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기린,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아말, 헤르메스,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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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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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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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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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스키 탱고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2-02 11:55 
    아주 고통스럽게, 겨우 읽었다. 이전에도 오츠의 작품인 『좀비』와 『대디 러브』를 읽다 덮은 적이 있다. 현대사회의 각종 미디어, 뉴스 헤드라인을 채우는 폭력적 일상을 산다는 인지 속에서도 유독 오츠의 소설 읽기는 힘들게 느껴진다. 그녀가 택하는 소재가 소설 안에서 전개되는 방식이 주는 현실감이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물과 사건에서 획득하는 생동감? 그러한 파도에 휩쓸리지는 않았다. 기록문학처럼 비정한 현실을 담담하게 들려주는데서 압도당하지도 않았다
  2. 『그들』사랑과 돈에 대한 단상들을 엿보다.
    from 블루플라워 2016-02-15 09:39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혹 어떤 이들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돈처럼 중요한 것이 과연 있을까. 사랑과 돈에 대한 단상들을 만날수 있는 책을 읽었다. 조이스 캐롤 오츠의 『그들』이라는 책이었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책을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좀비』라는 책이었던것 같던데, 작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펴냈다. 『그들』이라는 책이다. 우리는 작가의 시선으로 1937년의 열
  3. 그들은 그들, 나는 아니야
    from 나는... 2016-02-15 16:46 
    오오, 순수 본문만 700쪽을 넘는 이 대장정의 소설을 읽어내는 것(읽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읽어내야만 했다)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 이유가 단순히 길고도 긴 장, 장편의 소설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보다 더한 장의 장, 장편의 소설에도 쉽게 매혹되는 나는 가히 소설 체질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그런즉 내 말은 이 책이 힘들었던 것은 단지 내가 긴 소설을 참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다른 소설들과는 다른 낯선 점이 있었다
  4. 제가 평생 원한 건 하나의 인간이 되는 거였어요.
    from 기록, 기억 2016-02-17 12:42 
    ‘너(you)’와 ‘그들(them)’의 차이를 생각한다. ‘너’와 ‘그들’을 구분하는 건 ‘나’와의 거리다. 여기서 말하는 ‘거리’는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도 포함한다. 설 연휴와 이후 며칠 동안 읽은 책은 조이스 캐롤 오츠의 『그들』이다. 쉽지 않은 독서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쉽지 않은 독서였다. 거리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았다.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일상 가운데서 틈틈이 읽다 보니 독서의 흐름이 깨졌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5. 운명에 맞서는 자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2-19 10:15 
    운명적인 삶을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내 삶의 운명이 결정된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스쳐 지나가는 정념이 수면 아래에서 잠자코 있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운명적인 삶을 내가 짊어진다면 과연 나는 그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한 운명을 수긍하기보단 분노가 속에서 끊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6. 그렇다.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한다.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2-20 01:08 
    나에게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은 매번 궁금해서 보기는 하지만 두 번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는 않은 종류에 속하는 작가였다. (물론 <멀베이니 가족>이나 <블론드>를 읽었다면 또 달랐겠지만, 어쩌다 보니 나는 그녀의 작품 중에 고딕 풍의 독특한 색깔을 자랑하는 작품들만 읽었던 탓이기도 하다) 자, 어쨌든 여기서 방점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체험한다'고 표현한 부분이다. 그녀의 작품 중에 <좀비>의 사이코패스 연쇄
  7. 그들과 우리 몫의 돌-조이스 캐럴 오츠 '그들'을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6-02-21 10:58 
    그들과 우리 몫의 돌-조이스 캐럴 오츠의 '그들'을 읽고- 모든 것이 로레타의 것 로레타는 삶을 사랑해왔다. 그녀는 버니를 사랑했고, 오빠 브록을 사랑했으며, 아버지마저도 사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모든 긍정이 현재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걸 몰랐다. 그의 오빠 브록이 총을 들고 다니며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는 양 으시댔던 것처럼, 그녀 또한 자신의 젊음을 무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8. 너도 그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야?
    from guiness 2016-02-21 16:47 
    나는 언제 소설을 재미있다고 느낄까. 단지 재미만을 위해서 소설을 읽을까. 소설이 재미없다면 무엇때문에 그것을 읽을까. 책을 읽다가 동어반복적인 표현이 지루하게 계속될 때면 이런 저런 백일몽에 빠지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스쳐지나갔던 생각은 소설을 읽는 이유에 대한 생각이었다.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라면 투덜거리기가 편한데 낯선 세계 속의 낯선 삶들을 낯선 문체로 만났을 때에는 체잘화된 이분법적 사고 방식으로 소설을 재밌다 재미없다고 말
  9. 내가 속한 것에 관한 이야기
    from zipge's EX-LIBRIS 2016-02-21 20:32 
    ‘그들’은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이다. 내가 속한 집단은 ‘그들’과는 다르며 우리만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결속을 강화시킨다. 집단의 힘은 강력하고 무섭다. 그들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나 역시 그들에게 떨어지고 싶지 않아 다름을 내보이지 않는다. 한 무리 속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지만 무리 속에서 빠져 나오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것이 인간이고 가족이라면 말이다. 이 무리는 평생을 따라다니며 죽은 후에도 결국 집단 속에 존재하게 된다. 조이스 캐롤 오츠의 『
  10. 부모-자녀세대의 가정사이자 20세기초 디트로이트 역사
    from 문학이 필요한 시간 2016-02-22 21:41 
    1969년에 출판된 이 소설은 저자 조이스 캐롤 오츠가 60년대 초반,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수업을 수강했다는 모린이라는 학생에게 편지를 받고 연락을 주고 받게 되어, 그의 현실같지 않은 인생과 가정사를 서술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형식’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나처럼 실화를 각색한 것으로 오해하고 읽는 독자가 또 있을까 우려하는 마음에. 7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는 동안 최고의 반전은 이게 작가의 상상력
  11. 그들의 삶은 강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2-24 15:26 
    1970년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다. 분량도 적지 않다. 700쪽이 넘는다. 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책이 재미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의 몸 상태가 나빠 며칠을 그냥 보냈기 때문이다. 이 긴 장편을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어떤 부분에서는 그들의 삶에 고개를 끄덕이고, 어떤 상황이나 장면에서는 너무나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장면이나 상황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알고 있던 미국의 부흥기 속의 어두운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
  12. 누구나 그들이 될 수 있다 _ 조이스 캐롤 오츠의 그들
    from 빈자리.. 2016-02-28 21:00 
    책을 받고선 덜컥 겁부터 났다.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정확하게 찍혀있는 숫자 717을 확인한 후에는 걱정이 태산이 되었다.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목받는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이자 살아있는 미국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작가로 손꼽히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막상 두툼한 책과 마주하고 보니 도전의식은커녕 주눅만 들었다.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까,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막상 읽기를 시작하고 보니 사소한 걱정은 모두
  13. [그들]
    from 너를 읽다 2016-02-28 21:59 
    저는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제 인생에는 형태가 없습니다. 아무 형태도 없습니다. 밤에 혼자 누워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바로잡을 수 없는 증오, 형태를 부여할 수 없는 증오로 꿈틀거립니다. 상대 남자들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자신을 내어주는 모든 여자들, 우리 모두는 겁에 질려 뱃속에 고통과 비슷한 미움을 품고 빨리 걷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 선생님은 무엇을 아세요? 선생님은 책을 씁니다. 아는 것이 무엇이기에? (469~470쪽) “여자는 꿈 같아.
  14. '우리'가 아닌 '그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2-29 22:32 
    때로 여성의 인권은 백년 전에 비해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중동 어느 나라에서 여전히 여자들이 이혼을 했다는 이유로 친형제에게 맞아 죽는 일이 벌어질 때, 동유럽을 여행하는 여학생들이 납치되어 인신매매를 당할 때, 대한민국에 소라넷이라는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될 때. 페미니즘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여전히 암흑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역사를 들춰본다. 그리고 거기에서 암흑보다 더 짙은 어둠을
  15. 나는 그냥 살아있고 싶은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살아있고 싶다.
    from 작고 협소한 2016-03-02 22:40 
    태어났다.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차별받기도 하고, 무시당하기도 하는 사회적 현실이다. 그 슬픔은 아랫대로 내려가고, 물려받는다. 사회에 기대어 살아야만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현실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자급자족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럴 능력을 박탈당했는가. 로레타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기 전에도, 앞날이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았다. 과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가난을 선
  16. 긴 꿈
    from MacGuffin Effect 2016-03-09 03:09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가끔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 이야기의 의미나 교훈을 찾아내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인물들의 삶을 따라 읽게 되는 이야기. 더 읽어내려가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들의 삶을 누군가가 지켜봐주어야 할 것 같은 이야기. 사실과 환상, 실재와 가상, 나의 생각과 주인공의 생각이 얽혀들어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점점 분간하기 어려운,
  17. 세상은 제멋대로 미쳐 돌아갑니다 - <그들>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3-11 22:58 
    최근 만난 낯선 친구에게서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에 대한 욕구를 전해들었을 때 저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거의 소리를 질렀을 겁니다. 그 친구는 19살이었기 때문이에요. 속으로 소리를 내지르고는 곧이어 코웃음을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9살, 그 나이를 곰곰이 따져보면서 말이지요. 저는 분명히 그 나이를 지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서 그 나이가 얼마나 어리지 않은지, 그 나이를 먹으며 겪어낸
 
 
 

안녕하세요. 소설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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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12월 29일~1월 5일까지 


소설 해당 분야

 

소설/시/희곡 중 시, 희곡, 우리나라옛글, 잡지

를 제외한 전 분야


대상  : 2015년 12월 1일~12월 31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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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 1월에 읽고 싶은 소설들 _ 혹은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들.
    from 블루플라워 2015-12-31 13:40 
    쉼없이 달렸던 한해도 끝을 보이고 내일이면 새해가 된다.시간 참 유수와 같구나.시간이 이처럼 빠르게 흐를줄 알았다면 지금보다 더 즐겁게 사는건데. 언젠가, 방송에서 누군가 그러더라.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야 시간이 천천히 갈텐데새로운 경험이 없어지니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그처럼 우리의 삶은 늘 새로운 감성을 길러야 하는지도 모른다. 병신년의 새해.새해에 읽을 책들을 골라본다. 일단 처음에 골라 본 책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2. 읽고 싶은 신간 소설 (1월)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02 12:39 
    벤허 / 루 월리스동명의 영화로 유명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책이다.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 브로드웨이 무대 20년 장기공연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달고 있는 <벤허>를 이제는 읽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무거운 양장본에 분량은 784쪽이지만…) 로마 지배하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 청년 벤허는 신임 총독 거리 행군 때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려 총독을 다치게 한 후 노예로 전락한다. 알고보니 친한 친구가 이 과정에 적극 가담한 것
  3. 새해 첫 달, 도전하고 싶은 소설
    from 기록, 기억 2016-01-02 14:35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던 2015년이 지났다. 어떤 일은 시간이 해결해 주었고 어떤 일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어쨌거나 새해가 되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시들하던 독서에 대한 열망이 꿈틀거린다. 2015년 12월에 출간된 책들을 살펴보니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한국소설 중엔 제21회 문학동네 수상작인 이유의 『소각의 여왕』이 눈에 띈다. 신경진의 『유희의 국경』, 손홍규의 『그 남자의 가출』, 번역가 김석희의 『하루나기』, 은
  4. 2016년 새해를 여는 책들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2 14:47 
    울지 않기, 리디 살베르2014년 공쿠르 상 수상작. 에스파냐 내전 때 프랑스로 망명한 공화파 부모를 둔 리디 살베르의 소설이다. 110년의 공쿠르 상 역사 중 아홉번째로 수상한 '여성' 작가이다. 소설은 에스파냐 내전에 대한 두 가지 시각- 환희와 절망이 교차하며 전개된다. 어린 소녀 몬세의 눈으로 바라본 삶에 대한 환희와 대작가 베르나노스가 바라본 광신적 학살. 몬세의 딸 리디 살베르는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잊혀졌으되 잊혀지지 않은 거대한 역사가
  5. 1월에 읽고싶은 소설
    from 나는... 2016-01-04 14:42 
    카인/주제 사라마구 지음/정영목 옮김/해냄하느님은 아벨만 사랑하셨지! 암 그렇구말구! 정말 하느님은 카인은 저버리고 아벨만 좋아하신 걸까? 라는 물음에 고민없이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하느님이 아벨을 사랑하신데에는 물론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언제나 항상 사랑이 부족한 카인과 같은 족속인 나는 인간들이 주장하는 하느님의 사랑이란 편애라고 밖에는 볼 수 없겠다란 생각을 한다. 주제 사라마구가 그린 카인 역시 하느님은 결코 너그럽지
  6. [1월 신간평가단 소설분야(15.12.01-12.31) 추천]
    from 골방 서재 2016-01-04 19:00 
    1. 마커스 주삭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책도둑'으로, 순진무구한 화자가 성장해 나가면서 겪는 역사적인 고난의 상황들과 성장기를 아름답게 써냈던 작가가 이번에는 듣기만 해도 새콤해지는 성장담을 들고 왔다. 일단 제목이나 표지부터가 마음이 간지러워지는데, 겨울에는 사실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봄을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2. 이상우 '프리즘' 한국 문단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가 이상우의 첫 소설집이다. 동명이인인 작가도 있지만, 그래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7. [16˚3] 한 해를 보내고 꼽아보는 12월의 주목신간
    from 너를 읽다 2016-01-04 19:30 
    신간평가단과 함께 2015년 한 해가 흘러갔다. 개인적으로는 15기를 끝내고 16기를 맞이한 해이기도 하고, 새롭게 소설분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고. 중간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현재 잘 운영되고 있고, 여전히 책 읽는 시간은 즐겁기만 하다. 12월에는 내 취향저격 책들이 꽤 많이 출간되어서 5권을 골라내기가 좀 어려웠다. 탈락한 책들 중 내가 진짜 보고 싶었던 책은 직접 사서보기로 하고. 그 책들을 제외한 책 5권을 추천해 본다. 이번 12월
  8. [소설] 신간평가단 1월 추천도서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04 22:34 
    그들/조이스 캐롤 오츠 오츠의 방대한 작품 세계에서 "독창성과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단다. 화재감시원/코니 윌리스 기다렸던 작품!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쓰인 SF 장르는 언제나 환영! 스타타이드 라이징 1,2/데이비드 브린 스페이스 오페라의 전형적인 플롯을 뛰어넘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기대중이다. 사슴의 왕 상,하/우에하시 나호코 무엇보다 묘사의 힘이 압도적인 작품이
  9. 12월에 나온 소설 중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책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05 15:59 
    연말을 정신없이 보냈다. 연초도 마찬가지다.이런 바쁜 나의 일상과 상관없이 좋은 책은 계속 나온다. 그 중에서 몇 권 추려본다. 1. 화재감시원 : 코니 윌리스 작가 이름만 놓고 보면 낯설다. 하지만 그의 장편 <둠즈데이 북>을 감안하면 아주 익숙하다. 시간 여행에 관한 소설로 아직까지 나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만 보아도 말이다. 최고의 작가라는 호칭을 받는 sf작가의 작품집이라면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예전보다 비록 sf를 더 적게
  10. 1월 읽고 싶은 소설
    from 작고 협소한 2016-01-05 17:13 
    2016년 새해가 되었다. 해는 넘어갔는데, 내 생각은 그대로이다. 나는 여전히 '나'를 몽상한다. 내가 절대 되어보지 못할 인물들의 감정선을 상상한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어떻게 지탱할까. 나는 어느정도 그들의 삶에 몰입할 수 있을까. 그들의 삶과 내 삶이 어떻게 다를까. 내 육체는 여기 이곳에 묶여 안온하게 숨쉬는 채 두고서, 몽상한다. 단지 몽상하지 않으면, 숨이 쉬어지지 않기 때문에, 앞날은 보이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여유로운 척 앉아서 물을 마
  11. [2015년 12월의 소설] 2016년 1월에 읽고 싶은 책, 기대되는 책
    from 빈자리.. 2016-01-05 21:52 
    [2015년 12월의 소설] 2016년 1월에 읽고 싶은 책, 기대되는 책 오늘 제가 사는 남쪽에는 눈발이 날렸습니다. 올 겨울 들어 처음 보는 하얀 눈이었습니다. 잠깐 내리다가 금방 그쳤지만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희귀한 지방이라서 눈 내리면 출퇴근길이 걱정이지만, 눈Snow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왕이면 쉬는 날 눈이 내렸으면 좋겠고, 눈이 내리는 날엔 집에서 따뜻한 차
  12. 2016년 1월에 읽을 신간소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05 21:55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동생 아벨을 죽인 죄로 하나님에 의해 이마에 낙인찍힌 이후 성경에는 더 이상 비중 있게 등장하지는 않지만, 21세기를 사는 지금까지 인간의 죄와 회개를 촉구하는 데 거론되는 '죄 지은 자' 카인의 눈을 통해 신의 존재와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간 세상을 되돌아본 작품이다.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동생 아벨을 죽인 죄로 하나님에 의해 이마에 낙인찍힌 이후 성경에는 더 이상 비중 있게 등장하지는 않지만, 21세기를 사는 지금까지
  13. 2015년 1월 : 이달의 추천 소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05 22:47 
    1. 카인 (주제 사라마구)카인과 아벨의 비극은 굳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익히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이자 가장 오래된 막장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생을 시기하여 죽이고 도망친 카인. 그리고 그에게 평생 어느 곳에도 오래 발을 붙일 수 없는 운명을 내려 벌하는 신. 사라마구는 또 하나의 문제작인 이 소설에서 아벨을 죽이고 도망친 카인의 삶에 주목한다. 떠도는 카인이 목도한 구약성서의 여러 사건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들의 삐뚤어진 욕망
  14. 계획은 그랬다
    from MacGuffin Effect 2016-01-05 23:09 
    계획은 그랬다.장강명 작가의 <댓글부대>를 읽고자 펼쳐들었더니 뭔가 재밌어보이기는 하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재미가 없는 것 같고(그러니까 개콘의 재미없는 코너 보는 느낌이랑 비슷하달까..), 새해 벽두부터 왜 이런 내용을 'JTBC 뉴스룸'도 아니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도 아니고, '그것이 알고싶다'도 아니고 하필이면 소설에서 봐야할까 싶어서....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뭘 기다리기로 했냐고? 그러니까, <댓글부대> 같은 영 안
  15. 병신년, 첫 소설 신간 추천
    from 코코넛 비치 2016-01-06 02:50 
    나라 꼴이 막장이다 보니 한해가 가고 오는 게 아무런 감흥이 없다. 아니, 희대의 뻘짓인 정부의 위안부 협정 때문에 연말 기분까지 잡쳐버렸다.그 땅에 있기 싫어 어디 잠깐 갔다 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신간 추천 마지막 날. 부리나케 12월에 나온 책들을 스캔해 보니 반가운 책들이 눈에 띈다. 일단 그것부터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해 본다.MOST WANTED - 데이비드 브린, 스타타이드 라이징 '오옷!'이란 감탄사와 함께 가장 먼저 눈에
  16. 12월 출간된 추천 소설들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06 15:47 
    나이 탓인가, 생각했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연말연시 느낌이 안 난다고 말하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안심도, 체념도 됩니다. 만일 이게 바닥이라면, 더 바닥은 등장하지 않기를. 새해 소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 사라마구의 새 책 소식은 반갑고, 두렵습니다. '카인'이라는 제목도 그렇고요. 어쩌면 이렇게 어두운 면만 당기는지, 이것도 병이네요. 어째서 19세 미만은 구독이 불가하단 말인가!궁금증
  17. 신간평가단 1월의 추천도서
    from guiness 2016-01-06 20:50 
    어영부영하다보니 날짜가 하루 지났다. 정말, 연말 연초라는 개념은 쓸데 없이 사람을 바쁘게 만들면서 어떤 질서를 빼앗아가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연말 연초를 없앨 수도 없고. 급하다는 핑계로, 꼭 읽고 싶은 12월에 출간된 책만 골라본다. 너무나도 많은 물건들과 뒤엉켜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그 소각이 쓰레기 소각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소각한다는 것에 작가는 어떤 의미를 찾아냈을까 궁금하다. 자동차 전시회 때 디트로이트를 가본적이 있는데, 소설에서만
  18. 12월 책, 읽고 싶거나 갖고 싶거나
    from zipge's EX-LIBRIS 2016-01-06 21:52 
    루 월리스 <벤허> 유대와 유다가 헷갈려서 낭패를 본 적이 있다.그것과 상관없이 원작이 소설이라니 무지 궁금하다. 출판사 책소개우리에겐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로 익숙하지만, 그보다 80여 년 전 출간된 소설 <벤허>(1880)는 영화의 명성을 능가하는, 미국 소설사에서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장대한 역사소설이자, 유대 청년 유다 벤허의 고난과 청년 예수의 운명이 절묘하게 엮이
  19. 2016년 1월에 읽고 싶은 책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11 22:05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좀 아팠다.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프고. 아마도 2015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품고 있어서 아팠던 것 같다. 덕분에 야심차게 적어놓은 2016년 계획 중, 알라딘 신간평가단 데드 라인 잘 지키기는 가장 먼저 어겨버린 새해 계획이 됐다. 계획을 좀 지키지 못했으면 어떠랴. 좀 늦어도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을 쓰고 있으면 되는 것을. 계획이란 어기고 수정하라고 세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1. <카인>, 주제 사라마구,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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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은 세상을 산다는 것은
    from 기록, 기억 2016-01-06 10:57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죽은 사람들, 살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이 시작하기 전 앞 페이지에 실린 플라톤의 문장이다. 바다를 항해하는 일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 모두가 바다를 항해하진 않는다. 날의 대부분은 살아 있음이 죽음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떠남은 언제나 두렵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냈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떠남이 두렵다. 나이를 먹을수
  2. 초대받지 못한 낙원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6 12:25 
    어젯밤, 사라진 것에 대한 꿈을 꾸었다. _27쪽한나 렌스트룀, 한나 룬드마르크, 한나 바즈, 아나 블랑카, 아나 네그라. 모두 한 여인의 이름이다. 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한나 렌스트룀은 스웨덴 산간 마을 출신의 소녀다. 열여덟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독립을 요구한다. 도시의 친척을 찾지 못해 포르스만의 집에 머물렀다 그의 주선으로 호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선상 요리사 자격으로. 그 곳에서 세 살 연상의 항해사를 만나 식을 올리지만 두 달
  3. 슬픈 대력에 남겨진 전설
    from guiness 2016-01-07 19:40 
    스웨덴의 어느 시골 뼛속까지 스미는 강추위 속에서 절대적 빈곤에 시달리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한나 렌스트룀은 낯선 남자 포르스만의 썰매에 몸을 싣고 도시로 나간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동생들과 하루하루를 버텨오던 엄마가 한 입이라도 줄여볼까 큰 딸을 대기근이 닥쳐오기 전에 타지 친척집으로 보낸 것이다. 친척을 찾지 못한 한나는 포르스만의 보호아래 그 집의 하녀가 되지만, 그것도 잠시 포르스만의 도움으로 요리사가 되어 배에 오른다. 겨우 열여덟살때부터
  4. 속하지 않는 인간
    from 나는... 2016-01-13 17:38 
    1904년, 스웨덴에서 호주로 가는 배에 요리사로 승선했던 한나는 배에서 만나 결혼한 항해사 남편이 두 달만에 열병으로 죽자, 때마침 정박한 동아프리카의 항구도시로 도망친다. 배에서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배를 떠난 한나는 항구의 싸구려 호텔에 들었는데, 그곳은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이었다. 거기서 아이를 유산하고 몸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흑인 창녀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한나는 매음굴의 사장인 포루투칼 남자의 청혼을 받고, 아
  5. 『불안한 낙원』아프리카인의 고통을 알리다.
    from 블루플라워 2016-01-14 09:46 
    사람의 삶이란 참 알 수 없다. 어디로 흐를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다. 사람의 삶이 이러니 어떻게 살아가야겠다고 해본들 운명 앞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시간을 흘러가는 대로 놔두는 편인데 자기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책 속에서 나는 자주 느낀다. 물론 주변에서도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100년의 아프리카는 어땠을까. 아프리카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6. 죽음이 늘 그녀 곁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16 20:04 
    정말 오랜만에 헨닝 망켈의 소설을 읽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그의 발란더 시리즈를 그냥 읽었다. 그 당시 내가 주로 읽던 장르문학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의 이름이 한국에 그렇게 알려지기 전이다. 아마 재미가 없었다면 그 시리즈를 열심히 빌려서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 후 나는 출간된 이 시리즈를 모두 구했다. 이때 읽지 않은 작품은 딱 한 편이었다. 아껴두는 것인지, 아니면 소장한다는 기쁨에 그냥 묵
  7. 세계의 끝, 아프리카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18 02:17 
    이곳은 어디 일까. 말도 안 되는 미신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들이 있고, 침팬지가 웨이터의 흰색 조끼를 입고 서빙을 하며, 흑인이 중심가에서 신발을 신고 있지 않으면 경찰이 체포하는, 미신과 두려움, 기만과 아첨이 섞여 있는, 거짓말이 진실을 압도하는 세상. 이 도시에서 살을 빼려면 우유에 촌충 한 마리를 넣어 마시기만 하면 된다. 촌충은 몸 안에서 최고 5미터까지 자라서 사람이 먹은 음식의 대부분을 갉아먹어 그를 날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곳
  8.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는 자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19 09:38 
    2016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전철을 타려는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이들을 만나곤 한다. 살며시 몸을 움츠려서 그들이 건네주는 명함을 모른 채 하거나 적극적으로 싫다는 손짓을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는다. 그들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선거철에만 잠시 나타나는 철새와 같다. 그들도 한 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초리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들의 공약이 어떻든 나
  9. [불안한 낙원] 사람위에 사람이 설 수 있었던 시기의 기록
    from 너를 읽다 2016-01-19 23:15 
    서구열강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던 시절을 지나 아프리카는 식민지화 되었다. '노예'라는 개념으로 흑인들을 마구 잡아가는 백인들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런 날들 중 하나인 1904년부터 1905년까지의 이야기. 비정상이 정상인 양 자리잡고 있는 그 한 가운데에 여주인공 '한나'가 있다. '우월하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떻게 판별 가능한 걸까? 서구열강이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화 할 때 내밀었던 기준은 '우리가 너희보다 우월
  10. 낙원도 불안할 수 있다 _ 헤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
    from 빈자리.. 2016-01-19 23:20 
    낙원을 수식하는 형용사 ‘불안한’이 처음부터 불편했습니다.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으로 정의하는 ‘낙원, 파라다이스’는 분명 현실에서는 누릴 수 없는 평안과 안락이 보장되는 곳이어야 마땅했으니까요. 그러나 작가 ‘헤닝 만켈’이 의도한 바가 있으리라 짐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낙원은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사용되기도 하기에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이상향으
  11. 그들만의 낙원
    from zipge's EX-LIBRIS 2016-01-19 23:21 
    이 세상에서 검은색이 차별받는 것은 사람 피부색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동물이건 가전제품이건 심지어 음식에서도 검은색이 차별받지는 않는다. 오로지 인간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흑인일지라도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흑인에 대한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어디 검은색뿐이랴 누런 황인종들 역시 백인의 눈에는 별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 간에서 서로 차별을 하곤 하니 인간의 피부색에 대한 차별은 피부색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본능적으로 누리고 싶어 하
  12. 그 요란한 침묵 속에 혼자가 되었을 때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20 01:29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 보관되어 있던 식민시대의 여러 문서에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스웨덴 여성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매음굴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발견된다. 헨닝 망켈은 이 단순한 사실에 살을 붙이고 생명을 불어넣어 한나라는 인물을, 그리고 그녀가 아프리카에서 보냈던 짧지만 강렬한 몇 년을 창조해낸다. 그렇게 완성된 소설이 '불안한 낙원'이다. 한나는 스웨덴의 산골짜기에서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집의 첫째로 자란다. 가난이 익숙하고 추
  13. 경계에 서 있는 사람
    from MacGuffin Effect 2016-01-20 15:29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세뇨르 바즈의 눈빛에서 발견한 두려움에 관해 생각했다. 어머니, 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두려움을 보지 못했었다. 스웨덴에도 물론 상류층이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달랐다. 여기는 모두가 두려워했다. 다만 백인들은 침착과 자기절제, 또는 사전 계획된 분노의 폭발
  14.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아프리카의 풍요와 백인의 빈곤에 대한 이야기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20 17:45 
    헨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의 원제는 <A Treacherous Paradise>로 사전적 의미는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배반/반역하는 낙원이다. 여기서 '낙원'은 좁게는 주인공 한나가 활동 무대가 되는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 넓게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한 포르투갈령 동아프리카(현재의 모잠비크)를 의미한다. 한 공간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치며 지내지만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백인과 흑인 여성들, 아프리카 점
  15.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 <불안한 낙원>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26 13:07 
    한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런 비겁함 때문에 그를 미워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남았고 또한 다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물론 다행이었다.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그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 간단하지가 않아. 주위에 널린 흑인 시체들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사실에 그녀는 놀랐다.(263쪽)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그런 것'은 결코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원래 그런 것'이라는 말에 담긴 폭력이 너무나
  16. 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27 00:36 
    인도의 북쪽(이라 기억한다), 작은 마을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봉사 일정 중에 '홈스테이'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봉사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홈스테이가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고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입장과 인도인들의 실상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함께 지내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눠었다. 나는 후자에 손을 들었지만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전자의 입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고 느껴진다. 내가 묵었던 집은 방이 단 한 칸이었다.
  17. 사람이 된다는 것.
    from 작고 협소한 2016-01-27 08:30 
    “나는 그들을 볼 수 있어. 하지만 문제는, 그들도 나를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불안한 낙원> p209본다는 것은 시선을 상대에게 고정시키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표정, 행동을 보고 상대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행위이다. 본다는 행위가 상대의 실체를 어느정도 드러낼지 알 수 없다. 내 시선이 그 안에 섞여들어가서 공유되는데 어디까지가 내 시선이고 어디까지가 상대의 존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내가 파악한 상대는
  18.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5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1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왜
  20. '거기'가 아닌, '바로 여기'에서...
    from 코코넛 비치 2016-02-27 13:44 
    헤닝 만켈의 백조의 노래, '불안한 낙원'을 읽었다. 내게 이 작품은 조국 스웨덴을 떠나 오래도록 아프리카에 정착했던 그 자신의 마음을 많이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헤닝 만켈은 그를 세계적 거장의 위치로 격상시켜준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유명하다. 스웨덴에서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심지어 영국에서마저 케네스 브래너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될만큼 인기와 작품성이 검증된, 말하자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첫 작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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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부대 - 장강명
    from 블루플라워 2015-12-31 13:42 
    책을 읽다보면 어느 작가의 작품에 꽂히게 되고 그의 신작이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살펴보고 책 또한 찾아 읽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작가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가 장강명 작가일 것이다. 신작도 많이 나오고, 나오는 작품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작가다.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고서는 요즘 열정적인 독자라 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잘 몰랐던 작가의 책을 최근에 부쩍 읽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그의 작품을 몇 권 읽었고, 작품을 읽을때
  2. [댓글부대] 정말 픽션이어야만 하는 소설
    from 너를 읽다 2016-01-03 23:11 
    실제 생활만큼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의 생활이다. 그래서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저런 생활을 했구나,를 간접체험으로 느끼고 있는 내게는 그 시대상이 너무도 낯설다. 보면서 계속 엄마한테 저게 뭐야? 저런 것도 있었어? 라고 묻는다거나, 익숙하게 들어왔으나 정확하게 어떤 가수가 불렀는지는 몰랐던 노래의 자료화면이 되게 새삼스럽게 다가온다거나. 그리고는 내가 겪지 않은
  3. 어그로꾼들을 의심하라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7 15:54 
    장강명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표백』의 부분 발췌글을 읽었을 때 였다. 뭔가 시각이 좀 다른 소설가구나 싶었다. 그 다음 이름을 들은 것은 『한국이 싫어서』였다. 이 때 신문기자였다는 이력을 알았고 이슈를 잘 다루는 작가이구나 생각했다. 그의 글을 읽은 건 Y서점 연재 덕이었다. 한국형 좀비물. 아마 출간 예정인 줄로 안다. 이 작품에 한해서는 좀 어정쩡하고 뒷심이 약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물론 여기엔 『한국이 싫어서』에 대한 다양한
  4. 사이다가 필요해!, 답답함이 더 답답해지는
    from 기록, 기억 2016-01-07 17:00 
    기사를 읽고 의견을 피력하는, 댓글을 열심히 다는 부류는 아니어도 댓글은 자주 읽었다. 그 일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든 그렇지 않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때때로 그들의 댓글은 내 무지와 편견을 깨트렸다. ‘댓글부대’라고 명칭을 정확하게 규정하진 않았지만,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돈을 받고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그들에게 그런 일을 지시하는 사람들의 목
  5.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from 나는... 2016-01-07 18:22 
    유령 아이디어로 진보적인 사이트에 잠입해 여론을 조작하고 사이트 자체의 기능까지 마비시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댓글부대>의 내용을 과연 어디까지 사실이라고 여겨야 할까. 작가는 소설의 말미에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인터넷 사이트의 이름을 차용하고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적전으로 작가 자신의 상상의 산물이라고 출처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에서 운영한 댓글부대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그후로 강남
  6.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그것.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07 22:28 
    그런데 왜 사회가 바뀌지 않지? 그건 기득권 탓이고, 정부와 재벌과 언론이 그 기득권과 결탁해 있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다는 댓글을 쓰는 한 사람을 다른 아홉 사람이 불편해하고 은근히 따돌리게 되네. 온건한 진보주의자 열 사람이 모여서 시국을 논의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 중 세 사람은 극좌파로 변하게 돼.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고, 그 사람들은 자기가 극단적이라는 사실도 몰라. 왜냐하면 자기 옆에 있는 아홉 사람의 평균 의견이 자신과 크게 차이 나지
  7. 바로 이곳, 여기, 이 사람들의 고군분투 - <댓글부대>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08 15:26 
    지난 초겨울, 아마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을 겁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러 간 자리였어요. 그들은 "한국어로 쓴다는 자각"에 대해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작가가 아닌 입장이라 그 자각을 오롯이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독자로서 그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했더랬습니다. 아마 몇 번의 실망과 냉담을 거쳐 그럼에도 다시 또 한국소설을 집어들게 되는 이유와도 비슷하겠지요. 동시대를 사는 작가와 독자, 그 사이에만 유효한 긴장과 공감이 분명 존재할 테니
  8.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from guiness 2016-01-08 19:26 
    인터넷 원년과 해를 같이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로 수많은 사이트들이 와해되는 것을 보아왔다. 공든탑을 만들려면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그 기나긴 시간동안 만들어진 특정 사이트의 생태계가 붕괴되는 것은 순간에 가깝다. 국정원 댓글 조작 관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자주 접했던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붕괴를 다루면서 동시에,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공개/비공개 커뮤니티들의 생태계에 대한 르뽀 차원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내
  9. 혐오에 맞서는 혐오
    from MacGuffin Effect 2016-01-10 17:08 
    장강명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읽은 책들(<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에서는 뭔가 통하는 지점이 있다. 그것을 작가가 구사하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것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대화체나 구어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 그리고 그에 더 나아가 소설 전체를 누군가가 말하는 구어체의 진술로 구성하는 것(<한국이 싫어서>는 한
  10. 댓글부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16 03:01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소설이다. 작가가 기자 경력이 있다고 하니, 더욱 취재에 기반한,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책 소개를 얼핏 접했을 때는 SNS나 댓글을 이용한 마케팅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소설이 다루는 범위가 훨씬 넓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 계층, 청년 문제, 정치까지. 나도 PC 통신 시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지금도 활발하게 SNS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다. 게임에 미쳤던 때도 있었고, 세이클럽
  11. 작가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인물들 중에 나도 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18 13:45 
    요즘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이 장강명이다.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최근에 자주 이름을 봐서 많은 작품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섯 번째 장편이다. <댓글부대>란 제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과 관련한 댓글부대다. <나꼼수>에서 ‘십알단’이란 여론조작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몇 년 되지 않아 인터넷 포탈 사이트들은 이들에게 점령되기 시작했다. 실제 포탈 사이트 댓글에서 제대로 된
  12. 착한댓글만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19 09:35 
    얼마 전 이 소설의 작가와 인터뷰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인 이슈를 가지고 이런 소설을 썼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이런 사회비판소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그래야 이 암울한 사회가 조금이나마 정화가 될 것이고 이 혼탁한 물속에서 간신히 목을 내밀어 숨을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현실상황이니만큼 다루기가 쉽지
  13. [댓글부대] 인터넷의 역기능을 통해 인간의 사악함을 들여다본다.
    from 빈자리.. 2016-01-19 20:00 
    작년부터 본방송을 챙겨보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이고 다른 하나는 「비밀독서단」인데요. 「비밀독서단」은 알람까지 맞춰두고 본방사수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폐지되지 않고 영원하길 소망합니다. 이에 반해 50부작 드라마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 대거 등장하는 바람에 보기 시작했는데요. 무협 사극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도
  14. 새로운 시대의 혁명
    from zipge's EX-LIBRIS 2016-01-19 23:17 
    ‘펜은 칼보다 강하다.’ 국어시간에나 배우고 말았을 명언이 현재에 와서 실감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키보드는 칼보다 강하다.’ 방구석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만으로도 여론을 조작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람이 죽기까지도 한다. 개인이 모인 것만으로도 이런 힘을 보이는데 국가가 인터넷 댓글을 관리하게 되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다. 더욱이 이를 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이 더 끔찍할 따름이다. 국가권력에 의한 네트워크 여론조작이라니
  15.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22 01:38 
    작년 연말에는 이 책이 가장 핫했던 걸로 기억한다. 장강명의 작품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독'하다던 소설. 2012년 대선 국정원 개입 사건에 충격을 받은 작가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슷한 일을 하는 댓글부대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빨랐고 그보다 더 독했다. 팀-알렙의 구성원은 지방대를 나와 제대로 된 취업자리를 얻지 못한, 하루의 대부분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일베 게시물을 훑어보며 낄낄거리는 데에 쓰는
  16. 장강명 <댓글부대>, 음모를 위한 음모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24 17:20 
    생각보다 쉽게 읽혔지만 읽는 내내 불쾌한 감정을 떨칠 수 없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남성'의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 남자와 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드로 정리해 보자면 남자-기득권, 보수, 힘, 성적 우위, 여성의 성을 소비,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세력이며 여자-된장, 무뇌, 충동적, 진보, 성적 착취의 대상, 명품, 허세로 나타낼 수 있다. ​ '독'하게 쓰여졌으니 불쾌한 건 불쾌한 거고, 하나의 음모론으
  17. 이 이야기가 이대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from 작고 협소한 2016-01-25 00:30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일말의 망설임도 없는 글쓰기를 읽었다. 그 자신감이 불편하다. 책을 덮고 나서 더더욱 불편해졌다. 나는 소설이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상에 상상력을 더하는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소설에 작가의 가치관이, 세계관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객관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작가가 발견한 세계의 진실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것을 상상해도, 더 깊숙히, 아주 깊은
  18. 쓸모없는 죽음-장강명 '댓글부대'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7 
    쓸모없는 죽음-장강명 '댓글부대'를 읽고- 전쟁과 평화 소설의 세 인물은 각기 닉네임으로 지칭된다. 소설에 나오는 커뮤니티의 이름은 작가가 뒤에 밝혔듯이 실존하는 커뮤니티들을 모델로 한다. 이 소설은 사실 온전한 픽션이 아니라 팩션이다. 소설은 ‘사실일 법한’ 이야기들을 엮는다. 그래서 소설은 늘 개연성과 허구라는 틀에 구속된다. 그러나 이 개연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사실을 끌어들이는 순간 소설의 가장 큰 능력이 사라지고 만다.
  19. 달콤한 독약...
    from 코코넛 비치 2016-02-27 12:55 
    '테러방지법'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국민사찰법이 직권상정된 중이라 여기에 대해 마구 왈가왈부 하고 싶어도 절로 자기검열이 되어 못하겠다. 저 법이 통과되면 이 글이 빌미가 되어 내 서재가 삭제될 지도 모르고 어쩌면 알라딘마저 폭파될 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것도 영장없이! 그러니 그냥 소설에 대해서만 말하련다. '좌익효수', 통칭 국정원 여직원으로 대표되는 국정원의 대선용 여론 몰이를 위한 댓글 선정 공작이 계기가 되어 쓰여졌다는 장강명의 '댓글부대'는
 
 
 

안녕하세요. 소설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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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12월 1일~12월 5일까지 


소설 해당 분야

 

소설/시/희곡 중 시, 희곡, 우리나라옛글, 잡지

를 제외한 전 분야


대상  : 2015년 11월 1일~11월 30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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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월에 읽고 싶은 책들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5-12-01 12:10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절필했다 돌아온 백민석의 소설이 재출간되었습니다. 책소개는 작가의 한 마디로 대체합니다.(…) 개정판의 작가 후기를 쓰려고 예전에 썼던 작가 후기 파일을 찾아보니, 이렇게 자진 삭제한 문장이 원본에 남아 있었다. “나는 문학이 이 사회의 진화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지간해선 그런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학이 사회에 해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
  2. 12월에 읽고싶은 소설들
    from 블루플라워 2015-12-01 13:57 
    신간 평가단 활동을 재개한다니 일단 반가움이 먼저 앞선다. 신간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신간에 대한 깊이있는 사고를 하게 되었다.내가 추린 책이 선택되는 즐거움이 컸고,내 취향의 책이 아니지만 새로운 책을 만난다는 즐거움이 컸다. 책에 대한 호기심, 책에 대한 기대를 안고 독서를 하기 마련.역시나 12월 신간 평가단 활동을 재개하며 읽고 싶은 책, 관심 가는 책을 추려본다. 먼저 아모스 오즈의 책이다.아모스 오즈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우리나라의 고
  3. 12월에 평가단 추천도서 + 11월에 못읽은 책
    from guiness 2015-12-01 16:40 
    1. 이승우 《에릭직톤의 초상》시간이 검증한 한국 작가의, 시간이 검증한 작품을 첫 번째 소설로 꼽는다. 지난 달, 두 권의 장르 소설을 읽느라 끝날때까지 긴장하느라, 뇌가 한쪽으로 쏠려 피곤했다. 소설 속 하나의 문장으로서만으로도 책읽기의 유희가 될 수 있는 이승우님의 책은 무엇을 들어도 만족스럽지만, 위대한 작가의 청춘의 고뇌가 고스란히 엿보이는 단 하나의 자전적 소설은 언제라도 누구의 작품이라도 실망한 적이 없다.2. 아모스 오즈 《사랑과 어둠의
  4. 마지막 달에 읽는 그들의 첫 소설
    from 기록, 기억 2015-12-01 16:57 
    한국소설을 좋아했었다.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이다.지금은 모르겠다.수많은 책들 속에서 한국소설에 눈이 멎는 걸 보면 여전히 좋아하는 것 같기도. 신간을 살피니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를 쓴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 이름은 익히 아는 그러나 한 권도 읽지 않은 기욤 뮈소의 조금은 뻔한 제목의 [지금 이 순간],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낭만 픽션 [범죄자의 탄생],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증명하
  5. [16˚2] 또, 또다시 시작! 반가운 두 번째 페이퍼
    from 너를 읽다 2015-12-02 02:09 
    신간평가단의 운용이 잠시 멈췄었다. 그리고 나는 내 SNS에 왜 우리가 멈춰야만 하는 거냐며 맘에 안든다 꿍얼꿍얼 웅얼거림을 늘어놓았었고 말이다. 당시에는 진짜 신간평가단이 이대로 끝인 줄 알았거든ㅠ 그런데 이렇게 다시 돌아오니 반갑고, 즐겁고 그러하다. 소설 분야의 책 분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지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신간평가단 중단 소식에 힘이 쪽 빠졌던 게 사실이었는데 말이다. 이제는 다시 돌아왔으니, 무조건 17기도 지원할테
  6. 11월 책, 읽고 싶거나 갖고 싶거나
    from zipge's EX-LIBRIS 2015-12-02 09:47 
    아모스 오즈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1, 2> 아모스 오즈의 자전적 소설이라니, 침묵하지 않는 작가라니, 그가 자신의 나라 이스라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듣고 싶다. 출판사 책소개아모스 오즈의 대표작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사실과 허구가 어우러진 자전적 소설로, 유대인 박해의 역사와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는 작품이기도
  7. 읽고싶은 11월 출간 소설
    from 나는... 2015-12-02 11:01 
    불안한 낙원/헨닝 망켈/김재성/뮤진트리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배경으로 한 백인 여성의 삶을 조명한 소설이라고.백인 여성으로 아프리카에서 권위를 세우지 못해 살해당한 도리스 레싱의 <풀잎은 노래한다>의 메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치욕을 겪었을 망정 추락하지 않은 존 쿳시의 <추락>의 루시가 생각나기도 하며, 남편에 의해 미친여자로 둔갑한 진 리스의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의 앙뜨와네뜨도 생각난다. 식민의 땅에서 권위를 인정받
  8. 12월에 읽고 싶은 소설 다섯 편
    from 빈자리.. 2015-12-02 11:50 
    12월에 읽고 싶은 11월에 출간된 소설 다섯 편 1. 불안한 낙원책소개 중 ‘문명의 야만과 위선의 역사를 추적한 소설’이란 대목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올 10월 타계할 때까지 모잠비크에서 머물며 글로써 아프리카인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한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은 인간의 탐욕으로 온갖 만행의 현장이 된지 오래지 않은가. 무척 궁금한 소설이다. 2. 댓글 부대<한국이 싫어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강명
  9. 11월 출간작 중 읽고 싶은 책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5-12-02 11:57 
    11월에 나온 소설 중 읽고 싶은 책들이 엄청나게 많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들도 많이 나와 반가웠다. 그 중에서 몇 편만 선택해본다. 1. 오르부아르 : 피에르 르메트르작가의 이전까지 전작을 생각하면 2013년 콩쿠르 상을 수상했다는 것이 의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야기를 만들고 풀어내면서 독자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은 탁월하다는 것이다. 제1차 대전을 배경으로 했다는 부분에서 호기심이 더 생깁니다. 2. 민감한 진실 : 존 르 카레더 말
  10. 12월 신간평가단/11월에 출간된 신간소설들 선정
    from 골방 서재 2015-12-02 18:25 
    무사히 이번 분기에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마감이 늦는 와중에도 잘 챙겨주신 파트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 아모스 오즈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1,2권 ->분명 2권짜리 책이라는 방대한 양 때문에 사람들이 읽기를 꺼려하는 건 맞지만, 예전 아모스 오즈의 작품들에서 다룬 상실과 애도들을 보면 이번에 한번 읽어보면 좋을 소설 같습니다. 화제는 되고 있지만 정작 읽은 분들이 없어서 아쉬운 소설. 다들 읽어야지 하면
  11. 가장 느리고 부드러운 소설을 읽는다
    from MacGuffin Effect 2015-12-02 23:16 
    다행히도 다시 책 추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솔직히 얘기해서) 신간평가단이 도서정가제 위반일 수 있어 신간평가단 활동을 중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더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쉽다,는 것보다는 도대체 지금의 도서정가제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묘한 궁금증이었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가제 시행이 1년을 막 넘긴 지금 시점에서, 이 도서정가제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방향으로 가고
  12. [소설] 신간평가단 12월 추천도서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12-02 23:17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1,2/아모스 오즈 현대 히브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장편소설사실과 허구가 어우러진 자전적 소설로, 유대인 박해의 역사와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란다. 역사를 자전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품이라 궁금하다. 베를린이여 안녕/크리스토퍼 이셔우드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이 두 작품은 '베를린 이야기'라는 하나의 연작
  13. 12월 읽고 싶은 소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12-03 13:29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인생의 분기점으로 돌아간 이들의 시공을 초월한 재회가 담긴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는 시간의 잔혹함과 덧없음을 그린 수작으로, 부조리한 운명에 조금이나마 저항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부터 격렬한 고통이 남는 비극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두루 갖춘 이번 작품집은 제143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라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소설적 가치 또한 인정받았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나 지금껏 고장을 지켜온 이력을 반영하듯 이
  14. 2015년 12월 : 이달의 추천 소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5-12-05 02:06 
    1. 해질 무렵 (황석영)개인의 서사와 한 사회가 공유하는 역사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개인이 삶에서 엎어지고 자빠지는 순간들을 시대적 맥락을 제외하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 이야기마다 강조해 온 작가 황석영. 그는 3년만의 장편소설에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돌아보니 걸어온 자리마다 폐허'인 박민우와 꿈을 꿀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은 아픈 청춘 정우희를 등장시킨다. 폐허는 회한으로 남은 내 젊은 시절의 기억들일 수도
  15. 10월 출간된 추천 소설들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12-05 09:31 
    한동안 '슬렁슬렁'을 목표로 생활하던 참입니다. 그런데 11월은, 11월은... 도무지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도 생기고, 잠을 줄이는 일도... 여러 가지로 아쉽고, 서운한 달이었습니다. 12월은 그렇지 않느냐 하면 글쎄요. 하지만 순간 순간 열심을 다해야겠죠. 약속도 최대한 적게 어기려고 노력해야 하고요. 눙물이 납니다... 책 고르는 일로 위안을...! 으아아... 넋 놓고 읽고 싶었던 책을 모으다보니 10권이 훌쩍
  16. 12월, 읽고 싶은 소설.
    from 작고 협소한 2015-12-05 14:23 
    "여전히 상사는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권력을 누리고, 만나고 싶었던 여자는 끝내 연락이 되지 않으며, 실종된 a의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다. E는 이 모든 것들이 어딘가 모르게 폭력적이고 권태롭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은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는다. E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판사 제공 줄거리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한다. 아이히만은 생각하지 않고 명령대로 했기에 유대인들을 학살할 수 있었다. 생각하지 않음이 악이
  17. 읽고 싶은 신간 소설 (12월)
    from 아말님의 서재 2015-12-05 19:55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1, 2 / 아모스 오즈 / 문학동네 이스라엘 우파 시온주의자 집안에서 자라 시온주의 교육을 받았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공존을 주장하는 작가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긴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이야기, 당대의 사상과 이념, 역사적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든 소설이라고. 이스라엘 출신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연출, 주연을 맡아 영화화되기도 했다. 불안한 낙원 / 헨닝 망켈 / 뮤진트리
  18. 읽고 싶은 11월의 신간들...
    from 코코넛 비치 2015-12-05 23:32 
    어느새 12월.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겠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오늘이 신간 추천 마지막 날이었다. 부랴부랴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본다. 반가웠다. 오래도록 한 번 읽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중에 '킬프 군단'이라는 게 있다. 그 소설의 주인공이 읽고 있던 책이 바로 이 '오래된 골동품 상점'이었다. 오에의 그 소설은 '악'이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바로 이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텍스트로 해
  19. 2015년 12월에 읽고 싶은 소설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5-12-07 23:21 
    지금은 2015년 12월이지만 내가 꼽은 리스트 중 한 권이라도 읽게 될 때는 2016년 1월일 것이다. 새해가 되면 늘 새해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신기하게도(?) 비슷비슷한 종류의 계획이 매년 반복된다. 이를테면 한 달에 책 5권 읽기는 책 3권 읽기와 같이 현실적으로 바뀌며 어렸을 때에는 간간히 들어갔던 조금은 허무맹랑한 계획은 리스트에서 종적을 감추고 그 자리를 건강이나 생활 습관과 같은 계획이 대신한다. 익숙한 것만을 반복하는 신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