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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ㅣ 따뜻한 그림백과 7
이해직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2월
평점 :
따뜻한 그림백과의 첫 번째 시리즈인 생활편은 구입해서 잘 보았기에 두 번째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많았었어요.
따뜻한 그림백과의 두 번째 시리즈는 자연과학편으로 불, 물, 나무, 쇠, 돌 이렇게 다섯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네요.
처음에 따뜻한 그림백과를 만났을 때 백과사전이라 생각하면 두껍고, 작은 글씨와 사진 자료로 빽빽하게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에 딱딱한 느낌이 먼저 생각이 되는데, 따뜻한 그림백과 사전은 이름처럼 부드러운 그림과 적당한 글로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커다란 돌 그릇에 담긴 물에 파란 하늘 위에 떠다니는 구름, 푸른 나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표지 그림은 맑은 물의 느낌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네요.
물은 어디에나 있어요.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몸속에도 있고,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과 주스, 차, 국물 등도 모두 물이에요.
물이 없으면 밥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 수가 없어요. 그리고 물은 씻는 데도 필요하고, 농사를 짓는 데도 필요해요.
또, 물에서 하는 운동 경기도 많아요. 물이 가장 많은 곳은 바다예요.
이렇게 물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만큼 우리에게 필요해요.
젖은 빨래에 있는 물은 공기 속으로 날아가면서 빨래가 마르고, 물을 끓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이가 되는데,
수증기는 가벼워서 위로 올라가요. 그래서 모인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무거워지면 다시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져요.
그리고 추워서 물이 얼면 얼음이 되고, 겨울에 내리는 눈은 작은 얼음 알갱이에요.
이렇게 물의 특성도 친근한 생활 모습의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이 책을 접하면서 백과라는 생각은 조금 덜 들긴 했지만, 낮은 연령 대상인 만큼 친근한 생활 속의 세밀화 그림을 통해 접근해서
지루하지 않고 편하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둥근 모서리 처리 또한 아이들을 위한 배려로 따뜻한 그림백과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