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예쁘고 다정한 엄마에게 바치는 글이 또 있을까.... 엄마의 암투병을 작가님이 함께하며 그 과정과 엄마를 추억하는 편지같은 글을 읽는내내 가슴 먹먹히 바라보며 느꼈다. 나는 아직 내 주변의 누군가의 부재를 느껴본적이 없기에 온전히 다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나중에 누군가의 부재를 당한다면... 생각만 해도 싫지만 ... 이런 책을 읽으면 조금더 그때 내가 담담해질수 있을까... 더 어른스럽게 대처할 수 있을까... 엄마도 엄마가 보고싶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안되서 매일 밤마다 울고있는 엄마에게 어린 나는 모진 말을 내뱉었었다. 그만좀하라고 언제까지 울꺼냐고...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엄마도 엄마가 보고싶었던 건데... 나는 살아있는 엄마가 지금도 보고싶은데... 나는 그때는 몰랐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엄마한테 전화를 건다. 오늘은 별일이 없었는지 아무일도 없었는지 별탈없는 오늘이었는지... 내가 함께 하지 못하는 오늘을 엄마에게 묻는다. 한달에 한번만 봐도 일년에 열두번밖에 못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다.. 전화라도 자주자주 하루에도 몇번씩 해야겠다. 이 책은 주간심송필사챌린지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