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 포레스터 - 아웃케이스 없음
구스 반 산트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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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안돼 생각하지마라
생각은 나중에하렴
넌 너의 마음으로
초안을 써야해
그리고 머리로 수정을 해야돼
글씨기의 가장중요한요점은
글을 쓰는거야
생각하는것이 아니고

믿음의 완벽의 계절

때때로 타자를 치는 단순한리듬이
1번장에서2번장으로 넘어가게해주지
그리고 네가네자신의 단어를 느끼기 시작했을때
그걸치기 시작하는거야

~~~~~~~~~~~~~~~~~~~~~~~~~~~~~~~~~~~~~~

 

글쓰기에 관한 짧고도 정확한 이야기를 던져주었던

포레스터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jd셀린저라고 하였던거 같던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영화 컨스피러쉬에서

주인공이 분신처럼 들고 다니던 집에는 똑 같은 책이 몇십권이나 있던

호밀밭의 파수꾼은 존F케네디존레논을 저격한 살인자들의

집에서 발견했다고 하던데..

전에 읽어봤지만 좀 불안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마 살인하기전에 자신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무엇이 있던건 아닌지 ..

 

어쨋든 영화가 재미있던건 모차르트에서 살리에르역할을 했던 배우가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경우에서 시기와 질투의 역할을 햇던게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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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모토키 마사히로 외, 타키타 요지로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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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1회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에

무명에 가까운 타키타 요지로 감독이 그 영광을 안았다

 

 

염습사라는 희한한 직업군의 소재가

이상하리만큼.. 기대가 되는 이야기였다.

 

영화는 오케스트라 첼로연주가가 직장을 잃고

아내와 함께 귀향하여 새로 얻은 직장이

염습사(사람이 죽은후 장례식을 위해 옷을 갈아입히고 얼굴을 화색이 돌게해주는)

우리나라에서는 장례지도사정도..

일단 새로 얻게된 직업을 통해 자신이 변하고

주위 환경이 변하고 염습사라는 직업이 죽은이를 보는것인데

먹는 장면과 대비하며 영화속의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몰아가면

인간이 지닌 적응력과 영화의 해학을 준다고 느껴진다.

 

결말로 가면서 주인공이 깨닫게 되는

사랑..그것을 확인하게 해준건 자신이 선택한 직업 염습사가

된것이 운명이었거나 혹은 필연이 였던 장면으로 구성되어지며

가장 아름다운 행복함을 던지며 막을 내린다

 

일본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되었던건 문화개방이 오기전

이와이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였는데.그현대적인 감각으로

첫사랑이라는 소재로 보편적인 감성을 터치하여 공감을 이끌어 냈다면

 

굿바이는 염습사를 통해 죽음에 대한 장례절차가

문화에 따라 다름을 보여주며 일본장례문화를 접하지 못한

다른 나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거 같다

 

일단. 그 염습의 의식을 바라보게 되는것만으로도

일본문화를 이해할수있고 그안에서 문화가 지닌 힘을 느끼게 된다

 

문화가 지닌 이념적인 의식이 세계인의 눈을 집중시키게 했던요인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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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쟈니 - [할인행사]
게리 마샬 감독, 알 파치노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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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웨티트리스로 생활하는 프랭키

어느날 갓 출소해서 뉴욕으로 온 자니가 프랭키가 일하는 식당

요리사를 지원 함께 일하면서 가까워지는 둘의 이야기를 본다

요리사와 웨이트리스.

남자와 여자.

그안에 발견하는 사랑.

 

세상 그 어느 곳에도 흐르는 사랑.

머물러 있지 않는 사랑은 언제나 움직임을 쫓는다

고단한 현재의 삶도 지금껏 살아온 날들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어떤 기대를 갖게 되는건

누군가 내게 말해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기대되기 때문일거다

사랑 그 앞에서 우리는 용감해져야 한다

프랭키(미셀파이퍼)가 자니(알파치노)에게

"왜 나랑 사귀려고 하죠?"묻는다.

"내 마음이 그렇게 시키니까요"

내게도 그러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주위에 괜찮다 정도의 사람보다.

내 이성으로 표현할수없던 감정을 가지게 해주었던 사람들.

그녀들 덕분에 그런 사람 만나려고 오늘도.솔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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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두를 사야해
기타가와 에리코, 나카야마 미호 외 / 아트서비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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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설을 읽은 느낌.

 

2박 3일. 그 기간에 생길 수 있는 가능성(?)

 

남자와 여자. 반드시 만나고 헤어져야 한다.

 

그 무한 반복의 클리셰는..지겹지 않다.

 

등장인물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고

 

다가서는 '찰나의 순간'이 절묘하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 ' 타이밍'은 내가 갖지 않으면 타인이 갖기 때문이다.

 

 

어쩐지 조금 인트로는 우디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비교를 하게 되었다.

비슷하나 다른 감성의 인트로.

 

같이 비교해 본다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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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명량
김한민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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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단편을 기록하자면.

 

이 시대 꼭 필요한 정신./ 의식의 반영./ '조선'./ 해적왕./ 서예, 붓글씨./ 내 아버지의 것. 유산. 유물./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다./ 깃발에 흔들리는 것은./ 대사의 들림보다 상황의 묘사에 뭍혀버렸지만 그것만으로 눈물겹다./ 눈물난다./ "후손들이 알까? ..모르면 호로자식이지."

 

~~~~~~~~~~~~~~

 

키워드로 기억을 한것들인데.

영화속에서 찾은 느낌과 대사와 어휘와 시선의 점철된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기록을 나열해 본다.

 

~~~~~~~~~~~~~~~~~

이 시대 꼭 필요한 정신.

 

단 한문장으로 씌인..."나는 밤새 혼자 앉아 있었다"

 

소설가 김훈이 난중일기에서 찾은 상황이 있다.

이 문장이 주는 상황묘사야 말고 가장 객곽화된 그리고 몰입가능한 감정을 그안에 담아둘수 있다고 했다.

 

 

 

의식의 반영.

 

사고의 단편일수 있으나..

감독 김한민이 찾은 성웅 이순신은 치열한 전투의 기록이다.

배우 최민식이 읽어낸 이순신은 내면을 갈무리를 눈빛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조선.

 

요즘 읽고 있는 류주현의 장편소설 <<조선총독부>>에서 대한제국에서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우리 근대사에 가장 큰 아픔의 기록과 '조선총독부'...'조선'이라는 국가에 대한 감정의 이입.

이름만으로 가슴아픈 역사.

 

 

해적왕.

 

'onepiece'..최민식에 대항하는 류승룡의 캐릭터를 봤을때..

이미지는..해적왕 골드로저의 어떤 외형적 캐릭터를 조금 담은듯.

류승룡이 담지 못한것은. 골드로저의 내면 비열함이 아닌 강한 남성성.

 

 

서예. 붓글씨.

 

한글의 보급이 아직 많이 다뤄지기전의 한자의 서찰에 옮겨담는 붓글씨에.

경건함을 담기에 쓴다는..것을 넘어 그려지고 담겨지는 휘체..붓을 휘두르는 그것은..

처절한 내면의 반영된 붓은 혼을 담는 이야기로 읽혀진다.

 

 

내 아버지의 것. 유산. 유물.

 

영국의 정치가 필립체스터필드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기록은

성장하는 자녀에게 주는 하나의 이정표의 제시다.

이순신과 그의 아들 이회의 등장은. 영화가 담는 드라마적 요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주는 또 다른 감각의 요소이다.

동방예의지국..그것이 담겨낸 '예'의 시대에 부자의 이야기는

현실에 필요한 이야기를 담는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깃발에 흔들리는 것은.

 

티베트의 절에서 바람이 흔들리는 깃발을 두고.

깃발이 움직이는것인지. 바람이 움직이는 것인지를 두고.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다. 움직이는 것음 '마음'이라고 한 선문답을 기억한다.

 

영화<<달콤한인생>>에서 감독 김지훈은 이야기를 차용한 멋진 내러티브의 요약을 담아냈다

#. 1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질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가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체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니 마음 뿐이다."


#. 2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사의 들림보다 상황의 묘사에 뭍혀버렸지만 그것만으로 눈물겹다.

 

백병전으로 돌입한 롱테이크씬이 만들어내는 상황묘사에서

배우들은 대사를 한다. 관객은 소음에 뭍혀 들리지 않는 배우의 소리를 듣지만

알아듣지 못한다. 하나..그것으로 되었다. 대사의 전달보다 상황의 전달에서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었다.

 

 

눈물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다.

아니 질질짰다 

 

 

"후손들이 알까? ..모르면 호로자식이지."

 

감독 김한민의 유머러스는..보는 관객에게 주는 하나의 농섞인 질타이다.

역사에 대한 인식을 우리는 다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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