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속에 '보았던'이라고 적은 이유는 말 그대로 '보았기' 때문이다. 한 권을 읽었다 해서 읽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한 권을 읽는 행위마저 끝내지 못한 책들이 많았다. 주위에 책들은 넘쳐났는데 막상 읽은 것은 얼마 없는 상황이다.

진득하지 못함... 이게 저물어가는 2010년 나의 책읽기 한 풍경이다.

여전히 읽고 있는 책 몇 권은 내년으로 넘기는 것은 남은 시간상 당연하다.

최근에 읽기를 끝마친 책은 '하워드 S. 베커'의 [사회과학자의 글쓰기]란 책이다. 주로 퇴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과학자도, 연구원도 아니지만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쓰기에 공감한 부분이 많았다. 사실 방식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다시금 뭔가를 일깨워 준다는 의미에서 괜찮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또 반납하고 다시 빌리고 해서 반절쯤 읽었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도서관서 빌려 읽기에 조금 벅차다. 더군다나 병행하여 읽는 다른 책들도 두께가 만만치 않은 책들이 몇 권 되는지라 읽으면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책 먼저 읽고 나서, 다시 빌려 읽어보려 한다.

역시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던 책으로 국내에선 [과학의 탄생]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16세기 문화혁명]이란 책이다. 지금은 반납 상태에 있다. 문화혁명을 인쇄문화 혹은 , 도서의 보급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나 16세기 전후로 비밀리에 도제 수업으로 전수되어오는 지식(특히 전문 지식)을 누군가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회의 암묵적인 틀을 깸으로써 훗날 혁명과도 같은 모양새를 보이게 되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것도 뭐, 절반 좀 못 읽었다. 다시금 빌려 보려 한다.

지금 현재 진행형에 있는 책으로 '재닛 브라운'의 [찰스 다윈 평전 : 종의 수수께끼를 찾아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다]를 읽고 있다. 이 책도 책의 두께가 좀 있는 책이다. 찰스 다윈이 집안의 가업인 의사가 되지 않고 일종의 프리랜서가 되어 진화를 연구하는지 그 일생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속편이라 할 수 있는 [찰스 다윈 평전 : 나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는 아직 구매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200여 페이지 읽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건실한 책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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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은 등한시 하고, 이벤트에만 참가하는 듯 하여, 멋적긴 한데... 이왕 참여해서 적립금 1000냥이나마 벌어보자 하여, 새 박스 이벤트에 참가해봅니다. 더불어 뭔 책을 읽으려고 구매했는지 잠깐 '나의 책 근황'을 이야기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먼저....박스 이벤트 참가...사진입니다. 박스나 봉투 아무리 찍어봤자 그게 그거고, 재활용 아이디어는 사실상 없어서 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이렇게 올려봅니다. 원래 박스에 고양이들을 살포시 담아 찍으려고 했지만, 얘네들이 협조를 하지 않아...기냥 책과 같이 찍어봤습니다.

박스는 뭐, 밖에 내놓으면 폐지로 알아서들 재활용 될 것 같고, 비닐 봉투(?)는 사실 고양이들 집(그래봤자 조금 큰 박스) 아래에 방한용으로 깔아주면 괜찮을 듯... 재활용 아이디어는 다른 분들의 것들이 너무 좋아...포기...ㅠㅠ

아래 사진은 포토샵 브러시로 좀 꾸며봤습니다. ㅋㅋ...그러니까...이쁜 사진에 도전...



지난달(10월)과 이번달(11월)에 구매한 책들입니다. 지난달에는 [로마인 이야기2]와 [변호사 논증법]이라는 책을 구매했구요... 이번달에는 나머지 책들...[삼국지 11, 12],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 뭐, 이렇게 책을 샀습니다.

우왁...임시저장 하려다..등록 눌러버렸네... 암튼 계속 진행중.....




요즘 로마인 이야기에 꽂혔습니다. 예전부터 읽어야지 했는데 지난달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로마제국 쇠망사]도 읽으려고 미리 4권까지 사놨습니다. '문학동네 장바구니 이벤트'에서 6권 사줬으면 좋았을텐데...쩝...

암튼...로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구요...초창기 로마의 정치, 군사 시스템에 흥미가 돋더군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요...느리지만 말 그대로 진보해간다고 할까.... 얼마나 진보에 열성이었는지 결국 자기들 언어까지 버렸잖아요..흠...암튼 열심히 읽어보려구요...

다음으로 일명 강제적 독서 일환으로 지난달에 읽은 [변호사 논증법]이 있습니다. 그 뭐지..간행물 윤리 위원회인가 거기에서 추천한 '이달의 읽을 만한 책들'중 한 권 입니다.

** 그런데 한 번 등록 되면 임시저장하기는 없어지나요? 임시저장하기가 없어졌넹... 알라딘은 다(왠만해서) 좋은데 글쓰는 것이 너무 지랄같음.... 날라갈까 두려워 다시 ...등록...

언젠가 논리학 좀 읽어봐야겠다 했는데, 쉽고 재밌게 쓰여져 있습니다. 한번씩 읽어두면 좋을 듯...

다음 책은 역시나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입니다. 호킹 책은 믈로디노프가 쓰는 것 같아요. 믈로디노프의 책은 예전에 리처드 파인만과 인터뷰 했던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이 뭐냐하면, 자기는 물리학 좀 그렇다. 소질이나 재능이 없는 듯...그리고 머레이 겔만이나 파인만 당신 같은 사람 보면 무섭...그래서 나 물포(물리 포기)하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뭐 이런 것들을 파인만에게 물어보는 책입니다. 재밌는 것은 믈로디노프도 이때 칼텍 교수였죠...ㅋㅋ..칼텍(캘리포니아 공대) 교수가 옆 방 교수한테 니네들이 너무 똑똑해 못해먹겠다고 말한다는 것을 상상하면 재밌죠. 실제 그런식으로 진로 고민을 하고요. 암튼... 믈로디노프가 파인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근데 난 글쓰기 재능은 있는 것 같아요. 글쓸까요? 이렇게 파인만에게 묻자, 파인만은 이렇게 답하죠. '그런 쓸데없는 것 하지 말아, 글쓰는 것 처럼 낭비스러운 일은 아마 없을 껄!!!" ...
뭐..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믈로디노프는 글쓰기를 포기 할까요? 아니죠..그래도 씁니다. 그래서 스타트렉 극장판 10편  '네메시스'인가 거기에 작가로 참여하죠.. 그런 사람이 ..... 헷갈려서 잠시 검색하니...네메시스가 아니라 '넥스트 제너레이션' 이더군요... 이건 극장판이 아니라 시리즈물.... 암튼 그런 사람이 호킹과 손잡고 [시간의 역사]를 말 그대로 짧고 쉽게 다시 썼죠.. 그게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라는 책이고, 후에 독자들이 읽고 궁금한 것, 또 질문한 것들을 모으고 다시금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여 [위대한 설계]를 내놓았습니다. 어디선가 읽은 듯 한데..아마 맞을 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뭐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책은 아니고, 과학과 존재 그리고 자유의지와 관련 호킹이 했던 것들을 다시금 정리한 책인듯 싶습니다. 아직 펼쳐보지 않아서...여기서...패스...

이런...제길슨... 한참 쓰다가 트랙백 걸지 않은 것을 알고...걸었으나...실패...결국 이벤트 마감 시간 넘기고 댓글로 등록..ㅠㅠ

아...암튼..다음 책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책입니다. 이 책은 친구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 어제 주려했으나 만나지 못해 여전히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 전에 서론과 1장까지는 읽어보았는데,....

** 참.. 이벤트 참가 안하려다 마지막 한 시간 남겨두고, 사진찍고, 글쓰고...ㅋㅋ...그러다 트랙백 놓쳐 마감시한 넘기고...10분이면 쓸 줄 알았는데...책 근황 이야기에 미쳐...시간이 훌쩍..

음...[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한 가지만을 말합니다. 세계의 경제 시스템이 과연 자유경제 시스템인가를요... 한마디로 이렇죠. 시장은 자유시장론임을 주창하지만, 알고보면 규제 덩어리라는것을요... 뭐...이 책은 자유시장이 나쁜놈이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좀 알고나서 자유시장이든 뭐든 떠들자이죠. 사실 저는 이 책 내용에는 그리 관심은 없습니다. 이미 세계질서가 우리 가정속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장하준 교수의 책을 새로움을 발견했듯이 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책 판매량이죠. 아무리 방송에서 신문에서 자유시장을 떠들어도, 사람들은 크게 들썩임 없이 있어도, 책 판매량은 은근히 미디어에, 정부에 압박을 주죠. 그러니까 공병호씨가 무섭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듯 싶습니다. 책 내용보다도 판매되는 양이 무섭겠죠. 우리나라에서 경제학 서적 내놓으면 과연 이렇게 팔릴까요? 공병호씨 책도 이렇게는 팔리지 않을꺼에요. 그게 무서운거죠. 자신의 책은 자기계발서쪽에 분류되어 있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 책장에 꽂혀있지 않죠.

암튼...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금까지는 따로 생각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은 독립적으로 볼 필요도 있을 듯 싶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자유가 우선이죠. 자본주의 또한 마찬가지구요. 같은 자유지만 덩어리 경제, 블록 경제에서 국가는 앞으로도 계속 참견을 할 듯 싶구요. 그런데 관건은 제조산업이죠. 지식산업과 제조산업을 어떻게 묶어서 시장에 내놓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묶어주는 것을 국가의 규제가 하는 일일테구요. 지식산업만을 주창 주장해봤자 아직은 돈이 안들어오니 국가는 여전히 제조산업에 목맬 필요가 있겠지요. 그러니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여전히 더 중요할 듯 싶구요..물론 책은 읽어보질 않아서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저는 이 책보다는 요즘 [세속의 철학자들]을 읽고 있습니다. 경제학이 과학과 철학을 대충 흡수했다는 느낌도 있구요. 모델링 자체도 여전히 실험중이죠. 그러니 장하준 교수가 그 모델링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도 맞을 듯 싶어요. 내가 돈을 대출해 집을 샀는데, 그 집이 내 집인가, 은행 것인가를 판단 못하면 그게 미친 세상이죠. 그 은행은 다른 채권과 묶어서 다른 이들에게 넘기고, 다른 이들은 다른 펀드와 묶어 여전히 어떤 모델링 속에 그 돈들을 묶어 놓는다면 이 모든 실체는 허상이죠. 단 하나, 실물은 주택이 다 이고요. 그러니 결국 너도나도(채권자들은) 집을 찢어 갈 수 밖에 없을 듯...순식간에 대출 해 집 산 사람은 바보되는 거죠. 암튼 내년쯤에나 장하준 교수의 책을 읽을 듯 싶기도...

다음 책은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이 책은 아예 무슨 내용인지를 모릅니다. 아..한가지 언어순혈주의에 대한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을 구체화 시키는 것은 언어입니다. 문제는 다른 언어를 차용하여 세상을 그린다면 그 세상에 대한 감정은 우리 것인가...남의 것인가...뭐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함 읽어봐야겠어요..우선 구매만 해 놓은 상태..

다음은 역시나 제가 예전에 말했던 '요코야마 미쯔데루'의 [만화 삼국지]입니다. 10권까지 9월에 사서 읽었는데...지난달에는 읽지를 못했어요..막상 읽을때는 어서 빨리 제갈공명을 만나봐야 할 텐데...라고 주절거렸지만...이제서야 구매했네요..제갈공명은 11권부터 나옵니다. 뭐...택배온 날 바로 읽었습니다. 아...어서 빨리 13권을 빨리 읽어야 할 텐데...항상 이 만화책 사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한 권만 더 살껄...ㅋㅋ..

간만에 요즘 구매한 책에 대한 근황을 이야기 했네요...블로그도 좀 삐리하고...올릴 내용도 없고... 이벤트만 열심히...

그나저나 요즘 계속 읽고 있는 책은 앞서 말했던 로버트 L. 하일브로너의 [세속의 철학자들], 그리고 2006년도인가..퓰리처상 전기 및 자서전 분야에서 일등 먹었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읽고 있습니다. 놀랐던 것은 몇 달 전에 읽었던 [막스 플랑크 평전]과는 비교 조차 안 될 정도로 두껍습니다. 인생 자체가 hopping입니다. 전자가 높은 에너지를 가진 준위로 튀듯이 그런 도약을 하는 인생을 삽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저준위로 다시 떨어집니다. 전자야 저준위가 가장 안정적인 상태일지 몰라도, 인간은 안그렇죠. 뭐...몰락이라고도 볼 수 있겠고요... 재밌는 것은 오펜하이머의 윤리적, 정치적 경향은 아주 이른 때부터 생겨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5분의 1 봤습니다...

앞으로는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책 읽었다고 리뷰도 잘 쓰지 않으니...나중에는 읽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거릴 듯....


ps...아....글들이 두서 없어서...읽는 분들에게는 죄송... 나중에 다시 정리를 해야 할 듯....완전 실시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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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 2010-11-09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 수정...윗 글 속,[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관련 단상 중에서, 이번 책 내용은 그리 관심이 없고 판매량에 흥미가 있다고 썼는데...장하준 교수에게 죄송스런 생각 한 가득 듭니다. 잘난 것도 없는데 왠지 잘난척 한 듯 보여 죄송스럽네요... 더 읽어보니...제가 보기에 번득이는 내용이 많았습니다...고개가 숙여집니다.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구매했는데, 아..또 사야할 듯...내년이나 읽으려 했는데...~~

쿼크 2010-11-1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nks aladin...1000냥 획득...
 

장바구니 이벤트에 또 참여합니다. 저번에는 물 먹었는데, 이번에는 운이 있었으면 하네요...

먼저 고른 첫 책은 '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입니다. 가격은 10, 800원...

김훈의 소설은 [칼의 노래]와 [바다의 기별]을 읽은 것이 전부입니다만, 그의 문체가 맘에 듭니다. 이번에 나온 신작도 너무 기대가 되구요. 너무 읽어보고 싶어요...

두 번째 책은 '천소'의 [그리고 상상하다]입니다. 부제는 '천재소녀의 특별한 그리기 훈련법!'이라고 지어졌네요.
가격은 좀 놀랄만한 26,820원 입니다... 이런 이벤트 아니면 쉽게 살 수 있는 책은 아닌듯...
예전부터 그로잉에 대한 관심은 있었는데, 책이 맘에 드네요... 종종 도서관에 가서 드로잉 관련 책도 빌려보고, 외국 사이트에 가입해서 드로잉 하는 법과 같은 pdf문서도 다운 받아보고 했는데, 쉽지는 않네요. RSS를 통해 드로잉 관련 블로그도 구독하고 있습니다만 참...대단한 사람들 많아요. 이 책은 책 자체로도 재밌게 볼 수 있겠어요....



세 번째 책은 '피터 밀러'의 [스마트 스웜]입니다. 가격은 13,500원이군요. 내년쯤이나 읽어볼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문득 읽고 싶어졌어요. 사실 별 이야기는 없을 듯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쏠리는군요. 아직 스웜쪽 관련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소설 속, 영화 속에서 나오는 스웜을 보고 예전부터 기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머전스]부터 완독을 해야겠지만요.. 읽고 싶어요~~ 가격은 13,500원...



이렇게 총 세 권 도합 가격이 51,120원 되겠습니다.  

*** 저번 이벤트에서는 길냥이 삼형제로 앵벌이를 했지만 실패하여, 이번에는 앵벌이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벤트에 선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첫째 랑이의 표정만 올려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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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장바구니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먼저 이벤트 총 금액은 총 50,450원이 나왔습니다~~

수많은 책이 장바구니에 들락날락 거리다 세 권으로 낙찰되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책은 '문학동네' 책으로 제목은「브리다」입니다. 오랜만에 '파울로 코엘료'를 읽고 싶어 뽑았습니다.
가격은 10,800원..

다음으로 두 번째 책은 '민음사'의 「로마제국 쇠망사 6권」입니다. 1권과 2권은 구매했고, 원래는 3권을 올리려 했는데, 6권이 가장 최신작이라 부득이하게 6권으로 신청해봅니다. 5권과 6권은 구간도서 되면 구매하려고 마음먹었거든요.
가격은 25,200원..

마지막으로 세 번째 책은 '청어람미디어'의「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의 모든 것」입니다. '브라이언 피터슨'의 사진강좌 책 두 권은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책 두 권은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과「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이라는 책입니다. 요즘 집에 길고양이 세 마리가 종종 들립니다. 예쁜 고양이 사진을 찍고 싶어요... 어리고 불쌍한 길고양이를 위하여 뽑아주세요(길고양이 앵벌이@@)..쓰고 보니 냥이들이 받을 혜택은 없네요.. 흠흠..
가격은 14,450원..

     















이렇게해서 총 세 권.....다시한번 언급해보자면...총 50,450원이 되겠습니다.....

침이 질질 흘리는 좋은 이벤트라 경쟁률이 굉장이 세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봅니다~~~.

ps...

길냥이 삼형제도 응원한답니다.... 이벤트 당첨되면 맛있는 거 주고,, 안되면..기냥 사료...ㅋㅋ



--> 맛있는 거에 목숨 건 랑이...포효...하는 듯... "뽑으란 말야~~~"하고...ㅋㅋ




--> 삼식이는 고운 앞 발만 출현... 사실 표정은 귀찮은 표정.... 별과 하트로 최대한 포장~~~




--> 비장한 하록이.... 야무진 하록이.... 부릅뜬 하록이....  사진은 절 2999배 하고 난 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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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지만 소장하며 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예전엔 만화책도 꽤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 싹 버렸다. 남들에 비하면 쥐알탱이만한 양이지만, 다른 책 버릴때(책 값으로 화장지 몇 롤 받았었다.) 덩달아 빠이빠이했다. 그 뒤로 만화는 거의 사질 않는다. 가끔 책방 같은데서 빌려 보았는데, 요즘 들어서 왠지 모르게 소장 욕구가 강해졌다.

오늘 알라딘에서 문자가 한 통 왔다. 다른 책 구매하면서 만화책 몇 권을 같이 샀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무더기의 책들을 두 번 나눠 배송하겠다고 말이다.

'그럼 그러셔요...'라고 무지 관대한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같은 만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먼저 배송 오고 첫 번째 책이 이틀 더 지난 뒤에 배송된단다. 알라딘의 굉장한 친절에 눈물이 옹기종기...알콩달콩...오순도순...엎치락 뒤치락....

'고객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정상 두번째 책을 보다 빨리 보내드리오니 먼저 읽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항상 고객님을 생각한답니다.' 뭐 이런식은 아니겠지만...

배송때문에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고 요즘 만화책 본다는 이야길 꺼내고 싶어서다.

앞서 말한 만화책은 '요코야마 미스테루'의 『만화 삼국지』이다. 양장본으로 나왔는데 작년(2009년) 7월에 10권까지, 그리고 작년 12월에 30권까지 나옴으로써 완결되었다. 개인적으로 책 살때마다 같이 껴묻어 사려고 하는데 한 달에 두 권씩 사더라도 15개월 걸린다. 구매하는 와중에 설마 품절 뜨는 것은 아니겠지. 이게 좀 걱정거리. 한두 번 나눠사기엔 금액이 크고...

                                    
                  

예전에(2006년도에) 같은 작가의 다른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있다. 그 책 제목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총 13권 짜리이다. 처음엔 그림체가 이게 뭐야하고 좀 심드렁했는데 읽다보니 나름 매력을 느꼈고, 또 이야기에도 금세 빠졌다. 다 읽고나서 "이번엔 『대망』에 도전이다" 라고 외쳤으나 그게 어언 4년전의 일... 시간이 흘러 만화만을 봤지만 왠지 소설로도 읽은 기분이 든다.
     
  
                                                                                 
                  











암튼 그때 그 기분을 다시금 느껴보고자 이렇게 『만화 삼국지』에 도전을 해본다.

참, 이번에 같이 구매한 또 다른 만화책은 언젠가 영화로도 나왔던 '박흥용'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란 만화이다. 이번에 반값 행사로 3권을 세트로 팔고 있어서 같이 구매했다. 역시나 반값 행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기회되면 만화부터 보고 나서 도전...




얼마전에 소장하기로 마음을 먹고 샀던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는 우선 첫 번째 책만 구매상태. 마음엔 드는데 너무나 정적이라 그게 약간 흠. 무슨 스틸샷 모음같기도...

               

또한 소장할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교양 만화 시리즈가 있다. 이름하여 『다른만화 시리즈』. 처음 눈여겨 봤던 책이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였는데 얼마전에도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왜 이름이 '다른만화'인가 봤더니 출판사 이름이 '다른'이었다. 그런데 알리미를 시켜 놨는데 작동 하지 않고 있다(놓쳤을리는 없는데...). 혹시나 해서 봤더니 7월에 시리즈 세번째 책이 「나는 왜 저항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자본화된 권력 혹은 권력화된 자본과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쯤? 이 시리즈에 대한 고민은 좀 더 진행...


                                      


만화만 보다 편안하니 날로 먹을 생각만 들지도....'책같은 것은 필요없어...' 하며..

PS> 책들 구매는 7월 31일, 1차 배송은 8월 5일, 2차 배송은 8월 7일...아...쪼금은 조급증이 스믈스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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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8-04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저도 구매를 고민중인데,,,어때요???더구나 반값이라고 하니,,,

쿼크 2010-08-04 01:08   좋아요 0 | URL
그게 아직 배송이 안왔어요..8월 7일날 온다고 하네요...근데 평이 좋아서..저도 구매 했네요...(다른책 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마노아 2010-08-0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영화보다 원작이 훨씬 좋았어요. 저는 옛날 버전으로 갖고 있는데 옛날 표지가 더 분위기 있어요. 호홋^^ㅎㅎ

쿼크 2010-08-04 12:55   좋아요 0 | URL
역시 마노아님은 옛날 버전으로 가지고 계시는군요.. ~~

쉽사리 2010-08-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흥용 작가 강추입니다.
구르믈도 좋고,그분의 초기작이 좋지요. 개인적 생각으로 그림은 별로지만 (특히 인물등의 표정?)이야기가 좋지요. 연출도 뛰어나고, 독특하고,,

쿼크 2010-08-07 16:18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 기회되면 다른 만화도 보고 싶네요... 그림체야 이야기에 빠지면 그리 상관하지 않게 되더군요. 아직 배송중(?)이라 월요일쯤 도착할 듯 싶어요. 왜이리 늦어지는지... 방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