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챙겨둔 기사를 오늘에야 올린다. 이번주 신문과 잡지는 일요일(내일) 쭉 훑어볼 생각이다. 이전에도 페이퍼에 언급했듯이 올해는 1919년을 중심으로 근대사를 집중적으로 읽을 생각이다. 19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4월 11일) 임시정부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판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절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임시정부 자체를 부정하는 집단과 임시정부를 이승만으로만 엮으려는 세력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역사를 왜곡했던 세력들이다.)


3.1운동 전에 몇 권의 책들을 준비했는데, 올해는 지속적으로 관련 책들을 준비(구매)할 생각인데, 그러다 상해까지 다녀오자고 할지 모르겠다. (중국은 전혀 선호하지 않는 곳이라)




지난 주 전세계 이슈 중 하나는 블랙홀 사진이다. 정확하게는 블랙홀 그림자를 관측한 것으로 전세계 8대 전파망원경을 사용해서 관측해냈다. 

블랙홀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읽은 기억이 있다. 스티븐 호킹 사후 동아시아에서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인데, 쉽게 썼다고는 해도 두어번 읽었는데도 잘은 모르겠다. 시간 여유가 나면 블랙홀에 대해서도 좀 챙겨읽어야 겠다.(올해는 주기율표 150주년이라 화학책을 좀 읽고 있고, K-mooc에서도 두 개의 강좌를 듣고 있는데 블랙홀까지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뉴턴하이라이트에서도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 듯 한데, 그 때 쯤


      


4월 16일은 세월호 5주기다. 5주기를 기록하는 책이 나왔다. 언제나 기록되어야 한다. 흔적을 남겨야 하기도 하지만, 자체가 역사가 되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번 책에서는 조금 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물론 차마 읽어낼 엄두는 나지 않는다.)


지난 5년, ‘세월호의 시간’을 따로 또 같이 겪은 참사 유가족과 생존 학생 가족들의 육성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는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 3년 만에 다시 내놓은 ‘세월호 프로젝트’다.

...

책을 보면, 유가족들의 연대가 한결같이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아픈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게 더 힘들어요. (…) 저도 자기 새끼 잃었으니까 서로 다 힘들어요.” “우리도 유가족이 처음이니까. 다들 생각이 다르고 치유하는 방법도 다르고 화풀이하는 방법도 다르다는 걸 몰랐어요.” 아이들이 잊히는 게 두려운 건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인데 어떤 아이는 많이 알려지고 나머지 아이들은 잘 알려지지 않아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낸 부모도 있었다.


‘유가족의 상’을 강요하는 색안경 때문에 웃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만날 울고만 있을 수도 없었다. “안 먹고 살고 싶더라고요. 그래놓고도 너무 배가 고프니까 나도 모르게 밥통을 끌어안고 먹다가 배가 좀 차면 막 울어요….” “울기만 한다고 뭐라고 그래서 웃었더니 웃었다고 다시 뭐라고 하니까, 결국 이런 말이 나왔다니까요. ‘간간이 울어.’” “제가 그랬어요. 어차피 진실규명 길게 가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웃으면서 싸우겠다. 세월호 이름을 달고 가지만 우리를 시민으로 봐달라. 동네 주민으로 봐달라.”


각자의 시간은 너무 달랐다.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남았다. 어떤 가족에게는 ‘세월호’ 문제에 배타적인 보수교단까지 찾아가 지지 서명을 받아오며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해주는 친지가 있었지만, 어떤 이들은 친척 사이 왕래가 뚝 끊겼다. 부부 사이가 좋아진 집도 있고 이혼한 집도 있다. 참사 초기가 가장 힘들었을 것 같은데 팽목항이나 광화문 분향소 등 ‘장소’가 사라져가는 지금이 오히려 “굉장히 헷갈린다”는 가족들도 많다. “싸움의 시간인지, 기다림의 시간인지” 알 수 없고 더 조바심이 나면서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89768.html


북섹션 하단에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담은 책이 소개된다. 


책은 고도성장기 한국 사회가 어떻게 소년들을 외면했고, 노예처럼 착취했는지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경찰이 어떻게 그랬냐는 말이에요… 경기도가 운영하고 국가가 관리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느냐는 말이에요….” 1963년 13살 때 경찰 손에 강제로 선감학원에 끌려갔다 2년 만에 탈출한 김성민씨의 토로는 국가가 가난을 숨기기 위해 얼마나 손쉽게 한 사람의 소년기를 파괴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시설로 잡혀간 아이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각종 노역과 모진 고문, 폭력에 노출됐다. 소년들은 선감학원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다 쓸모를 다하면 사회에 다시 버려지거나 형제복지원, 삼청교육대와 같은 다른 시설이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책은 “쟤는 뭐하는 놈인데 선감학원도 가고 형제원도 갔느냐고 할까 봐” 말을 아꼈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사회가 얼마나 손쉽게 불량의 낙인을 찍고 이들을 소외시켜 왔는지 보여준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89750.html



         


지난번 바우하수를 다룬 기사를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바우하우스를 조망한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다. 바우하우스가 예술(특히 건축)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독일을 중심으로는 바우하우스를 꺼내고, 재해석하는 행사, 기획, 도서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벨기에 건축가 반데 벨 데가 이끌던 ‘바이마르 그랜드 두칼 예술공예학교’와 ‘바이마르 미술아카데미’를 통합해 만들어진 바우하우스는 유럽을 휩쓴 혁명과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생겨나 운명을 같이했다. 1918년 11월 혁명으로 바이마르 공화국이 발걸음을 뗀 시기에 생겨났고 나치의 부흥과 함께 정치적 탄압과 재정난에 시달리다 나치가 집권해 히틀러의 제3제국이 수립된 1933년 문을 닫았다. 당시는 1차 대전 전후 궁핍한 시기였으나 러시아 혁명의 물결과 사회주의적 이상, 진보에 대한 갈망이 넘치던 시기였고 바실리 칸딘스키·파울 클레 등 각국의 뛰어난 교수진이 포진했다. 비록 학생들이 학교 작업실에서 기숙하고 채소밭을 가꾸며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조건이 열악했으나 요하네스 이텐-라슬로 모호이너지-요제프 알베르스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기초교육, 창의적 예술교육과 실습을 결합한 공방 중심의 운영, 브라운과의 제품디자인 계약 등 성공적 산학협력의 모델을 구축했다.



관심이 가던 다른 책은 최근 이슈가 된 승리의 버닝썬과 함께 주목받은 클럽 아레나를 다룬 책이 나왔다. SNS에서 본 책 소개기사를 보면 책을 준비하던 때는 버닝썬이 있기 전이었으니, 단순히 급조된 책은 아니다. 천운인지 책이 나올때 쯤 버닝썬 사태가 터졌으니.. 사실 버닝썬 사태를 보면서 소설가 주원규의 <메이드 인 강남>이다. 


내부에선 ‘신분 구도’가 명확하다. 테이블 게스트와 스탠딩 게스트로 나뉜다. 테이블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손님이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는 경매 방식으로 예약한다. “남녀 스탠딩 게스트들이 각자를 ‘동적 자산’으로 치장하듯, 아레나에서의 테이블은 ‘부동산’과 다름 없다. 수백만,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자릿세가 1평짜리 공간에 대한 임대료다.” 가장 눈에 띄는 조명은 주문한 술을 가져다줄 때 술병에 부착한 불꽃이다. “수십 개의 술병에 불꽃을 꽂아 지나가는 모습을 술 이름을 본떠 ‘아르망디 열차’ ‘돔페리뇽 열차’라고 부른다.” 일부는 ‘돈 자랑’을 하기 위해 마시지도 않는 술을 계속 시켜 불꽃 행렬을 만든다. “누가 5천만원어치 주문을 하면, 이에 질세라 6천만원, 7천만원을 주문한다. 이 경쟁은 2017~2018년 비트코인 열풍이 불던 시기에 유행했다.”

....

책은 홍대 및 이태원 클럽과 강남 클럽의 차이, 아레나 주변 지역의 특징 등을 살피고, 테이블 예약과 ‘입밴’(입장과 거부를 뜻함) 정책, 남녀관계, 운영시간 등 아레나의 작동시스템을 설명한다. 아레나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음악, 춤, 패션, 술과 함께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다룬다. “이른바 ‘광질’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의 몸짓은 춤이라기보다는 퍼포먼스라고 부르는 편이 알맞아 보인다.” 남들에게 ‘과시’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주원규 작가는 가출청소년들의 상담을 하다가 강남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기 위해 잠입 취재한다. 방송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종의 대리기사를 했다. 


-6개월 동안 잠입해 수많은 범죄를 목격했다. 신고나 제보를 하지는 않았나?

“물론 했다. 취재한 내용을 가지고 경찰과 기자를 찾아갔지만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나 또한 한계를 느꼈다. 여전히 그 계통에서 일하던 당사자들(취재원)이 원치 않아 르포나 에세이로 쓰는 것도 힘들었다. 공익제보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소설로 쓰기로 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86797.html


두 권의 책을 엮어서 읽어본다면 강남 클럽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지, 한국사회를 어떻게 대변하는지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큰 장점 중에 하나는 그림책, 아동문학에 내가 먼저 빠졌다는 사실이다.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한번 제대로 읽어보겠다고 몇 권의 책들도 장만해 두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이 마음에 드는 책들도 적지 않다. 딱히 어떤 형태를 정하지 않고 좀 독특하다 싶으면 구매해서 내가 먼저 읽는다. 이 책도 그런 책이다. 책가도가 소재인 초등 저학년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민화인 '책가도'가 그림에 등장한다. 아이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내가 킥킥대며 읽을 듯 하다. 


사실 이 책은 민화가 변주된 그림책이라 할 만하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10여년간 민화 작업을 해온 지현경 작가는 격자문양의 책이 빚는 민화의 현대적 미감에 주목했다. <책가도>는 한 구도에 모든 걸 담는 서양 입체파의 세련미를 지녔다. 전통적인 해학미가 풍기는 <화조도> <접묘도> 등에 나오는 새와 꽃, 개와 고양이, 나비가 두 주인공과 어우러지며 민화의 아름다운 세계로 이끈다. 지 작가는 민화의 느낌을 잘 살리려고 “한지에 커피로 물을 들였다”고 한다. 사각형을 이루는 책과 책장은 파란색 외곽선으로 처리해 깔끔한 추상미를 더한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897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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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1~2주치 신문과 잡지를 몰아서 본다. 이번 주엔 북섹션이 아니라 <안녕하세요>를 다룬 토요판 대중문화 관련 기사다. 이번 주 안녕하세요(4.1)에는 중학교에 들어가자 자퇴를 선언한 모범상 딸의 이야기가 나왔다. 사회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을 종종 가족 구성원들이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는 식, 혹은 억지 감동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해 <안녕하세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와잎이 진지하게 보고 있길래 슬쩍 슬쩍 프로그램을 봤다. 

처음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흐르다 결정적인 이유가 등장한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여학생은 장애 오빠를 두고 있던 것.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온 가족을 피폐하게 만들어 버린다. 몇 년은 온 가족이 사랑과 정성으로 헌신하지만, 가족이기 전에 나라는 존재가 어느 덧 장애 가족의 삶에 매몰되어 버린다. 사회생활이 필요한 부모와 비장애 형재자메는 그 사회에서 배제된다. 아니 스스로가 배제된다. 

토요일자 기사 ‘나도, 여기 있어요’…장애인의 형제자매로 산다는 것 에 거의 동의한다. 대중문화평론가 황진미의 토요판 연재기사는 이 프로그램을 다루며 비장애 형제자매를 다룬 영화와 책 장면을 끄집어 낸다. 그냥 지나쳤을 <말아톤>의 한 장면, 그리고 다른 영화, 책의 장면들.  


그리고 기사에는 없지만 연초에 읽었던 <바람을 가르다>라는 책이 바로 떠올랐다. <바람을 가르다>는 비장애 친구, 비장애 남매, 그리고 장애 학생을 둔 선생님이 나온다. 이 책이 훌륭한 점은 장애의 옆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이다. 두번째 단편 <천둥 번개는 그쳐요?>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처럼 장애 오빠를 둔 해미가 나온다. 항상 오빠를 찾아 복지관에 갔던 해미는 그날 잠시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그 때가 유일하게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다.) 그만 복지관에 데려다 줘야 하는 시간을 놓쳤다. 그리고 오빠는 어디론가.....

엄마가 내 눈 을 빤히 보더니 나를 다시 꼬옥 안았 습니다
˝ 오빠 가 널 얼마나 찾고 있는지 몰라 . 해미 없어요 없 어요 이러면서 . ˝ 
엄마 말이 따뜻해져 가던 내 마음 을 순간 얼어 붙게 했습니다. 
“ 오빠 가 날 찾으 니까 엄마 도 나를 찾으러 나온 거야 ? ˝ 
나는 엄마 품 에서 몸 을 빼며 말했습니다 . 
˝ 무슨 말이야 , 그게 ? ˝ 
˝ 엄마 한텐 항상 오빠 가 제일 중요 하니까 뭐든지 오빠 위해서 오빠는 아프니까 오빠는 장애가 있으니까 … 오빠가 찾아달라 해서 오빠를 돌봐야 하니까 나를 찾은 거냐 구 … ” 
˝ 해미야 , 그런 말이 어디 있어 ? ˝ 
엄마가 다가와 내 손을 잡았습니다 . 엄마 손이 뜨거웠습니 다 . 나는 엄마 손을 뿌리쳤습니다. 
“ 집에 불 난 것도 내 잘못 이고 오빠 잃어버린 것도 내 잘못 이고 나는 늘 잘못만 해 . ” 
해미 야 … ˝ 
엄마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혔습니다 . (65쪽)


기사에서 황진미 평론가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꼭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의 소녀는 위에 언급된 책들에 나오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고민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모범생 콤플렉스’를 지닌 채 오빠를 돌보고, 엄마의 자존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명문대에 진학해 특수학교 교사가 되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놀고 싶고, 마카롱 가게 주인이나 예능 피디가 되고 싶다는 또래다운 꿈을 꾼다. 엄마와 오빠를 사랑하기에, 힘들다는 감정은 사치이거나 죄를 짓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침 장애인 형제를 둔 신동엽의 사려 깊은 질문으로 소녀의 억눌린 감정들이 조금씩 풀어져 나오고, 이영자의 통찰력 있는 질문으로 엄마가 딸에게 가해온 압력과 모순된 욕망을 깨닫고 눈물을 터뜨린다. 성공적인 상담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기적의 순간이다.


흔히 장애인의 가족이라고 하면 부모, 그중에서도 특히 엄마를 떠올린다. 하지만 ‘비장애 형제자매’들도 복잡한 갈등을 느끼며, 자신을 장애인 형제자매의 최종적인 보호자로 여긴다는 점에서 장애문제의 당사자이다. 이들의 존재에 주목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엄마의 헌신주의로 대표되는 시혜와 동정의 시각이 아니라, ‘나는?’ 이라는 문제의식을 통해 나 자신의 결핍을 돌아보면서 장애인들과 시민적 연대를 이루어나가는 평등의 시각으로 관점이 전환되기 때문이다. “우선 네가 행복해야 돼”라는 출연자들의 조언처럼, 더 많은 지지가 ‘비장애 형제자매’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88973.html#csidxf1ff8e25bbaa54bba3a8f017197f4de 


그리고 거의 동의한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장애 가족의 문제는 관심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감동이라는 것, 관심이라는 것이 그 생활을 이겨낼 힘이 될 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면 국가와 사회의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족 구성원이 잠시 시간을 갖도록 '활동 보조 제도'를 확대한다든지, 사회에서는 비장애형제자매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지. 



* 아래 동영상은 KBS 유투브중에서 가져 오긴 했지만, 장애 오빠를 가진 속내를 담은 부분을 뽑았으면 좋았을 텐데, 프로그램 홍보의 한계상 교과서적인 조언이... 그래도 앞부분에서 상황을 이애할 수 있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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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4-08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애인, 비장애인 자식을 돌보는 (장애인, 비장애인) 엄마의 헌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장애인의 삶을 제대로 못 보게 하는 편견이 될 수 있어요. 엄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이긴 합니다만 ‘장애인 엄마‘의 모성을 ‘영웅‘으로 표현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해요. 장애인 여성 모성 신화는 아이를 낳을 수 없거나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장애인 여성들의 삶을 가립니다.

雨香 2019-04-08 13:02   좋아요 0 | URL
(장애인) 가족 내에서도 엄마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있습니다. 게다가 선천장애의 경우 엄마의 잘못이 아닌가라는 편견도 엄마를 몰아세우는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Cyrus님의 글을 읽으면서 문득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오빠를 돌봐야 한다는 압박이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주인공도 장애오빠를 둔 여자아이였거든요.
 

설을 앞두고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설 전날 귀국해 설날에 인사는 다 드렸다. 회사에서 2월 1일 알아서들 쉬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덕이다. 출발 서른시간 전에 부랴부랴 항공, 호텔, 렌트를 모두 예약했다. 따질 여유 없이 검색되는 대로 바로 예약을 했다. 당시 마음이 좀 지쳐 있어 문득 추라우미 수족관에 있는 만타가오리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1919년 읽기와 주기율표 읽는 중이다. 임시로 만들어 둔 카테고리 중 오키나와 먼저 채울 생각이다) 


[먼저 봄 오키나와]라고 카테고리 명을 달았다. (글을 다 쓰고 나면 발품 카테고리로 옮길 예정이다.)


2월 1일의 오키나와는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먼저 봄을 맞이한 오키나와를 먼저 보고 왔다. 


오키나와는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첫번째는 유명 여행지를 다녀왔다면, 이번에는 준비없이 날라간 후 예약된 호텔(아래 오른쪽 사진 B와 F사이)을 중심으로 그때 그때 동선을 짰다. 목적은 단순히 유유자적하던 만타가오리가 보고 싶었을 뿐. 그래서 아이들이 큰 규모의 그물놀이터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놀겠다고 했을 때 그냥 놀게 두었다. 아이들은 놀이터만 있으면 될 뿐.



* 왼쪽 지도는 2011년 동선이고, 오른쪽은 이번 2019년 동선이다. 다음엔 남부를 다녀와야 겠다.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은 거대 수조에 고래상어 두마리가 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보지 못한 블랙 만타카오리가 있었다. 대형 수조 옆에 있는 카페에 앉아 유유자적하는 만타가오리만 한시간 넘게 바라본 듯 하다. 



수족관이 꼭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다. 실컷 구경해놓고 이런 말을 하는게 좀 우습지만, 단순 구경꺼리 수족관에 대해서는 꼭 가야할 필요를 못 느낀다. 우리나라 수족관들. 


추라우미 수족관은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종에 대한 보존 역할도 한다. 고래상어가 그렇고, 블랙만타가오리가 그렇다. 저 대형수조는 쿠로시오관이라 명명되어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쿠로시오 해류의 그 쿠로시오다. 오키나와 근해로 오키나와 주변 해양 생물들이 연구되고, 교육되고, 보존되는 곳이다. (미국에서 가장 크다는 몬터레이 수족관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눈쌀 찌뿌리는 곳도 있다. 추라우미 수족관이 자리잡은 해양박람회장 앞에는 돌고래쇼를 하는 곳이 있다. 21세기에 돌고래쇼라니. 



이번 오키나와는 아무런 계획 없이 다녀왔지만, 우연찮게 오키나와에 있는 성 세군데를 다녀왔다. 의도치 않게 오키나와 옛 성 탐방이라는 테마가 되어 버렸다. 일본 본토의 성들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산성 형태라 반갑기도 했다. 그리고 각 성들은 오키나와의 옛 역사를 담고 있다. 


 패총시대를 잇는 시대를 오키나와 역사에서 구스쿠시대라 부르고 있다. 구스쿠로 불리는 서영과 작게 에워싼 거성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했기 때문이다. 이 시대 초기는 원시 사회로 12세기경까지 이어진다.(43쪽)


 그 무렵 등장하는 족장적 성격을 지닌 공동체의 수장으로 오키나와의 역사에서 아지(按司)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


 그와 같은 아지들이 활약한 시대가 10세기부터 13세기까지로 앞에서 서술한 구스쿠시대에 해당한다. 아지들은 구스쿠로 불리는 성역으로 둘러싼 성을 축조하여 토지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하게 된다. (49~50쪽)


 잦은 분쟁을 반복하면서 14세기초 오키나와 본도의 중부, 남부, 북부의 세 명의 실력자가 타나내는데, 후세에 산잔시대(三山時代)로 불리게 된다.(51쪽)



아래 사진은 니키진성터, 가츠렌성터, 지키미성터로 첫번째 니키진성터는 산잔시대 중 호쿠잔(北山)세력의 성이었고, 나머지 두개는 츄우잔(中山) 세력의 성이다. 


    


오키나와를 기록해두기 위해 몇 개의 글을 더 남길 생각이다. 


두번의 오키나와는 유명관광지들이 몰려 있는 오키나와 중부, 북부지역 중심이었다. 다음에는 남부를 다녀올 생각이다. 남부는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 그 때 오키나와를 다룬 몇 권의 책을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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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연말부터 읽은 책 들 중에 정리를 못한 책이 많다. 왼쪽 임시라고 만들어진 페이퍼 카테고리 들)


주기율표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읽어내고 있는 중인데, 이해가 쉽지 않다. 물리학, 생물학 등에 비해 이상하게 화학은 기본 배경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과학 다큐멘터리나 유투브를 찾아본 것이 몇 해는 되는데, 화학은 다소 관심 밖이었나 보다. 


 도서관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 몇 해 전 과학책을 읽기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시리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개념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읽다 보니 사진 속 책들이 다소 활자를 읽어 내는 것과 인식하는 것의 괴리를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기본지식을 쌓는다. (화학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일단 원자량은 원자의 질량비를 뜻한다. 수소 원자 하나당 다른 원자의 질량비를 뜻한다. 12C를 뜻하는 탄소는 수소원자 12개의 질량비라는 의미다. 


예전의 주기율표는 원자량을 중심으로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1,4,7,910,8, 등과 같이 순서와 원자량이 다른 불편함이 있다. 이때 모즐리의 법칙이 등장한다. 다른 원소, 주기율표에 자주 등장하는 모즐리는 X 선 연구를 하던 중 X선 에너지의 진동수와 원자 순서에 비례한다는 법칙을 발견한다. 후에 이는 양성자수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곧, 양성자수가 원자번호 순인 것이다. 


그런데 게 중에는 원자번호가 같고, 원소의 성질도 같은데 질량수가 다른 원소들이 존재한다. 몸무게가 다른 원소들인데, 이들을 동위원소라고 부른다. 양성자수, 전자수는 같은데, 중성자수가 다르다. (이해는 안가지만)


그리고 나를 괴롭힌 알아야 할 기본개념 중에 하나가 있다. 오비탈(궤도함수라고 불리는)이다. 대충 글과 동영상을 보니 뭔가 알것 같기도 하고...


 전자는 양성자들처럼 뭉쳐있는 것이 아니라 각 각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음전하를 띠고 있으므로 양전하를 띤 핵에 끌려가 흡수되지 않으려면 빠른 속도로 운동을 해야 하지요. 이 전자들의 위치와 운동 속도는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확률 분포로 나타내는데, 이것을 오비탈이라고 해요.

 전자는 원자핵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확률 분포가 몇 개의 봉우리처럼 나타나요. 이러한 분포가 마치 양파 껍질 같다고 해서 확률 분포가 큰 곳의 위치를 전자 껍질이라고 합니다. (112~113쪽)


 전자는 각 전자 껍질에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비탈이라고 하는 몇 종류의 집이 있어서 그곳에 주로 분포해요. 오비탈은 모양에 따라 s , p , d , f 로 나타 냅니다 . 전자 껍질이 아파트의 층이라면 오비탈은 각 층의 호에 해당해요 . 그러니 오비탈은 전자들의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 

 그런데 각 호 마다 크기가 달라서 방의 수가 다르 답니다. S호는 방 1칸 , p 호는 방 3칸 , d호는 방 5칸 , f호 는 방 7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방 1칸 1칸을 오비탈 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 

오비탈 은 수소를 제외한 원자들에서 s < p < d < f 로 갈수록 에너지가 높은 상태가 돼요. 주양자수가 n인 1개의 저자껍질이 가질 수 있는 오비탈의 수는 n² 이지요. 즉 커다란 전자 껍질일수록 더 많은 오비탈을 가지고 있어요. (114쪽)




*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만 공부 차원에서 남긴 것인데, 책은 많은 내용을 다룬다. 원소가 무엇인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주기율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주요한 연구 성과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주기율표를 통한 원소의 소개도 있다. 비활성기체나, 준금속 원소 등의 설명이 있다. 


** 원소번호를 생각했던 모즐리는 안타깝게도 1차 세계대전 때 목숨을 잃는다.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모즐리는 자신의 조국인 영국 공병대에 지원해 통신 장교로 임명 되었어요 . 그의 스승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지원을 말렸지만 그의 정의감을 막을 수는 없었지요 . 결국 모즐리는 스물 일곱 살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고 말았어요 . 어떤 과학자가 ‘모즐리라는 청년 과학자를 죽인 것만으로도 , 이 전쟁은 역사를 통해서 가장 흉악하고 용서받기 어려운 죄악의 하나‘ 라며 통탄했을 만큼 모즐리의 죽음은 과학계의 , 아니 인류의 막대한 손실이었지요 . 모즐리가 받지 못한 노벨상은 1924년에 시그반 ( Karl Manne Siegbahn , 1886-1978 ) 이 받았어요 . 모즐리가 연구하다 남긴 원소를 모즐리보다 정확하게 측정했다는 것이 수상의 이유였어요 .(94쪽)


*** 화자로 등장하는 멘델레예프는 좀 독특한 사람이다. 어쩌면 그런 이유로 노벨사을 받지 못했을 수 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우주 개발 계획 프로젝트에서 차별받은 여성 흑인 과학자들을 다룬다. 뿐만 아니다. 20세기 초 천문학 발전에는 컴퓨터라고 불리우는 여성 천문학자들이 있었다. 


 물론 특정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수많은 과학자들을 알 수는 없다. 단지 몇 명만 알뿐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역사속에 묻힌 이들의 업적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  


 나도 안타깝게 노벨상 을 놓쳤어요 . 내가 죽기 몇 달 전에 실시한 투표에서 딱 한 표 차이로 상을 못 타게 되었어요 . 여성 과학자 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등 진보적 주장 을 한 것과 나의 이혼 경력 등이 문제가 되어서였어요 .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처럼 과학적 업적과는 별도의 것들이 노벨상의 수상 여부를 좌우 한다는 거예요 . 또한 지금 까지 주기율표에 대하여 이야기 한 것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과학이란 오직 한 사람의 힘으로 어떤 학설을 증명하거나 발견할 수는 없어요 .같이 연구 를 하고 도 특정한 사람만 상을 타서 알려지고 , 나머지 사람은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지기도 하지요 . 나는 노벨상 뒤에 숨어 있는 과학자들의 숨은 공로를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해요 . 지금까지 상 을 타서 유명해진 과학자들에게만 관심을 가졌다면  , 앞으로는 모즐리의 경우처럼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도 역사속으로 사라진 과학자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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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신문에서는 북섹션보다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자영업 약탁자들]이라는 탐사기획기사이다. 기승전 치킨집(자영업)인 한국사회에서 이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기사다. 물론 생각나는 책들이 몇 권 있다. 함께 읽어볼 만한 책들은 어떤 책이 있을까 더 찾아봐야 겠다. 


 더 이상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지만, 1~2주마다 한번 배달된 종이신문을 몰아서 본다. 대충 북섹션과 토요섹션을 챙긴 후 대충 신문을 넘기다가 관심있는 기사만 쏙 빼놓곤 나머진 종이류 재활용품 행이다. 


 여전히 종이신문을 보는 건 이런 탐사보다나 기획기사 때문이다. 지면의 편집이 빠진 기사만 인터넷에서 찾아읽다 보면 간혹 맥락이 빠지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들어 5회 기획기사인데, 상대의견을 작게 배치했을 뿐인데, 웹에서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여간 이번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다. <자영업 약탁자들>이라는 기획기사다. 

기사는  ①창업컨설팅의 실체 ②창업컨설팅-프랜차이즈 공생관계 ③새도시 상가분양 ‘설계’하는 손 이라는 주제로 3일간 연재되었다. 아래 사진에도 있듯이 링크된 기사 말고도 관련기사는 몇 개가 더 있다. (각 기사 제목에 링크)


기사의 취지다. 

편집자주>한국은 사실상 세계 1위 자영업 국가다. 대략 한해 100만여명이 새로 창업하고, 80만여명이 폐업한다. 고용 규모로 보면 대기업 몇곳이 매년 생겼다 사라지는 셈이다. 이 거대한 창업 시장의 회로를 돌리는 ‘신흥 엔진’이 ‘창업컨설팅’이란 이름의 산업으로 존재한다. ‘권리금’이라는 연료를 태워 돌아가는 이 신흥 엔진은 자영업자들의 소박한 꿈과 정직한 땀마저 함께 갈아넣어 삼켜버린다. 자영업자에게 기생해 번성하는 컨설팅의 세계를 3차례에 걸쳐 깊이 들어가본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86444.html#csidx95f50b927ba32db993d2f7a53419a28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있을까. 파트타임에서 못 벋어나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내가 사장인 가게를 꿈꿀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 최대한 버틴다고 버티지만 언젠가는 나가야 되는게 현실이다. 그렇게 창업이라는 시장에 내몰린 이들을 노리는 창업컨설팅 업체가 있다. 


      


자영업의 문제는 개인들의 생존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다. 상식적으로 뉴노멀, 성장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건 정해진 시장을 나눠먹는 구조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로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다. 이젠 자본과 마케팅, 인력을 갖춘 대기업과도 경쟁해야 한다.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지 알 수 없는 나도 언젠가는 이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그래도 일단 책은 계속 읽어야 할 것이고(요즘은 주기율표를 주제로 독서중이다.)


기사를 읽고 싶은 분들은 클릭

 ①창업컨설팅의 실체 

 ②창업컨설팅-프랜차이즈 공생관계 

 ③새도시 상가분양 ‘설계’하는 손


* 골목시장 분투기는 몇 해전에 읽어본 책이고, 골목의 전쟁은 슬쩍 훑어보았는데, 같이 읽은 책이 있는지 찾아 다시 읽어봐야 겠다. 자신에게 고용된 사람들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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