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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부엌 - 맛있는 이야기가 익어가는
오다이라 가즈에 지음, 김단비 옮김 / 앨리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에세이 중에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꽤 많습니다. 거창한 주제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고 일상적으로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찾아내고 형상화하지요.
이 책, <도쿄의 부엌>이 딱 그렇습니다.
삶을 유지되도록 만드는 핵심이 ‘음식‘이라면, 부엌은 그 핵심이 발현되는 장소지요. 바로 그 지점에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퍼져 나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인연들이.
이 기막힌 소재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나열하기만 했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하지만 참신한 기획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