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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달려온 삶 ㅣ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1
김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4월
평점 :
2008년, 김길 목사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고, 책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저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강의 와는 일부 다르게, 성장기에서 어려운 삶을 사셨고, 예수전도단에서 훈련받고, 가르치시고, 한 교회를 개척하셨고, 지금은 명동에서 명신교회 사역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지금도) 하고 계시는데, 그 목사님의 사역하시는 내용이 책에 잘 녹아져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김길 목사님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목사님은 들은 그대로 사역으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방법이 나에게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목사님 같은 사역을 하기엔, 많은 훈련 과정이 필요하거나, 혹은 나와 원래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에서도 목사님은 평소에 성경을 많으 읽으시니, 능히 기도중에 내 잠재의식 속의 생각과 혹은 사단의 유혹의 목소리를 구분하시리라 믿는다.
직통계시는 누구의 음성인지 검증하는 과정을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 여러 곳에서 그 위험성을 많이 경고 하고 있다.
1) 화학이나 물리학적인 지식은 거의 없지만, 기도를 열심히 하니, 화학의 법칙이나 물리학적인 공식이 머리에 떠 올랐다. 주변에 알아보니 그 법칙이나 공식이 맞는 것 같았다. 대한화학회나 대한물리학회에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이 실렸다.
2) 배가 아팠다. 기도를 열심히 했다. 누군가의 음성을 들었다. 그 음성이 지시하는 것에 따라 약을 만들어 먹었다. 배가 안 아팠다. 새로운 치료법이 발견된 것이다. 식약처에서 신약 허가를 내줬다.
3) 어려운 사고가 터졌다. 열심히 기도 했다. 기도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어떻게 하면 사고가 마무리 될 것을 약속하셨다. 실제로 그렇게 하니 일이 모두 해결되었다.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할렐루야.
위의 예에서 1)과 2)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3)은 쉽게 믿는지 모르겠다.
1)과 2), 그럴 수도 있겠지, 우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 하지만 그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거다. 대부분의 화학적 물리학적인 법칙은 정규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얻는 결과이다. 신약이나 신의료기술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검증하는 과정이 있은 후에 만들어 진 결과이다.
직통계시가 하나님께 듣고 내가 할 일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면, 지금껏 목사나, 성경이나, 교회와, 신학, 신학교가 무슨 소용과 필요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