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빛의소리님의 서재 (빛의소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aiselight</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새로운 도전. 새로운 서평의 장을 열어본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30 Sep 2026 01:52: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빛의소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69842874181155.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raiselight</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빛의소리</description></image><item><author>빛의소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히브리서 특강』 서평 — 광야의 사십 년, 하나님의 행사를 보는 시간 - [특강 히브리서 - 창조부터 종말까지, 순종으로 오늘을 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aiselight/17531794</link><pubDate>Tue, 22 Sep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aiselight/17531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824177&TPaperId=17531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57/coveroff/89328241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824177&TPaperId=17531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특강 히브리서 - 창조부터 종말까지, 순종으로 오늘을 살다</a><br/>이지혜 지음 / IVP / 2026년 09월<br/></td></tr></table><br/>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고향 땅을 밟았다. '여기야 눈 감고도 다니지' 하는 마음에 내비게이션을 끄고 도심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여기가 어디여~?" 익숙하다고 믿었던 길 위에서 나는 이방인처럼 헤매고 있었다. 익숙함이 오히려 눈을 가린 셈이다. 결국 다시 내비게이션을 켜고서야 그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히브리서가 꼭 그렇다. 잘 안다고 여겼던 본문 앞에서도 불현듯 방향을 잃을 때가 있다.
이튿날 해가 떠오른 뒤 그 길을 다시 달려 보았다. 새로 닦인 도로와 옛길이 하나로 맞물려 있었다. 어둠 속에서는 낯설기만 하던 길이 햇살 아래서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실감났다.
그런데 지금 필자의 손에 들린 한 권의 책이 바로 그 아침 햇살이었다. 사랑하는 동역자의 누님께서 쓰신 책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펼쳤는데, 행간을 따라갈수록 깊이 매료되었다.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광야의 백성을 사십 년 동안 방치하신 것이 아니다. 그 사십 년 동안 당신의 행사를 보게 하신 것이다(76쪽; 히 3:9). 그것도 참된 가나안의 안식으로 이끄시기 위해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험준한 산자락을 관통하는 기찻길을 닮았다는 데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맥락으로 이어져 독자를 흔들림 없이 끌고 간다. 기찻길은 높은 산을 만나면 터널을 뚫고, 깊은 골짜기를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 조금 더디게 돌아가는 구간이 있을지언정 끝내 목적지를 향해 곧게 뻗어 있다.<br>
저자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소망을 그려 낸다. 그런데 그 소망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다. 맏아들 되신 예수께서 먼저 걸어가신 길, 곧 낮아지심을 지나 높임을 받으신 길이기 때문이다(히 1:6; 2:9). 우리 역시 그 소망 안에서 낮아지기도 하고,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철길은 결국 약속된 안식에 닿는다. 이 책은 독자를 바로 그 열차에 태운다.<br>
이렇게 이 책은 내게 히브리서의 내비게이션이 되었고, 어둔 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되었으며, 마침내 안식으로 향하는 기찻길이 되었다. 이미 알던 옛길 위에 새로운 관점의 길을 겹쳐 놓는, 참으로 귀한 책이다.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손에 넣었고, 방금 또 다른 소중한 벗들을 위해 몇 권을 더 주문했다. 그리고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다.<br>
흔히 서평이라 하면 저자 소개와 핵심 내용, 가슴에 남은 대목을 차례로 풀어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그 일을 과감히 내려놓으려 한다. 대신 질문 하나를 건네고 싶다.&nbsp;혹시 아직도 광야를 '시험의 자리'로만 여기며 그곳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히브리서를 그렇게만 읽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우리의 광야가 끝없이 길게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바라보지 못한 시간만큼 길어진 것은 아닐까.<br>
그래서 더 이상의 내용 소개는 삼가려 한다. 그 답은 독자가 직접 책장을 넘기며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br>
이 책은 주석에 깊이를 지닌 신학서이기에 신학생과 목회자에게 먼저 권한다. 동시에 성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만큼 가독성이 뛰어나다. 성경을 곁에 펴 두고, 책에 인용된 구절을 하나씩 찾아 읽어 가 보라. 히브리서 강해 설교를 한 편씩 듣듯, 어느새 본문이 풀려 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길을 잃고 헤매던 그날, 다시 켠 내비게이션이 나를 집으로 데려다주었듯이, 이 책이 당신의 히브리서 여정을 약속된 안식까지 안내해 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57/cover150/89328241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570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