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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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중 가장 읽고 싶었던 작품이다.
도둑질하는 손가락에 스미스라는 이름을 붙여 의인화 한 뜻이라는 "핑거 스미스".
동성애라는 흔치않고 환영받지 못하는 소재로 놀랍도록 빨려들게 만드는 반전과 얽히는 스토리는 동성애 자체보다도 그녀들의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다.

어릴 적에 영드로 보았던 핑거스미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던 반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다. 소설이 원작이었음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세상에 나오고서야 알았다. 그래서 원작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핑거 스미스'!
드디어 오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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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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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4. 나는 이제 여기에 속해. 여기 보이는 사람들이 바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야."

돌아와 달라고 말하는키티에게 휘둘리지 않고 낸시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쾌락을 쫒으며 살던 낸이 더이상 아니다.
과장하지 않고,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참 멀리도 돌고돌아 온 느낌이다. 몸만큼이나 마음도 사랑도 정착하고 안정되길. 깨닫지 못했던 진실한 사랑을  드디어 찾았으니 이제부턴 행복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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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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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그래서 생각한다. 이 시대는 어쩌면 '콤플렉스의 시대'가 아닐까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좌표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우리 자신과 만날 수 있을까. ]

           

맞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 두가지 크고 작은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콤플렉스가 넘쳐난다. 도를 넘어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들조차도.
이 역시 낮은 자존감과 연결되지 않을까 한다.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가 보다 가진것에 대한 만족도와 만족을 느끼는 자신과 자기애가 행복의 기준이 될 터이다.
가진 것보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더 크게 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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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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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모두들 내가 없이도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믿을 수 없었다. 제나를 조롱한 일, 내가한 모욕, 맞아서 피가 나는 코, 이 모든 것은 단지 멋진 파티를 더 신나고 더욱 멋지게 했을 뿐이었다. ]

           

한 번의 치기어린 반항은 낸을 무일푼으로 거리로 내쫒기게 만들었다. 어째서 고향의 가족곁으로 돌아가지 않는거니, 낸? 다이애나에게는 그토록 비굴할 정도로 매달리면서 왜 가족에게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결심을 하지 못하니?
키티를 만났던 것이 낸시에게 닥칠 불행의 시작이었을까? 잘못 끼운  첫 단추는 키티였을까, 남자로서 거리의 생활을 시작했던 것이었을까? 이제라도 되돌릴순 없는거니 낸?
무엇이 낸을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을까? 그녀의 정체성? 배신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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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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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조시를 데리고 카팔디에게 가 초상화 그리는 일을 계속하는 엄마. 조시의 언니 샐도 아파서 일찍 죽었다하니 엄마가 이 작업에 그토록 매달리는 이유를
이해할 것도 같다. 반대하는 아빠의 입장도.
샐이 죽은 뒤 샐을 보았다는 헬렌의 얘기가 예사롭지 않다.
진실을 마주하게 된 클라라의 선택은?  아무리 허황되고 어처구니없는 희망이라고 해도 클라라가 걸어보는 희망을 응원하고 싶다. 클라라가 내어놓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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