다.  아, 뭔가 이 책속 등장인물들 다 특이하고 이상해. ㅋㅋ 물론, 유령들 그 자체도 특이 한거지.  심지어 지배인의 약혼녀도 혼령이었던 거.그런데도 커피도 타 줄 수 있고, 뭔가를 움직일 수도 있다.  마치 &lt;사랑과 영혼&gt;에서 봤던 유령들이 했던 행동처럼.<br><br>뭔가 이상한 영화관에서 이상한 이야기들이 펼쳐지지만 결국 마지막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게 버려져 외롭게 죽어간 할머니의 사무친 한이 원인이 되어 살인사건이 해결되는 분위기로 마무리 된다.이상하고 아름다운(?) 영화관이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외롭고 쓸쓸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  각자의 삶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열되면서 그 속에서 얼마나 서로간에 대화없이 살아가고 있는지, 혹은 너무 쉽게 인연을 끊고 떠나버리는 건 아닌지 하는 인간애를 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약간 중고딩스러운 문체만 아니었다면 더 재미났을지도.....  문체가 개인적으론 좀 아쉬움이 남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150/k6321377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0497</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미래제작소 - [미래제작소 - 쇼트 쇼트 퓨처리스틱 노블]</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60777</link><pubDate>Wed, 06 May 2026 16: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607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424&TPaperId=172607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56/60/coveroff/89978704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424&TPaperId=172607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제작소 - 쇼트 쇼트 퓨처리스틱 노블</a><br/>오타 다다시 외 지음, 홍성민 옮김 / 스피리투스 / 2020년 09월<br/></td></tr></table><br/><br><br>단편이지만 잼난 경우다.   쇼트쇼트, 아 뜻이 뭐더라...  단편보다도 짧지만 특이하고 개성있는?? 약간 그런 뜻을 담고 있는데 나는 주로 호시신이치의 쇼트 소설을 자주 접했고 (플라시보 시리즈가 아직도 몇권이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읽어보면 정말 기발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꽤 좋아하는 편이다.  원래 금방 읽고 끝나는 소설을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쇼트는 특이하고 기발한 경우가 많아서 읽고 나서 기억에 완전 담기지는 않치만 뇌를 띵~하고 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아한다.<br><br>&lt;미래제작소&gt; 라는 제목만큼 정말 미래에 있을 이야기들을 기발하면서도 어쩌면 슬플수도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일단 자신의 다리가 있지만 가공으로 만들어진 다리로 여행하는 미래 사회.  아프지도 않은데 그렇게 다녀야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네.    또 산을 타다 불구가 된 청년에게 새로운 다리, 즉 거미같은 여섯개의 다리 이식이 성공해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상황은 지금 이 시대에도 얼른 도입 되었으면 좋겠네.  물론 여섯개나 되니 쳐다보는 사람도 많을 테지만....  로봇 애완동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자신의 죽었던 애완동물들의 기억을 칩에 주입시키면 그대로 다시 평생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든지...그외에도 특이한 미래사회 이야기들이 많았다.  총 10편 정도 실려있었으니 일일이 줄거리를 쓰는것도 기억하는 것도 힘들지만 읽을때만큼은 공감되는 부분, 얼른 이건 실행됐으면 하는 부분, 혹은 너무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은 좀 암울하기도 한 기분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쇼트 이야기의 장점은 간단간단하게 읽을때마다 그 느낌을 느끼니 신난다는 거.  단점은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아서 이야기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거.  그래도 단편소설보다 왠지 나는 쇼트로 된 이야기들이 잼나긴 하다.  그만큼 기발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br><br>한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4~5명 정도 되는 작가들이 두어편씩 쓴거라 나랑 맞는 작가도 있었고, 아닌 작가도 있었다.  그치만 대체로 재미나게 읽었던 거 같다.  딱 제목 그대로 &lt;미래제작소&gt;인 느낌.미래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곧 실현될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56/60/cover150/89978704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566009</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56435</link><pubDate>Mon, 04 May 2026 0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56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56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56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그니까 확실히 숙제책이 아니면 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칠 수 있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주위에서 이 책을 많이 읽고 나도 제목부터 확~!! 시선 끌어서 도대체 내가 살아있는데 장례식에 초대를 받았다니 무슨 일이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하는 호기심이 꽤나 컸었다.  역시 그러고 보면 제목도 반 먹고 들어간다니까.제목을 잘 지어야 해.  암튼, 대체로 리뷰들이 나쁘지 않았고 내가 읽고팠던 책이기도 해서 그럼 나도 어여 읽어봐?  라고 하며 진짜 신간을 들었다.  <br><br>일단 줄거리를 써야하긴 하는데 미리 말하자면 책장? 겁나 잘 넘어간다.  이야기의 큰 맥락? 나쁘지 않다.그런데...  아, 이 작가 내가 프로필을 읽긴 했는데 이 책이 첫 책은 아닌거 같은데 왜 구성이나 글이 어설플까.재미면이 나쁘지는 않는데 모든일이 너무 후다닥 일어난다.  그리고 깊이 있는 스릴이 없어 뭔가 좀 아쉽다.​사채업자에 쫓기고 엄마에게 버려지고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는 나는 그래서 3년간 앨리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철처하게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날 메일 한통이 도착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를 너무도 잘 아는 것 같은 무시할 수 없는 장례식 초대 메일.도착하고 보니 이럴수가.  내 장례식이다.  내 이름이 그대로 쓰여지고 나를 추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부잣집에서 비서로 일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일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내 이름을 쓴 사람은 누구이며, 나를 알고 있는 듯한 이 부자집의 맥스와 타라 그리고 딸 한나.그래 시작 스토리는 좋다.  그런데 세세히 들어가보면 어떻게 장례식 참석하고 하루만에 "당신 앨리스 대신 일해줄 수 있어요?" 그럼 OK 취업 축~!!이 될 수 있는가.  ㅋㅋㅋㅋㅋ그리고 맥스와 타라의 쓰잘데기 없는 싸움씬들이 연속, 뭔가를 막 숨기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싶어하지만 그냥 그 부부는 싸움이 잦은 부부.  게다가 셋 다 어째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니느낌.하루만에 후다닥 취직, 2~3일만에 대부분의 사실들이 수집.  뭐 이리 쉽게 알게 되는거야.  스릴러 맞는겨?<br><br>뭔가 장치를 두고 싶어한 작가의 의도는 잘 보이나 그 장치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너무 우습고 쉽게 풀어지니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 물론 재미면은 나쁘지 않치만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직 설 익은 감을 씹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직 트릭이나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고 너무 쉽게 쉽게 간다.  아, 그래서 이 책을 선물해 준 분이 그랬구나 싶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떫어서 다 익은 감이라고 하기엔 작가의 필력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으면 나쁘지 않으나 심도 깊은 추리면은 아무래도 아쉽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세종 이도의 서 - [세종 이도의 서(書) - 세종의 수학 공부, 17만 명의 빅데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31826</link><pubDate>Wed, 22 Apr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31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520&TPaperId=17231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6/41/coveroff/k1421375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520&TPaperId=17231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종 이도의 서(書) - 세종의 수학 공부, 17만 명의 빅데이터</a><br/>박재택 지음 / 보민출판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아, 분명 책에 관한 설명을 읽고 신청했던 거 같은데 뭔가 놓친 부분이 있는 거 같다.  나는 왜 이 책이 정말 세종이 쓰신 건 줄로만 알았을까.  세종대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하지만 그의 삶이 좀 더 깊이 있게 묻어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다.  태종의 세째 아들로 첫째의 여자문제와 기행, 둘째의 불가귀속, 그후 왕위를 물려받고 신분차별없이 장영실을 만나 측우기등 과학적인 발전을 하고, 박연이라는 사람과 음악적인 정리를 하고, 정인지, 신숙주등과 함께 집현전에서 한글창제를 하신 것 까지는 너무도 유명해서 아는 터이지만 개인적인 삶이랄지 뭐 그런부분적인 것들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었달까.<br><br>그런데, 책 받아보고 나 진짜 한참 웃었다.  책이 너무 쪼그맣고 귀여웠다.  심지어 저자 박재택님이 그동안 세종 이도의 삶을 연구한 바탕으로 세종이 남겼을 법한 書(서)를 쓰신거였다.  솔직히 이부분에서 초반에는 뭔가 실망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세종이 직접 남겼을 거라고 찰떡같이 믿은 나 자신의 잘못이지만 좀 아쉽다고 해야할지.....  근데 읽어가다 보니 뭔가 정말 세종대왕이 쓴 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정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쌓인 이야기를 쓴 거라 하더니 읽다보면 마치 세종대왕님이 쓰신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박연을 알게되고, 장영실을 찾아내 일을 맡기고 신숙주등과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경연이나 조회등에 대한 소회를 말하는 게 읽으면서도 진짜 남기신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br><br>마지막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하시매 사대부들이 들고 일어나 반대를 하고, 언문이라 한수 아래로 보며 명나라에 얼굴을 들 수 없느니 어쩌니 하는 글은 실제 있었던 일인 듯 한데 아이고 참나.  지금 그들이 올린 말이나 글을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뭐 시대상으로 명을 사대했으니 그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나 백성에 대한 애민이라고하는 하나 없는 그런 느낌.역사니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이 한글의 위대성을 이리도 폄하하다니..... 그래도 한글의 편의성을 알고 지금까지 지켜와 주신 모든 조상님들께 감사를 해야할 지경이었다.작은 책임에도 무게감이 있었고, 세종대왕의 직접적인 글이 아님에도 오롯이 세종대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좀 깊이 더 들어가서 세종대왕에 대해 알아봐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6/41/cover150/k1421375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64123</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수상한 사람들 - [수상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30120</link><pubDate>Tue, 21 Apr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30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308&TPaperId=17230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22/68/coveroff/89255333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33308&TPaperId=17230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상한 사람들</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07월<br/></td></tr></table><br/><br><br>아주 17년전에 사둔책 이제서야 읽는다고 고생 많았다.  그치 응? ㅡㅡ;;이제 아주 책이 노랗게 바래다 못해 안에 글씨도 변할판이야.  그래도 이제서야 읽은게 어디냐며 스스로 토닥거려봄.  원래 게이고 책 한달에 한권씩 도장깨기 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숙제책에 밀려서 내 책 읽기를 등한시 했더니 그 약속도 제대로 못 지켰구만.  그래도 이 책은 오랜만에 첫째가 로설아닌데 완독한 책은 처음이라며 게이고 책 잼나다고 그랬으니 일단 그걸로 됐다.그나저나 나는 이 책이 단편인 줄 몰랐네.  첫째가 말해줘서 응? 하며 급하게 읽었더니 단편이었어.개인적으로 게이고 단편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나름 소소하게 읽을만 해서 간혹 발로쓴 느낌이 드는 다른 책들보다는 나았던 걸로......<br><br>꽤 많은 단편을 담고 있어서 일일이 다 줄거리를 쓰진 못하지만 간단하게나마 언급하자면, 용돈 벌이 삼아 회사 동료들에게 아파트를 빌려주고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게 해주던 어느날, 자신이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집을 비워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소파에서 아침까지 잠들어 있던 처음보는 여자를 발견한다.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구이며 어떤 친구의 애인이란 말인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딸까지 재혼 전 잃어서 재혼 상대자를 딸을 죽인 여자라고 생각해서 신혼여행지에서 살인하기로 결심한 남자.  과연 그는 진실을 밝혀내고 아내를 죽일것인가.  그리고 정녕 딸은 재혼 상대자가 죽인게 맞는가.그외에도 고2 자신의 야구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심판을 찾아가 복수를 꿈꾸는 남자.  그는 그 심판만 아니었다면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비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범죄자까지 되지는 않았을거라고..... 그렇게 탓만하다 인생을 스스로 망치는 거지, 누굴 탓하겠냐만..  그래도 그 심판에게 꼭 아웃이 아닌 세이프라는 단어를 듣고 싶었던 그.소소한 이야기들도 있고, 살인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있는 단편들이 묶여 있었다.그러나 역시 게이고옹이니 책장은 또 겁나 잘 넘어가고 이야기 읽는 맛은 있으니, 오히려 어째 지금보다 초창기 그의 글맛이 더 좋은 이 기분은 뭐지?<br><br>최근 새로나온 책들보다 오히려 이십여년 가까이 된 책들이 재밌네.  하긴 책을 워낙 많이 내니 또 신간 중 재미난 것도 많을테지.  그러니 얼른 도장깨기 해야하는데 요즘 너무 등한시 했네.  첫째가 재밌다고 다시 또 시험 끝나고 게이고옹 책 달라고해서 &lt;환야&gt;를 줄까, &lt;편지&gt;를 줄까 고민중이다.  아직 내가 못 읽은 책들 첫째에게 주고 선발대로 읽혀보는 중 ㅋㅋㅋㅋ단편인 줄 몰랐지만 단편이었어도 재미났었음.  주위 수상한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라서 그건 또 그것대로 재밌고, 수상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건 또 그것대로 호기심 나게 읽을만 했다.게이고니까 책장 넘기는 이름값은 하는걸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22/68/cover150/89255333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226879</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28420</link><pubDate>Mon, 20 Apr 2026 1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284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284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off/k5621351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284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a><br/>제인 오스틴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lt;오만과 편견&gt;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돼서 주인공 이름도 가물가물한다.  그래서 검색해 봤더니 '엘리자베스'였군.  간혹은 이상하게 &lt;작은아씨들&gt;이라는 책하고 헷갈릴때가 있단 말이지.  거기 둘째하고 &lt;오만과 편견&gt;의 엘리자베스가 뭔가 느낌이 겹치는 기분.  나만 그렇게 느끼나?암튼,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제인오스틴이라는 작가의 서간문이라고 하니 이 아니 기쁠수가.한번도 그녀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 이런 서간문이 나왔다하니 냅다 읽었다.<br><br>거의 대부분이 제인 오스틴이 언니인 캐산드라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물론 후반부에 사랑하는 조카들 패니나 안나등에게도 보내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그건 극히 일부에 속했고 대부분이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였다.언니랑 자주 떨어져 있었나?  아니면 수다를 그리도 떨고 싶었던 건가. 편지를 읽어가다보면 정말 사소한 이야기까지 언니에게 다 이야기 하고 있다.  누가 누가 집에 찾아왔었고, 저녁 댄스파티는 어땠으며 누구와 춤을 몇번췄고, 누구는 어떻게 보였고 등등..  마치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를 보는 듯한 느낌.  그냥 엘리자베스가 제인 오스틴 그 자체인 느낌이 들었다.  1800년대다 보니 &lt;오만과 편견&gt;이나, &lt;이성과 감성&gt;에서 나왔던 친척들이 누군가에게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해주고, 댄스파티에서 남자들과 만나고 이웃 사람들과 차 마시는 시간을 즐기는 그시절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져서 뭔가 다시 그녀가 쓴 책속으로 들어간 거 같은 느낌.이 책을 읽기 전 까진 제인 오스틴이 삶이 어떠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사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거 같고), 그녀가 꽤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도 몰랐다. ㅠㅠ  언니의 편지에서 특별히 병명은 나와있지 않은데 어찌나 안타깝던지.   게다가 그 시절 결혼을 하지않고 독신으로 지냈다는 그 자체만으로 놀라운 느낌이랄까.  물론, 호감이 있어 서로 연결 될 뻔한 남자도 있었던 거 같긴하다.<br><br>책 초반부 더 많은 편지들이 있었으나 언니가 제인 오스틴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내용이 밝혀지면 안된다거나 하는 편지들은 대부분 태워버렸다고 한다.  언니의 마음이 이해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오롯이 그녀만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편지들이 많이 없어졌다니 어찌나 안타깝던지..... 언니가 동생을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니 어쩌겠는가 마는.그나저나 형제, 자매가 엄청 많았고, 조카들도 어마어마했던 걸 알아서 다시한번 놀랬네.언니의 답장이 같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서 사실 제인 오스틴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했다.  시대상으로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고,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인지 모르니 헷갈리는 부분도 있긴했지만 편지 자체가 그냥 그녀의 책 속 주인공과 너무 똑 닮아 있어 쾌활하고 밝은 제인 오스틴이 주인공인 책을 한권 뚝딱 읽은 느낌이다.  편지로서의 그녀는 정말 그 자체로 소녀소녀했구나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150/k5621351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68102</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비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22697</link><pubDate>Fri, 17 Apr 2026 16: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22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986&TPaperId=17222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9/24/coveroff/k612137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986&TPaperId=17222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a><br/>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사실 제목만 보고 책 소개만 봤을때는 드라마 &lt;피라미드 게임&gt;을 연상했었다.  학교에서의 서열이 생기고 거기에 끼지 못하고 겉으로 맴도는 그런 상황이 오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왕따(이지메) 얘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그 깊숙하게 들어가니 정말 정말 얘네들 힘들겠구나, 하루하루가 지옥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지고 보면 내가 어릴때도 왕따는 있었다.  단지, 그게 수면위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암암리에 그런일들이 있었고 또 친구다보니 그러다가 다시 화해가 되면 금방 다시 친해지고...  왕따는 왕딴데 막 심하게 괴롭히는게 아니라 그냥 말안하고 안 노는 정도다가 시간이 지나 서로 오해 풀리면 다시 우리는 친구~!! 세상 둘도 없는 친구~~ 그런 시대를 나는 살아왔었다.  그래서 지금의 왕따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의 뉴스를 접하게 되면 마음도 아프고, 스스로 생을 저버리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이 앞선다.  부모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br><br>이 책은 6편 정도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따를 당하는 계기도 여러가지인 상황.  그냥 아예 처음부터 교실에 가지 않고 보건실에서 공부하는 두 친구이 이야기, 반에서 치마길이로 그 인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하 관계의 이야기, 점점 왕따가 지독해져 이제는 책상을 비오는 날 화단으로 던져버리는 이야기 등등, 그 도를 넘어서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마지막 마무리는 늘 희망을 보며 끝낸다는 거다.  그게 또 나는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특이한 건 이 책의 첫 단편과 마지막 단편은 서로 이어진 이야기라는 거다.  가운데 서너편의 단편은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첫 단편과 마지막 단편은  아하, 이래서 사에가 보건실에서 공부를 하게 됐구나.  라고 깨닫게 만든다.  첨 이야기 시작할때 사에가 교실로 다시 돌아가길래 사에는 견딜만 하구나.  그래도 용감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에가 보건실에서 공부하게 된 계기를 거꾸로 돌려보니 그리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우리도 요즘 학폭이다 뭐다 아이들, 심지어 사회생활에서 조차 그런 상황들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참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지 또 한번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게 된달까.<br><br>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그렇다고 그 다름이 누군가보다 더 과하다고 해서 놀림감이 되어야하고 모두에게 외면받아야 하는것은 아니다.  누구는 활발할수도 있고, 누구는 소심한 성격에 조용할 수도 있고, 누구는 멋지고 공부 잘할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그에 비해 좀 모든게 뒤쳐질 수 있는 거다.  그렇다고해서 그게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뭔가가 돼서는 안된다.  이 책속에서 처럼 마지막은 아이들 모두 행복을 꿈꾸는 사람이 돼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조금은 세상이 힘들더라도 버틸 수 있는 것들에 하나쯤은 의지해서 꿈꾸며 살아가길 바래본다.  현실이 녹록치 않아도 또 한발짝 돌아보면 꽃이 활짝 피어 있고 따스한 햇살이 그대들의 꿈을 비추고 있기에...... 힘내보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9/24/cover150/k612137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92428</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장미 이야기 - [장미 이야기 - 사랑도 운명도 스스로 쟁취하는 조선 걸크러시 스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17719</link><pubDate>Wed, 15 Apr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17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201&TPaperId=17217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off/k992137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201&TPaperId=17217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미 이야기 - 사랑도 운명도 스스로 쟁취하는 조선 걸크러시 스토리</a><br/>황인뢰 지음 / 예미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표지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닌데, 띠지에 있는 여닌네는 내 스타일이다.  그래서 막 끌렸던 건 아니고, 사실 그냥 스쳐지나갈수도 있었는데 "황인뢰"라는 이름에 딱 꽂혔다.  그분이 누군가~!!  MBC 드라마 전성기를 이끌고 히트작품들의 수도 많고, 연출력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우실 분.내또래 정도의 사람들 중에 그 분이 연출한 드라마를 한편이라도 한 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 만큼 연출력에서는 내로라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그런분이 소설을 쓰셨으니 얼마나 재밌을 꼬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이름만으로도 바로 겟겟 했던 거 같다.<br><br>생전 듣도보도 못한 &lt;슬갑소설&gt;이라는 타이틀을 봤는데 앞장에서 저자분께서 자세히 설명하고 계셨다.  저자가 분명치 않은 작품을 스리슬쩍 배껴오는, 혹은 도둑소설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어찌보면 참고사항이요 또다르게 각색한 이야기로 보면 될 듯 하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많이 차용한 부분이 이 책속에서도 몇부분 나온다.장미라는 시대는 조선시대.  걸크러쉬가 딱 어울리는 소녀 혹은 여인의 이야기다.  그 시대 17~18세라 하면 결혼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니 어른으로  봐야할 듯.두살되는 해 가문이 역모에 얽혀 멸문지화를 당하는데 하녀 중 한명이 어찌어찌 그 집 딸 장미를 빼돌려 기생의 손에 키워지고 용모는 물론, 여인이면서도 사내들 못지않은 무술과 담력으로 동네 대장이라 불리는 여인의 이야기였다.하인이 주인집 양반에게 맞아 죽게되면 "가에는 가로"를 실천하는 그녀는 그 양반에게도 같은 복수를 해주는 의리를 가졌고, 자신의 인생 또한 거침없이 개척할 수 있는 그야말로 여장부였다.그러던 와중에 윤경이라는 사내를 보게되고 한눈에 반해 그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거기에 또 힘없던 왕이 대리청정을 거두고 친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간신들의 등살에 힘들어하지만 개혁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이는 사랑과, 액션, 정치, 사회 문제까지 두루두루 갖춘 이야기다.이렇게 줄거리를 보면 재밌지만 (물론 책장은 잘 넘어간다.)  읽으면서 개연성이 없거나 너무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디테일적인 면은 좀 아쉬움이 남았다.<br><br>특히 남장여주를 못 알아보는 윤경이나 궁으로 들어갔다 치더라도 임금과 장미의 관계 형성이 너무 쉽다.  물론 드라마적으로 만들면 이런 문제들이 크게 현실적으로 따지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책으로 만나야 하는 독자로서는 너무 개연성이 부족해 약간 엥? 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게다가 아쉽게도 출판사의 편집 부족이 너무 많이 눈에 들어와서 안타까웠다.  오타보다는 기본적인 대화체에 큰따옴표가 빠지거나 혼잣말 혹은 속으로 하는 말에서 앞부분은 작은 따옴표였다가 뒷부분은 큰따옴표로 마무리 되는 등 소소하지만 그런부분들이 꽤 많아서 좀 거슬렸다.  심지어 처음엔 대화인줄 모르다가 마지막에 큰 따옴표가 있어서 대화인 줄 알았네.여튼 이야기의 흐름이나 책장은 수루룩 잘 넘어가지만 뭔가 디테일부분은 확실히 아쉬움으로 남는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150/k992137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2720</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괴담의 숲 - [괴담의 숲]</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9283</link><pubDate>Fri, 10 Apr 2026 2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92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09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off/k852137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092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담의 숲</a><br/>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아니, 나는 책 소개를 제대로 보긴 한건가?  아니면 그냥 미쓰다 신조라고 하니까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만 생각한 건가.   오늘 마침 쉬는날이라 책을 꺼내 들면서 알았네  이 책이 예전 &lt;마가&gt;라는 제목으로 나왔었던 "가" 집 시리즈라는 걸.  아우 제목이 달라서 전혀 생각을 못했다나 뭐라나.  같은 북로드에서 나온 책이긴 하니 작가 믿고 출판사 믿고 무조건 들었던 거 같다.  심지어 나 이거 몇년전에 읽었쟎아??? 라며 풋풋 거렸다.  그때는 아주 호러, 심령 이런거에 한창 무서워하던 인간이었던지라 이 정도의 책에도 벌벌 떨었는데 &lt;화가&gt;를 몇년전 제대로 읽고나니 딱히 미쓰다신조가 그리 무서운 호러 작가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찾아 읽게 되고픈 작가가 되긴했다.  심지어 미스터리함과 추리를 겸비하니 두배로 더 재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지난번 대충대충 읽었을때 보다 이번에는 꽤 심도있게 읽어나갔고 심지어 뭔가 후반부를 대충은 알다보니 낮에 읽던, 밤에 읽던 아무렇치도 않고 재미만 있었다.나 이제 간 커진 사람이야~~~ ㅋㅋ<br><br>예전에는 리뷰에 줄거리를 잘 쓰지 않았지만 요즘은 내 기억용으로라도 대충의 줄거리는 쓰고 있으니 간략하게 나마 이야기를 주절거려야 겠다.  여기에 주인공 유마가 등장하는데 (내 이웃인 유마언니가 막 생각나 ㅋㅋ) 초 6이다.  대체로 미쓰다신조는 "가" 시리즈에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쓰는구만.....아무튼 4~5학년쯤 순문학을 쓰시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에 일을 나가던 엄마가 갑작스레 재혼이라는 걸 하게 된다.  그리고 얘기는 거기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방 두칸의 작은 집에 살다가 도쿄의 큰 저택 부자 새아빠를 만났지만 어쩐지 그곳은 자신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아빠 역시도 아빠라는 생각이 들지않고 정도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새아빠의 동생 유마에게 삼촌은 달랐다.  같은 형제지만 전혀 다른 성격에 유마를 너무 편안하게 잘 대해주고 사랑해줬다.  어느날 새아빠가 해외주재원으로 발령이 나고 엄마가 임신을 하고 결국 뭔가 홀로 뒤떨어졌다고 느끼는 유마를 새아빠는 이참에 두고 해외로 가고자 한다.  그래서 삼촌이 유마를 당분간 맡기로 하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대신 방학동안 시지키라는 부자 혹은 예전 귀족들이 별장을 지어 살았다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유마는 밤마다 누군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어둠속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형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희한한 숨소리 등등....아주 겁을 먹을 만한 상황들과 어릴적 경험했던 이계 즉 다른 세계로의 상황들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점점 유마를 향해 압박해 오는 그것에 대해 두려움과 호기심을 갖게 된다.  (와, 유마 너무 용감한거 아니냐.  나는 진짜 그렇게 호기심가지고 탐험하지 못한다.)<br><br>아무튼 별장의 숲 즉 사사숲,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숲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건만 결국 친구와 들어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예전의 나 같았으면 여기서 책을 덮을 정도로 무서웠을 거다.  그런데 미쓰다신조의 비틀어치기가 있는걸 알기에 미스터리도 있지만 결국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걸, 그리고 반전이 있다는 걸 알기에 재밌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정말 하루만에 완독.역시 재밌다.  다시 읽어도 재밌다.  몇년만에 읽어도 또 재밌다.  결코 무섭지 않은것이 이제 조금씩 미쓰다 신조의 글에 슬슬 적응돼 가는 것이리라.이미 아는 이야긴데도 재밌는 이 기분.  그리고 새록새록 다시 생각나던 그 추리들.개인적으론 예전 표지가 좋치만 이번 표지는 이야기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긴 한 거 같다.   이제 간 땡이가 좀 더 커졌으니 더 무섭다는 미쓰다 신조의 이야기들도 찾아 읽어도 되겠구만.....다행히 이번책을 읽고는 화장실에 가서도 생각은 나지 않을 듯 하다.  그저 재밌다는 말만 굿, 굿 거릴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150/k852137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908</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 [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6750</link><pubDate>Thu, 09 Apr 2026 18: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67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03&TPaperId=172067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51/coveroff/k062137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03&TPaperId=172067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a><br/>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집에 그러고보니 기리노나쓰오 책이 꽤나 있다.  개인적으로 약간 스릴러 막 이런거 쓰는 작가인 줄 알고 아무렇게나(?) 사 재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책탑만 쌓여있고 이 작가책을 딱 한권밖에 안 읽었다나 뭐라나.   하긴 그러고 보니 그때 그 책 IN(인)도 뭔가 내가 좋아하는 그런부분이 아니라 남녀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들이 있어서 나 잘못 샀구만...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나 그 책은 진도마져 잘 안 빠져서 꽤나 고생했었다.근데, 오호~ 이 책은 진도도 잘 빠지고 왜 이렇게 생각거리가 많은 책인가.   요즘 가볍게 넘길만한 책들을 만나지 않는건 좋으나 나라면? 나였다면?  이라는 "그래 결심했어" 형의 상황이 자꾸만 전개되니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다.<br><br>살아가는 게 너무 퍽퍽한 리키.  훗카이도의 시골마을을 벗어나 도쿄라는 대도시에 사는 이상향을 꿈꾸지만 현실은 편의점 커피하나도 고민을 해서 한두번 사 마실까 말까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병원은 겨우겨우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상황만 만들어 준다.  인생이 점점 어째 이상향으로 치닫는게 아니라 나락으로 밀어버리는 상황이다.  그러다 같이 일하는 데루의 소개로 난자제공에 대한 호기심이 동했고, 그와 더불어 난자 제공해 줄 부부의 아내를 닮았다는 이유로 대리모 제안까지 받게 된다.  어라? 아가씬데?  결혼도 해야하는데 그런 선택 괜찮겠어?  라고 나는 리키에게 감히 말하지 못하겠다.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냥 그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잠시 잠깐 난자를 제공하고 자궁을 제공(?)하는 댓가로 두어해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은가.자, 그리고 리키에게 난자제공와 대리모를 제안한 부부를 보자.유키는 일러스트를 거리는 꽤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이고 남편은 발레를 하다 다쳐 발레학원을 어머님과 같이 운영하는 유명한 발레리노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이 방법 저 방법 시도끝에 얻은 건 유키의 난자가 더이상 아이를 갖지 못하게 하고 자궁조차 아이를 품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결국 유키는 입양이나 아니면 부부끼리 살아가자라는 맘을 갖게 된다.  하지만, 남편 모토이는 오히려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에 더더욱 아이를 원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위대한(?) 유전자가 어떤 아이로 태어나 자라는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래서 아내의 의지는 아주 조금(!) 반영된 리키의 대리모로 인한 출산을 의뢰하게 된다.<br><br>단순히 대리모 문제, 난자 제공의 문제를 떠나 과연 모성이란 무엇이고, 혹은 생물학적인 부모, 낳아준 부모, 길러준 부모에 대한 고민까지도 함께 하게 하는 부분들이 아주 아주 많이 얽혀있어 각자의 사정이 이해되는 그런 상황이다.유키는 유키대로 자신이 곁가지로 내던져진 느낌, 모토이는 아내와 앞으로 꾸려나갈 가정으로 인한 대리모 출산이지만 오히려 더욱더 아내와는 멀어져 가는 느낌, 리키는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아이를 낳아주고 받는 이 댓가로 모든것이 끝나는 것인가.. 라는 고민이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이야기다.정말 그야말로 모성과 현실의 삶 그 어디쯤을 떠돌고 있는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인 기분.  하지만 또 그 모두가 공감가고 이해가 되는 기분.  그래서 더 아픈지도 모르겠다.  나라면?  이라는 상황조차도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읽는내내 진짜 이야기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단순한 난자제공, 생명에 대한 윤리, 여자를 아이 낳는 기계로 의식하는 시선, 게다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까지 아주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기리노나쓰오라는 작가를 또 다시 보게 된 느낌이랄까.   이 작가 책 마구마구 사재껴 놓은거 잘한거 같아,  나 자신 칭찬 중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51/cover150/k062137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5130</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심연이 텔레패스 - [심연의 텔레패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1920</link><pubDate>Tue, 07 Apr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19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93&TPaperId=172019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6/coveroff/k59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93&TPaperId=172019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연의 텔레패스</a><br/>가미조 가즈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와~ 나 막 뭐 상받고 이런 책 별로 안 좋아한다.  상 받았다고 해서 읽어봐야 내 스타일 아닌 경우가 많았고 내용도 딱히 뭐 그저그랬던 거 같다.  근데 이번에 '이 호러가 대단하다 1위', '베스트 호러' 등등 상이란 상은 막 휩쓴듯한 이 책을 호러인데도 불구하고 읽고 싶었던 건 순전히 "김은모"라는 역자 때문이다.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역자님이 은근 또 새로운 책을 잘 골라내시고 번역도 좋아서 호기심이 동했다.  그치만, 호러가 무섭긴 무서운데... (약간 망설임은 있었다라나 뭐라나.)<br><br>초반 회사 후배의 권유로 대학교 괴담회에 참석하게 된 카렌 이라는 영업부장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처음엔 후배의 억지(?)권유로 주말 시간때우기위해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향해 눈을 마주치며 이상한 경고를 하는 여학생의 얘기를 듣고부터 이상하게 집안에서 '철썩' 거리는 물소리와 알수없는 액체들이 나타난다.  누군가 물에 젖은 긴 옷을 끌고 오는 소리, 그 후에 개골창 같은 짙은 냄새.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다 보니 생활도 피폐해지고 자신이 혼자 겪어 미쳐가고 있는건지 스스로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물이라는 현실적인 것들이 생겨나다보니 더 이상 견디지못하고 후배와 의논하고 후배가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심령관련 사이트를 알려줘 거기에 의뢰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와, 나 초반부 읽을때는 진짜 귀신 나오는 줄 알고 심장 벌렁거렸네.  하지만, 빛이 꺼지고 어둠속에서는 분명 그런 소리와 사람이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보니 독자로서 정말 귀신이야기인지 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있어 책장 넘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루코와 고시니라는 두 사람은 심령을 좇아 취재를 하면서 기이한 현상들을 수집하고 퇴치해주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원래 직업은 아니다.  그냥 회사에서 뭉친 그런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일 뿐.이 책은 화자가 이래저래 몇명이 나온다.  그래도 책을 읽어가다보면 그 사람들의 시선으로 기이한 현상을 발견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다.<br><br>결국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억울한 죽음(?) 혹은 일본의 만행이 나타나는 그런 아픈사연들이 보인다.  아픈 역사속에 기이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멋진 소재가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스릴러적인 요소까지 덧붙여서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사라진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  라는 추리까지 하게 하는 맛까지 있다.  재밌는 요소들이 전부 섞여 마치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 느낌.  개인적으론 너무 재밌어서 번역가님께 댓글까지 달았네.   역시 우리 번역가님 짱.그리고 이 작가 뭔가 재밌는 이야기를 잘 버무려 낼 거 같아서 앞으로의 작품도 엄청 기대된다.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작품들이 전부 출간되기를 기원하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6/cover150/k59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8662</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혐오사회 - [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1575</link><pubDate>Tue, 07 Apr 2026 0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201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1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off/k6521372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1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a><br/>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얼마전에 &lt;선량한 차별주의자&gt;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대 놓고 차별주의자라고 말했던 거 같은데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그 책이 자꾸만 생각나는 거지?근데 이 책이 10주년 기념 리커버니까 내가 순서상 그 책을 먼저 읽었을 뿐, 출판은 &lt;혐오사회&gt;가 먼저 된게 아닌가 싶네.  왜 내가 이야기를 하냐면, 두 책의 비교가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혐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난민에 대한 혐오, 동성애에 대한 혐오, 피부색에 따른 혐오등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두 책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 혐오를 다루다보면 다 내용이 거기서 거기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이해되고 작가마다 글 맛이 달라서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아니지만 혐오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부류는 비슷하다는 거다.<br><br>개인적으로 이 책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공감하기가 좋아서 책장이 잘 넘어갔다.  특히 난민들의 이야기 예를 읽을수록 와, 나 화날 뻔 했네.  나도 참 나다.  지난번 제주도에 온 예맨 난민들에 대해서 껄끄러웠다고 했으면서 이 책에서 예를 든 그들의 행동에 나는 화가 났을까?  내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여서 그랬던가?난민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차로 가로막고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격렬하게 시위하고......  거기 동참하지는 않치만 멀찍히 서서 그들의 편에 서서 응원하는 사람들.차 안에서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를 치고 지나가고 아이가 넘어져도 손을 내밀 생각마져 없다.  아니, 심지어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마치 그 곳에는 사람이 없다는 듯이.......얼마전 퀴어대회를 연다고 했을때 반대쪽에서 반대시위를 했던 것도 떠오르고, 동성애에 대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나 역시 좀 뭔가 꺼림칙해 하고.....  따지고 보면 나도 이 책속에 나온 사람들과 어쩌면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가 그리 잘났다고 나는 차별주의자 맞다고 까지 신나게 떠들어 댔으니, 이 책속의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없다.  아니, 요건이 안된다.  그럼에도 이게 또 외국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내 이야기 아니라고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결국, 이런게 더 혐오스럽지 않은가.  나자신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br><br>혐오사회에 물들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모른채, 그들을 배척하기만 바쁜 우리들.너무 자연스럽게 혐오가 물들어 어떤것이 잘못이고 우리가 뭔가를 반성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그런 사회가 돼 버렸다.  결국 혐오를 지니므로써, 자신들만 생각하게 되는 이기주의가 판을 치게 된것이 아닌가 싶다.그래도 어쩌면 이런 생각들을 글로 뱉어내는 사람들 때문에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우리들을 한번 돌아보고, 혐오라는 것, 차별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 더 깊이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과 반성도 해본다.  차별주의자는 맞지만 그래도 반성은 할 줄 아는 조금은 깨어 있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나 할까.물론 그마져도 허세일 수 있지만, 혐오속에서 반성을 찾아내 성찰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150/k6521372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07615</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아름다운 어둠 - [아름다운 어둠]</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83413</link><pubDate>Mon, 30 Mar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834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840377&TPaperId=171834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676/89/coveroff/60008403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840377&TPaperId=171834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름다운 어둠</a><br/>파비앵 벨만, 케라스코에트 지음, 이세진 옮김 / 북스토리 / 2015년 05월<br/></td></tr></table><br/><br><br>일러스트인걸 알았다.  사실 따지고보면 만화인건데..... 음, 이걸 어떤 장르로 봐야할까.잔혹동화?  인간의 추악한 뒷면? 아니면 추악한 요정들의 세계?참 애매모호하지만 꽤 많은 점을 담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br><br>어느날 오르루와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그녀를 엄청 따르던 친구 셋이서 티타임을 가지려는데 뭔가 이상한 젤리 같은것이 사방으로 흘러내리면서 그들은 이상한 숲으로 떨어진다.그곳에는 그들 왜 다른 사람들이 이미 살고있었다.  그런데 그곳은 숲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커다란 소녀가 누워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들은 요정인지 뭔지 아주 작은 사람들.배가 고파 상냥한 쥐에게 과일을 받기도 하고 풍뎅이 같은 곤충들을 잡아먹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사람을 삼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잘 못 된 것인지 인지 하지 못한다.  그저 살기위해서 하는 평범한 행위일 뿐이다.그리고 친구를 배반 하는 일 역시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정의와 질서가 없는 그리고 그러한 일들에 죄책감이 없는 그들만의 세계<br><br>분명 큰 형태의 사건은 어떤 남자가 소녀를 살인한 것 같은데 요정들, 즉 작은 사람들의 세계에서는 그런것 따위 상관이 없다.  자신의 삶과 아무관련이 없으니 그런 상황을 인지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오르루는 상냥하고 주도적이여서 모든 이들을 이끌고 살아내지만 배신 당하자 그들에게 가차없는 복수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의 아픔이나 그런건 없다.  오로지 자신만 살아갈 뿐이다.​와, 이거 동화 겸 만화인데, 어른이 읽고 생각해야할 그런 책이다.  만화로만 돼 있지만 우리들의 인간 속성이 전부 들어있다.  죄책감 없는 그들을 보면서 기괴하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래도 정상인 사람인걸로.....잔혹동화에서 얻는 교훈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인간의 본성앞에 무너지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걸 가져야 한다는 것.  아무것도 모른채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 상황을 초래하는지 깨달아야 한다는 거.잔인하지만 재밌고, 잔혹하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676/89/cover150/60008403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768957</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근접한 세계 - [근접한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74441</link><pubDate>Thu, 26 Mar 2026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744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44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off/k172136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44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근접한 세계</a><br/>김연수.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간혹은 책을 이래저래 읽다보면 읽고나서도 뭔가 모호해서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리뷰쓰기도 좀 막막해지는 기분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 딱 이 책이 그런 느낌이 든 것 같다. 워낙 양국에서 유명한 작가들이다 보니 욕심이 나서 책을 들었고, 책을 읽어 내려가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느끼는데 읽고나서 생각하기가 힘들어지는 이 기분은 뭘까<br><br>웬만해선 내가 남의 리뷰를 신경 안쓰고, 잘 보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에 대해서는 일부러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의 생각이나 느낌이 알고 싶어서 찾아봤다.  그렇다고 내가 뭐 그분들의 리뷰를 베끼거나 하는 그런건 아니니 나와 어떻게 다르게 느끼시고 혹은 또 생각하셨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다 찾아 읽어봤네.​일단 이 책은 크로스 01 로 우리나라에서 너무도 유명한 김연수 작가님과 일본 작가 히라노게이치로의 만남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한권의 책에서 두 사람의 다른 시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나는 읽기전부터 그런 걸 생각했었던 거 같다. 그런데 김연수 작가님의 쓴 &lt;우리들의 실패&gt;는 손동하라는 인물이 우리나라 친인적의 국정개입 문제에 연루돼 나락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일본에 숨어다니다 인터뷰를 하게 되는 과정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여기서 또 두어해전의 그런 급박했던 계엄속 이야기들이나 또다른 정치이야기가 이어지나 생각했더니 웬걸, 손동하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이어져서 뭔가 급 당황했다.  암으로 아파했었던 엄마, 돈이 없어 서울의 육촌형에게 돈을 빌리러 갔다 씁쓸함만 가져온 아빠.  그리고 거기서 만난 혜인이라는 여자아이.  어린시절 이야기속에서 솔직히 말하면 어떤부분을 간파했어야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지금도 여전히 이 책의 의도를 알지 못함은 내 무지의 발로이리라.  분리된세계속 공명의 기억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나는 머리가 아프다.  김연수 작가님의 책을 이 책으로 처음만났는데 작가님의 깊은 속뜻을 모르는 문외한인지라 좀 더 작가님의 책을 가까이 해봐야 알 듯 하다. (그래도 모르려나)혹시 혜인과 손동하 자신의 삶을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혹은 그들이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부모로 인해 그런 삶을 살아야했었던 자신들 자체에 대해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진다.개인적으로 히라노게이치로 작가의 &lt;후지산&gt;이 너무 재밌어서 오히려 나는 이 작가분 글이 나와 맞았던 듯 하다.&lt;결정적 순간&gt;이라는 제목의 글로 자신이 너무도 사랑했던 사진작가의 전시를 준비하던 큐레이터가 그 분이 돌아가신 후 우연히 발견하게 된 소아성애적인 사진 때문에 전시를 하지 못하고 갈등 하는 이야기.만약 그 사진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혹은 발견했어도 혼자만 묻고 갔었다면......  그랬으면,  이랬으면.. 하는 갈등의 순간.  너무도 현실적이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혼란스러움이 가득 묻어있다.<br><br>과연 나는 이 두분의 글에서 크로스로 시작된 어떤 중심점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리뷰를 쓰는 내내도 깊은 고민에 빠진다.  보통은 그래도 리뷰를 쓰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는데 얽히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그 교차점을 짚어내지 못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크로스 라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두분 작가의 글에서 깊은 점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한번 더 책을 정독해야 할 듯 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150/k172136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9138</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영화,애니보기</category><title>조각도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8156</link><pubDate>Mon, 23 Mar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8156</guid><description><![CDATA[지창욱<br>&lt;힐러 O.S.T.&gt;,&lt;조작된 도시 (2disc)&gt;,&lt;지창욱 1-1 지스커버리 (2disc)&gt;,&lt;힐러 : 감독판 (15disc+100p 화보집)&gt;,&lt;MBC 드라마 기황후 O.S.T.&gt;<br><br>왜 ott 드라마는 글감 첨부도 안되고 검색도 잘 안되는지 모르겠네.  이제 ott가 대세인데 네이넘에서도 현실을 좀 받아들이시지..  드라마에서도 글감 첨부가 안되다니..​암튼, ott세상에서 웬만한 ott를 다 구독하고 있는 우리집은(?) -_-;;;  디플을 반년 정도 끊었더니 애들이 만화봐야한다고 난리다.  언제부터 늬들이 그리 챙겼다고... 근데 어라? 디플이 3/6~3/24까지던가?? 59,400원 연권 할인행사중.. 엄훠~ 웬일이니.. 그럼 봐야지 해서 시작된 디플과의 재회.올만에 들어갔더니 그동안 못봤던 들마들이 많다.  일단 천천히 보기로하자고 했는데 와~~~ &lt;조각도시&gt;가 있는거다.  &lt;조작된 도시&gt;의 연결 선상으로 봐야하는 드라마인지라 기대감이 컷다.사실 우리는 &lt;조작된 도시&gt; TV에서 재방 해줄때마다 보고, 또 보고 한다.  봐도 봐도 그만큼 재밌거든.그래서 주말에 몰아보기로 시작된 &lt;조각도시&gt;  12부작 두둥~ 다행히 한편씩 45분 정도라서 가뿐하게 이틀 안돼서 몰아보기 성공~!!<br><br>지 배우는 예전 내 최애 배우중 한명이기도 했었는데 (물론, 지금은 좀 갈아타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애정한다 늘~)디플 직원인 마냥 최근에 찍은 드라마들은 거의 디플에서 오픈을 많이 한다.  얼굴이 멜로라 로코도 잘하지만 액션에서 더 멋진 지 배우.  이번에도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어~!!<br><br>사실 &lt;조각도시&gt;라는 제목과 &lt;조작된 도시&gt; 에서 연상됐듯이 개인의 삶을 누군가 좌지우지하고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저질렀다는 억울한 누명을 씌운다면 이건 뭐 답도 없는거다.  조각은 사진에서처럼 저렇게 정교하게 멋지게 조각된 예술로만 봐야하는데 개인의 삶을 조각한다니..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더냐.<br><br>일단 대표 라인업은 네명이지만 거의 뭐 나왔던 연기자들이 대체로 연기가 나쁘지 않으니...양동근씨의 사투리 빼고..ㅋㅋㅋ 왜 하필 사투리를 쓰셔서는 사투리 어색해서 갠적으론..아 그냥 서울말 하지... 하는 안타까움이.... 강하게 보일려고 그랬다지만..아우~그나저나 이광수씨는 요즘 양아치 연기에 맛들렸나.  갈수록 진짜 양아치 스러워진다.  (아, 이건 연기칭찬이긴 한데.. 너무 억지로 양아치가 되려고는 하지말길.. )<br><br>지 배우와 엑소 D.O 도경수가 쌍벽을 이루는 이야기.  &lt;조작된 도시&gt;에서는 오정세 변호사가 키를 가진 자였다면 여기서는 모든 설계를 한 사람이 도경수 라는 사실.  (이미 오픈 다 된 작품이니 이건 뭐  스포고 나발이고 아니겠지?)  도경수 연기 진짜 아이돌이라고 생각하지 못할만큼 잘해 잘해.​<br><br>어찌보면 딱 이 다섯사람이 전부 주인공이라고 봐야할지도.. 그만큼 캐미들이 좋았다.조력자 아빠와 딸.  감동이어쓰~  지 배우 뒤 두 사람.. 지 배우 괴롭히지 마!!! 그러는거 아니야.<br><br>이 둘이 하트 할 사이는 아닌데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br><br>일단 간단한 줄거리는 그렇다.너무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 청년, 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사랑하는 동생의 합격만이 전부인 삶을 살아가는 한 청년이 어느날 토막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인으로 누명을  쓴다.  물론 그건 다 하나하나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고 조각된 각본이었다.  증거가 너무나도 명확하니 경찰들도 살인범이라고 할 수 밖에...<br><br>하지만 그는 우연히 주운 핸드폰을 배달하다가 받았을 뿐이고....  그 핸드폰을 이상한 터널에 넣어달라는 핸드폰 주인의 요청을 받았을 뿐이고... 거절하고 싶었지만 사례금 30만원이 이 젊은 청년에겐 그리 작은 돈이 아니었을 뿐이었다.  그게 시작인게다.  어긋남이란...<br><br>그러나 그 모든게 이미 조각되어져 있던 이야기였고, 범인으로 엮이게 하기위한 술수였다는 걸 그는 단지 몰랐을뿐.5년동안의 고통스러운 감옥생활.  삶을 포기하려고 했을때 찾아와준 구원의 손길.  그리고 어느순간 자신과 같은 억울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뭐든 어떤 방법이든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청년이 있을 뿐이다.<br><br>교도소에서 그래도 자신을 믿어준 사람이 있었기에 그는 조금 덜 외로웠을 지도...하지만 억울함은 어쩔 수 없었다만..​<br><br>일단 스케일이 좀 더 커진건 단순하게 탈출 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경수가 또 다시 오락거리로 파 놓은 판에 목숨을 걸고 레이싱을 해야한다는 사실.  그러나, 모든걸 차곡 차곡 준비하고 범인이 누구이고, 자신이 또 왜 억울하게 갇혔는지 알게된 사실에 복수를 결심한다.  썩어빠진 세상에 대한 향변이기도 했고, 살고자하는 몸부림이기도 했다.확실히 자동차 레이싱 씬은 좀 신났어.  그리고 멋진 오토바이 씬도 좋았고...물론 이 드라마 15세던가 19세던가.. 그에 어울리게 쌍 욕이 난무했고, 잔인함이 극에 달했지만.야한장면은 없었다네..;;;;;  <br><br>얼굴을 많이 못 본듯 한데 이 배우도 인상깊었다.  아빠를 사랑하지만 겉으론 날나리처럼 보이는 그러나 뭣보다 마음이 따뜻했던 여인.  ​전체적으로 &lt;조작된 도시&gt;와 비슷하지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드라마니까 뭐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부분들이 꽤 있기도 했지만 또 드라마라는게 그런맛으로 보는게 아니겠는가.잔인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하시길.. 피가 자주 낭자하니까..하지만 갠적으론 잼나게 봤다.  감옥에서의 탈출씬, 레이싱씬 등등...기본적인 액션 클리셰들이 없쟎아 들어있어 예상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잼나면 장땡인 걸로.다들 그렇치만 여튼 지 배우 더 흥해라~!!!​&lt;사진출처: 디즈니 플러스, 각 신문사 네이버 페이지등&gt;<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Author/Photo/975526/975526_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8156</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심리학의 역사 - [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2063</link><pubDate>Fri, 20 Mar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20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6041&TPaperId=17162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1/coveroff/k88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6041&TPaperId=171620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a><br/>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어릴때부터 심리학에 조금은 관심이 있었다.  내 심리를 알아보고 싶고 상대방의 심리도 알아보고 싶고, 그래서 왜 저들은 저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아주 소심한(?) 호기심이 랄까.하지만 또 살아가다보니 심리학이 그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는 생각에 인문관련, 심리학 관련이 나오다보면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 첫째가 심리학에 관심을 좀 가지기 시작하고, 나도 얼마전 심리학 관련 책을 한 권 만나보니 다시 호기심이 동하는 거다.  그럼 이 참에 심리학이 도대체 뭔지 좀 알아보자 싶은 기분.특히나, 역사를 이야기 한다고 하니 아주 기대감이 컸다.<br><br>일단 그리스부터 시작된 심리학의 출발에서 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처음 들어보는 갈레노스부터 동양에서 받은 영향, 그리고 심리학이란 과학이라고 말하는 부분.  (초반 과학이라고 얘기할땐 좀 갸우뚱 하기도 했었다.  심리학이 과학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은 느낌)  그런데 그 역사를 쭈욱 읽어가다보니 와~ 심리학에서 파생된 또다른 이야기들에 이건 과학을 아우르고 그 이상을 뛰어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신경심리학, 우리가 흔히 아는 정신관련 심리학, 대인관계, 사회적 학습 등등 익히 알고도 있었지만 그 역사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사실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오오~ 감탄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물론, 전문적으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아는 이름들이 나오면 생소하더라도 뭔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좀 더 깊이 들어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전혀 모르는 이야기들이 나오면 어느순간은 글자만 읽어가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긴 했다.<br><br>하지만 뭣보다 심리학의 발전에서 시작해 그에 맞는 사회적 이론까지 곁들이니 완전 이해는 못하더라도 꽤 유용한 책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책 한권만 읽어도 심리학의 웬만한 역사는 그래도 좀 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기분게다가 정확한 심리학의 정의는 조금씩 변화돼 오고 있지만 개념정도는 알아 갈 수 있는 유용하고도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특히 파트별로 나뉘어져 책장 넘어가기 쉽게 해두어서 지루함보다는 새로운 발견이 좋았던 책이었다.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1/cover150/k88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129</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천국 영화관 - [천국 영화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1870</link><pubDate>Fri, 20 Mar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618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579&TPaperId=171618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3/17/coveroff/k0221365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579&TPaperId=171618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국 영화관</a><br/>시미즈 하루키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요즘은 힐링이 대세라 그만 읽어야지 하다가도 머리아픈책을 만났거나 마음의 안정을 요할때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찾아 읽게 되는 거 같다.  답답하고 어둑했던 마음은 역시 이런 힐링 소설이나 로맨스 소설이 해결해 주는거 아니겠는가.  재밌기도 재밌고...  물론 너무 범람하는 경우가 있어서 잘 취사선택해서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다.  재밌지만 다 거기서 거기고 읽어봐니 영 그렇다면 힐링이 아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br><br>&lt;천국 영화관&gt;이라고 해서 나는 정말 어디 영화관에서 한사람 한사람을 위로해 주는 그런 이야기 인 줄 알았다.근데 진짜 천국에 있는 영화관이라니...  (이거 스포인가?  제목부터 천국 영화관이긴 한데..)보통은 정말 천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진짜 죽어서 천국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찌보면 읽으면서 쇼킹했다고 해야할지..  물론 이런 드라마들은 좀 있었지만 책으로 읽으니 뭔가 새롭긴 했다.어느날 눈을 떠 보니 이상한 곳이었고 그곳은 천국,  아주 넓디 넓은 천국은 이곳에도 있고 또 다른 곳에도 있을 수 있다는 천국 영화관 매니저의 말.  주인공 오노다는 심지어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았고 어쩌다 죽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단지 나이와 이름만 기억날뿐.  그래서 매니저는 천국에 지내면서 천국 영화관 상영일을 도와달라고 제의한다.  천국에 오는 사람은 그야말로 선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었기에 기본적으로 행복이 꽃피는 곳이다.  영화관도 있고 카페도 있고, 노을을 볼 수 있는 공원도 있고....  하지만 천국 영화관에 도착하는 필름은 랜덤이다.천국에 온 누구 한사람의 인생을 오롯히 상영해주는데 주인공인 본인이 공개로 할지 혼자만 볼지 결정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또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이다.  천국에 잠시잠깐 머물렀다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나든, 아니면 또 다른 곳으로 떠나든... 그건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면 알게 될 터지만 일단 천국에선 그렇다.<br><br>매니저는 오노다에게 남의 인생 이야기를 보다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거라며 독려하고 그는 그곳에서 몇달간 일을 하며 남의 인생에서 조금씩 뭔가 마음에 와닿기도 하고 천국 사람들과 친해지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연다.그리고.. 마지막 반전~ 오노다의 인생이야기.​책장이 슉슉 잘 넘어간다.  천국이라는 설정을 보며 얼마전 김혜자 선생님이 나왔었던 드라마(보진 않았지만) 생각도 나고, 정말 사후세계란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 보고, 천국 영화관 가서 내 인생 한번 틀어보려면 나도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반성 아닌 반성도 해 봤다.  힐링 소설의 범람 속에서도 색다른 힐링이라 괜찮게 만난 책이 아니었나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3/17/cover150/k0221365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31709</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45405</link><pubDate>Thu, 12 Mar 2026 0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45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69&TPaperId=17145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34/coveroff/893292556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69&TPaperId=17145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a><br/>권성욱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무려 900여페이지.. 그니까 천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읽은건 오랜만인 듯 하다.  스타트를 꽤 빨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서 고생했지만 그게 책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책이 너무 재밌는데 글씨도 촘촘하고 이야기 구성들이 많아서 그랬다는 거.  어쩌면 이 책은 일반 소설의 글씨체로 나왔다면 페이지가 좀 더 넘어갔을 정도다.  그만큼 내용 구성도 좋았고, 이야기도 재밌고, 몰랐던 진실을 알아 갈 수 있는 계기도 됐다.<br><br>어째 이 책을 잡고나서 의도치 않게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폭격을 가하고 이란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폭격을 가하며 전쟁으로 번지는 사태처럼 되니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더 각별해졌었다.  가족들과도 요즘 뉴스를 보면서 이러다 진짜 3차 대전 나는거 아니냐며 우려섞인 말도 하기도 하고...  게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지도 꽤 오래라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끊임없는 전쟁을 해 왔고, 그런데다 또 중동전역으로 확산되니 안그래도 어지러운 세상이 더 복잡하고 걱정스럽게 돌아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늘 우리는 이런 전쟁 소식을 접할때마다 약소국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세계사를 배워 오지 않았나 싶다.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도 약소국에 속하지 않나.  이래저래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와 중간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외교문제.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솔직히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긴 하다. 물론 결국 그건 서로가 서로 다 죽자고 시작하는게 될테지만.....이 책을 읽어가다보니 참, 이 세상에는 영원한 아군과 적군이 없구나 싶은 생각이 수십번도 더 들었다.  일단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소련의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라는 이름을 이 책에서 한꺼번에 보면서 이제서야 이들의 국적을 제대로 파악한 나란 사람.  같이 한시대를 풍미(?)하며 전쟁광으로 살았다는 걸 난 또 이번에 알았네.  각각 시대들이 비슷하지만 다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어.그냥 어찌보면 제 1차 대전이 끝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그저 평화롭게 살면 될것을 뭐 그리 땅따먹기 하겠다고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건지......히틀러의 광기로 시작되지만 무솔리니이나 스탈린등등 서로가 아군이면서 적군이고 질투도 뒤섞인 속에서 수많은 희생자만 낳는 불운한 세계 제 2차 대전이 시작되는 거다.무솔리니의 침범에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저항은 정말 인상깊었다.  솔직히 에티오피아에 대해 그다지 알지도 못하고 커피생산국 정도로만 간단히 생각했는데 이탈리아를 상대로 끝까지 항전하는 모습.  그리고 왕이 직접 전쟁터로 나아가 열악하지만 병사들을 독려하고 자신이 솔선하는 모습에서 약소국이지만 더 큰 위대한 나라라는 생각에 다시 보게됐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에 일본눈을 피해 이준열사등을 파견해 침략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고종의 모습도 겹쳐보이는 것이....와, 나는 또 여기서 빡치는게 (이런 표현과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등 강대국들의 무관심이라는 거다.아프리카 나라 하나 구하자고 자신들이 움직일 수 없다는 거다.  게다가 거의 관심밖.  이렇게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우습게 생각하고 제대로 방비하지 않다보니 독일이 밀고 들어왔을 때 힘없이 와르르르 무너지는 수 밖에..<br><br>힘없는 벨기에나 핀란드, 폴란드 등 전부 평화에 젖어 있던 탓에 눈치를 보고는 있었지만 중립선언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는 오판도 있었고, 항복하면 주권은 빼앗겨도 목숨만은 부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무솔리니나 히틀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불찰이기도 했다.  그들은 무자비했다.  항복해도 그들의 지배는 물론 강제노역과 수많은 살상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힘이 없고 군대도 빈약하니 이리저리 휘둘리고 모든걸 빼앗기는 상황.그래 약소국은 그렇다치자.  와 이 책 읽으면서 정말 영국과 프랑스에 대 실망을 했네.  무기만 믿고 있다가 전략에서 밀리고 의지에서 밀리고, 지휘에서 밀리고... 뭐 제대로 된 준비도 되지 않은 그저 탁상머리 행정만 하는 군대가 아닌 그냥 관료주의에 파묻힌 군복입은 공무원에 불과한 그들.자신들과 상관없다고 약소국들의 소리에 조차 귀 기울이지 않더니 자신들이 당하자 그제서야 각성해보지만 히틀러의 미친광기를 너무 우습게 봤다는 거다.하긴, 평화에 젖어 있던 시기의 사람들이니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다만..... 본인 나라만 생각하는 걸 뭐라 할 것도 아니다만.. 그래도, 그래도 이때만이라도 저때만이라도 어찌 좀 참전해주지, 지원 좀 해주지 하는 안타까움 마음이 이 책을 들때마다 생각났다.  내가, 우리가 약소국이니 더더욱 감정이입 돼 그랬던 건지도.......이런 나라들이었으니 우리나라가 주권 뺏기고 독립운동할때 딱히 관심없었던 이유를 알것도 같네.<br><br>히틀러의 광기도 광기지만 무솔리니의 파렴치한 공군수송기의 약물발사로 전쟁을 이기려하는 이기심.. 치가 떨렸다.  게다가 독일 군인들이 이때 필로폰이 군인들을 각성시켜 몇날 며칠을 잠도 안자고 행군하고 전선으로 내몰았다는걸 이번에 알았다.  물론 그들은 그 중독성을 뒤늦게야 깨닫고 금지 시키긴 했지만 꽤 오랜기간 사용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더 주시하게 됐다.  왜 이토록 전쟁은 세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결국 누군가의 욕심, 욕망 그리고 조금이나마 더 차지하려는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게 결국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할텐데... 갈수록 현 상황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제발 모든 전쟁이 여기서 멈추길....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참담함을 가눌 수 없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34/cover150/893292556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3463</link></image></item><item><author>빨강앙마</author><category>책리뷰</category><title>걸 인 더 다크 - [걸 인 더 다크 - 어느 날 갑자기 빛을 못 보게 된 여자의 회고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0524/17133597</link><pubDate>Fri, 06 Mar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0524/17133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732559&TPaperId=17133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10/17/coveroff/k672732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732559&TPaperId=17133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걸 인 더 다크 - 어느 날 갑자기 빛을 못 보게 된 여자의 회고록</a><br/>애나 린지 지음, 허진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07월<br/></td></tr></table><br/><br><br>나 표지에 속았다.  그리고 제목에도 속았다.  이건 분명 뭔가 추리소설의 느낌이지 않은가?내가 요즘 영미 소설을 멀리한 것도 있는거 같아서 영미 스릴러 쪽을 좀 읽고파서 들었는데, 허거걱 이게 에세이였어? 책 정보따위 보지 않는 나는 그냥 얻어걸리는 맛이 좋아서 랜덤타기를 좋아하는데 이게 또 이런식의 당황스러움으로 오면 "심봤다"는 아니고 "어라라라, 이거 뭐냐"가 되는 거다.그래도 참 불행중(?) 다행으로 책장이 겁나 잘 넘어 갔다는 거.<br><br>제목그대로 해석해서 (물론 주인공은 소녀는 아니다.) 진짜 어둠속에 갇힌 여자의 이야기다.  그리고 자전적 에세이다.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아파트도 반은 은행꺼라도 마련해서 앞날의 미래가 창창했던 그녀.정말 큰일 없는 평온한 나날들이 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예고도 없이 따끔거리고, 조금씩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녀는 그냥 민감한 피부로 치부하고 만다.  하지만 그 강도는 갈수록 심해지고, 그 원인이 햇빛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병원에서 햇빛 알레르기, 광과민성 피부염이라는 병명을 듣고도 믿지 못했지만 이제는 햇빛 뿐 아니라 컴퓨터 화면부터, 방안의 모든 빛이란 빛이 자신에게 덤벼 온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그녀의 삶은 일상을 포기해야만 했다.  결국 남자친구의 집이 주택인데다 조용한 시골쪽이라 그곳으로 옮겨 모든 빛을 차단하며 사는 삶을 시작했다.  모든 커튼에 암막을 드리우고 그래도 팀이 있는곳은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테이프로 꽁꽁 몇번이나 둘러야 했다.  집에서는 어둠속에 완전히 갇혀버린 삶.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없으니 귀로 듣는 책으로 대신해야 했으며, 거실을 내려가는 것 조차도 꽤 많은 모험이 필요한 일이었음은 상상만으로도 아.. 진짜 이건 뭐 정상적인 우리네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녀도 좌절한다.  죽음이 가깝다고 생각한다.  난 또 얼마나 이부분이 안타까웠던지..... 스스로 살아갈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살아도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아우..정말..ㅠㅠ​<br><br>책을 읽어가는 내내 그녀를 응원했다.  갑작스레 왔으니 또 갑작스레 좋아지지 않을까 응원했다.결국 그녀가 책을 낼 수 있었던 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아주 미약한 빛을 받아도 어마했던 고통이 약해지고 찌르는 듯한 아픔도 조금씩 죽어들어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한단계씩 빛에 자신을 노출해보며 빛에 대한 자신의 몸에 대한 반응을 적응시켜갔다.  물론 책 마무리까지 그녀는 완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삶을 살아가게 됐고, 뭔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다.어쩌면 난 또 이게 난치병인가 싶어 더 큰 걱정을 했던것도 같다.  당하는 사람의 고통이 어떨런지 상상하는 것조차 힘든일이었다.  그래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그녀를 보며 나도 응원을 보내고픈 마음, 박수를 보내고픈 마음이 얼마나 들던지......  이 책을 쓴 이유도 자신이 겪은 일을 겪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 아닐까 싶다.고통을 이겨내고 자신의 앞날을 개척해 가는 그녀에게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10/17/cover150/k672732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10179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