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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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메그가 나를 위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애쓰고 있으니, 나도 메그를 위해서 모자에 관심을 가지려고 애써야겠군.

부부는 무촌이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이고 가까워야 할 사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고 나면 사돈의 팔촌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너 없으면 못살아"가"너 때문에 못살아"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태어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많이 생긴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치는 양육은 사랑으로는 다 해결되지 못하고 부부갈등으로 번지기 일쑤다. 메그에게는 현명한 인생의 선배이자 조언자인 어머니가 있어 다행이다. 고비없고 갈등없는 부부는 없으니 다만 어떻게 지혜롭게 그 고비를 헤쳐나가는지가 문제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더 단단한 사랑과 존경, 존중이 가정을 굳건히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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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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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처음에는 조에게 같이 가자고 하려 했지만 조에게는 《호의가 짐》이고 《프랑스어를 싫어》하니까 초대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이런 이런 쯧쯧쯧...  이래서 사람은 한마디 한마디 말에 신중해야 하는가 보다. 무심코 별생각없이 내뱉은 말들이 내 발등을 찍고, 내게로 향하는 부메랑이 되었을 때나 늦은밤 혼자있는 시간에 후회하며 이불킥했던 경험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조를 마냥 비난하고 핀잔주긴 어렵지 않을까?
그토록 가고 싶었던 프랑스, 경솔하게 내뱉은 몇 마디가 굴러들어온 복을 차버리는 결과가 되리라고는 조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도 조는 프랑스 여행의 행운을 거머쥔 에이미를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작은 아씨들. 그녀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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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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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내 말 잊지마, 조. 다음은 너야.

37. 로리, 너도 이런 걸 누리고 싶으면 저 애들 중 하나를 잡아라. 그러면 난 아주 흡족하겠구나.

뭐지 뭐지?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거...맞는거지?
조를 향해 마치 가의 다음 결혼은 네가 될거란 로리의 얘기, 로리를 향해 마치 가의 딸들 중 하나를 잡으라는 로런스 씨의 조언. 내가 알던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는 1권이 전부 였었구나. 우리가 알고있는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가 총 10권 중 1권인 <초록지붕의 앤> 뿐인 것처럼.
독신으로 살겠다는 조와 조를 대하는 로리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대사들이 다음 이야기를 어서 읽으라고 재촉한다. 마치 집안의 꽃이 되어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에이미까지, 이젠 더 이상 작은 아씨들이 아닌 <작은 아씨들>. 심쿵 포인트가 너무 많은 걸~ 더이상 떨리지 않게 나대는 심장을 꼭 부여잡고 앞으로 펼쳐질 연애사를 훔쳐보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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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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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책에 파묻혀 앉아 있는 조용한 학자는 여전히 가족의 우두머리이자 집안의 양심이며, 닻이자 위로를 주는 사람이었다. (중략) 딸들은 자신을 돌봐 주는 어머니에게는 마음을, 아버지에게는 영혼을 맡겼다.

핵가족이 일반화되고 해체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의미도 점점 퇴색해져 가기 시작한지 오래다. 권위주의적인 가장은 존경받기 어렵지만 존경받는 가장에게는 권위가 있다. 친구같은 부모를 꿈꾸는 부모들이 권위를 내세워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친구보다도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부모의 길은 참 어렵다.
메그의 결혼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치루며 보이는 마치 가의 가족애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현명함으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함이 넘친다. 나도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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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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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의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 그리고 이들의 친구 로리는 각자가 그려보는 소원을 말해본다.
부자가 되어 모든 것을 누리면서 베풀기도 하는 삶을 그려보는 메그와 이름을 널리 알린 작가가 되고 싶은 조, 로런스 씨에게 피아노를 선물받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천사같은 베스와 세상이 알아주는 화가가 되어 훌륭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에이미. 하지만 로리는 곧 가야하는 대학이 장애가 된다며 한숨섞인 미련을 감추지 못한다.
십년 후 이들의 모습은 각자가 꿈꾸던 모습이 되어 있을까?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티비에서 방영하던 만화로 보다 말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꿈이 이루어졌든 아니든 한 가지 자신있게 추측해 보자면, 이들은 분명 모두 행복해져 있을거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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