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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ㅣ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5
카를로 콜로디 지음, 이기철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엄마 인사드려요.
한달 기간동안 9세 아이가 이것저것 집에있는 책을 읽더니 엄마가 읽으려고 놓은 피노키오 완역본까지 독파했어요.
9세 아이가 혼자보기에는 힘들거같아서 엄마가 읽고 아이랑 함께 한장씩 읽어볼려고 한것인데 아이가 읽어버렸어요.
피노키오 이야기 지금시작해요.

표지를 살펴볼게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옷입고 서있어요. 하지만 배경을 유심히 보니 파란머리 요정, 여우와 고양이, 뱀, 상어 등 피노키오 이야기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와요.
엄마도 피노키오 완역본을 읽은적이 없었어요. 그냥 피노키오 이야기는 우리 5살 막둥이도 알아요.
"엄마,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져요. 피노키오요"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 말다했지요.
이번에 읽게된 피노키오 완역본은 지금까지 그림책으로만 본 그리고 이야기로 들은 것과는 달랐어요.

엄마의 생각으로는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듯한 책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9살 딸이 재미있게 완독을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피노키오 줄거리는 다들알죠. 제페토 할아버지가 어느날 피노키오 라는 이름의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어요. 가난한 제페토 할아버지는 자신의 외투를 팔아서 피노키오가 학교에서 필요한 책을 사요. 하지만 피노키오는 책을 인형극을 보기위해서 팔아요. 피노키오는 여우와 고양이의 속임수에 빠져서 그들을 따라가고 피노키오를 찾으러 나간 제페토 할아버지는 상어가 삼켜서 피노키오가 구해준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완역본 피노키오는 달라요. 뭐가 다르냐면 좀더 자세하고 인물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처음에 피노키오가 만들어진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한 사람이 더 등장해요. 바로 목수 버찌 할아버지에요.
버찌 할아버지와 제페토 할아버지가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
옛날 옛날에 나무토막이 하나있었다. 그 나무토막은 흔하디 흔한 장작개비였다. 어느날 이 나무토막이 안토니오 선생이라는 나이든 목수의 공방에서 발견이 되었다.
ㅡ피노키오 중에서ㅡ
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이 나무토막으로 피노키오가 만들어져요.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코끝이 항상 잘익은 버찌 처럼 빨개서 안토니오를 목수 버찌 할아버지라고 불려요.
이 버찌 할아버지가 나무를 다듬으려고 도끼를 내리칠려고 할때 아주 가느다란 소리가 들렸어요.
"저를 너무 세게 때리지 마세요" 이게 무슨일이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피노키오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세요.

피노키오를 읽고 아이가 쓴 일기
오늘은 피노키오를 읽었다. 근데 이건 피노키오가 태어난 자세한 이야기가 있다 (원래는 나무토막이었다) 여기에서 제일 나쁜 주인공은 고양이와 여우이다. 피노키오를 속이고 다시 거지가 되었다. 고양이는 장님인 척 하다가 장님이 되었다. 근데 하루는 24시간이 너무 짧다. 끝
아이가 피노키오가 재미있었는지 맨뒷장에 보물창고 세계명작 전집을 보면서 어떤 것이 재미있을지 고르더라구요.
다음은 보물 찾기 세계명작전집 어떤 것을 볼지 엄마도 기대가되요. 아이는 영어공부하면서 알게된 피터팬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중에서 고민을 하고있어요.
생생한 피노키오 이야기, 고전이어서 지금 정서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는 고전은 우리에게 들려주는 깊은 이야기가 있지요. 이번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읽을 책으로 적극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