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밥사준다고 꼬시다 뺀찌맞고
집..
산사춘 2병,
직접 손질한 해삼,굴,
을 먹고 무사히(?) 잠든 줄 알았으나..
새벽에 일어나 보니...
한쪽 벽에 붙어있던 책상이 중앙으로 진출해 있고,
방바닥과 침대위에 정체모를 물흔적..
먹은 걸 확인한 것도 아니고..냄새도 없는데..무언지 모르겠다.
도대체 난 기억도 나지 않는 그 시간 무얼 한 걸까...
역시 집..
냉면,군만두..
역시 확인사살..
한잠 자고 일어나 배달되어 온 책장을 조립하다.
생각보다 너비가 너무 넓고..판자두께는 얇고...완성후 견고함이 떨어진다.
가격도 만만치않았는데..노동력도 많이 들고....속이 쓰리다
라뽂이,군만두..반은 남았으나 아낌없이 버렸다.
지난번 쭈꾸미볶음도 결국은 쓰레기통 행..
변함없는 등장인물,장소..거기서 거기인 안주..
쓰는 나도 지루하구나..
또 동생이랑
쌈밥에,냉면에,계란찜에,,
청하 2병..
영 안어울리는 안주 조합에다,
옛날얘기하다 싸웠다...
술 한잔 못하는 동생을 꼬드겨서
홍합볶음,해물계란찜,모듬꼬치..
몸이 안좋은지 첫잔이 무척 쓰더만,
결국 일찍 취해버리고 집에 와서 먹은 것 확인..
이제 토하는 일에서 희열(?)까지 느껴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