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찾느라 평소보다 많이 읽었다.
"비블리아 고서당"과 "추상오단장"은 다시 읽은 책이고, 내가 모르는 사이 한국 추리소설도 꽤 많이 나왔기에 <밀*의 서재>에 있는 책을 찾아 읽었다. 제목뿐 아니라 책 설명을 읽어도 과연 내가 읽었나? 할 정도로 생각이 안 나는 걸 보면 완전 꽝도 '우와 최고다'도 아니었던 듯? 이래서 그때그때 한 줄이라도 남겨야 하는 거였는데. (다시 반성 중)
와카타메 나나미 작품은 처음 읽어봤는데 나쁘지 않아서 <밀*의 서재>에 있는 대로 다 봤다. 단 주인공이 좀 짜증났다. 투덜거리고 자꾸 나이 이야기를 해서 야 너 아직 젊거든! 이라고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끈. 물론 주인공이 계속 다치긴 한다. 읽는 나까지 몸이 쑤시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책 읽고 꼭 짧게라도 감상 남겨야지 다짐했다가 한 권, 두 권 계속 밀리니 한 달에 한 번, 한 줄로라도 남겨야지 했다가 결국 그것조차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정리한 게 언제인지 찾아보니 3월이네. 아이쿠.
달력에 남겨놓지 않았다면 뭐 읽었는지도 모르니 내용을 까먹는 건 당연지사.
2022년이 오기 전에 2021년 독서 달력이라도 정리해야겠다.
앞마당은 물론 집 안 장식도 안했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빌리지도 꺼내지 않았다.이 게으름 중에도 강아지 산타옷을 떠주었다. 강아지들도 맘에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맘에는 쏙 든다.알라딘 서재 분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가요? 멀리서 루이와 띠오가 인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