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거짓말 콜드리딩 - 마음을 열어주는 심리 대화의 기술
이시이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오금택 그림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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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콜드리딩은 강력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콜드리딩이란 테크닉과 심리 화술을 사용해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맞추는 것을 말한다.
도입부에서 이 내용을 접했을 때, 점성술이나 타로 카드같은
신비주의적인 내용을 생각했었는데 곧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인간 심리를 이용한 콜드리딩
신뢰를 바탕으로 한 콜드리딩은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를 이용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심리에는 누구에게나 들어맞을 만한 내용, 스스로
정보 제공을 하게 되는 심리, 자기가 꼭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기억하게 되는 셀렉티브 메모리, 인간의 양면성,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하게 추켜세우는 것 등이 있다.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대화법
이러한 심리 대화법은 점성술이나 최면 요법에서도 많이 쓰이겠지만
우리 일상에서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의 직장동료나, 친구,
가족들에게 친절한 상담사가 될 수 있고 용기를 북돋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에서도 뛰어난 화술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 관계가 좋아지고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콜드리딩의 양면성
하지만 콜드리딩에서도 조심해야 할 점은 있다.
악의를 가지고 콜드리딩을 한다면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다.
진심과 상대방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콜드리딩을 한다면 상대방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굳은 신뢰로 맺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거짓말 한번으로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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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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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관심이란 상대적인 것이어서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갖고 있다 해도
상대방에게 친절과 배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우석 님께서 쓰신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토리 텔링형식의 자기계발서였다.
표지에서 하우석 지음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이 책도 재미있게 풀어쓴
스토리텔링 형식임을 직감했다.  

이 책은 선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관한 교훈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 대부분 가식적인 또는 형식적인 관심일 것이다.

이런 차가운 관심을 뜨거운 관심으로 바꾼다면 닫힌 마음을 스스로 열수 있고,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뜨거운 관심은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그러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고, 자세히 관찰과 경청이 필요하며 자기 자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칭찬보다 더 큰 힘을 주는 격려가 필요하다.

조금만 노력하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다. 그들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 하루에 30초만이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가지자 하는 마음가짐이면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선우와 내가 너무나 비슷한 이미지라고 느꼈다.
그래서 더욱더 공감가는 내용이다. 주변 사람들과 일부러 거리를 두곤 했던
내 태도가 어리석게 느껴진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쏘아 보자.
한 여름 태양같은 뜨거운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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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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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특히 셜록 홈즈는 소설은 물론이며,
만화책, 영국에서 만든 드라마까지 챙겨볼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일본 추리 소설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일까하는 생각으로
첫장을 펼쳤다.

줄거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고등학교 교사이자 천재 수학자 한 남자. 그는 옆집에 사는 평범한
중년 여성을 사랑하게 된다. 어느 날 그녀의 전 남편이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그녀는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딸도
엄마의 범행을 돕게 된다. 살해 후, 자수를 할까 망설이는 그녀 앞에 등장한
천재 수학자.  뜻밖에도 그가 모녀의 범행을 덮어주려 한다.

그는 모든 것을 걸고 모녀를 지키기 위해 사건의 알리바이 생성과 흔적을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트릭을 건다. 이에 형사는 수사에 착수하게
되고 그의 동창생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한 남자가 그 트릭을 파헤치게 된다.


무심코 펼친 첫장이었지만 마지막 장까지 가는데는 얼마걸리지 않았다.
흡입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책은 독자에게 하나의 퍼즐을 푸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틀리게 되면 맞지 않는 퍼즐.
특히 가장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부분이 인상깊다.
억지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뒷통수를 때릴만큼 놀라운 트릭은 아니지만
책을 덮고 조금만 생각하다 보면 절묘한 트릭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추리소설의 범인이 누구인지,
범행 방법이 어떤지를 밝히면서도 재미있었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왜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까지 그렇게 트릭을 썼을까하는 점에 관한
설명을 따라 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따름이다.

빠른 호흡으로 다이나믹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예상치 못했던 결말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용의자 X의 지독한 헌신.
이 3박자가 어우러져 멋진 추리 방정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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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로시카 다이어리
메리 발렌티스 외 지음, 어윤금 옮김 / 마디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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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된장녀라는 사건으로 여성들을 비하하는 사건들이 있었다.
여권신장으로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아져 몇몇 몰지각한 남자들의 질투가 섞인
신조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몇 의존적인 여성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누군가에 기대어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하는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졌다.  

이 책에서는 여자들이 의존적이기 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자아가 분명해 지길
바라고 있다. 용감한 여자는 솔직하고 유능하다. 또, 창조적이고 의지가 강하다.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결정한다. 여자들에게 용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운명을 향해 돌진하게 만든다.
 

이런 용기를 갖기 위해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과거 자신을 불행하고 실패하게 했던 과거에 두려움 없이 마주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과거를 떨쳐낼 수 있어야 미래를 꿈꾸고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자신을 제한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용감한 여성들에 대한 일반적인 고정관념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외모와 성격, 지성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두려움을 버리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용감한 여성은 두려움을 완전히 피해갈 수 없으며, 그것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것을
잘 안다. 두려움을 헤치고 나감으로써 한층 높은 수준의 용기와 대담함을 경험할 수 있다.
 

마트로시카란 큰 인형 몸통을 열면 그 안에서 다시 작은 인형들이 나오는 러시아의
민속 공예품이다. 마치 양파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의
두려움과 고정관념이 하나하나 벗겨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진정한 용기를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쁜 습관과
마주하고 두려움의 원인을 찾아가면서 내 안의 용기를 조금씩 이끌어 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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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임재춘 지음 / 북코리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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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말 잘하는 사람은 "저 사람 말 잘하네"하고 끝이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왠지 생각이 깊어 보이고
지식이 많이 쌓인 사람 같다. 글이라는 것은 휘발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이공계는 아니지만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이 책을 선택해 보았다.

 

요즘은 글쓰기가 경쟁력인 시대다. 상사들은 제안서나 보고서 등의 작성은 간결하고, 논리적이길 바란다.
이러한 능력은 기획자들 뿐만 아니라 특히 기술자, 개발자에게 필요하다.
어려운 기술적 내용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를 보면 과학이나 기술과 관련된 뉴스는 일반인들이 읽기엔 어려운 내용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일반인들의 관심이 줄어든다.

 

특히, 이공계에는 올바른 글쓰기 교육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의 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고서 작성이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주요 관리직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읽는 사람을 고려한 글쓰기가 필요하다.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 글쓰기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의도적으로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글이 아니라면 결론부터 확실하게 나타내 주어야 한다.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게 되면 읽는 사람이 지루해하기 때문이다.
또, 수동태보다는 능동태로 써야 하며,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는 짧게 써야 하고, 어려운 전문용어 보다는
쉽게 풀어써야 한다.


논리적인 글을 써야 한다.
무작정 글을 쓰는 것은 논리성이 결여되기 쉽다.
주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잡았다면 글의 전체적인 틀을 구상하고 윤곽을 잡아야 한다.
쉬운 문체와 문장을 다듬는 일은 그 다음 순서이다. 자신만의 논리 개요도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큰 윤곽을 문단으로 나눈 뒤 효과적으로 배열하도록 하는데 이때 논리적 연결을 생각하여야 한다.
접속어 등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글이 써진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구체적인 예이다. 잘못된 예와 잘된 예를 비교해 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또, 책의 내용이 쉬우며, 구성 또한 체계적이다. 때문에 목차만 봐도 내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글이 잘 써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알았으니
앞으로 글쓰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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