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전 감독의 협녀(俠女, 1971)는 중국 8대 기서 중 하나인 포송령의 요재지이 속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지만 명대의 동림당 사건과 불교의 신비로움을 가미함으로써 일종의 팩션이자 역사 무협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기념할 만한 점은 이 영화가 중국어권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기술대상을 받았다는 사실(또한 무협영화로서도 최초)이다. 위 수상 증명서는 71년 당시의 흥행 참패(경쟁작은 이소룡의 데뷔작 '당산대형'으로 알고 있다)로 소리소문없이 묻혀 4년만에 영화가 재발굴되어 75년에야 상을 받게 된 슬픈 사연(?)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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