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Et Moi (Paperback)
De Vigan, Delphine / Livre de Poche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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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2024년의 마지막 책. 새로운 해에는 소외된 사람들, 사실은 그걸 변명삼아 내가 무의식적으로 소외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시혜적인 시선를 버리고 이야기에 귀기울이도록 노력하는 새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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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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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린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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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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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판교문학,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당신들의 시선은 어디에 가 있나요? ‘여류소설‘운운하던 옛날 남성네 문학 선비들의 그 시선에 가닿아 있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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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도 다 암이 생긴대요. 내가 오빠 땜에 무지 공부했는데요, 뼈에 생기는 암을요, 육종이라고도 하고 골육종이라고도 한대요. 이게 주로 젊은 사람들한테 잘 생긴대요. 십대 이십대, 그럴 때요. 그래서 아파도 잘 모른대요. 근육통 같은 걸로 헷갈려가지고요. - P140

화면 위에 타원형의 빙상을 질주하는 선수의 모습이 비쳤다. 아나운서는 다소 비장한 목소리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어깨의 악성 골육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팔꿈치 부상을 치료하려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이 암은 육종 또는 골육종이라고 하는데...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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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ion (Paperback)
앨리스 맥더모트 / Picador USA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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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페미니즘, 인종주의와 사회계급을 참신한 소재로 디테일하게 풀어낸 세련된 소설. 마지막의 나름 반전까지, 읽는 내내 베트남의 습하고 끈끈한 공기가 책을 든 손 끝에 들러 붙은 채 등줄기에선 서늘한 땀방울이 흐른다. 한국에 꼭 번역해주길! 내 기준 2024년 소설 top 3안에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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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2-26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구매하려고요.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놓고요. 제가.... 아실랑가요, 달자님~
제가 원서 읽을 때는 로맨스 경향이 200% 확장되는 사람이기는 한데, 이 책, 달자님 픽, 2024 top3에 드는 이 책은 좀 읽어보려고요. 완독의 약속은................... 약속은 할 수 없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12-27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어는 잘 못해서ㅋㅋ ㅠㅠ... 프랑스어어로 번역된 버전으로 읽었어요 원서로 읽는 느낌은 또 어떨가 싶네요..!이 책은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 중 누구 하나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지 않더라구요, 인물 하나하나와 설정이 입체적이어서 자칫 뻔한 내용일 수도 있는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 주재원이라는 키워드로 생각할 점이 많은 내용을 풀어갔다고 생각해요. 이 책 후기를 길게 남기고 싶은데... 뭐라고 써야할 지를 몰라서 못쓰겠는 ㅋㅋㅋ 그런 책입니다 단발머리님의 후기가 책보다 더 기대되는 달자입니다 후후후 즐거운 독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