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 백석 소설·수필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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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그 현란한 낭만과 미 앞에 내 육체와 정신이 얼마나 약하고 가난할 것인가. 입춘이 와서 봄이 오면 나는 어쩐지 까닭 모를 패부(=패배)의 그 읍울(걱정스러워 마음이 답답함)을 느끼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나는 차라리 입춘이 없는 세월 속에 살고 싶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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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전집 2 - 산문 김수영 전집 2
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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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지금 매문을 하고 있다. 매문은 속물이 하는 짓이다. 속물 중에도 고급 속물이 하는 짓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매문가의 특색은 잡지나 신문에 이름이 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이 나는 것을 좋아하고, 라디오에 나가고, 텔레비전에 나가서 이름이 팔리고, 돈도 생기고, 권위가 생기는 것을 좋아한다. 입으로는 물론 안 그렇다고 하지.
그까짓 것, 그저 담뱃값이나 벌려고 하는 거지. 혹은 하도 나와 달라고 귀찮게 굴어서 마지못해 나간 거지, 입에 풀칠을 해야 하고 자식새끼들의 학비도 내야 할 테니까 죽지 못해 하는 거지, 정도로 말은 하지. 그러나 사실은 그런 것만도 아닐걸...... 그런 것만도 아닐걸......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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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1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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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이 분은 유우머 작가라 할지라도 손색이 없다.

 

본문의 "~조자룡 인사 올립니다." 또한 자룡은 조운의 자를 의미하는데 자기의 자를 스스로 부르는 것 또한 잘못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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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미키오의 초기 무성영화 끝이 없는 거리(1934) 속 긴자(銀座) 거리를 살펴보면 전차나 끽다점, 극장, 보석과 목걸이를 바라보는 여인들, 빵집과 펜케이크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서구 문물에 대한 일본의 동경과 목마름이 잘 느껴진다. 당대의 모더니스트인 영화감독의 눈에 비쳤던 긴자의 모습은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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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의 김두한의 협상법과는 정 반대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포와로의 몸값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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