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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중문화 덕후로 설명하다
    from Quasimodo님의 서재 2016-03-21 17:21 
    놀라운 책이다. 오랜만에 읽은 수작 중 수작이다. 아마도 2016년에 읽은 책 중엔 감히 최고라고도 할 만하다. 제목부터 뭔가 지성과는 정반대에 있을 것만 같은 책이 지성의 세계에 살고 싶었던 필자를 무릎 꿇게 했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일 것인가?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와 주제로만 단순한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고자 했던 저자나 상아탑의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책 같기도 하다. 그 책이 바로 김성윤의 <덕후감>이다. 사실, 처음 책 제목을
  2. 잉문학(잉여+ 인문학)에서 인문학으로 『덕후감』, 김성윤 지금, 북앤더갭, 2016. 1.
    from 잡학서재 2016-03-22 10:09 
    잉문학(잉여+ 인문학)에서 인문학으로『덕후감』, 김성윤 지금, 북앤더갭, 2016. 1. 신간 『덕후감』은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이자 소장인 대중문화 연구가 김성윤이 그간 써왔던 비평 글을 모아 새롭게 구조화한 책이다. 대중문화 텍스트에 대한 분석도 좋지만, 대중문화 연구 자체를 메타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유익함이 크다. 이 때문에 독자는 저자와 함께 고민의 지점을 찾을 수 있다. 텍스트에서 콘텍스트로, 콘텍스트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며 ‘사회적인
  3. 덕후를 위한 책, 덕후감
    from 파한집 2016-03-27 00:48 
    덕후의 『덕후감』 읽기 어떤 책은 제목에서부터 신호를 보낸다. 나는 너와 동족이야! 나를 읽어야 해! 넌 나를 읽게 될 거야! 새로나온 책 코너에서 『덕후감』을 발견했을 때가 꼭 그러했다. 나는 이 책이 평가단의 도서로 선정되든, 그렇지 않든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라 직감했다. 나는 인문학을 전공하지만, 가끔 인문학의 유효성(?)에 대해서, 물론 이 자체로 이미 너무나 역설적인 말이지만, 아무튼 간에 질문할 때가 있다. 특히 자폐적인 인문학, 너
  4. 덕후의 자세란 무릇 '더' 보는 자일 지니 - 덕후감
    from 물이 되는 꿈 2016-03-27 14:54 
    불필요한 계산을 하면 나는 인생의 어떤 때에 500여 시간을 일본 드라마를 보는데 썼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일드를 보았던 500여 시간은 정확하게 인생의 변곡점, 바닥을 칠 무렵과 겹친다. 본격적으로 시청했던 것은 직장에 처음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취미’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싶어 ‘일본’이라든지 ‘작품성’이라는 수식을 데려왔지만 미사여구일 뿐이었다. 요새는 외국의 것을 데려와 보는 수고도 없다. 최근 <응답하라 1988>을 재미있게
  5. 결코 말랑말랑하지 않은 대중문화 읽기
    from 김찰칵님의 서재 2016-03-27 23:36 
    다양한 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가 휙휙 지나가고 끊임없이 그 이념들이 충돌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공간이다. TV매체나 영화, 혹은 가요 등을 아우르는 대중문화는 다소 가볍게 소비의 대상으로서만 여겨질 뿐, 그 내밀한 작동원리와 숨겨진 의도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를 하는 이는 많지 않다. 남자 아이돌에 열광하는 어린 소녀들은 철부지로 여겨지고, 이른바 '삼촌팬'이라 불리는 30-40대 남성팬들은 나잇값 못하고 변태스런 취미를 가진 집단으로 치부되며
  6. 대중문화에 숨겨진 은밀한 코드
    from 멈추어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16-03-28 01:45 
    '전문가'나 'specialist' 같은 표현에 비하면 '덕후'에서는 왠지 저급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사실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스러운 '오타쿠'라는 단어는 197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서는 '오덕후'라고 불리면서 뭔가 소외된 외골수의 광기를 부르는 말처럼 그 의미가 폄하되었다. '덕후'라는 단어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우호적인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본다면 소위 '덕후'라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7. [내가쓰는서평 #8] 소비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 <덕후감>
    from 내가읽은책방 2016-03-29 23:59 
    그가 정의하고 내가 정리한 대중문화.그는 대중문화를 <전도된 욕망을 비추는 객관적이고도 주관적인 체계>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욕망’이다. 대중문화가 가장 잘 드러나는 매체는 TV 프로그램이기에 현재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들을 잘 살펴보면 대중이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게 된다. 자연스레 몇 가지로 압축 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육아방송」, ‘냉장고를 부탁해’ 대표하는「쿡방」, ‘마이리틀텔레비전’과 같은「인터
  8. 발랄한 덕후의 대중문화 독법
    from Nykino의 밝은 방 2016-03-30 06:25 
    <덕후감>김성윤 지음이 책 <덕후감>은 그 자체로 ‘덕후’스럽다. 스스로 ‘대중문화 비평가’로 불리기 원하는 저자 본인은 동시대 한국 대중문화의 행간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파헤치고 있다. 그리 두텁지 않아보이는 대중문화관련 도서임에도 수많은 한국 대중문화의 키워드가 보이는데, 그동안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된 책이다. 저자는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사회학도로서 말하자면 ‘학구적’인 덕후라고
  9. 붕어빵엔 붕어가 없고, 덕후감엔 덕후에 대한 비평이 없다.
    from 냐옹2님의 서재 2016-03-30 15:54 
    올해 초에 문강현준의 [감각의 제국]을 읽은 적이 있다. 이전에는 문화비평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저자의 인상 깊은 비평 때문에 이 책을 읽은 후로 문화비평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문화비평서로 두번 째로 읽은 [덕후감]은 문화비평 중에서도 좀 더 세분화해서 ‘대중문화’ 비평에 초점을 맞춘다. 흥미롭게도 [감각의 제국]과 [덕후감] 둘다 2012년부터 ‘한겨레’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은 책이다. [덕후감]은 거기에 다른 글들을 모아 테마를 6개로 압축해
  10. ‘덕후’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이들에게
    from 모시빛 서재 2016-03-30 20:09 
    ‘덕후’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이들에게 우선, 덕후감이라니. 언젠가부터 폭발하고 있는 덕후의 세계에 관한 책일까. 이와 같이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자에게 제대로 낚였다. 저자는 제목인 덕후감에 대해 ‘독후감’의 고의적 오기이며 ‘덕후의 감'의 줄임말이라 말한다. 조금 늘여 말한다면 덕이 후한 감상문이다. 덕이 후한 감상문이라고 말랑말랑한 글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저자는 대중문화에 관해서도 거기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쟁점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11. 무엇이 정치적이고 무엇이 정치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from savvy? 2016-03-31 11:31 
    걸 그룹을 좋아한다. 덕후다? 그러면서 여성이 쓴 소설은 시시하다며 읽지 않는다. 반(反) 페미니스트이다? 걸 그룹을 좋아하지만 여성이 쓴 소설은 읽지 않는다. 덕후에다가 롤리타 콤플렉스, 게다가 현실세계에서 여성과 결별할 만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치적 성향이 모호한 위험인물로 봐야 한다? 이러한 특정 문화의 상징, 어떠한 것도 정치적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이라는 오웰식 사고방식과 결합된 하
  12. 오타쿠의 눈으로 대중문화를 바라보다
    from 서랍 속엔 아무 것도 없다 2016-04-01 00:16 
    오타쿠의 눈으로 대중문화를 바라보다 한 때는 어떤 것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오타쿠’ 혹은 ‘덕후’라 부르며 그들을 조롱하며 희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소위 이 ‘오타쿠’와 ‘덕후’들은 경제적인, 사회적인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덕후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면 며칠 아니, 몇시간도 안돼서 품절이 되고, 효과적인 덕후질을 위해서 집단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최근의 대중문화는 덕후들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재
  13. <덕후감>_대중문화 다시 읽기
    from 꿈의 경계를 서성이는 여우 2016-04-01 17:01 
    우리의 대중문화 파헤치기 우리의 일상 생활은 대중문화와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손 안의 작은 세상'이라고 하는 스마트폰이 나타나게 되면서 대중문화는 우리 생활에 더욱 가까이 있는 세계가 되었다. 대중문화 자체가 모든 미디어를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중문화는 단순한 놀이에서 최근에는 하나의 '한국문화', 사회 현상이 되었다. 그러한 대중문화를 분석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4. 대중문화에 비친 우리의 민낯?!
    from dreamdie님의 서재 2016-04-13 06:39 
    처음에는 '덕후감'이란 말과 '대중문화의 정치적 무의식 읽기'란 말이 잘 이해되지는 않았다. 물론 저자가 2012년 한겨레에 기고했던 칼럼 '김성윤의 덕후감'에서 따왔으며 이에 대한 해석을 다소 길게 써놓았지만, 독자로서 그렇게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들어가며'에 썼던 '소망의 거울'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더 낫지 싶다. 왜냐하면 이렇게 좋은 내용과 편한 문체를 담아내기에는 '덕후감'이란 용어의 느낌이 다소 소심해보이거나 너무 퇴로를 확보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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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학을 읽는다는 것, 산다는 것
    from Quasimodo님의 서재 2016-03-21 18:12 
    2015년의 화두는 당연 인문학이었다. 그 정점에서 그 가치를 가장 인정받은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분명 문학이었을 것이다. 누구든 사람을 읽고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과 공감한다는 이 능력을 인문학적 소양이라 불렀다. 그래서 인지 서점가에서는 인문학 도서에 대한 열풍이 일었고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읽고자 노력했다. 그 때 가장 크게 들었던 의문은 그것이었다. “과연 문학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책이 좋은 책
  2. 문학, 꼭꼭 씹어먹으니 좀 더 맛있지 아니한가.
    from 김찰칵님의 서재 2016-03-25 22:41 
    얼마 전 문체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9.1권이었다. 연 평균 독서율은 66%에도 이르지 못해, 쉽게 말하자면 전 국민 셋 중 한 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이런가 하면, 각종 온라인 독서 카페, 독서 관련 SNS에는 몇 십권씩 책을 읽어내는 사람들도 많다. 소설책, 심지어 시집마저 '떼듯이' 훌훌 읽는 독서 능력자들도 많이 목격된다. 이를 나타내듯이 작년 한 해 책을 1권 이상 읽은 성
  3. 여러 개의 눈으로 문학을 읽는다
    from savvy? 2016-03-26 12:53 
    좋은 문학과 좋지 않은 문학은 있을지라도 나쁜 문학은 없다? 내가 문학에 두는 관심은 이러한 평가나 설명이 아니라 재미와 흥미다. 유익한 내용, 그야말로 딱딱하든 그렇지 않든, 유려하든 그렇지 않든, 재미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나는 문학이 과거에 비해 발달 혹은 발전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과거의 것들에 새로운 이야기가 첨가되어(이것을 발전이라 한다면 그냥 그렇다고 해두자) 모양을 바꾼 채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4. 문학을 읽는다는 것, 삶을 산다는 것 -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테리 이글턴 지음, 이미애 옮김
    from 잡학서재 2016-03-28 11:46 
    문학을 읽는다는 것, 삶을 산다는 것『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테리 이글턴 지음, 이미애 옮김, 책읽은수요일, 2016. 1. 테리 이글턴은 마르크스주의 ‘문학 이론가’이자 ‘정치 평론가’다. 저자의 강의실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느낌이다. 저자 자신이 수술대에서 메스를 가하듯, 놀라운 작품 분석을 보여주기도 한다. “예리한 감식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이 책은 - 원제 “문학을 어떻게 읽은 것인가?”가 말해주듯이 - 문학을 읽는 방법론
  5. 테리 이글턴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서서
    from 냐옹2님의 서재 2016-03-30 12:49 
    문학비평 전공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다는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입문]을 6년 전에 호기있게 펼쳤다가 다방면으로 부족한 배경지식 때문에 다시 봉인해둔 기억이 난다. 언제고 다시 읽으리라 절치부심은 했지만 내 깜냥의 가능성만 타진하면서 계속 미루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테리 이글턴의 신간 소식을 접했고 이 책이 초보자도 문학 작품의 분석 기술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수준의 입문서로, 혹은 이미 문학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여가 시간에 문학을 즐겨 있는 독
  6. "여러분의 선량한 손의 도움으로" -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from 물이 되는 꿈 2016-03-30 23:27 
    '그 책'은 4~5페이지마다 접혀 아래쪽이 뚱뚱했다. 잘 말린 식물처럼 아래가 벌어졌다. 그녀는 그 책을 매번 읽을 것도 아니면서 늘 가방에 챙겼다. 때문에 표지에는 이런저런 상처가 생겼고, 그녀는 일과처럼 자신의 일이 끝나고 나서야 그 책을 가방에서 꺼내 주었다. 하루종일 가방에서 고통스러웠을 그 책. 차르르, 아코디언처럼 벌어졌다. "누나는 참 책을 소중히 다루네요." 언젠가 무슨 책, 500페이지가 넘는 양장책을 빌려주며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다
  7. 풍부한 식사를 하는 법
    from 모시빛 서재 2016-03-31 10:30 
    풍부한 식사를 하는 법 따스한 봄이다. 바람이 시원하게 그러나 조용히 불고 있다. 저 멀리 아이들과 사람들이 활기차게 떠드는 소리들이 들린다. 그리고 강물이 흘러가는 소리들도 잔잔히 들린다. 속도를 높여 지나가는 자동차 경적마저도 볼륨을 낮춘 배경음악으로 들린다. 나는 화알짝 핀 벚꽃나무 아래서 얘기를 듣고 있다. 강의를 듣고 있다. 아니, 나무 아래가 아니어도 좋다. 답답한 강의실이어도 상관없다. 밥시간을 넘긴 상태라도 좋다. 노교수님의 강의가 한창
  8. 문학을 즐길다는 것은
    from 멈추어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16-03-31 21:26 
    글을 읽는 법을 배운다는 생각은 내키지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글이란 단순한 문맥의 함의를 파악하는 것을 빼자면, 내가 생각하는 내 기준으로 해석되는 것이지 않은가. 얼마전 아이유의 노래 중 '제제'에 대한 해석에 대해, 다른 곳도 아니고 출판사에서 공식 멘트를 한 적이 있었다. 출판사는 아이유의 작품 해석이 틀렸다는 것이었다. 이는 꽤 놀라운 사건이었다. 개인이 개인의 생각을 말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9. [내가쓰는서평 #9] 독자에게 필요한 감응력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from 내가읽은책방 2016-03-31 23:45 
    1. ‘제제 논란’이 다시 생각나다. 책을 읽고 난 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셨나요? 저는 작년 말 문화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던 ‘아이유의 제제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논란은 제대로 결론지어지지 않은 채 미봉책으로 남겨진 느낌이 가득하지요. 이 사건을 저자 테리 이글턴이 평한다면 아래와 같은 한 마디를 던지지 않을까 합니다. “문학은 고정된 의미를 가진 텍스트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양한, 가능한
  10. 조금 느리게 읽기
    from 서랍 속엔 아무 것도 없다 2016-04-01 01:09 
    조금 느리게 읽기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20대를 위한 책들, 명작 30선, 00대 추천도서 100권……. 우리에게 주어진 읽을거리는 너무나 많다. 이러한 목록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구입해 읽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사로잡힌다. 어느 순간부터 책은 음미하고, 탐독하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만 하는 것’, ‘의무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책을 읽고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가 아니라, 몇권을 읽는지, 얼마나 두꺼운 책을
  11.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_문학 분석 방법
    from 꿈의 경계를 서성이는 여우 2016-04-01 18:03 
    문학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고찰 최근 책을 읽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졌다. 뭐, 실용서나 웹툰, 장르 문학 등의 시장은 예전보다 넓어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순수하게 문학을 읽는 인구는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오히려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골목 상권이든 오프라인 매장이든, 그들의 판매 상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된 도서정가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거리감을 더욱 부추기게 된 것 같아 씁쓸해질 때가 많다. 소비의
  12. 천천히 문학작품 읽기/당신의 감성이 언제나 정답이다!
    from Nykino의 밝은 방 2016-04-05 23:31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Howto Read Literature)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 | 이미애 옮김 | 책읽는수요일 문학 작품은 인간의 삶을 다루고, 인간에 대한 작업이다. 따라서 문학 작품이 우리에게 묻곤 하는 삶의 양상에대해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문학작품을 어떻게 읽어야할까라는 궁금증은 언제나 생겨나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스스로 터득할 것이라는 막연한 결론으로 나의 독서력의 부족을 탓하곤 한다. 이
  13. 문학을 읽는 길잡이
    from dreamdie님의 서재 2016-04-13 06:51 
    이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기쁨이다. 테리 이글턴이란 그 이름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문학 그 자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으랴! 다만 문학을 읽고서 어떤 것을 상상할지는 항상 독자의 자유일 것이다. 수능 언어영역에 정해진 답처럼 고정된 무언가를 생각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독자에게 맡겨놓는 것은 커다란 미덕일 것이리라. 다만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좀 무언가가 더 있으면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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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2월 29일~3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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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작품 제외)

과학

사회과학

역사

인문학

예술/대중문화

만화 > 교양만화



대상  : 2016년 2월 1일~2월 29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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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주목하는 신간(2월)
    from 김찰칵님의 서재 2016-02-29 21:56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이른바 '테러방지법' 강행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행렬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중에게 국회가 개방된 주말동안에는 이 진풍경을 구경이나 해보려는 목적으로, 혹은 자신과 정치적 신념을 같이 하는 인사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등등 많은 사람들이 방청석으로 몰렸다. 이를 계기로 대중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될까? 여대야소의 절대체제, 그리고 뚜렷한 비전 없이 내부분열만 반복하는 야당, 이라는 비판
  2. 2월의 인문/사회도서
    from savvy? 2016-03-01 13:04 
    <주영편>조선 정동유의 백과사전. 이만큼의 분량과 수준이 한 사람의 힘에서 나왔다면?<점거파업 역사와 교훈>점거파업의 역사. 언제나 유효한 이야기. 2016년의 한국사회를 돌아보자.<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예술은 진실을 일깨우는 거짓이라는 말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예술의 본성이나 본질은 무엇이고, 심지어 그런 것이 가능하기는 한가?<포르노그래피의 발명>검열과 함께 성장한 포르노그래피의 출현. 그 발명과
  3. 2016년 2월 인문/과학/사회 신간 추천
    from Gyrocompass 2016-03-01 15:15 
    2016년 2월 인문/과학/사회 신간 추천 제 1책 : 『아픈 몸, 더 아픈 차별』 김민아 지음 / 뜨인돌 염운옥의 『생명에도 계급이 있는가』에 이은 독서로 어떤 책을 읽을까 하다가, 마침 신간추천을 해야 하는 과제와 맞물린 책 한 권을 찾았다. 김민아의 『아픈 몸, 더 아픈 차별』이다. 염운옥은 20세기 초반 영국 우생학 운동의 한 축을 여성 페미니스트들이 도맡게 된 아이러니한 경위를 설명한다. 페미니즘과 우생학의 제휴는, 사
  4. 2월에 출간된 내가 고른 신간(인문/사회/예술/과학)
    from 냐옹2님의 서재 2016-03-01 17:07 
    2월은 책을 몇 권 읽지 못해 우울한 한 달이었습니다. 구정 연휴며 아이 졸업식에 봄방학 등등 2월이 짧기도 하고 일도 많았지만 그런 핑계는 대지 않으려고 합니다;;; 같은 2월을 보내어도 서재에 다른 분들은 척척 읽고 글도 슥슥 잘 올리시던데...^^; 3월은 더 부지런하고 더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추천 페이퍼를 작성해봅니다. 1.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반비/2016-2-11)[이 폐허를 응시하라]를 알게 되면서 주목하게 된 리베카 솔닛의
  5. 2016년 3월, 읽고 싶은 신간의 맛!
    from 파한집 2016-03-02 10:09 
    어느새 3월 이라니. 2016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은 참 가혹하다.그래도 신간 선정을 하는 날 만큼은 가슴이 두근 대기 마련이다. 투표를 통해 선정되다 보니 원하는 책이 오지 않을 때도 많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책과 조우하는 기분도 좋고, 지금처럼 새로 나온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것저것 마음에 담고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그럼 이 즐거운 기분으로 선정한 다섯권의 책을 소개한다.(이번 달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많아 선정에
  6. 16년 2월의 인문
    from 물이 되는 꿈 2016-03-02 11:46 
    미리보기를 이렇게 오래 본 적이 없었다. 살구에서 시작되어 어머니로 이어져 가슴 무너지고.쓰는 이는 몇 번 무너진 후에야 완성되었을 글.이렇게 멀리 왔다. 더 읽고 싶다. 뜨는. 동네 라는 제목이 마음에 안들지만 어쩌겠나. 뜨는 동네인 것을.그렇다면 지는 동네도 있을 것이고, 나는 그 어디쯤에서 살고 있다. 동네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테고,뜨는 동네에 사는 이들과 그 반대편에 살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뤄야 할 것이다. 하
  7. 2016년 2월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에서 관심가는 도서들
    from Nykino의 밝은 방 2016-03-03 07:51 
    1. <나눔의 세계> 알베르 카뮈의 여정카트린카뮈 지음 |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알베르 카뮈의 딸 카트린 카뮈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남긴 글이라 한다. 카뮈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아온 가족으로서 딸의 시선에서 본 아버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얼핏 보아도 상당히 많은 카뮈의 사진들과 카뮈가 주고 받은 내밀한 서신들이 사진 자료로 보인다.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1932~1960>를 번역했던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만난
  8. 2월의 신간을 만나러 가자
    from 모시빛 서재 2016-03-03 11:41 
    사회주의, 생동하는 유토피아- '저 너머'를 향한 대담한 탐험 지그문트 바우만, 오월의 봄, 2016. 2. 무엇의 영향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주의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얘기된다. 한발 더 나아가 지독히도 금기시되어야 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또한 여전히 수많은 부정의 언어가 달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사회주의와 유토피아가 동일선상에서 이야기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의 특징일 것이다. 정통적인 사회주의자 지그문트 바우
  9. 16년 3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 추천합니다.
    from 잡학서재 2016-03-03 11:51 
    16년 3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 추천합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일이 가볍지가 않습니다. 1년의 시작은 1월일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시작은 3월입니다. 새 학교, 새 학급, 새 친구를 만나는 학생뿐 아니라, 그들을 자녀로 둔 부모, 교사의 심정도 을씨년스럽기는 마찬가지겠지요.햇살은 봄이어도, 바람이 매운 초봄이란. 다시 마음 다잡고, 읽고 쓰는 일에 매진할 때입니다.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10. 2016년 3월, 함께 읽고 싶은 새로 나온 책
    from 내가읽은책방 2016-03-05 15:14 
    1. 결혼과 도덕 - 버틀런드 러셀노벨문학상을 받은 수학자 ‘러셀’. 사랑이 통과해야 하는 결혼과 도덕이라는 사회적 관문에 대해서, 가장 논리적인 사유를 요구하는 수학자의 시선으로 해석합니다. 이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해나가는 근간을 그는 사랑에서 찾고 있습니다. 가장 논리적인 시선으로, 가장 비논리적인 행위를 파헤치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사랑을 나누었고, 그런 이와 결혼을 했습니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끼면서도 콕 짚어서 한 가지로
  11. 봄에 읽을만한 신간 인문학
    from 멈추어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16-03-05 21:30 
    책읽는 속도보다 빨리 글을 쓰겠다던 강신주의 신간이 나왔다. 그동안 글을 너무 많이 써서인지 이번에는 따로 쓴 책은 아니고 경향신문 칼럼을 모았다. 지금은 과거처럼 폭력과 겁박을 통해 대중을 통제하지 않는다. 대신 그 방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은밀해져서 강신주는 이 상황을 '양두구육'이라는 고사성어로 말한다. 혼란스런 현실에서 중심을 잡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증거다. 그의 책은 항상 궁금하다.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단순한 발전상으로
  12. 봄을 알리는 두근두근 신간도서
    from 서랍 속엔 아무 것도 없다 2016-03-07 01:44 
    봄을 알리는 두근두근 신간도서 3월,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는 달. 벌써부터 거리는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두근거림으로 가득하다. 두꺼운 옷을 껴입던 날이 언제였는지, 사람들의 옷깃 또한 따뜻해지고 있다. 나 또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마음에 드는 신간도서 몇 권을 뽑아보았다. 최근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읽은 터라 예술관련 서적들을 주로 뽑았다. 봄과 함께 찾아온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들과 함께 올 3월 또한 꽃향기가 가득하길 바란다. 혼자가 되는
  13. 봄을 기다리며 읽고 싶은 책들
    from teem with 2016-03-09 09:43 
    1. 『아픈 몸, 더 아픈 차별 - 대한민국에서 질병과 장애는 어떻게 죄가 되는가』김민아 지음 / 뜨인돌누구나 몸이 있고, 누구나 병에 걸린다. 그러나 누구나 그럴 수 있음에도 아픈 몸은 배척된다. 기대여명이 늘어난 동시에 유병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질병과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곱씹어볼 만할 것 같다. 출판사 소개글 중 : "국가인권위 활동가인 글쓴이는 바로 이 몸에 깃든 차별에 주목한
 
 
 

안녕하세요. 인문/사회/과학/예술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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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2월 일~2월 5일까지 



인문/사회/과학/예술 해당 분야

 

고전 (문학 작품 제외)

과학

사회과학

역사

인문학

예술/대중문화

만화 > 교양만화



대상  : 2016년 1월 1일~1월 31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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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년 2월, 읽고 싶은 신간의 맛!
    from 파한집 2016-02-01 16:03 
    슬프게도 2월은 축농증과 함께 왔다. 이러다가 콧물사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걱정이 되는 가운데, 1월에 나온 책들을 살펴본다. 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는 다른 달처럼 여럿 중 고민하는 일은 없었다. 1. 글쓰는 여자의 공간 여성작가들을 글쓰기로 내몰았다, 글쓰기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는 공간. 대체 어디이며 거기서 무슨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책 소개가 유독 마음에 드는 책. 우리나라 여성작가로도 이런 류의 서적이 나오면 좋겠다. 2. 덕
  2. 2016년 1월 출간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추천 도서
    from 흔적의 서재 2016-02-01 21:31 
    1. 글쓰는 여자의 공간/ 이봄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을 이야기한 것은 유명하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들이 역사에서 보잘 것 없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그것은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 글을 쓰는 데 있어서 가장(most)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두뇌, 열정, 시간 등이 필요한 것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이 자기만의 방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여성 작가 35인, 그녀들을 글쓰기로 몰아붙인 창작의 무대들'이란
  3. 1월에 출간된 내가 고른 신간(인문/사회/예술/과학)
    from 냐옹이님의 서재 2016-02-01 23:53 
    1월 달에는 제가 좋아하는 문학 관련 인문서가 듬뿍 발간되어서 새해 첫달부터 행복했습니다~ 추천 페이퍼를 얼른 작성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했지요. 이번 추천 페이퍼는 한 분야에 너무 심한 편애가 드러나지만;; 추천 도서로 부족함이 없는 책들이라고 자신있게 외쳐 봅니다~ ^o^1. 작가의 책(패멀라 폴/문학동네/2016--1-23)책 좋아한다는 분들에겐 이미 소문날 대로 소문난 책이지요. 책을 좋아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는 지가 왜 이리
  4. 2016년 1월 인문/과학/사회 신간 추천
    from Gyrocompass 2016-02-02 11:51 
    2016년 1월 인문/과학/사회 신간 추천 1. 『혐오에서 인류애로』 - 마사 C. 누스바움 / 강동혁 옮김 / 뿌리와이파리 『혐오와 수치심(원제 : Hiding from Humanity)』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마사는 마이클 샌델을 배우다가 미국 법철학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던 차에 알게 됐다. 마사의 그 책은 미국에서 2004년에 출간됐는데, 찾아보니 국내에는 작년에 번역 소개됐다. 10년이 넘었으니, 그녀의 영향력에 비하면 굉장히 늦은 거다
  5. 1월의 인문/사회도서
    from savvy? 2016-02-02 13:07 
    <현대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말 그대로(서지정보대로라면) 의학의 초기 혁신부터 바이오 제약의 최전선까지 망라한 현대의학사. 현대의학의 번영과 발전뿐 아니라 쇠퇴양상과 실패 역시 다루고 있다.<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는가>지젝의 짧은 글 여섯 편. 하이데거와 나치, 시리아 난민, 자본주의 등의 여러 가지 주제를 이야기한다. 짧고도 긴 독서가 될 듯.<성화>성화(sexuation). 라캉 등을 인용하면서 성적 역할과
  6. 2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도서 추천합니다.
    from 잡학서재 2016-02-02 13:56 
    『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을유문화사, 2016. 1. 20. 2014년 출판된 책이 다시 독자와 만난다. 9년에 한번 인간의 세포 하나하나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꾼다. 그렇다면, 내 몸의 주인이 ‘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생물은 ‘연결’을 통해서 살아가는 공집합의 공생체 아닐까? 영혼과 육체의 이분법이 불가능한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자기인식과 배려의 출발은 과거의 트
  7. 2016년 2월. 함께 읽고 싶은 새로 나온 책
    from 순수의결정체님의 서재 2016-02-02 20:38 
    1. 예술/대중문화 : 무인양품 디자인 나는 아이폰을 통해서 애플을 연상하고, 삼성을 통해서 갤럭시를 떠올린다. 기업과 제품의 관계라는 것은 닮아있지만, ‘무엇이 먼저 연상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큰 차이가 있다. 제품을 통해서 기업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한 번 바뀐적 없지만 잘 팔리는 제품들로 가득한 기업이 있다. 제품들이 모여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8. 16년 1월의 인문
    from 물이 되는 꿈 2016-02-03 10:27 
    응팔을 열심히 봤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왕좌의 게임을 기다리며 겨울을 나고 있다. 그냥 볼 뿐의 의미는 아니다.내가 좋아하는 것의 이유를 알고 싶다. 그건 나를 아는 일이기도 하고, 또 이런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한 시대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왜 그런것을 사회가 욕망할까? 전 3권. 1권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모네와 클림트로 대표되는 20세기 초 인상주의와 상징주의까지 담았다. 미술에서 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새롭게 쓰이는
  9. 2월에 볼만한 인문학
    from 멈추어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16-02-04 14:04 
    어떤집을 가도 젤 먼저 보게 되는 것이 그 집의 책장이나 서재이다. 전여옥이 박대통령의 책장을 보고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의 책배치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책장만 보고 어떻게 그걸 아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책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말이다. 책장에 책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어떤 책을 모아놨는지, 어떤 작가의 책을 가지고 있는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최우선적으로 갖는 궁금증이다. 몇가지 질문으로 가장 관심 가는 작가에게 한 질문의 답을
  10. 2016년 1월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에서 관심가는 도서들
    from Nykino의 밝은 방 2016-02-05 06:41 
    1. <벤야민, 세기의 가문> ‘발터 벤야민과 20세기 독일의 초상’우베-카르텐 헤예지음 / 박현용 옮김 / 책세상- 내가 갖고있는 벤야민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 책을 통한 접한 ‘아우라’가 될 것 같다. 독일에서 자란 유대인이자 평생 직장에 다녀본 적이 없는 진정한 자유인이면서,독일보다 프랑스의 파리를 너무나 사랑한 지식인으로 각인되어있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두꺼운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엿볼 수 있듯 여러 학문 분야의 경계를
  11. <2016>2월 내가고른 신간
    from 초록연두의 책다락 2016-02-05 06:46 
    1. 한나아렌트의 말/ 한나 아렌트/ 마음산책/ 2016-01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로 20세기 탁월한 정치이론가 한나아렌트의 인터뷰집이다. 워낙 여러 책들에서 그녀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 터라 무척 궁금했었다. 한나 아렌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는지... "사유한다는 것은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고, 비판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거에요." 이렇게 말하는 그녀였기에 '악의 평범성'에 대해 말할
  12. 2016년 첫달 출간! 다양한 책들을!
    from 모시빛 서재 2016-02-05 20:55 
    한나 아렌트의 말- 정치적인 것에 대한 마지막 인터뷰 한나 아렌트, 마음산책, 2016. 1. “무엇이 남아 있느냐고요? 언어가 남아 있어요" 인터넷을 통해 소통은 매우 빠르고 범위도 넓어졌는데도 소통되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 사회. 분명한 언어들로 표현을 해도 오독되며, 분명한 표현조차도 내뱉지 못하는 사회다. 우리가 구현하는 언어는 이 시대에 어떻게 전달되고 있을까. 악의 평범성을 얘기한 한나 아렌트. 당시의 그 시대에 그녀의 그 통찰은
  13. 2월에 읽을만 한 1월에 출간된 인문/사회/예술/과학 신간들!!
    from 서흔의 작은 서재 2016-02-05 23:40 
    북플에서 주목 신간 추천글을 쓰긴 처음이다. 촉박한 시간을 살고 있는 터라 이렇게라도 시간을 맞춰 올릴 수밖에. 이럴땐 기술발전이 참 고마운 일이다. 이번에 추천할만 한 책은 총 네 권이다. 첫째는 <덕후감>이라는 책이다. 대중문화를 제대로 비평하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대중문화가 함의하고 있는 정치적 무의식까지 파헤친 책이라니. 더 읽고 싶어진다. 둘째는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이다. <문학비평입문>이란 책
  14. 내가 주목하는 신간(1월)
    from 김찰칵님의 서재 2016-02-07 16:29 
    『족류-상징주의와 민족주의』 앤서니. D. 스미스 우리나라의 정서를 거론하면서 '민족'이란 개념을 빼놓을 수 없다. '한민족'이라는 끈끈한 정신적 유대감으로 긴 역사를 지내오는 동안 수많은 강대국의 침략도 물리쳐냈고 이례적인 짧은 시간 내에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근대화를 이루어냈으며, 한류라는 이름의 문화를 비로소 꽃피우기까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주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민족'개념은 같은 울타리 안의 공동체를 묶어주기도 하지만 다른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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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1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순수의결정체, 서흔(書痕), 김찰칵, Nykino, 고군분투, 카쿠군, Quasimodo, 더불어숲, 

초록연두, 흔적, 원더북, 아잇, dreamdie, 컹컹컹, teem, 탕기, 모시빛, 봄밤, 바람향, 서랍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의 파트장 '컹컹컹'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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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존감 권하는 사회를
    from 멈추어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16-02-09 00:34 
    내가 아니라면, 혹은 내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이야기 하기는 참 쉽다. 당장에라도 직장에서 청년 일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김없이 이런 말이 나온다. '지금 공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난리라는데 편한데만 가려고 하니 일자리가 없지.' '게으르니깐 취업을 안하는 거지'라거나, '부모가 다 해주니깐 취직을 안하지' 이런 식이다. 이 말들의 공통점은 취업을 못하는 것은 사회의 문제가 아닌, 취업을 하고자 하는 개인들의 문제라는 점이다. 청년
  2. 무업의 나라에 어서 오세요
    from savvy? 2016-02-09 14:21 
    청년들이 노년층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지속적인 성장세가 보이던 때.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지금의 고생을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 그러한 믿음이 청년들의 가난과 무직을 미덕으로까지 보이게 했던 시절은 이미 흘러갔다. 특정된 직업 없이 파트타임으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 쪽의 수입이 대기업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의 연봉보다 더 낫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심지어 나조차도 일본에서의 일 년간의 생활에서 (순수하게 경제적인 개념으로만 보자면) 느낀
  3. 당신의 잘못도, 당신만의 문제도 아니다
    from Red Herring 2016-02-09 17:46 
    청년 무업자는 ‘게으른 청년들’의 문제인가 요새 취직하기 힘들다던데. 불황 아니냐 불황. 응? 그래도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착해요. 거 텔레비전에서 보니까 프랑스 백수 애들은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 부수고 개지랄을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다 지 탓 인줄 알아요. 응? 지가 못나서 그런 줄 알고. 아우, 새끼들. 착한 건지 멍청한 건지. 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런 건데. 야, 너, 너 욕하고 그러지마. 취직 안 된다고. 네 탓이 아니니까. 당당하게
  4. 무업 사회 - 내가 살아갈 시간에 대한 애정
    from 물이 되는 꿈 2016-02-09 19:08 
    <무업 사회>는 일 없는 청년에 대한 세밀한 리포터로, 그로 말미암은 일본 사회의 병폐를 '빙산의 일각'으로서 충실히 담아낸다. 동시에 그 아래 잠겨 있는 일본의 연금 체계, 복지 발전과 소위 '일본형 사회시스템'에서 보이는 문제를 드러내 입체적으로 일본의 '청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문제로 드러난 문제의 빙산 아래는 경제 성장의 '논리'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마련된 복지 체계가 있었으며, 경제 성장과 함께 고령화, 저출산이 미리
  5. [내가쓰는서평 #6] 미래는 이미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무업 사회」
    from 순수의결정체님의 서재 2016-02-10 09:43 
    청년실업 문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기사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성장은 둔화되었고, 기업은 비용절감에 혈안이며, 미래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청년들에게 도전만을 강요하는 것은 하나의 폭력이 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청년실업 문제가 청년만의 과제로 국한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더 많은 복지를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세금이 필요하지만 일하지 않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이를 충당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
  6. 참으로 무서운 미래_무업사회
    from 파한집 2016-02-10 13:44 
    2014년의 일이다. 대학생 기자단을 필두로 만들어진 미디어 <미스 핏츠>에 ‘최씨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가 소개 되었다. 나는 그 새로운 미디어에 사소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편지의 내용만은 20대로서 구구절절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월세, 취직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진하게 묻어나는 협박편지에 박수를 보냈더란다. 그러다 어느 날의 하교 길, 교정이 끝나는 곳에 깃발 같은 현수막을 들고 계신 아버님을 만났다
  7. 저성장 시대, 실업을 말하다
    from Quasimodo님의 서재 2016-02-13 16:14 
    세계 전체에 불어 닥친 경제 위기는 당장 취업 적령기에 놓인 청년들의 삶을 그 전 세대와는 180도 다르게 바꿔 놓았다. 더 이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는 시대도 아니게 되었다. 유사 이래 최고의 학력과 다방면의 재능을 보유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졸업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당장 취직을 못해 집에서 한 해 두 해 놀게 되고,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최고조로 쏟아 부
  8. 약자가 된 젊음
    from Gyrocompass 2016-02-17 16:44 
    2016년 2월 17일 수요일[소다테아게넷(育て上げネット)에 소개된 책 무업사회(無業社會)]출처 : http://www.sodateage.net/ 오늘 통계청의 발표가 있었다. <1월 고용동향>을 보면 1월 청년실업률이 2000년(11%) 이후 최고치인 9.5%를 기록했다. 사실 1월 실업률은 2~4월의 실업률이 얼마나 되는지 내다볼 수 있는 부정적 지표의 기준이 되곤 했다. 졸업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침체의 좁은 문에 머리
  9. 일하지 못하는 사회인가, 일하지 않는 사회인가
    from 냐옹2님의 서재 2016-02-17 17:40 
    작년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력과 기술 등의 조건 불일치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늘면서 실업률은 더욱 올라갔고, 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도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은 역대 최대 인원인 22만2650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 나라에서 공무원이 아니고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는 반증이며 공무원을 하지 않고는 먹고 살기 어
  10.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이웃의 이야기
    from 김찰칵님의 서재 2016-02-18 23:44 
    2010년에 일본에서 방영한 <프리터, 집을 사다フリーター、家を買う>라는 드라마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얼마 다니지 않은 직장을 때려치고 구직 활동에도 의욕이 없는, 근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20대의 주인공이 우연히 구하게 된 공사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치있는 노동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간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유명한 배우 캐스팅에 괜찮은 시나리오에, 일본 정서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잔잔함으로 필자도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이다
  11. 저성장, 저출산, 취직 빙하기 『무업사회』
    from 잡학서재 2016-02-20 15:17 
    저성장, 저출산, 취직 빙하기 『무업사회』 구도 게이, 나시다 료스케 지음, 곽유나, 오오쿠사 미노루 옮김, 펜타그램, 2016.1. 『무업사회』는 일본 청년 지원 기관인 NPO법인 소다테아게넷 이사장인 구도 게이가 쓴 ‘청년 실업에 관한 인류학적 보고서’다. 청년 무업자들의 사례를 통해 무업이 그들 개인의 문제가 사회 시스템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청년 무업자가 된 원인과 양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시스템의 필요성, 일을 시작한 청년 무업자
  12.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본다
    from Nykino의 밝은 방 2016-02-21 07:17 
    <무업사회 無業社會>구도 게이& 니시다 료스케 지음 | 곽유나, 오오쿠사 미노루 옮김 ‘한 회사의 여러 자리를 지원한 것을 포함하여 200군데 넘는 곳에 지원했으나 면접은 10군데 정도 봄. 대부분은 연락도 없이 낙방. 겨우 한군데 취직하여 1년 남짓 일하고 관둔 후 1년 정도 히키코모리 생활경험 있음.’ 눈치 챈 분도 계시겠지만 이 보잘것 없는 구직 이력은 바로 나의 것이다. 그렇다.한 때 나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은둔형’
  13. <무업 사회>_일할 수 없는 청년들에 대한 대책
    from 꿈의 경계를 서성이는 여우 2016-02-21 14:25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 무업자'무업자'? 생소한 용어였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말이었다. '취업 대란'이라는 말이 있다. 대학교를 졸업해도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기 힘든 현재 우리의 시대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다. 취업이 힘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좋은 일자리는 많지가 않아서 경쟁이 심하다. 그만큼의 스펙을 쌓기 위해서 대학교 교육 외에도 유학이니 인터쉽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14. 우리는 왜 무업자가 되었을까?
    from dreamdie님의 서재 2016-02-22 03:58 
    '무업사회'란 책 제목을 보는 순간,그래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격하게 공감했지만,책을 놓는 순간 '무업'이란 허망감에 사로잡혔다. 우리는 왜 무업자가 되었을까? 최근 청년들의 취업난은 일상화된 문제가 되어버렸다.당연히 일과 직업을 갖고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설계하며,그 과정에서 가족을 꾸려나가기도 하는 그런 어린 시절의 꿈에 비해,현실은 정말 엄혹하고 시궁창이다.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보다 현
  15. 일할 수 없는 그대여,
    from 서랍 속엔 아무 것도 없다 2016-02-22 08:45 
    일할 수 없는 그대여, ‘일할 수 없는 청년들의 미래’라는 부제가 나의 가슴에 콕하고 박혔다.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은 학생 신분의 나에게는 ‘취업’이라는 건 무거운 짐처럼 여겨졌다. ‘88만원 세대’, ‘3포 세대’, ‘7포 세대’ 등 지금의 청년들을 지칭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만큼 ‘청년실업’이라는 말은 정말로 우리들의 현실이 되어버렸다. ‘한국은 10년 전 일본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역사가 비슷한 연결고리의 순환을 반복하듯, 일본과 비
  16. 한국의 무업사회를 만나다
    from 모시빛 서재 2016-02-22 10:10 
    저자는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사회’(p26)라고 정의한다. 무업 상태에 빠지게 되면 인간관계나 사회적 관계 자본 및 의욕까지도 함께 잃어버리기가 쉽고 인간관계를 상실하면 충고나 응원을 받는 것도 어렵게 되고, 자기 긍정감이나 동기부여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쉽다(p30). 일본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하지만 영 낯설지가 않다. 그렇다. 이런 청년들의 습은 우리에게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