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루트 실크로드 - 비단길 속에 감추어진 문명교류사
정수일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4월
절판


120여년 전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펜F. Richthofen이 고대 중국의 비단이 중앙아시아와 서북 인도를 거쳐 로마에 수출된 사실을 감안해 그 교역로를 '자이덴슈트라센Seidenstrassen, 영어로 Silk Road, 즉 '실크로드'라고 명명했다.-11쪽

이븐 바투타(1304-1368)... 21세에 홀홀단신으로 세계 탐험의 대장정에 나서서 30년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 10만km를 답파하고, 불후의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남겨놓았다. ... 우리나라에는 2001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완연본이 나왔다.-27쪽

파피루스(학명 Syperus papyrus)는 다년생 수초로서 수심 1m 이내의 진창에서 서식하며 키는 2-3m 가량이다. ... 영어의 'paper(종이)'는 파피루스에 그 어원을 둔다.-39쪽

함무라비 법전 한글 번역본
바빌로니아 왕국을 창건한 함무라비Hammurabi(2850-2200 B.C.)가 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인 이 법전(총 282조)에는 상업을 비롯한 경제행위에 관한 조항들이 절반이나 되는데, 이것은 교역을 통해 선진적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이 주변 여러 지역에 전파되었음을 시사한다. 기원전 17세기에 제작된 점토판에 약 3,000행의 설형문자로 새겨진 법전 전문을 조철수 박사가 한글로 옮겼다.-53쪽

마르티니의 <중화제국신도>에 실린 중국 전도
1643년 중국에 온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 마르티니M. Martini(1614-61)는 1650년 대소인 자격으로 로마에 파견된 기간 중에 암스테르담에서 17폭의 지도가 수록된 이 지도첩을 출간하였다. 그는 이 지도첩에서 처음으로 '진秦'이 'China(라틴어 Sina)'의 어원이라는 설을 제시했다.(1655)-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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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푸르고 푸른 하늘 푸르고 푸른 호수 
푸르고 푸른 초원 여기는 나의 집, 

치닫는 준마 새하얀 양떼
그리고 처녀 여기는 나의 집 

너를 사랑한다, 나의 집 나의 집
나의 천국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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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기행 1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4월
절판


크고 많고 화려하고 정교하고 유려한 것, 이것이 중국의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놀랍고 굉장했다. 정말 기죽이는 대단한 문화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엄청나다'라는 말이 나오면서도 한구석에서 '느끼하다'는 말이 또 새어나온다. 굉장하면서 느끼한... 한데 이 느끼함을 상쾌하게 씻어주는 바람이 있었다. 그 바람은 전시장 한구석에서 불어왔다.
바로 중국이 흉노라고 부르는 초원문화였다. 그들의 금제 허리띠 장식을 기회 있으면 꼭 한 번 보기 바란다. 정말 뒤통수를 때리는 감각이다. 중원문화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형태였다. ... 중원문화의 조형물이 모두 정지되고 안정된 형태라면(달리는 말조차도), 흉노의 조형물은 모두 움직임을 담고 있었다. 늘 움직이는 생활이었기 때문이리라.
그것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옆구리를 후비고 들어오는 비수 같은 것이었다. 시원하다. ... 그것이 중원문화의 느끼함을 중화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문화는 다 각기 나름의 맛과 존재해야 할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흉노문화는 우리 문화의 뿌리이기도 하다.-42-44쪽

서서히 '텡그리(Tengri)'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텡그리는 몽고를 비롯한 초원 유목민의 말로 '하늘'이라는 뜻이다(땅은 '야르'라고 한다.) 단군도 텡그리를 한자로 쓴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당골무당의 '당골', 단골집의 '단골', 또 전라도 방언의 당골레로 남아 있지만. 김영종 선생은 '칸'이라는 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칸'은 물론 유목민의 수장을 부르는 호칭이다. 칭기즈칸, 마립간, 거서간, 각간, 대각간 등에서 볼 수 있는 '칸'과 '간'이 그것이다(신라는 초원에서 내려왔으니까). 대한민국도 대칸민국에서 나왔다는 것이다.-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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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지: 키르기스스탄 톈산 산맥 해발 1609미터 높이에 있는 대 호수 이식쿨 상온이 섭씨 8도이며, 14세기쯤 중앙아시아 일대에 대제국을 건설한 티무르 황제가 호수 한가운데 섬에다가 이궁을 지었는데, 지각의 단층운동으로 섬까지 송두리째 가라앉았다고 한다. 1958년 소련 아카데미 고고학자들이 잠수 탐색작업으로 티무르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발견했다. 

<현장 서유기>, 6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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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기행 2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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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ilk Road Journeys : Beyond The Horizon (요요마의 실크로드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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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08-3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르기스스탄은 호수가 아름다운 나라죠.이식쿨 호수는 해외에도 알려져 있고요.티무르가 여기에 별장같은 것을 지었군요.

Sati 2011-08-31 21:46   좋아요 0 | URL
키르기스스탄에 가보셨나요? 저는 옆나라에서 2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이식쿨 소풍을 패쓰해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요.

노이에자이트 2011-09-01 17:43   좋아요 0 | URL
저는 해외여행 가본 적 없어요.자연다큐 여행다큐를 좋아해서 자주 보고 또 기록을 하다보니 웬만한 곳은 다 알게 되었죠.이웃나라라면 어디죠?

Sati 2011-09-02 05:39   좋아요 0 | URL
우즈베키스탄이요. 대학동기중에 제가 항상 '눈이 찻잔만하다'고 놀리던 애가 있었는데 얼굴이 작고 까무잡잡하고 눈이 아주 컸어요. 내심 고려때 왔다던 아라비아 상인의 피가 섞인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즈베키스탄에 가보니 얘랑 닮은 애들이 천지더라구요.

노이에자이트 2011-09-0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런 일이...

우즈벡 사람들은 러시아인과 결혼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던가요?

Sati 2011-09-02 18:49   좋아요 0 | URL
글쎄요... 특별히 우즈벡인들이 러시아인을 꺼려한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전통문화가 아직 강하게 남아있는 지역이라서, 러시아인과 우즈벡인 남녀가 눈이 맞을 확률이 우즈벡인끼리 눈이 맞을 확률보다는 당연히 적지않을까 하는 것이 전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타슈켄트에 러시아인이 꽤 많은 이유가 50년대인가 대지진으로 도시가 사막의 모래속으로 사라진 후 소연방 전역에서 지원자들이 모여들어 현대적인 도시로 재건하다가 눌러앉았기 때문이라는데... 독립 후에는 워낙 신생독립국가로서 정치, 경제, 문화, 언어 등에서 나름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러시아인을 포함한 우즈벡계 외 민족출신들이 직장에서의 승급 같은 것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즈벡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는 있다고 들었어요.

노이에자이트 2011-09-02 20:54   좋아요 0 | URL
우즈벡 출신 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모델도 하고 그렇거든요.그런데 한국인들은 이 사람들이 아시아인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러시아 혼혈이라서 눈이 크고 늘씬하다고 오해하는데 사실 그쪽 자료를 보니 러시아 혼혈이 거의 없더라고요.민족주의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Sati 2011-09-02 22:27   좋아요 0 | URL
우선 우리나라에 향락업종 취업을 위해서 우즈벡에서 와 있는 사람들 중에 제 생각에 순수 우즈벡인은 많지 않을 것 같구요... 국적만 우즈벡이지 민족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타타르 이쪽이 더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두번째는 중앙아시아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조상대에서 얼마나 다양한 혼혈이 이뤄졌는지는 알기 힘들지 않을지요.

셋째는 우즈벡인이 엄밀히 말하면 투르크계이기 때문에 몽골인종하고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죠.

노이에자이트 2011-09-0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동유럽 민족이니까 중앙아시아 사람들과는 구별이 됩니다만...우크라이나 여성들도 모델로 많이 진출해있죠.언어자체가 다르니까 우즈벡사람과는 구별이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터키사람들을 아시아인종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듯해요.당연히 중앙아시아 사람들 중 카자흐스탄이나 키르기스탄은 동북아인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으니 그나마 아시아 사람으로 압니다만, 우즈벡 사람들은 그들과 좀 다른 외모니까 러시아와 비슷한 혈통으로 생각하는 듯해요.
 
현장 서유기 - 중국 역사학자가 파헤친 1400여 년 전 진짜 서유기!
첸원중 지음, 임홍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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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나오는 서유기 빌리러 갔다가 우연히 읽게 됐는데 무척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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