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 : 만물은 하늘을 근본으로 하고, 사람은 조상을 근본으로 한다.
           萬物本乎天 人本乎祖 - 郊特牲

▶ 근본을 아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는 곧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는 일입니다.

 

#禮記 ▶ 郊特牲 편을 모두 읽다. 제사를 비롯한 다양한 절차로서의 예가 소개되어 있으나 대부분이 현재에서는 통용되기 어렵다. 다만 문단이 아닌 구절들은 우리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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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 : 예라는 것은 본심으로 돌아가고 옛것을 닦아서 그 처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禮也者 反本脩古 不忘其初者也 - 禮器

▶ 대부분 시작은 좋습니다. 그러니 그 처음을 잊지 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에 살면서 미래를 지향해야 하지만, 과거를 잊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禮記 : 예라는 것은 그 생겨난 시초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악(樂)이라는 것은 그 이루어진 것을 즐겨하는 것이다.
禮也者 反其所自生 樂也者 樂其所自成 - 禮器

▶ 예와 악이 다르지 않다는 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양의 사상들은 단절되지 않고, 상호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禮記 ▶ 禮器 편을 모두 읽다. 정신과 표현, 시작과 현상의 문제에 대해 주목하다. 단편적인 문제보다 큰 가르침이 이 두 가지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의 영향 아래서 변모하는 관계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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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 : 지금은 대도가 이미 숨기어져 천하를 사사 집으로 삼는다. 저마다 자기 부모만을 부모로 여기고, 제 자식만을 자식으로 여기고, 재물과 인력은 자기만을 위해서 쓴다.
今大道旣隱 天下爲家 各親其親 各子其子 貨力爲己 - 禮運

▶ 예는 자기에게서 발현하여 남에게로 넘어가야 합니다.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그런데 이 흐름이 막혀 가진 자가 더 가지려 하는 것,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禮記 : 대체로 예의 시초는 음식에서 비롯되었다. 기장을 굽고, 돼지를 찢었고, 웅덩이 물을 손으로 움켜 마셨으며, 갈대로 북채를 만들고, 흙으로 북을 삼았어도 오히려 공경함을 신령에게 바칠 수가 있었다.
夫禮之初 始諸飮食 其燔黍捭豚 汙尊而抔飮 蕢桴而土鼓 猶若可以致其敬於鬼神 - 禮運

▶ 식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그러니 이를 따르고 조절하는 것이 예의 시작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禮記 : 정치가 바르지 않으면 임금의 지위가 위태롭고, 임금의 지위가 위태로우면 대신은 배반하고 소신은 도둑질을 한다. 형벌이 가혹하고 풍속이 무너지면 법에 떳떳함이 없고, 법에 떳떳함이 없으면 예절을 지키는 자가 없고, 예절을 지키는 자가 없으면 선비가 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형벌이 까다롭고 풍속이 무너지면 백성이 돌아오지 않는다.
故政不正 則君位危 君位危 則大臣倍 小臣竊 刑肅而俗敝 則法無常 法無常 而禮無列 禮無列 則士不事也 刑肅而俗敝 則民弗歸也 - 禮運

▶ 이것이야말로 요즘의 정치인들이 간직해야할 말씀이 아닐까요? 우선 자신들을 바르게 행동해야 사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냉혹하기만 한 형벌에 민중은 등을 돌린다는 말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잡는 문체는 참 매혹적입니다. 끝말잇기처럼 반복되면서 그 뜻은 더욱 커지는 형식이지요.



#禮記 : 음식과 남녀의 관계에 인간의 큰 욕심이 비롯된다. 사망, 가난, 고생에서 인간의 싫어하는 마음이 비롯된다.
飮食男女 人之大欲存焉 死亡貧苦 人之大惡存焉 - 禮運

▶ 예는 인간의 마음을 다잡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욕심과 미움을 경계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치지요.
 

#禮記 ▶ 禮運 편을 모두 읽다. 앞선 다른 부분보다 보편적인 이야기가 많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모두 정리하지 못한 것은 내 정신이 허약한 탓이고, 정신이 게으른 탓이며, 실력이 미천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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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 : 그런 때문에 남의 자식된 도리를 안 뒤에 남의 아비가 될 수 있고, 남의 신하된 도리를 안 뒤에라야 남의 임금이 될 수가 있고, 남을 섬기는 도리를 안 뒤에라야 능히 남을 부를 수 있다.
是故知爲人子 然後可以爲人父 知爲人臣 然後可以爲人君 知事人 然後能使人 - 文王世子

▶ 섬기는 법도 모르면서 남을 부리려고 하는 이가 어찌 이리도 많은가요?

 

#禮記 : ▶ 文王世子 편을 모두 읽다. 군왕의 도리에 대해 말하는 장. 그러나 인간의 도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군왕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기를 가르치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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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고서도 가는 자는 오직 죄인과 부모의 초상에 가는 자뿐이다. 일식이 있으니 어찌 그 별을 보지 않을 것을 알 수가 있으랴. 또 군자는 예를 행하는데 남의 부모로 하여금 위태로운 데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 했다.  

見星而行者 唯罪人與奔父母之喪者乎 日有食之 安知其不見星也 且君子行禮 不以人之親痁患 - 曾子問  

▶ 자연 순환의 법칙에 따르고, 남의 입장을 내 경우처럼 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예법의 시작이 아닐지요?

 

#禮記
▶ 曾子問 편을 모두 읽다. 증자가 묻고, 공자가 답하는 형식. 문답이야말로 가장 오래되었으나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후학은 우리에게 이 문답은 지나치게 상세하고 예외의 경우를 다루어 그 내용을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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