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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치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은 식품업계 공세에 밀려 정부가 제대로 업계를 규율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래서 '고기는 적게 먹고, 설탕·지방·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명쾌한 메시지 하나 제대로 전달 못해 국민 건강이 망가지도록 방치하는 현실이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갖가지 기만술이 판치는 가운데 소비자는 ‘봉’이 되지 말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주문으로 들린다.










가격은 없다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을 낚는 방법.

가격 설정이 중요한 것은, 팔리지 않는 상품이 팔리는 상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고급 주방용품 회사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는 멋진 제빵기를 279달러에 내놓은 적이 있다. 이후 조금 더 큰 모델을 429달러에 내놨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429달러 모델은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반대로 279달러짜리의 매출은 두 배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소노마 제빵기의 품질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이 구매를 망설인다면 그 이유는 오직 가격 때문이다. 제빵기의 가격이 279달러라면 그 자체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429달러 모델이 나오자 279달러라는 가격은 더 이상 비싼 가격이 아닌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제 279달러 모델은 429달러 모델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도 가격은 훨씬 싼 바람직한 상품으로 합리화되었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1993년 스위스에서 정부가 자기 거주지역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지으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대답은 거의 반반이었다. 그다음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유치하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덧붙이자, 오히려 찬성표가 대규모로 이탈했다. 결과는 3 대 1의 비율로 반대가 우세했다

인간행동 연구 이론에서 가장 보편적인 동기 부여 요인은 돈이었다. 그러나 그 결론은 “돈도 안 되는 일에 사람들은 왜 그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을까?”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셔키 교수는 그 동인을 자율성과 유능성에서 찾는다. 관심 있는 일을 스스로 할 때 힘이 생기고, 그 일을 잘한다고 느낄 때 힘은 더 커진다. 사람들이 비디오게임에 빠지는 좀 더 깊은 이유는 현란한 그래픽이나 폭력,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게임에 숙달되면서 얻게 되는 통제력과 유능성의 느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를 설명한다.


서드 스크린

저자는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새로운 소비자를 '탈구속적 소비자(untethered customer)'라 명명한다. 이들은 손안의 작은 화면을 누르거나 가볍게 터치할 뿐이지만 그 힘은 막강하다. 기업 역시 시간과 위치 정보를 토대로 타깃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다. 고객이나 기업이나 관심이 만나는 그 순간 그 지점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모바일 커머스의 요체다. 이 모바일 혁명의 물결에 닻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줄에 묶인 채 그냥 침몰할 것인가. 저자는 묻는다.










불합리한 지구인


인간 심리를 지배하는 행동경제학의 비밀. 행동경제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별에서 온 우주인 존스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재미있는 설정이다. 이해할 수 없는 지구인에 관한 이야기다. 합리적인척 하지만 불합리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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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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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정부, 사악한 무리의 결탁.

우리에겐 없는 일이겠지요.













단순함이 결코 단조로운 것이 아니다.

단순함속에 길이 있다.














<관자>를 통해 서구경제학에 대한 차별화된 그들만의 경제이론을 구축한다는 취지가 공감이 간다.
















돈이 유통의 수단이 아닌 구조를 만든 악의 힘.















대한민국 IT는 왜 세계적인 스타를 만들지 못하는가?
질문 자체가 우스꽝스럽도록 당연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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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한방블르스 > 한방블르스의 책읽기

•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음악, 역사, 경제 그리고 정치 등 딱히 알아도 득 되지 않고 딱히 몰라도 해 되지 않는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이상

고등학교 시절 나를 문학의 바다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한 소설이 바로 이상의 <날개>다. 이해가 되지않아 10번도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의 모든 것이 좋았고 동경하던 시기가 있었다. 분홍색 '69'라는 간판을 내건 다방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의 이러한 발치함이 좋다.










정희성

고고한 학같은 정희성.
나는 그의 詩가 좋다. 그의 모든 것이 좋다.
시가 무엇인지 알게해준 시집이 '저문 강에 삽을 씻고'다. 지금은 詩가 죽었다고 하지만 詩가 죽은 것이 아니라 詩를 읽는 사람이 죽은 것이다.










김지하

모든 죽어간 것, 죽어서도 살아 떠도는 것, 살아서도 죽어 고통받는 것, 그 모든 것에 대한 진혼곡

애린 간행에 지하가 붙인 글이다. 부디 모두 애린이어라.... 늘 가슴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화두다. 왜 지하처럼 되지 못하는가..









삼국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이 삼국지다. 여러 편을 읽었다.
왜?냐고 묻는다면 읽을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처해진 상황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보인다. 아니 보려고 한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왜?'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왜? 공명은 유비를 택하였는가? 왜? 유비는 德으로 인정되게 되었는가? 등등 나에게 많은 의문점을 주었다.



행동경제학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다. '합리적인 인간'말하는 기존 경제학과는 다른 관점을 주었다.
나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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