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전사의 탄생 - 분쟁으로 보는 중동 현대사
정의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비대칭전, 장기전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현재 이슬람권에서 벌어지는 국제전, 내전, 내란, 소요, 테러 등은 이런 이슬람주의 세력의 비대칭전의 다양한 표현이다. 미국이 스스로 말한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 비대칭전의 한 표현이다. 미국에서는 이슬람권에서 벌어지는 테러 등에 대한 대응을 ‘롱 워(Long War, 장기전)’라고도 말한다.

이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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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전사의 탄생 - 분쟁으로 보는 중동 현대사
정의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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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인구

이슬람권은 가장 역동적인 인구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원과 인구의 불균형은 이슬람권 분쟁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터키는 1950년 2억 4,200만 명의 인구를 가졌으나, 2009년에는 8억 8,600만 명으로 세 배나 늘었다.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실업이 만연한 이슬람권 국가에서 혈기방장한 젊은 인구층의 들끓는 에너지가 오늘날 이슬람권 분쟁과 이슬람주의 확산의 배경이다.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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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주의 대 이슬람주의 등 7대 분쟁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완패한 이후 중동과 이슬람권의 대중들은 가말 압델 나세르(Gamal Abdel Nasser) 당시 이집트 대통령으로 대변되던 세속주의 근대화 세력에 실망감을 느끼고, ‘이슬람이 해답’이라는 이슬람주의 세력에 끌리기 시작한다. 나세르 등 세속주의 근대화 세력은 애초의 건강한 개혁 성향을 상실하면서 독재정권화 되어갔다. 아랍 대 서방 및 이스라엘의 투쟁 구도에, 이슬람주의 대 세속주의, 권위주의 정권 대 민중이라는 투쟁 구도가 추가됐다.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1975년부터 시작된 레바논 내전은 그 후 이슬람권에서 벌어질 분쟁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 전쟁은 사실상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레바논 내전에서는 기독교 대 이슬람 종교 분쟁, 수니파 대 시아파 종파 분쟁, 아랍 대 서방 및 이스라엘의 반외세 분쟁, 세속주의 대 이슬람주의 분쟁, 독재정권 등 권위주의 세력 대 민중들의 민주화 분쟁, 다수 민족 대 소수 민족의 민족 분쟁, 중동 역내 국가 사이의 국가 분쟁이라는 7대 분쟁이 모두 벌어진다. 이 7대 분쟁은 현재 이슬람권을 덮고 있는 분쟁들이다.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4차 중동 전쟁 뒤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에 들어갔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1978년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맺고, 1979년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맺었다. 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공존을 약속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 이제는 진정 중동 분쟁이 잦아들 것인가? 천만의 소리.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던 시기에 중동과 이슬람 세계에서는 분쟁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사건들이 일어난다. 1979년은 현대 이슬람 세계에서 분쟁을 더욱 확산시키는 전기가 된 해이다.



중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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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내면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잘 작동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구분한다. 사회적으로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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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복합적 전개

1970년 이후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집권해온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쪽으로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시아파 세력이 자리 잡았다. 반면 반아사드 진영 쪽으로는 미국 등 서방,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중동 수니파 세력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의 보수왕정들은 차제에 아사드 정권 붕괴를 통해 중동에서 이란이 후원하는 시아파 세력의 확산을 제어하려고 했다. 특히 이라크에 시아파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점증하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에 사우디 등은 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이 살아남을 경우, 이란-시리아-헤즈볼라로 이어지는 중동의 시아파 연대는 이라크의 시아파 정권으로 이어지며 더욱 강해질 것이 분명했다.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47741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미국 등 서방의 눈엣가시이기도 했지만, 중동 역내에서 세력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시리아는 이라크와 함께 지리적으로 중동의 핵심 지역에 있다. 레반트로 불리는 이 지역은 이라크, 터키,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과 접경하고 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냉전 시절 친소련 노선을 걸었다. 하지만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쿠웨이트 점령으로 촉발된 걸프 전쟁에서는 후세인 정권에 반대하는 노선을 취했다. 아사드 정권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줬다. 또한 중동 역내에서 세속주의의 강력한 보루이자 이슬람주의 세력에 대한 방파제였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비공식적으로 협조하며 알 카에다 세력 등을 색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34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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