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룬은 눈앞에서도 남을 속이는 것 같다.

라윗은 신뢰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파위스트

동성보다 이성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놈은 파위스트밖에 없다. 그래서 그녀는집단 생황에서 수놈과 암놈의 중간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제인구달이 연구한 야생집단에서도 체격이 크고 수놈처럼 보이는 암놈인 기기가 있었다. 그려는 임신할 수 없었지만 수놈들과는 관계는 상당히 좋았다. 기기와 파위스트 사이의 큰 차이라면 기기의 경우에 수놈들과의 교미를 거절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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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른험에서 일을 시작하기 두 해 전에 이미 마마는 권좌를 잃었고 내가 연구소에 들어갔을 당시는 그녀가 권력 이행기를 겪는 때였다. 남성적인 위협 행동은 그리 심하지 않았으며, 자식에 대한 흥미도 거의 없는 듯했다.


그해에 새끼를 낳았지만 스스로 돌보려고 하지 않았고 자꾸만 친구인 호릴라에게 맡기려고 했다. 결국 우리는 새끼를 그녀로부터 떼어내 우유병으로 젖을 먹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사육장 설립 초기에 태어난 새끼 대부분이 걸었던 운명이기도 했다.


마마는 그로부터 두 해 뒤 태어난 두 번째 자식은 받아들였다. 그 무렵부터 간신히 새로운 지위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 이전보다 확연히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졌다. 그녀의 딸인 모닉은 공주처럼 지내고 있다. 마나는 아주 따스하게 새끼를 감싸주었다. 집단의 모든 침팬지들은 모닉이 털끝 하나라도 다치게 된다면 예전처럼 노모의 분노가 폭풍처럼 불어닥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모닉은 어미가 집단에서 향유한 존경의 일부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p.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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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행동을 이렇게 융통성 있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은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결합하는'능력이다. 자신들의 지식이 익숙한 상황에만 제한되지는 않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맹목적으로 덤벼들지는 않는다. 침팬지는 계속해서 변하는 실제적인 적용 상황에서 자신의 모든 과거 경험들을 활용한다. 우리는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새롭게 조합시키는 능력을 표현하는 데 '추리력' 혹은 '사고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달리 적합한 단어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시행착오를 통해 특별한 행동을 시험해보지 않고서도 침팬지들은 그들 머릿속에서 선택의 결과를 가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중하고 합리적인 행도을 보인다. 영장류들은 수많은 사회적 정보를 고려하며 상대방의 의도와 기분에 민감하게 잘 조율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높은 지능이 복잡한 집단생황을 유지하기 위해 진화되어 왔다고 추측한다. '사회적 지능 가설'로 알려진 이 개념은 우리 자신의 계통에서 벌어진 막대한 뇌 용량의 팽창에도 적용될지 모른다. p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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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nhak.com/

문학동네 북클럽


http://minumsa.minumsa.com/bookclub/bookclub-home/

민음사 북클럽(마감)


https://smartstore.naver.com/moonji/products/10217415584?NaPm=ct%3Dlv7r8zug%7Cci%3De742121f6afe27d8d976be4f288ad8d9f3670cd9%7Ctr%3Dboknx%7Csn%3D318837%7Chk%3D5478174020530483a5e08b3d595a938c2fdcecbf


문학과 지성사 북클럽


개인적으로 문학동네와 민음사북클럽을 가입했고

민음사북클럽은 3일만에 마감이 되어버린

가장 먼저 시작했고 오래되었기에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행사도 많은편.

이번에 홈페이지 서버 폭주로 네이버쇼핑으로 주문 인증코드 방식을 사용했는데

네이버쇼핑으로 결제하면 네이버 멤버십인원은 추가 적립금도 받아서

네이버쇼핑연계방식이 홈페이지 보다 가격은 동일하지만 결제후 적립금이 좋아서 

추천하지만..마감되어서 아쉬운


문학동네 역시 작가행사도 많은편이고 가격도 민음사와 동일하고

세계문학전집을 발행하는 출판사이기에 읽고싶은 책들과 고전들이 많은.


문학과 지성사는 가입하고 싶지만. 가격이 상당해서 고민중.


마음산책, 시공사 북클럽도 있는데

마음산책 북클럽은 거의 연초에 모집을 하는편. 상당히 괜찮은 에세이와 서적들이 많은.

몇번 홍대쪽의 본사건물에서 하는 작가강연회도 있고 


개인적으로 민음사, 문학동네, 마음산책은.. 가격대비 여러모로 행사가 좋아서 추천


시공사는 북클럽은 잘 몰라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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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demo.or.kr/d-letter/all/page/39/post/539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서,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툽이는 가라


신동엽.<껍데기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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