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니 조금 지난 이야기이지만 르노자동차는 모터쇼에 드론을 등장시켰다. 컨셉트카이긴 하지만 이미 드론과 자동차와의 관계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보면 고급차나 이야기하고, 현기차도 새로운 고민이 없어 보인다.) 세계의 자동차사들은 자동차 너머를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는 드론을 장착한 콘셉트카 kwid를 2014년 인도에서 열린 뉴델리 오토쇼에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소형 헬리콥터를 닮은 드론 플라잉 컴패니언flying companion이 차량 천장에 숨어있다가 필요시 나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지금까지 나온 미래형 자동차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컨셉트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드론은 어떻게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가, 50쪽)

 

무인비행기와 무인지상차량을 합친 개념의 드론도 출현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르노는 2014년 3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4 뉴델리 모터쇼에서 크위드라는 소형 SUV를 공개했는 플라잉 컴패니언이라는 드론이 탑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플라잉 컴패니언은 사람이 조종하면 차량 주변을 돌면서 도로 상황이나 주변의 장애물을 알려준다. (36쪽, 왜 지금 드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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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 대한 지적이다. 물론 한국은 학벌사회와 차별이는 구조에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빚이라는 굴레는 같이 고민해봐야 한다.

 

"20세기까지만 해도 대학 신입생들은 대부분 그들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믿는 것이 하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직업을 얻는 것 보다 대학졸업장을 받으면 그들에게 더 나은 직업 혹은 직장을 가져다주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것이다.(104쪽)

 

 이렇게 많은 빚을 진 학생들이 고용을 통해 돈을 벌고 점차 그 규모를 줄여나간다면 이 문제는 사실 큰 게 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 1분기에 정부 및 민간 은행이 대출해 준 학자금 대출 중 35억 달러가 악성대출이었다. 연방정부 혹은 행행에서 학자금 대출받은 680만 명의 학생들이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 있다.(105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미국 사회에서는 '대학에 가야 한다'는 믿음이 좋재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믿음을 깨야만 한다. 대학이 만인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지난 50여 년 동안의 인습적인 시각이었을 뿐이다. 그 시각은 부모와 대학진학 카운슬러 그리고 대학 입학처에 의해 조장된 것이다. 이제 대학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직업을 갖지가 어려워졌다. 수많은 학생들이 탈출구 없이 빚쟁이로 전락하고 있으며, 재정적 활로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107쪽, 2016~2026 빅이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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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트렌드>에서 나오는 다양한 컨슈머 개념들이다.

 

1980년 미래학자 앨빈 토프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21세기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프로슈머prosumer'라는 용어를 처음 언급했다. '생산자'를 뜻하는 '프로듀서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프로슈머는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벗어나 소비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 및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는 소빙자이다. (267쪽)

 

'크리슈머cresumer'는 ...소비를 통해 욕구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창조적인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구매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은 물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

'앰비슈머ambisumer'는 양면적 성향을 가진 소비자이다. 이들은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대신 우선순위에 없는 것에는 소비를 아낀다... 예를 들어, 다른 가구는 저가의 제품을 구입하지만 매트리스만큼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성향을 보이는 사람은 앰비슈머라 할 수 있다.

 

'트랜슈머transumer'는 .. 여행중인 소비자를 가리키는 말로 처음 언급했다. 여행중인 소비자는 주로 비행기안이나 공항의 면세점, 숙박하는 호텔에서 쇼핑하기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와는 차별되는 소비형태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 전략을 위해 만든 말이다.

 

'트윈슈머twinsumer'.. 는 구매자의 구매후기를 바탕으로 인터넷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이다. .. 상품을 구입한 스스로 구입후기를 올리면서 다른 소비자들과 함께 상품 정보를 공유한다.

 

'트라이슈머trysumer'는 .. 광고 등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자 한다. 트라이슈머는 사전에 정보와 리뷰를 확인한 후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즐긴다.

 

'콘크리트 컨슈머'는 ..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소비자이다.

 

'에코슈머ecosumer'는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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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물대포에 의식 잃고 팔 부러지고 머리 찢기고
[현장] 직사살수 압력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큰 부상 속출…넘어진 부상자에 계속 물대포 난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097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백아무개씨(70)가 직사로 물대포를 맞아 머리 뒤로 고꾸라지면서 저녁 9시 30분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서울대 응급실로 후송된 백씨는 10분 동안 소생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에도 의식이 없어 CT 촬영을 한 상황이다. 백씨는 뇌출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서울대 병원을 방문해 백씨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최아무개씨(22)는 청계광장에서 광화문 우체국으로 가는 방향에서 경찰차량에 연결된 밧줄에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현장을 지켜본 최씨의 지인은 "팔이 덜렁거리고 있어 현수막에 있는 나무를 떼서 응급처지를 하고 후송을 기다렸는데 응급차를 타기 직전 경찰이 응급차에 물대포를 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을지 백병원에 후송됐다. 

학생단체 소속 백아무개씨(23)는 종로구청 앞에서 대치하던 과정에서 머리 오른쪽 뒤 후두부 부분이 7센티 정도 찢어져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백씨는 사진 촬영 중 뜯겨진 경찰차량 본네트에 맞아 쓰러졌는데도 경찰이 계속해서 물대포를 쐈다. 백씨는 20분 동안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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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 디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한국 기사가 수상했다.

 

그래서 영문기사를 찾아봤다. 한국 기사와 다르다.

 

한국기사는 제목이 '불평등이 성장을 촉진한다.', '반 피케티' 였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면 조금 다르다. 피케티가 앵거스 디턴의 불평등 연구에 도움을 받았다고 나온다. 그리고 가디언지를 보면 난민의 원인이 불평등이라고 말한 앵거스 디턴의 기사도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이런 내용이 SNS를 타고 널리 알려졌다.

 

저녁때가 되니 조선일보가 먼저 선수친다.

'앵거스 디턴 한국에선 '판피케티, 해외에선 ... '이라며 관점의 차이라고 어물쩡 넘어간다.

 좀 너무했다고 생각했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문기사를 검색할 줄 몰랐나 보다.

 

 

위대한 왜곡?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번역에 관하여

http://socialandmaterial.net/?p=33921

 

라는 글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이 펴낸 <위대한 탈출>은 단순히 마케팅만 자기들 입맛대로 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은 ‘그들’의 입맛에 맞게…

  • 부제목뿐만 아니라 부(part), 장(chapter), 절(section)의 제목이 대부분 바뀌었고,
  • 절의 경우, 원문의 절 구분을 빼는 동시에 없던 절 제목을 집어넣기도 했고,
  • 원문의 내용 중 일부를 자기들 멋대로 생략했을 뿐만 아니라
  • 심지어 자리를 옮기기도 했으며,
  • 어떤 경우엔 원문에 없는 것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한국경제신문이 신문이라기 보다는 대기업 홍보기사 써주는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건 너무 하다.

 

* 한국경제신문의 최대주주은 현대차이고 삼성,lg,sk까지 합쳐 40%쯤 된다. 나머지 주주 모두 전경련회원사 

 

젠장, 원서 주문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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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족 2015-10-19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좌절입니다. -_-;;;; 이렇게까지 뻔뻔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