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 달려라, 아비

    - 김애란/창비

2일

6. 루비레드

    - 로렌 슬레이터/조영희역/에코의서재

7. 웃지마

    - 츠츠이 야스다카/김영주역/북스토리

8. 빅슬립

    - 레이먼드 챈들러/박현주역/북하우스

5일

9. 인더풀

   - 오쿠다 히데오/양억관역/은행나무

7일

10.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판 볼만/조이한,김정근역/웅진지식하우스

9일

11. 이별의 말은 나로부터

   - 유이카와 케이/서혜영역/문이당

12. 개구리에게 키스하지 마!

    - 마릴린 앤더슨/이경식역/휴먼앤북스

10일

13. 정승혜의 사자우리

    - 정승혜/스크린M&B

26일

14. 랜드마크

    - 요시다 슈이치/오유리역/은행나무

28일

15. 사랑을 생각하다

    - 파트리크 쥐스킨트/강명순역/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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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 어머니가 내게 물려준 가장 큰 유산은 자신을 연민하지 않는 법이었다. 어머니는 내게 미안해하지도, 나를 가여워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가 고마웠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정말로 물어오는 것은 자신의 안부라는 것을. 어머니와 나는 구원도 이해도 아니나 입석표처럼 당당한 관계였다.<달려라,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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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

  -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특별한 여자친구 말입니다. 나이나 다른 조건은 상관없고 서로 마음이 통하고 진정으로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 친구를 만난다면 함께 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말입니다. 바람둥이는 싫어요. 꿈이 있다면, 그런 여자친구와 함께 숲이 우거진 언저리의 집에서 같이 사는 겁니다. 시간이 흘러서 나이든 후에는, 가능하다면 아이도 입양해서, 그런 집에서 입양한 아이와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가정을 만들고 사는 거지요. 내꿈이 너무 평범하게 보이죠......?<마짠방향으로>

 

p185

  - 그순간에   요란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위안이었다. 요란에게서 조금 떨어져 영원히 다가오지 않을 것처럼, 마치 서서히 사라지기로 작정한 것처럼 서 있는 어두운 희태의 몸은 요란에게 성욕과 증오감을 동시에 앗아갔다. 그토록 치열하고 가증스러운 것들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대신하는 감정의 에너지가 저 아래로부터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굳이 묘사하자면 더할 수 없는 위안을 제공하는, 마치 외계로부터 오는 듯한 아주 어두운 빛이라고 할 수 있었다. 섭씨 일천 도가 넘는 빛, 그러나 화상으로 위협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는 요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멀리 있는 금성인처럼 보였다.<집돼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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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 배수아의 <당나귀>

가방...레이먼드 챈들러의 <빅슬립>

사무실...배수아의 <훌>, <쌍브르>

이렇게 늘어놓고 또 오늘 배달된 <젠틀 매드니스>에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책장을 넘겨보고 있다..

아무 연결도, 맥락도 없는 동시 다발적 독서 버릇..

그나마 서로 다른 책을 집어들면서도 앞부분이 어렴풋이나마

기억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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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 니코폴

    - 엥키 빌랄/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24일

2. 쌍브르 1~5

    - 발락,이슬레르/이재형역/비앤비

26일

3. 훌

    - 배수아/문학동네

28일

4. 브루클린 풍자극

    - 폴 오스터/황보석역/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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