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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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맞이하게 된 수명의 연장은 마냥 기뻐하기만 할 수가 없다. 생산 활동은 하지 못하면서 소비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수명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이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복지를 통한 해결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점차 줄어드는 청장년층의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어느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없는 악순환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비혼이 증가하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을 단지 경제적인 문제로만 보아야 할까? 개인의 가치와 삶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에서 가족을 위한 희생과 봉사보다 나를 위한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비혼을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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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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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AI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사상가들은 인간이 AI의 위협적 요소를 걱정하고, 과학자들은 AI가 제공할 혜택을 강조한다.

매번 이 문제가 화두에 오를때마다 가장 뜨겁게 거론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고 청년실업, 노년실업 문제가 현재에도 걱정이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은 반드시 부작용을 동반한다. 부작용과 단점만을 우려해 다가오는 미래를 부정하거나 역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러다이트 운동에도 불구하고 기계화를 막을 수 없었던 산업혁명을 돌아보며 다가오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을 위한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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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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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참여하고 연결될수록 '나'를 잃어가는 사람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온라인으로 폭넓은 소통이 가능해졌다. 세대와 나라를 넘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일상을 공유하면서 "좋아요"를 위해 실제가 아닌 연출된 생활을 만들기도 한다.
나를 표현하고 알리거나 혹은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처음의 의도와 달리 보여주기식의 인터넷 소통은 오히려 나를 잃어가는 모순을 보인다. 익명이라는 가면 아래에서 실제의 자신과 다른 인격을 보이며 언제든지 없애고 다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상처주는 일에도 서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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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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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에게 제갈공명이 있었듯이 오랜 역사 속 많은 왕과 군주들에게도 사상을 가진 책사들이 있어왔다. 위기를 지혜롭게 피해가거나 넘어선 그들의 일대기가 먼 훗날인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행동 하나 하나, 전략 하나 하나에 뜻깊은 사상이 바탕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력에만 의존하는 권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오래가는 권력과 그 보다 더 오래가는 명성에는 올바르고 이유있는 사상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나를 세우고 지켜가는 것에도 사상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지만 한 나라를 세우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리더쉽에 더 더욱 필요한 조건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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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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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 옛날에는 한 영화를 여러 번 봤어요. 요즘에는 그렇지 않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여러 번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크리스토퍼 놀란

언젠가 본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첨단의 공상 과학 영화를 주로 찍으면서도 CG로 처리하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실제 촬영을 하며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고 했다. 제작비가 CG로 대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고 배우들이 몸으로 해야하는 고생이 말도 못하게 힘듦에도 제작사도 배우들도 그의 영화를 지원하고 출연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CG가 주는 어색함과 아날로그의 자연스러움을 관객들이 먼저 알고 좋아한다는게 제작사의 이유였고 다른 영화에선 해볼 수 없는 체험이 배우로서의 도전정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배우들의 이유라고 했다. 볼 때 마다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는 것 또한 관객이 느끼는 재미다. 그의 영화는 십년이 지난 후에 보아도 추억이 자극되기 보다는 놀랍고 신기한게 사실이긴 하다.
'무엇을' 보다 '어떻게'가 보여주는 확실한 경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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