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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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 여름 내 친구들에게 추천해서 욕(!) 먹지 않은 유일한 책!! 대단한 작가, 난 그의 애독자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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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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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었다. 난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지 않았다. 그동안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 취향이 아닌 작가의 작품은 안 읽어도 되는 권리가 독자에게 있다. 그런 것 좋다. 그럴 때 나는 독자, 라며 어깨에 힘도 주니까.

 

책은 처음 만날 때가 중요한 것 같다. 내 독서의 상황과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 맘으로 받아들이는 책의 호불호는 상당히 다르다. 아마 처음으로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을 때는 내 마음이 그 책을 받아줄 상황이 아니었었나보다. 이상하게도 읽은 책 몇 권 안 되는데 매번 그랬으니까. 그런 내게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는 친구는 『빛의 제국』을 추천했다. 알았다고 하고선, 읽지 않았다. 이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일단 얇았다. 요즘은 읽는 속도가 책을 구입하는 속도를 반도 못 따라간다. 한꺼번에 많은 권수를 사는 것도 아니고 기껏 많아야 세 권이다. 물론 권수보다 중요한 것은 횟수이겠지만. 그러다 보니 두꺼운 책보다 얇은 책을 선호하며 먼저 읽는다. 이 책이 그랬다. 김영하 작가의 작품이지만 일단 얇았다. 제목도 나쁘지 않았다. 아멜리 노통을 좋아했던 적이 있어서 그녀의 책 제목과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나를 끌었던 것은 표4(딋표지)의 문구였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이 문구를 본 순간, 이 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무서운 게 '악'이 아니라 '시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이지?

 

저 문구에 관한 이해는 책을 다 읽은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맞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었다. 바로 '시간'이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짧았다. 이게 김영하 스타일이었던가? 아닌 듯 느꼈다. 어쩌면 내가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동안 읽었던 그의 작품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책을 펼친지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책을 덮었다. 한데 놀라운 것은 밑줄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뭘 이렇게 그어댔을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치매는 늙은 연쇄살인범에게 인생이 보내는 짓궂은 농담이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 이해가 안 된다. 다시 읽어보게 된다. 솔직히 처음 읽고 이게 뭐지? 던질 뻔 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잡은 것은 권희철 평론가의 글이었다. 그 긴 평론은 모르겠고(읽으면 머리만 더 복잡해진다. 난 그냥 내 식대로 생각하련다), 마지막 문장이 내게 재독을 권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난 이번에도 김영하 읽기에 실패했을 것이다. 다시는 안 읽으려고 했을 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그래서『살인자의 기억법』은 내게, 취향에 맞지 않는 작가의 책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어느 순간, 아니었던 취향이 내게 맞는 취향으로 돌아오기도 하다는 걸. 지금 그런 책을 한 권 더 읽고 있는 중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선입견을 버리니 다른 책도 읽고 싶게 만든다. 움.. 역시! 이게 다 『살인자의 기억법』덕분이다. 그럼, 권희철 평론가의 마지막 문장,

 

"우리 가운데 누구도 이겨낼 수 없는, 인생이 던진 악마적 농담. 두 겹의 악몽 혹은 두 겹의 감옥으로 이루어진, 웃을 수 없는 농담의 공포. 그것이 『살인자의 기억법』이 우리에게 건네는 악의적인 선물이다."

 

이게 뭐? 정말? 이라고 되묻고 싶다면, 받아들이기 나름, 아니겠냐고 말하겠다.

역시 책은, 읽을 때, 그 순간의 취향 문제! 어쨌거나 작가 한 명 더 건졌으니(!) 나로선 승!

『빛의 제국』펼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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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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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연인이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연애는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 사랑이 발전하면 연인이 되고 연인이 되면 연애를 하게 되는 것. 여기 그런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있다. 나, 너, 혹은 그 여자, 그 남자, 그들의 연애사!

 

내가 아는 사랑은 달달하다.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드라마와 연애 소설로 다 보았으니 등장하는 남자는 당연 멋진 남자. 여자는 아름답거나 그렇지 못하면 귀엽기라도 한 캐릭터. 그리고 그들은 달콤하다 못해 손발이 오그라드는 행동과 사랑 놀음으로 연애를 이어간다. 비록 비극적이고 슬픈 결말이어도 아, 부러워. 이런 사랑 언제 해보나, 보는 사람을 상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슬픈 일은 아무리 주변을 돌아봐도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그런 사랑이라는 것. 그걸 진짜, 사랑이라 믿는다는 사실.

 

그 믿음이 깨졌다. 알고 보니 사랑은 어떤 한 사람의 살아온 삶의 궤적이었는데, 그동안 그걸 몰랐던 것.

 

가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갔어야 했어. 그 생각만 수백 번 하면서 나이들어버렸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늙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제 떠나지 못한 것을 늘 후회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것은 오늘 머뭇거린 것을 후회하기 위해 내일이 필요한 것과도 같다. 희망과 좌절은 손바닥 앞과 뒤다._「그 여자의 연애사」

 

사랑해서가 아니라 어쩌다 보니 같이 살게 되었고 자식까지 낳는다. 살다 보니 이게 아닌데, 하는 후회의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녀의 말처럼 '조금이라도 젊을 때' 떠나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 아쉬울 뿐이다. 떠나지 못한 것을 사랑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글쎄, 그건 아마도 '삶'이기 때문 아니었을까? 후회가 되어도 살아'질' 수밖에 없는 그런 삶.

 

『그 남자의 연애사』에 나오는 그들의 사랑은, 평범하다 못해 이게 정말 사랑이라고? 의문이 드는 사랑들이다. 늘 보아 왔듯이 운명과도 같은 사람을 만나 첫 눈에 반하고, 그 사람 없으면 죽고 못사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삶에 찌들고 힘들지만 그 상황에서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보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랑이라 생각하고 살아'지'는 그런 '사랑'. 

 

외로운 남자들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랑에 빠지고 그 남자들을 거부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이게 사랑인가보다 하며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고 사랑이 삶이 되어 버리고 나면 그제야 아차, 이건 뭐지? 잠깐 떠올리지만 이미 시간은 지나버렸고 모든 것은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모르고 지나온 그것을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는 않는다.

 

사랑은 어떤 형식으로든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어린 시절 아련했던 추억으로(「내 사랑 개시」), 흘러흘러 섬으로 들어와 외로운 총각에게 마음주고 살림을 꾸린 여자의 삶에서(「애생은 이렇게」), 인간인지 아닌지 어디선가 나타나 마음만 가지고 떠나버린 그녀를 못 잊어 애타게 찾는 외로운 총각에게도(「뭐라 말 못 할 사랑」). 다시 태어나고 싶지만 또 다시 그렇게 살아'질'까, 두려워하는 창녀(「판녀」)나, 찌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중년의 부부에게도(「그 여자의 연애사」).

 

달해서 평생 그것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사랑이, 결국은 "같이 밥 먹고 잠 잘" 사람이면 족한 것으로 끝나 버리는 일은 씁쓸하지만 그런 깨달음이 있으므로 우린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인지도 모르지. '같이 밥 먹고 잠 잘 '사람을 찾기 위해. 그게 비록 사랑이고 연애의 끝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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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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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냥 로였다. 슬랙스 차림일 때는 롤라였다.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첫 문장부터 확, 끌어당기는 소설. 따라하게 만드는 롤.리.타!!

 

오래 전에 민음사 판본의 <롤리타>를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오던 영화를 먼저 봤더랬다. 그 영화를 보게 된 동기는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비슷한 류의 책을 읽고선 그 책과 함께 엮인 <롤리타> 라는 책에 대해 들었다. 고전은 책보다 영화로 먼저 보는 게, 책 읽기에 편하다는 생각이 들던 때라 아마도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영화를 먼저 봤을 것이다. 기억이 나는 것은, 영화를 보고 난 후였다. 분명 험버트가 이상한 놈 같은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불쌍해 죽겠는거다. 그게 제레미 아이언스여서 인지, 아님 영화에만 그런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필코 책을 읽어야만 했다. 원작은 어떤지. 

 

책을 읽었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그때 쓴 리뷰를 보니 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이 변태(!)스러운(그땐 그런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나보코프의 언어유희나 번역의 문제 같은 것은 몰랐다. 그저 스토리만 읽었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나보코프의 언어유희 같은 것을 모르면서도 왜, 이 책이 세계명작전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는가를 알게 된 것이다. 그 깨달음에는 이전에 읽은 <롤리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스페인 작가의 소설 때문이었다. 문체부터 달랐다. 문장은 비교도 안 되었다. 명작과 삼류(!) 소설의 차이를 알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새로운 번역의 <롤리타>를 읽게 되었다.

 

우연히 <롤리타>가 문학동네로 넘어간 것을 알게 되었다. 첫 문장에서부터 오역을 잡아냈다는 얘길 들었다, 그동안 번역의 잘못에 대해선 관심이 별로 없었다. 오역이 주는 문장의 어색함을 모르진 않았지만 그냥 넘어가는 편이었다. 한데 우연히 번역본 비교를 본 후에 오역이 원작을 얼마나 훼손하는지를 알았다. 그제야, 번역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롤리타>는 곧 나올 거라 했다. 이미 읽은 책이었지만 궁금해졌다. 어떻게 달라졌을지, 과연 그 많은 오역을, 더구나 '언어유희' 한다는 나보코프, 번역이 그렇게 어렵다는 나보코프의 글을 어떻게 번역해냈을지 기대가 되었다.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도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예판에 들어갔다는데, 그때는 다시 표지 이미지 때문에 독자들의 원성(!)이 있었다. 그리고 예판 들어가서 공모전까지 열더니 마침내 새 번역으로 새 옷을 입고 나왔다. 롤.리.타.


첫 문장부터 달랐다. 그리고 자신있게 내보이는 문장들과 번역한 김진준 선생님의 말도 감동적이었다. 다시 읽은 <롤리타>는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몰입의 강도가 장난 아니었다. 주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읽게 만들었다. 이 역시 매끄러운 번역 덕분이겠지. 더구나 예전엔 몰랐던 나보코프의 '언어유희'들. 단어로 만들어내는 나보코프만의 장난스런 문장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뒷부분 작가의 말에도 나보코프가 얘기했지만 최초의 독자들은 관능적인 장면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다가 예상이 빗나가자 실망하고 따분해하다가 결국 독서를 중단하고 말았단다. 한데 세월이 흘렀다고 달라졌을까?(표지가 맘에 안 들어서 책을 안 읽겠다는 사람도 봤다. 헉;) 물론 <롤리타>를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은 험버트의 병적인 집착(!)보다는 나보코프의 언어에 대한 호기심과 번역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리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보코프의 우려처럼, 읽다가 지루하다고, 덮어버리고선 <롤리타>에 대해 되지도 않은 오해를 하면 손해라는 사실.


트위터를 보다가 이런 글을 읽었다.

"세대마다 문학의 고전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 엊그제의 괴테 번역이나 도스토예프스키 번역은 오늘의 감수성을 전율시키지도 감동시키지도 못한다. 오늘에는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오늘의 번역이 필요하다."_편집위원: 김우창, 유종호, 정명환, 안삼환


우리가 나보코프를, 롤리타를 다시 만나봐야 한다는 이유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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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39 카페에서 책 읽기 1
뚜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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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한 『롤리타』는 받았고, 더 이상 올 택배가 없는데 낯선 택배 하나 도착.

이건 뭐지? 꺼내보니 어랏?! 

그 책은 바로, 『카페에서 책 읽기』

 

 

만날 웹상으로 보던 뚜루의 그림 리뷰!

책으로 보니 또 다른 맛이 난다. 그림도 예쁘고 책도 잘 나왔다.

39권의 책에서 나와 공유하는 책도 많고, 그래서 내가 느낀 것과

뚜루가 본 것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다.

 

 

이렇게 사인까지 해서@@ 아웅~ 예뻐예뻐!!!!

띠지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

"국내 최초 카툰으로 읽는 독서 입문서"_명랑한 독서 멘토, 책 읽기 고수의 탄생!

어떤 책이 있나 살펴보았다. 취향이 비슷해서 그런가, 거의 대부분 소설이다.

 

 

모두 6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 책은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스토킹할 작가를 발견하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시선',

'미스터리와 판타지와 호러가 뒤섞인 그곳'

'이 소설이 나를 선택하다', '공포가 일상이 되는 순간', '내 친구 같은 만화'

한국소설에서부터 만화, 고전, 외국문학까지 다양하다.

 

 

『호텔 뒤락』, 버지니아 울프를 닮은 그녀들

그녀는 세계문학은 고전이든 현대문학이든 가리지 않는다.

그녀의 취향을 어느 정도 알 것도 같은데, 가끔 어, 이런 것도 읽네? 하는 것도 있다.

 

 

 

『애도하는 사람』, 누군가를 진심으로 애도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나는 느꼈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통곡할 것이라는 걸.

『애도하는 사람』시즈토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는 그의 선택에 가슴 깊이 공감하리라는 것을"

 

책을 읽고 카툰으로 그려 서평을 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텍스트로 써내는 일도 힘든데 그림으로 요점을 정리하는 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뚜루의 카툰으로 읽는 독서 입문기는 개성이 풀풀 넘친다.

 

 

뒷표지에 추천사!! 로쟈 이현우님과 뚜루가 좋아한다는 장은진 작가가 써주셨다, 대단한 뚜루!!

이런 추천 받는 일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뚜루가 진짜로 '지구가 떠날 그날까지 책과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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