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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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만성적인 부비동 문제는 휴지를 쟁여놓아야 하는 것 이상으로 삶을 고달프게 만든다는 것이 이제 확실해졌다.

와... 나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완전 알아듣겠는데!

두통에 대처하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여러 약물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곳에서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 일반 진통제가 듣지 않을때 비상용으로 먹는 처방약이 있는데 그 약만 먹으면 너무 심하게 졸려서 일상 생활이 힘들다. 아하! 이건 항히스타민제의 특징이란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고,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도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나뉜단다.
진통제가 그냥 진통제인줄 알았지 자주 먹으면서도 내가 먹는 진통제가 어떤 종류인지 알지 못했다. 이제라도 그 특징들을 기억하고 제대로 복용하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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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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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물은 중요하다.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은 완화될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 뇌에는 수분이 필요하다. 수분을 채워줘야만 통증 신호가 멈춘다.

여기까지 읽고나니 '그렇구나' 싶으면서 한편으론 궁금증도 생긴다. 나는 부종이 심한 체질이고 신장도 건강한 편은 아니어서 수분을 제한해야하는 체질이다. 수분은 제한적으로 취해야하고 두통은 달고 사는 나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물 한잔을 마시면 화장실을 그 몇배로 다녀와야하고 공복에 물을 몇 잔씩 들이키면 퉁퉁 부어 체중이 하루에 2키로씩 오르는데...혹시 제한적으로 섭취했던 수분때문에 두통이 있었던걸까?
아직은 도입부. 일단 두통의 기본 원리가 이렇다고 하니 뒤에는 예외적인 경우나 복합적인 예시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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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
김필통 지음 / 하모니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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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첫번째 소재는 "모가디슈"다. 얼마전 티비에서 보았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 들었던 얘기들이 나오니 이해가 한결 쉽다.
소말리아 내전이 빚은 비극은 소말리아 해적, 우리에겐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석해균 선장님 개인에겐 아픔일 아덴만 사건, 소년병들까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채 진행중이다.
다루기 쉽고 충성하며 적게 먹고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양성되고 있다는 소년병들. 무엇보다도 적들에게 치명적인 죄책감과 주저함을 주기 위한 이유가 크다는 것이 충격이다. 내전이 끝나고 안정된 사회가 된다해도 소년병이었던 그 아이들은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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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 2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2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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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노사관계?
포목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손씨는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손씨의 손을 거친 장사는 이문이 많이 남아 주인 공씨에게 재산 10만을 벌어주었다. 몇 해가 지나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손씨의 부탁을 거절하며 공씨는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시름시름 앓던 손씨는 결국 죽음에 이르고서야 귀향하여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이야기의 생각지 못했던 반전!
역시 사람은 꾀가 있어야 하는구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더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을까?


미래를 약속한 정인을 배신한 남자의 다음 환생한 삶까지 따라간 원귀의 이야기는 사랑의 맹세를 쉽게 하고 배신도 쉽게 하는 일부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만하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지? 거듭되는 환생의 삶마저 따라다니며 하는 복수라...  요즘 핫한 드라마 "불가살"이 떠오르는데!
역시 착하게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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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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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참 여러가지 모습으로 여러가지 모순을 보여준다.
빅터 프랭클이 나치의 점령아래 의사 생활을 하며 보고 행했던 일들도 그러하다. 간질병을 앓던 환자에게 처방한 약이 효과를 보여 정상의 상태가 되자 광장 한복판에서 히틀러를 욕했다. 그를 살리기 위해 약 처방을 멈추고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일이나 살기 위해 유대교를 포기했던 여인의 선택이 병원이 아닌 가스실로 향하게 된 일이 그렇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내리는 선택의 결과가 자신이 바라는 결과와는 같지 않을 수 있다. 하물며 삶과 죽음 뿐이랴. 우리가 내리는 많은 선택도 바라던 결과와는 정반대일때도 있다. 그 결과가 때론 고통일지라도 살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 보게 된다.
감정의 격양없이 담담한 듯 죽음에 대해 말하는 그의 글이 오늘따라 더 처연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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