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이야기
박건웅 지음 / 우리나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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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은 아직도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어요. 임시정부의 활동만 조금 알았을 뿐입니다. 그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활했을지에 대하서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임시정부 요원의 삶과 이어지는 중국 현대사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공부할 부분이 여전히 않아요.

여기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생활‘입니다. 흔히 역사 공부라고 하면 전체적인 맥락만 생각하지만, 그 전체는 개개인의 생활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 책은 제시의 갓난아이 시절부터 어린이로 성장할 때까지가 주요 시간 배경이기 때문에, 일상생활과 육아가 중심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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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X 여행 -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최미옥 지음 / 아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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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하나하나가 모두 심도 있는 접근은 아닙니다.

여행 정보 책자 수준의 일반적인 정보는 아니고, 그보다는 훨씬 체계적인 안목과 기준을 가지고 정리하고 있어요. 하지만 인상비평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이론을 엄밀하게 적용한 것도 드뭅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폭넓게 제시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했어요. 이 역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분명히. 이 정도의 안내조차 적었던 우리 현실을 고려하면, 이 책의 의미는 적지 않아요.

미술관과 친해지는 시도라는 가치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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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가방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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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이 작품도 역시 제주를 휴양과 깨달음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있어요. 이미 익숙한 제주 표상입니다. 서울에서의 생활과 대비하여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도 일반적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어로 제시되는 삶에 대한 조언은 여전히 울림이 큽니다. 읽을 때마다 느낌도 다르고요. 두고두고 꺼내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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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읽는 법 - 코넌 도일, 레이먼드 챈들러, 움베르토 에코, 미야베 미유키로 미스터리 입문
양자오 지음, 이경민 옮김 / 유유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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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추리를 읽는 또다른 시각 : <추리소설 읽는 법>
대만인 연구자의 시각으로 읽는 추리소설 이론.
보편적인 설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기존에 자주 접했던 서구와 일본 연구자들과는 사뭇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특히 연역법이 아니라 귀납법의 방식으로 논지를 전개한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즉, 추리소설이란 이런 것이라고 먼저 정해두고 그에 맞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명 작품들을 하나씩 설명한 결과로 이론을 제시합니다.

그동안 읽은 추리소설 이론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추리소설 읽는 법>의 저자 양자오가 구사하는 방법이, 확실히 독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자극합니다.

흥미로운 독서였어요.
추리소설 좋아하는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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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 포복절도, 유쾌상쾌 일본에서 만난 나의 행운의 친구들!
유석규 지음 / 큰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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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일본 유학 중에 만난 외국인들 이야기.
그래서 제목이 <고마워! 아리가또, 땡큐>에요.

다양성과 다문화 측면에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비슷한 상황과 고민을 가지고 있겠지요. 이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당분간은 행복한 고민이겠지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기까지는. 서로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니.
아니, 그렇기에 더 시도해야 할까요?

책 내용은 가벼운데, 고민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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