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을 보고 빵터졌어요. 오키는 오구에게 하는 말마다 싫어. 싫어 하면서 가슴에 화살을 꽂아요. 이름도 다좋아 오케이 라는 뜻으로 지었는대 오구의 바람과 달리 오키는 싫어 싫어 싫어봇이에요.
로봇 오키가 싫어 싫어라고 친구들에게 말을 하자 오구도 그동안 친구들에게 하지 못했던 싫어라는 이야기를 하는 오키의 모습을 보고 사이다를 마신듯 속이 뻥 뚫리는것을 경험해요.
싫어대왕 오키를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책을 엄마가 왜 보여준거같아?
제가 친구들에게 싫다는 말을 못하니까?
어떨때 친구에게 싫어라고 해야할까?
나는 못노는대 자꾸 놀자고 할때 싫어 라고 말을 해야해요.
오키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어?
오키는 정말 싫어 대장인거같아요. 오키에게 내가 오늘은 8월 이야 라고 하면 오키는 8월 싫어 이럴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