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2017~2018년 최신 개정판) - 술술 잘 읽히는 첫아기 잘 키우는 법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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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보 부모에게 좋은 정보를 담은 책, 유명세만큼 내용도 좋다. 내용의 깊이도 어렵지 않으면서도 읽기 쉽다. 다양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다. 부모가 되기위한 마음의 준비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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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 F& 2012.8
F& 편집부 엮음 / sportalkorea(월간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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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F&>는 축구 전문사이트 스포탈코리아(http://www.sportalkorea.com/index.php)에서 축구 잡지의 <씨네21>을 꿈꾸며 만든 월간지 면서, 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 놓은 프린트 판이기도 하다.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4강, 올림픽 동메달을 딴 나라에서,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같은 훌륭한 축구 선수들을 배출하기 시작한 나라에서, 그래도 아시아권에서 최강의 리그를 운영하는 나라에서, 축구에 관한 변변한 전문지가 없는 현실에서, 축구 전문지로서 자리 잡길 원한다.

 

지난 8월에 창간했는데, 실은 별책부록이 맘에 들어 잡지를 지르고 말았다. <F& Player Dictionary>

 유명 선수의 포지션, 소속팀, 약력, 장단점이 정리되어 있다. (참고로 9월호의 별책부록은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분데스리가의 3대 리그 시즌 가이드북 이다) 마치 별책부록 가계부를 위해 여성지 12월호를 사는 주부들의 심정이라고나 할까, 부록 정품 게임CD를 위해 게임잡지를 사는 게이머들의 마음이라고나 할까.

 

축구는 가장 광적이고 가장 충성도가 강한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공을 발로 차서 상대방의 골대에 많이 넣은 팀이 이기는 경기이다. 원시적이고 다소 본능에 따른 스포츠 종목이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 11명이 하는 단체 경기이다

- 골을 오랫동안 소유한다고 해서 이기는 경기가 아니다, 또한 멀리 찬다고만 해서 이기는 경기도 아니다

- 한정된 공간과 시간이 있다

 

팀 경기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특별히 잘한다고 해서 이길 수 없지만, 한사람이 특별히 못한다면 이기기 힘들다.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막는 것도 중요하다. 오프사이드 같은 규칙을 완전히 이해해도 좋지만, 잘 알지 못해도 경기 전체를 열광하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화려한 공격은 많은 팬을 가져다 주지만, 견실한 수비는 우승을 가져다 준다 라는 말이 있다. 2012 UEFA 챔피언스리그의 첼시를 기억한다면, 특히 2011 결승 <맨유:FC 바르셀로나>와 2012 준결승 <첼시:FC 바르셀로나> 2012 결승 <첼시:바이에르 뮨헨>을 기억한다면 축구의 승리가 무엇에서 기인하는지 볼 수 있다. (참고로 준결승의 볼 점유율은 90% 대 10% 였다, 첼시가 10% 였지만 이긴 팀은 첼시였다)

 

기존의 축구 잡지는 월드컵의 국가대표에만 관심사가 맞춰져 있고, 혹은 주로 잉글랜드 리그에만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 잡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양념으로 끼워 넣은 정도 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몰락에 관한 분석기사는 아주 좋았다. 물론 주제 무니뉴가 맡은 팀들이 그가 떠난 이후, 공통적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긴 하지만, 아직 인테르는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비교 분석 기사도 좋았다. 두 팀 모두 돈을 더이상 쓸 수없어 못 쓸 정도의 돈지랄을 하며 선수 구성을 거의 '지구방위대'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전통의 명문구단 맨유, 신흥갑부 첼시, 더 신흥갑부 맨시티의 공격진과 미드필드 진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 이다. 하지만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팀 구성과 경기 운영 면에서 성격이 많이 다르다. FC 바르셀로나는 유소년팀(Cantera)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을 키워내 그들만의 숏패스 위주의 경기력을 완성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소년팀의 유망주를 팔고 그 돈으로 지명도가 있는 선수들을 사와 구단을 꾸려 나간다. 참고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선 한국 출신 유망주가 셋(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이나 뛰고 있다.

 

고용의 유연성 면에서 유럽은 우리보다 유연하지만, 축구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박주영이나 박지성 처럼 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해서 소속팀을 옮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얀펠레 카카의 경우가 그렇고, 베르바토프의 경우도 그렇다. 이들이 실력이 경쟁력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선수의 스타일이 팀의 성격에 안 맞는다거나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맞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오히려 실력의 부재보다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는 바람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양박은 QPR 그리고 이름 기억하기 힘든 스페인 팀의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알렉스 퍼거슨이나 아르센 벵거의 전술이 안 맞았을 뿐, 혹은 선수 선발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또한 이 잡지 안의 부록 사진으로 한쪽엔 호날두가 골을 넣고 포효하는 모습 사진이, 다른 한 쪽엔 호날두의 애인 이리나 샤기(Irina Shayk)의 사진이 풍만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연습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 일만시간의 법칙,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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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W 웰빙 미니 믹서기 BS-1205-MM
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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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성능 모두 괜찮음. 핵가족 시대에 걸맞는 제품. 소형화로 안쓸때 보관, 사용시 간단, 관리 편리. 아침에 토마토 갈아 마시고 나가면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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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소닉]LED스탠드 DL-60(블랙/화이트)/터치/자연광/usb&DCIN12V충전가능 - 화이트
다이아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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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하루 특가에서 사니 가격도 최강. 배송도 다음날 배송, 참고로 DL-60H는 광단계별로 조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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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독일 (2006~2007)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67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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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쾰른 출장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시회장에서 뭐 돈 될만한거 없나 둘러 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차려진 회사 부스에서 해외영업팀에게 기쁨조 역할을 하는 것이 부된 목적이었으니, 놀러가는 여행은 우선 순위에서 한참 밀릴 수 밖에 없겠죠. 

여행3락 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즐거움은 가기 전에 준비하는 즐거움, 즉 어디를 갈까 무엇을 볼까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놀까 기대하고 준비하는 즐거움이고. 두번째 즐거움은 실제로 가서 보고 느끼는 즐거움, 세번째 즐거움은 다녀와서 추억하는 즐거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첫번째 즐거움을 누려야 두번째 즐거움에 연결 시킬 수 있고, 두번째 즐거움이 있어야 세번째 즐거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겠죠.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근본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행을 목적이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일하러 간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준비하는 기간에 (회사돈으로 가기 때문에 양심상) 놀 궁리보다 벌 궁리를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놀 궁리는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니 일과를 마치고 막상 놀아도 되는 자투리 시간이 되면, 놀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맘껏 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죠(장사 한두번 해보나요). 그러다 보면 죽이게 놀아야 하는데 거리에 앉아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귀한 시간을 죽이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엔 용기를 갖고 놀 준비하였습니다. 역시 현지에 가면 뭐가 좋은지 최고의 준비의 시작은 한국에 나와 있는 현지국 관광청에서 하는 것이 최고인데(경험상), 그 이유는 그 사무실은 잘 놀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곳이라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고(더 알려주지 못해 안달이 난 상태죠), 거기서 얻은 지도며 광고 찌라시를 찬찬히 읽어 보면서 맘에 드는 곳, 평소에 가지고 있던 환상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곳, 갑자기 마음을 확 잡아 당기는 곳에 못 이기는 척 몸을 맡기면 되는 거죠. 근데... 미안한 말이지만, 독일 관광청은 그다지 만족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동남아 국가들의 관광청이 최고인거 같아요. (또 하나의 출발은 UNESCO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 목록을 참조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국가별 세계문화/자연유산 목록 http://www.unesco.or.kr/heritage/wh/list_all.asp)

어째든, 간단한 지도를 얻는데에 만족하였고, 이젠 여행 책자를 사러 다녔습니다. 좀 길게 간다던지 여러 곳을 돈다던지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한 도시만 간다는 것이, 또한 같이 다녀야 하는 일행이 있다는 것에서 심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일단 큰 가지 선택은 두가지, 유럽 전체가 나와 있는 책자를 사냐, 독일만 나와 있는 책자를 사냐... 뭐 한번 사는 책 일단 사놓으면 좋겠지만, 유럽이 뭐 누가 부르면 건너방으로 건너가는 것도 아니고, 가만 따져 보니 근시년(年) 안에 다시 갈 비젼이 그리 희망적이지도 않은 터라, 더구나 쾰른 이란 도시가 유럽 거대 도시중에 하나라 웬만한 책에 다 나와 있지도 않아, 일단 쾰른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여행책자는 제거 하였습니다. 또한 양적으로 풍부하지 못한 책들도 과감하게 제거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는 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정보만 기계적으로 정보만 죽 나열되어 있는 <Lonely Planet>같은 책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긴 하지만, 눈물을 머금기도 전에 제거 당했습니다. 어차피 숙소는 미리 예약된 곳(회사에서 거래 관계에 있는 민박)으로 가니까 필요 없겠죠. 또한 <Lonely Planet> 독일 혹은 유럽 한국어판도 봤는데,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영문판도 봤는데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왜? 영어 잖아요). 그래서 한국어도 된 책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핵심유럽> <이지유럽> <Discover 유럽> <유럽-season 2> <스,독일,베-가출하기>등 중에서 제가 고른 책은 Just Go 였습니다. 그런데로 만족합니다. 참고로 최후로 남았던 책은 빨간책 표지의 <스,독일,베-가출하기>였습니다. 표지만큼이나 제목이 자극적이었는데, 이 책도 나름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여행, 독일 전반에 관한 쓸데없이 잡다한 지식들도 필요 있었습니다.(만일 배낭여행이 목적이었더라면 필요 없을 수도 있었겠지만) 대충 어떻게 돌아 가겠거니 알지만 읽는동안 준비하면서 마음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현지 교민의 도움이 책자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었지만 말이죠.

아 참, 또 한가지, 돌아오는 길에 독일 KTX인 ICE 노선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완행으로 돌아 갔는데(1시간 거리를 2시간 반 걸렸습니다만) 예상하지 못했던 라인강변 유람에 로렐라이도 봤습니다. 여행의 참맛은 예측불가능성, 긴급성, 위험성, 거기에 대응하는 위기 해결 능력+순발력인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평생 이야기 거리 하나 더 추가요 !!! 나중에 술한잔 하게 되면, 내가 말야, 2011년에 독일에 갔는데 말야, ICE가 빵구나서 덕분에 로렐라이도 보고... 중간에 기분 내키는 데로 마구 지어낸 다음에... 그땐 대단했지로 마무리.(다른 사람들은 모두 지루한 표정)

* 참고적으로 전 93년에 배낭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목적은 업무상 출장이었고, 독일 한국가, 특히 한 도시에 일주일간 머무르면서 주변에 도시만 둘러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구태여 이런 저의 관점을 밝히는 이유는 저와 다른 목적, 다른 상황이라면 읽으시는 분에게 맞는 더 좋은 여행 서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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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밀지 마세요. 낭떠러지예요.
    from 제발 제발 2011-03-30 10:54 
    밀어준다님 리뷰를 좋아합니다.좋아하는건 확실한데 왜 좋은지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설명하기 힘든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글쓰기가 늘텐데, 오늘은 그냥 '그냥 좋다'고만 말하겠습니다. 3월 30일 수수요일입니다.
 
 
시간의안그림자 2011-03-3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너무 재미있게 여행 가이드 북보다 더 살아 있는 가이드 북을 들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천직이 어디 있냐교... 살기 바쁜 세상에.. 밥 벌어 먹고 사는 것도 피곤한데 말이야... 저는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 일을 하고 있으면 열정이 마구 쏟고 에너지가 충만해져 힘들어도 힘들다는 것을 쉽게 스스로 풀어 낼 수 있는 자세, 그런 것이 천직이 아니냐고.. 한권의 책보다는 한명의 가이드를 잘 만나도 낯선 여행지에서는 힘들어지는 것이 없다고 하던데.. 정말 가이드 같다는 느낌을 받아 봅니다. 독일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한테 도움이 되어 주는 TIP을 너무 술술 시원하게 들려 주고 있어서 소설보다 더 재미나게 들었습니다.

밀어준다 2011-04-01 02:1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어깨가 으쓱으쓱

정승원 2012-03-2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이번에 독일 여행을 가는데, 혹시 이 책 파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moliere75@hanmail.net

밀어준다 2012-03-26 12:48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팔지 않겠습니다. 저도 올해 하반기쯤 또 나갈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