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여행 고래뱃속 창작 그림책 29
손소영 지음 / 고래뱃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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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것, 그리고 사막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짧은 동화속에 녹아 들어있는데 책이 첨 부터 참 특이하다.

펼치면 마치 양탄자 같은 느낌의 동화책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이 더 잘 스며드는 그런 기분이다.

표지도 사막이지만 뭔가 양탄자 느낌도 나고....


이게 참 사진으론 표현하긴 어렵지만 펼치면 막막 사막이 고대로 느껴지는 기분.

물론 책 내용도 좋다.  사막여행에서 만나거나 겪는 그런 것들을 이야기 하니 새롭기도 하고..

그치만 뭣보다 역시 책을 만든 센스라고나 할까.

사소한 것들에서 신경 쓴 듯한 느낌이 들어 난 또 그게 좋았네.


동화책을 보며 늘 새로운 걸 배우고 새로운 걸 접하는 데 이 동화책도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동화책 속에서 그리고 표지나 동화책의 스타일에서도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재미난 동화책, 또 멋들어진 구성의 동화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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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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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휘 둘러보다가 우연히 얻어걸린(?) 책인데 표지 보자마자 호기심이 일었고 만화책인가 싶어서 꽤 많은 권수가 출간됐는데 일단 1권을 읽어보고 괜찮으면 다음권을 구입하고자 구매구매 ~

아이에게 이 책 읽어보고 좋으면 너 줄까?

했더니 관심 없다고 함.

우리 애들은 책 읽기는 영 싫은가보다. 책 읽는 재미는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법.

전천당이라는 과자가게는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보이고 그 가게 주인은 그날 꼭 원하는 동전을 들고 오는 아이(?), 손님에게 과자를 판다.

대체로 아이들이 주인공인지라 사연이 있는 아이들 눈에만 전천당이라는 보지 못한 가게가 훅 들어온다.

동생을 괴롭히는 오빠에게 벗어나고픈 동생, 그리고 그 가게의 과자가 탐나서 훔쳐와 큰일(?)을 당하는 오빠.

그리고 집이 더워서 시원한 과자를 사오자 으스스한 느낌과 수시로 나타나는 유령들.

별의 별 과자가 있고, 그걸 먹으면 별의별 사건이 다 일어난다.

대체로 사건이 해결되는 과자가 있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따르기도 한다.

짧아서 하루 후루룩 읽으면 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너무 많이 읽어봐서 그런지 특별할 거 같은 느낌이 없었다. 그냥 어디서 많이 본 느낌.

내용도 그렇고 특정 가게가 사연자에게만 보이는 것도 그렇고, 설정과 내용이 새로울 게 없어서 그냥저냥.. 개인적으론 그랬음.

아이들은 좋아하려나..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너무 많이 본 듯.

십여권 정도 출판된 거 보니 인기는 많은 듯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닌 모양일세.

만화책으로 만났으면 어쩌면 더 좋았을 듯 하다.

그림체도 그렇고.. 만화로 딱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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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일기
연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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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간단한 그림체고 내용도 금방 금방 읽히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라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넘의 귀차니즘때문에 이제서야 리뷰를 쓰게 된다.

수양일기라고 해서 뭔가 기대하거 보다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기르면서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인가 했더니... 아놔 뭔가 반대다.

고양이가 주인공이였어~~

엄마의 행동, 아빠의 행동.. 나를 두고 외출하는 엄마 아빠를 그리워 하는 우리의 냥이~

엄청난 양의 밥이랑 물을 주고 가는 건 엄마, 아빠가 장거리 여행을 간다는 의미이고.. 그러면 냥이는 이제나 저제나 엄마 아빠가 돌아올까 문앞을 서성인다.

그런 마음을 마치 우리 사람들의 마음에 이입해 글과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고양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역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생각도 들고...

최근 몇년사이 고양이 관련 책들을 좀 접하다보니 고양이들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이 꽤나 없어졌다.

더군다나 혹여 반려동물을 키워야 한다면 (물론, 알레르기때문에 우리집은 엄두도 못내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유~해져서 고양이 관련 책 이야기를 만나면 요즘은 꽤 신나게 읽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고양이에 감정이입하며 잼나게 읽었다.  혼자 있는 외로움의 고양이 맘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치만 같이 지내는 엄마 아빠가 고양이를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주니 그래도 괜찮다..막 이러고..


뭔가 투박한 듯한 그림체지만 정감이 있어 좋았다.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그게 오롯이 우리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암튼, 가볍게 금방 읽히면서도 고양이의 모습, 생활을 재밌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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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샐러드 40가지 - 계절 향기 가득한 살림 로하스 5
김은경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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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우리집 아침 식탁엔 샐러드가 꼭 올라간다.

근데 늘 아침에 뚝딱 빨리 준비하다보니 뭔가 정성스럽게 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제품들을 후루룩 씻어서 간단하게 다른 것들을 올려 기성 드레싱을 뿌리는 수준이다 보니 늘 거기서 거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채소는 마트에 파는 것들중에 골라와 그렇게 한다치지만 나름 또 변화를 준다고 리코타 치즈를 올리기도 하고 아몬드를 올리기도 하고.... 그외 과일들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돌려막기 수준밖에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은 신랑의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지경이다 보니 나름 샐러드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는데...

헐... 샐러드에 이런 정성이라니....

아침에 내가 얼렁뚱땅해서 내 놓는 샐러드와는 완전 다른 느낌.

물론 초반 샐러드는 간단하게 내가 해 놓는 것과 비슷했지만 그 후 재료들은 이건 뭐....

재료부터 전복, 참치, 도라지, 새우 등등..

게다가 튀김종류도 정성스레 올라간다.

음...

그동안 얼렁뚱땅 해 준 내 샐러드가 왠지 미안해지는 기분. 아니, 신랑의 밥상이 미안해지는 기분.

다이어트 할때는 한끼 식사로 먹기도 하는데, 이 책 후반부에 나오는 것들은 진심 한끼 식사대용으로 해도 될 정도다.

재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네... 나는 늘 채소와 기본적인 과일 혹은 견과류로 퉁하는데...게다가 드레싱은 늘 오리엔탈.. 간혹은 다른 것들도 사용하지만....

아침에 간단하게 해주는 건 지금의 방법으로 해야할 듯.. 하지만 간혹 시간 많은 주말엔 다양한 재료로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다. 굳이 양상추가 아니래도 샐러드가 될 것들은 너무도 다양하다는 거.. 알면서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네.

역시 나는 요리 창작엔 잼병인가 보다.

아.. 요리하기 솔직히 나는 별로다..ㅋㅋ 주부로서 그냥 빵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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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바람의 속삭임 고래뱃속 세계 그림책 20
마리안느 뒤비크 지음, 임나무 옮김 / 고래뱃속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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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좋아하고 읽다보면 나랑 꽤 잘 맞는 작가나 출판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동화책이라도 꼭 그 작가의 책은 읽고 싶어서 찾게 되고, 또 좋아하는 출판사의 동화책은 더더욱 신뢰해서 읽게 된다.

마리안느 뒤비크라는 작가는 작년즈음부터 우연히 접하고 그림체나 이야기가 맘에 들어서 일부러라도 찾아 읽으려고 하는 작가인데 이번이 벌써 네번째던가? 암튼 그렇다.

심지어 우리 아이동화책도 이 작가의 동화책으로 사서 줬던 기억이 있다.

마음이 늘 따뜻해지는 기분을 주는 작가라서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음.. 이번책은 좀 더 심오(?)하다고 해야하나.

늘 봐오던 작가의 느낌이 나긴 하는데, 그동안 읽었던 동화들보다 더 깊은 느낌.

곰이 바람의 속삭임에 따라 흘러가고.. 또다른 이웃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그런건 비슷한데도 예전에 읽었던 동화들에 비해 좀 더 깊다는 느낌.

이건 아이들이 읽을 동화가 아닌 모양인데? ... 어른이 읽고 생각하는 동화라고 해야할 거 같은 느낌마져 들었다.

물론 이 작가의 작품 자체가 늘 그런 느낌을 주긴 하지만, 이번엔 좀 더 깊어서 읽고나서도 생각은 하는데 좀 멍해지는 그런 기분.

한번더 돌려 생각해 보고자 하는데도 솔직히 앞의 동화들보다는 와닿는 느낌이 없어서 개인적으론 아쉬웠다.

조금의 메세지가 있었다면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더 편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역시 그림체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이라 좋았는데 가볍게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냥저냥 했던 그런 책이다.

그래도 뭐 역시 내가 애정하고 좋아하는 동화작가라는 건 변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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