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중학교는 처음이지? - 23년 차 현직 교사의 중학생 자녀 교육 가이드
최선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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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입니다.

23년 차 현직 교사의 중학교 생활 성적관리 꿀팁 대방출해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중학생이 되는 우리 아이를 위한 똑똑한 부모 지침서가 됩니다.

아는 만큼 불안이 줄어들고, 아이의 삶을 이해하는 만큼 오해와 갈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부터 성적, 생활 태도, 습관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상담, 똑똑하게 준비하라. 내 아이에 대해 특별하게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의 어조와 예의를 갖춘 태도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할 수 있는 지도 방법을 물어보자.

p33-38


학부모 상담 일정을 잡는 유인물이 전달되어 오면 상담 의사를 미리 밝히고 미리 무엇을 물어볼지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웁니다. 머릿속에서만 빙빙 도는 질문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 교사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으면서 학급경영 철학을 파악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물어보면 좋습니다.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과 학교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3월에 열리는 학부모 면담 기간은 사실 다임 교사도 학생을 파악하기에 조금 이른 시기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자녀의 특성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 맺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의 특성과 함께 중학교 생활에서 우리 자녀가 이런 태도만큼은 길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해도 좋아요.

이번 3월 학부모 상담 시에는 우리 아이의 특징과 담임 선생님의 교육관을 잘 듣고 지도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해야겠습니다. 기본 생활 습관을 지키고 학급이나 학교 규칙을 잘 지키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중학교 내신 성적 기본 원리, 이 정도는 알아둬야죠. 중학교 내신 성적 향상 비법,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고 매일매일 복습하라! 각 과목 선생님이 중간, 기말고사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당연하다. 전체 평가에서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p67-74


시험 성적은 성취평가제를 채택하고 있어 90점 이상이면 A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받으면 성적이 좋은 것이고, E가 많으면 성취도가 낮은 것입니다. 중학교 내신 성적은 과목별 평균이 아니라 각 과목별 석차의 합으로 산출합니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어떤 과목이라도 100점을 받아서 과목별 석차를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시험은 교과서 지식을 습득한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교과 성취기준의 도달 정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교과서 외의 다양한 지문이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프로젝트의 내용을 수행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와 연계하여 제출하기도 합니다. 

중학교에서 내신 성적을 잘 받는 비법은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고 매일매일 복습하는 것입니다. 교과 선생님이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만큼 평소 수업 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표시해두어야 어느 부분 위주로 공부할지 파악이 됩니다. 내신 성적은 학업 성취율에 따라 A-B-C-D-E가 부여됩니다.


문해력 없으면 중학교 공부 못 한다. 시험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오답을 쓰는 학생들이 많아요! 국어 시험은 시간이 부족해서 서술형 답을 미처 다 쓰지 못하거나 반대로 서술형부터 답안을 작성해놓고 객관식을 OMR 카드에 마킹은 아예 하지도 못해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P135-139


문해력이 떨어지면 과목 관계없이 서·논술형 문제에서 고득점을 얻기 힘듭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자시 생각과 느낌에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공부의 밑천이자 기본기에 해당하는 '어휘'가 부족하면 글의 의미를 이해하는 문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답안 작성 시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조건에 맞춰 답을 적지 않으면 감점당하니 조건을 잘 읽고 해석해야 합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 문제를 풀지 못합니다. 책을 읽고 주어진 단락의 핵심어를 찾는다거나 주제문을 찾는 등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짧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을 읽고 자기만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다독보다는 한 권을 읽더라도 여러 번 읽는 독서가 더 좋습니다. 정독을 통해서 꼼꼼히 보고, 여러 번 보면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찾고, 이전과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글의 흐름을 보고 질문을 던져 보고 글의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뒷이야기 상상하기로 바꾸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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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9
주성윤 지음, 옥민호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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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비전멘토 꿈쌤박상림입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할 직업 체험 학습 만화

자유학년제를 위한 미래 교육 <<JOB?>> 시리즈

신약 개발자, 의약품 품질 관리 기술자, 의약품 인허가 전문가, 임상시험 코디네이터 등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하는 직업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제약 회사에서는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의약품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들어요. 질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는 데 쓰는 약은 본질적으로 세 가지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요.

P32-33


첫째, 약은 기원에 따라 한약(생약)제제와 미생물, 동물 또는 식물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생물체를 이용하는 생물의약품과 합성 또는 추출하여 만든 화학의 약품으로 나눌 수 있어요. 

둘째, 약은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몸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요.

셋째, 약은 다른 상품과 달라서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면 너무 비싸 살수 없는 사람이 생겨나기 때문에 이익이 너무 크지 않게 조절해야 해요.

우리나라 상장 제약, 바이오 기업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만화로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이렇게 정보 더하기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약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인식 때문에 약의 남용과 오용 또는 보약 숭상 등이 생겨나고 있어요. 현대의 의약품은 거의 전부가 독성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극히 조심하여 사용해야 해요.

P106-107


"병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나 약은 사람을 죽인다."라는 말이 있어요. 병이 생기면 우리 몸은 자연치유능력으로 어떻게 해서라도 병을 낫게 하려고 애씁니다. 세포가 갖고 있는 당촉수가 10만 개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인지, 면역, 대화를 통해서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약은 잘못 쓰면 도리어 생명을 잃을 수 있어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의사는 병의 근원을 밝혀서 어디에서 병이 생겼는가를 알고 난 뒤에 식이요법으로 고치도록 하고 그것으로 안 될 때에는 약을 쓰도록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입으로 먹는 음식이 중요하고 음식으로 대체할 수 없을 때 당 영양소를 섭취해서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매나테크 엠브로토스의 글리코 영양소가 우리의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성인병은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식생활을 개선해야 하는데 그것은 그대로 하면서 약으로 고치려고 하니 도리어 병이 악화됩니다. 박제가의 저서인 <<북학의>>의 서문 가운데 "그렇게 해서 병이 났으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약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약을 거부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중단하는 것도 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정확히 받아 꼭 필요한 약을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의 사용 기한과 사용 기한이 지난 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사용 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약에 불순물이 생겨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의약품은 개봉하면 산소와 접촉하면서 유효성분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독성물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P128-129


고체형 알약은 보통 1년 이상이지만 개별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알약은 개봉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복용해야 해요. 분말 형태의 가루약은 한 달 이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액체 상태의 시럽 약은 개봉한 시점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복용합니다. 

액체 형태의 안약은 개봉 후 한 달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튜브 형태의 연고는 개봉한 경우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합니다. 약국에서 소분되는 의약품은 꼭 약사에게 문의해서 사용합니다. 

약은 일반 쓰레기처럼 버리면 안 됩니다. 화학적 성분으로 인한 항생물질들이 분해되지 않은 채 하천과 토양으로 흘러가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어요.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식수까지 오염시킬 수 있어요.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사용 기한이 지난 약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의약품 수거통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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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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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심리.

가장 어둡고 깊은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을 소개합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모두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각자 남모르는 아픔과 욕망을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안의 특별한 욕망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만들어 줍니다.


나무 한 그루에 담긴 '나의 의미'. 나무는 그림을 그린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데 만약 만 명이 그렸다면, 만 가지 종류의 그림 그리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무는 크게 수관, 줄기, 뿌리로 나눌 수 있는데, 이것은 종이의 정신 영역, 정서 영역, 본능 영역과 상응한다.

p58-59


수관이 제일 잘 나타내는 점은 그림을 그린 사람의 '인간관계'입니다. 정신 상태와 지능 발전 정도, 그가 무엇에 관삼이 있는지, 어떤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지, 어떻게 만족을 얻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나뭇가지가 하는 역할은 양분을 필요한 곳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림 속의 나뭇가지 또한 그 사람의 에너지 흐름을 상징하고 에너지가 각 부분에 전달되는 모습은 그림을 그린 사람과 타인의 상호작용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 그려진 나뭇가지는 생각의 흐름, 사고방식, 재능, 창조력의 표현 등을 나타냅니다. 아래쪽의 나뭇가지는 그 사람의 경력, 인간관계, 인생 태도 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들은 모두 나무의 오른쪽에 고스란히 기록된다고 하네요.

아래쪽으로 뻗어 있는 작은 나뭇가지가 의미하는 것은 '상실'로 인생에서 잃어버린 것들과 실패를 의미합니다. 위쪽으로 향해 있는 작은 나뭇가지들은 자신의 '수확을 의미하며, 인생에서 얻은 것들과 성공을 가리킵니다. 나무뿌리는 사람의 본능과 무의식을 대표합니다.

나무의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관, 줄기, 뿌리 세 부분이 서로 조화롭게 그려져 있고, 어느 특정 부분이 강조되지 않는 경우라고 하네요. 예전에 대전평생진흥원에서 심리학 부분을 배울 때 나무 그림 검사와 집 그림 검사를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림만으로도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자세히 그 의미들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늘 '외계인'이다. 자폐 스펙트럼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심리적 질병은 없으며, 그것은 분명 유전자와 신경계통의 결함, 염색체 변이 및 분만 시의 합병증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있다. 내가 자폐 스펙트럼 환자를 '외딴 별 사람'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그들이 많은 부분에서 지구별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만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지구별 사람들도, 자폐증 환자의 눈에는 별난 '외계인'이 아닐까?

p120-121


"왜 대자연은, 그리고 하느님은 자폐나 조울증, 조현병과 같은 끔찍한 고통을 만들어냈을까?"

그들에게는 우리에게 없는 것, 즉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뛰어난 창의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무시되어서는 안 되고, 다르다는 것도 마땅히 이해되어야 합니다.

결함, 불편함, 질병이 가진 무게는 삶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 덕분에 인류는 새로운 발전과 진화를 겪고,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영원히 예측 불가능한 창조력을 가지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자폐나 조울증, 조현병 무조건 나쁘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면에서는 그들에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없는 천재성이 있고 그것은 세상의 길을 바꾸는 또 다른 면이 있었네요. 자신만의 세상에서 특별함을 담는 그림 천재, 완벽하게 수를 이해하는 수학 천재, 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기억력 천재, 1초 목격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인간 사진기, 계산하지 않아도 그려낼 수 있는 수학 문제 등 뛰어난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딴 별 사람 중에는 특이하게도 수학, 예술, 음악 같은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선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시각장애인이 남다른 청력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능력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한다. 람은 무언가를 잃으면 반드시 동시에 무언가 얻는 것도 있다. 그래서 외상 사건이 발생하고 나면 대다수의 사람은 사건 발생의 원인과 목적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것이 삶에 주는 의미를 파악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p251


가족을 잃은 한 사람의 말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내가 그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내 모든 것, 즉 나의 성장과 깨달음을 놓치게 될 것이다." 야오야오 작가는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물처럼 여긴다고 합니다. 모든 선물이 반드시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힘든 삶의 모습들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그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인정하고 수용해 줄 때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 모든 것들이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기쁨과 슬픔을 겪어 갑니다. 그 일들 모두 우리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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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편견 속에 갇힌 욕망과 심리 장애가 궁금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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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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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바퀴벌레에 대해서 알고 나면 끔찍한 느낌이 싹 사라지게 됩니다.

편견과 오해로 미운 털이 박혔지만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바퀴벌레의 생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곤충채집을 좋아하던 어린이가 바퀴벌레 신종을 발견한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시스템에 꼭 필요한 생물. 바퀴벌레는 생태계에서 '분해자'역할을 맡고 있다. 잡식성이라 다양하게 섭취하고 분해한다. 낙엽, 과일, 동물의 배설물, 균류 등등. '오오바퀴'라는 종은 썩은 나무를 먹고 생활함으로써 나무가 흙으로 돌아가는 데 일조한다.

P22-23


바퀴벌레처럼 분해해 주는 생물이 없다면, 숲속은 낙엽과 썩은 나무들로 넘쳐나게 되고 새싹들은 싹을 틔울 수 없게 됩니다. 바퀴벌레는 숲의 신진대사에 큰 보탬을 주는 곤충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필요 없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이 삶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바퀴벌레를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오늘도 책을 읽고 기록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바퀴벌레는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야에야마야마가니 라는 게는 마다라바퀴의 천척들을 포식합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에메랄드고키부리바치라는 벌은 바퀴벌레를 사냥해 유충에게 먹이로 줍니다. 자연의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생태계는 다양한 생물들이 얽히고설킨 절묘한 조합 속에서 유지됩니다. 어딘가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다른 생물에 연쇄적으로 영향이 갑니다. 생태계도 사람의 인체처럼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자연을 소홀히 대하면 인간의 생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발생합니다. 코로나19가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없어져도 상관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35년 만에 신종 바퀴벌레 기록에 오르다. 2020년 11월 24일, 학회지 <Zoological Science>에 논문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난세이 제도의 루리바퀴속 바퀴벌레 신종 2종. 우스오비루리바퀴와 아카보시루리바퀴는 신종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p158-159


바퀴벌레 전시 개최, 신종 바퀴벌레 발표, 강연회 활동을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야나기사와 시즈마 작가에게 "바퀴벌레가 왜 좋으세요?"라고 질문을 받을 때 "바퀴벌레는 모두에게 미움받기 때문에 흥미로워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온갖 고통을 잡아 사육하고 관찰을 즐겼습니다. 생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쌓아온 지식을 활용해 곤충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할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는 바퀴벌레 전시를 몇 번 개최하면서 '인근에 살고 있는데 곤충관이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이 특이한 전시를 어디선가 듣고 일부러 징그러운 걸 보러 왔다는 이야기에 바퀴벌레가 사람들에게 알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퀴벌레는 미움받는 것치고는 지대한 관심을 끄는 곤충입니다.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가 중요한 분해자 역할을 하고 생물의 다양성이 왜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한약재로 사용된다! 시나바퀴. 중국과 러시아에 분포되어 있고 크기는 약 23~34mm. 시나바퀴의 암컷 개체를 건조시킨 다음 분말로 갈아 한방 재료로 사용한다. '자충'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혈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p182


바퀴벌레가 한약재로 사용된다니 놀랍습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퀴벌레를 더 잘 알기 위해 심지어 먹어보기까지 했다는 야나기사와 시즈마 작가의 열정에 감탄이 나옵니다. 아이들을 돌본다! 고모리바퀴는 인도와 스리랑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약 15~25mm입니다. 어미 고모리바퀴의 날개 아래에 숨은 유충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어미의 등 쪽에서 분비되는 액체를 먹고 성장합니다. 

바퀴벌레를 싫어했지만 바퀴벌레 매력에 눈을 뜨고 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바퀴벌레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문으로 발표합니다. 더 연구해서 책까지 출간한 것은 작가의 끝없는 바퀴벌레 사랑의 결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을 얻고 관점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분들께 권합니다

바퀴벌레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는 분

애완용 바퀴벌레를 키우고 싶은 분

곤충 채집을 좋아하는 분

바퀴벌레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분

바퀴벌레 때문에 고민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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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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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상대를 변화 시키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화의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듣기의 기술을 소개하는 책을 안내합니다.


일단 '그렇구나'라고 말해보세요. '그렇군', '그렇구나'와 같은 반응은 수용, 공감, 자기 일치 중에서 수용을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한 말입니다. 보통은 '왜?'라고 물어보면서 이유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은근히 충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P36-38


'그렇군', '그렇구나'라는 상대의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해석이나 감정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말입니다. 일단 수용이 먼저입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그렇군'이라고 말하면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수용하게 됩니다. 있는 그대 듣는 것이야말로 듣기의 본질입니다.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상대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습니다. 잘 듣는 방법을 몸에 익히고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면 매우 희소성이 높은 귀중한 인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 

KAC 코치 자격으로 코칭을 진행하면서 경청을 배우고 코칭 대화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코칭 프로세스에 맞게 질문을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합니다. 맥락적 경청과 질문이 중요합니다. 듣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습니다. 질문을 하는 이유 또한 잘 듣기 위함입니다.


듣기 위해 질문합니다. 5W1H 즉 When(언제), Where(어디서), Who(누구와), What(무엇을), Why(왜), How(어떻게)를 활용하면 대화를 수월하게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대화가 끊기지 않게 해주는 질문 방법입니다.

p117


예를 들어 '관심사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상대가 '낚시에 관심이 많아요'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낚시는 어디로 가나요?', '주로 어떤 종류를 많이 낚나요?', '누구와 함께 낚시를 가나요?', '어쩌다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등과 같이 5W1H만으로도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잘 듣기 위해 질문을 합니다. 질문을 통해서 답을 얻고 그 답을 잘 듣고 키워드를 갖고 맥락적으로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앵무새처럼 상대의 말을 따라 해봅니다. 말하는 사람이 사용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백트래킹 해줍니다. 그러면 상대는 '내 이야기를 잘 듣고 있구나'라고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말소리가 아닌 감정을 듣습니다. 말속에 숨은 감정을 파악하라. 심리상담사는 감정이 실린 부분만 신경 써서 듣고 나머지 이야기는 대부분 흘려듣습니다. 그 말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합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이야기를 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P171-173


'말의 에너지 폴리그래프'를 활용해 봅니다. 이야기의 핵심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들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감정이라는 에너지가 실립니다. 이 에너지의 높낮이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나 목소리 크기, 리듬이 변합니다. 

분노가 정점에 달하거나 기쁨이 폭발해서 에너지가 높아지면 어조가 강해지고 목소리가 커지며 같은 말을 몇 번씩 반복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언제나 흔들리기 때문에 에너지의 높고 낮음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노트나 종이를 펼쳐서 중앙에 노란색 선을 그은 다음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너지가 높아지면 노란 선보다 위에, 낮으면 노란 선보다 아래에 에너지의 파동을 표시합니다. 에너지가 높아질 때와 낮아질 때가 언제인지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의 에너지 폴리그래프'를 그려보면 실천해 봅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센스 있는 말을 능가하는 기술이 궁금한 분

잘 들어주는 능력을 갖고 싶은 분

인간관계의 핵심 '듣기' 잘하고 싶은 분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게 하는 비법이 궁금한 분

듣기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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