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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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은 최선의 방어. 살길을 찾던 조승은 먼저 병권을 움직인다.
닭싸움에 재미들린 아만은 수탉을 품에 안고 한밤중에 담을 넘고 뜻하지 않게 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그렇게 목숨을 구하게 된 하옹은 아만의 아비가 조승이라는 말에 얼어붙고 만다.
정말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련가? 이 일로 인해 조조는 고향으로 쫒겨나고 만다. 하옹에게서 들은 사건의 전말과 가문을 배신했다는 불호령 앞에 조조의 생각은 깊어간다.
고향인 초현에서의 녹록지 않은 생활이 조조의 앞날에 끼칠 영향이 적지 않음을 짐작해본다. 역시 어릴적부터 범상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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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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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러운 세상. 도원결의로 서두를 여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시각을 달리하는 <삼국지 조조전>이다.
조조가 주인공이니 조조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세상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환관 조등의 양자로 아비의 정을 모르고 자란 조숭. 그의 아들 아만이 훗날 위나라의 초대 황제인 조조가 된다.
조조의 어린시절이라니, 피터팬을 괴롭히는 후크 선장에게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것만큼이나 조조의 어린시절도 상상 해보지 못했던 상황이라 15권 조조전의 도입이 무섭고 지루하기보다 호기심 발동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재미있게 시작하면 반칙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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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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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하지만 결코 그것이 당연하다거나 차별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소수가 존재하지 않는 획일적인 의견이나 정체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할까?
"382. 우리가 혐오하는 사람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 않는 것이다" 약자와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이 항상 정의는 아니다. 다만, 표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고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본질을 벗어난 비난과 방법을 접었으면 한다.

필자는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나는 필자와 의견이 다르다. 지켜져야 하는 인권은 그가 다른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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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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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가족도 불행한 가족이지만, 지나치게 밀착되어 너와 나, 가족끼리의 경계도 없이 서로 간섭해서 불편을 주는 가족은 전형적인 한국의 병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 것들이 유독 우리 문화에는 많은 것 같다. 부모가 자식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소유로 여기고 상하관계를 넘어선 주종관계를 이루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본다. 따르지 않으면 불효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며 요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한 가스라이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관계다. 더구나 자식이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법의 보호가 끼어들 여지가 현저히 적다. 가족 간의 갈등을 불효와 패륜으로만 몰고가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하는 법을 배워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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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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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문제가 세계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들이 일어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해 보틀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닐 봉투 대신 종이 봉투를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틀 역시도 플라스틱. 보틀을 최소 200번 사용해야만 보틀을 생산할 때 쓰인 공해를 만회할 수 있다는 사실과 종이 봉투 제조를 위해 벌목을 해야하고 최소 수십 번의 사용을 해야 환경보호의 취지에 맞는다는 사실을 대부분은 알지 못한다. 오히려 환경을 위한다는 보틀을 디자인별로 수집하는 기이한 현상도 있다. 플라스틱의 시초가 코끼리 보호를 위해 발명되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다. 초기의 당구공은 코끼리의 상아로 만들어 코끼리의 멸종이 우려될 정도로 밀렵이 성행해 플라스틱 탁구공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회용품의 대체품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무엇이든지 현명하게 사용하고 절제하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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