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형 도시의 살생부 사건...
봉제인형 도시에 살생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봉제인형들이 살생부를 찾아다닌다.
만들어진 봉제인형에도 삶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일까?
만들어진 봉제인형이 문득 매트리스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매트릭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만들어진 세계 속에서 만들어진 삶을 살아가는데...
만들어진 봉제인형.... 살생부를 찾아서 살생부에 적힌 이름을 지워야 한다.
책 속에서 살생부를 만드는 인물의 직업은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인이었다.
종교인이 살생부를 만들어서 봉제인형을 쓰레기장으로 은밀하게 보내서 폐기한다.
종교인이 살생부를 만든다....달리 생각하면 신이 인간을 만든다.신이 인간의 죽음을 결정한다......라는 의미심장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스티븐 호킹이 "신이 인간을 창조하지 않았다"고 말한 뉴스가 생각난다.....신과 인간의 운명.....깊이 생각할수록 미궁 속에서 헤맨다.죽어서 신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