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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통사 5 (제4판) - 근대문학
조동일 지음 / 지식산업사 / 2005년 3월
평점 :
국문학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한국문학통사는 '권장도서'이자 '소장도서'이다. 결국 '필독도서'가 되는 셈인데... 여러번 훑어 읽어 내려 갈수록 아쉬움 또한 적지 않은 책이다. 그런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조차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 걸 보면, 필독만 하고 있지 애독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 아닐까 싶다. 세로로 짜내려가는 '통사'이기에, 가로를 채워줄 만한 공시적인 자료들과 관점들을 촘촘히 채워나가지 않는다면, 과연 한국문학통사를 읽는 것만으로 국문학사를 공부하였다고 볼 수 있을까 싶다.
고로 나는 한국문학통사 5권과 함께, 각종 설화집,민담집,고전소설집,고전시가집, 근대문학전집들을 함께 소장하길 적극 권한다. 그리고 가로세로를 채워가며 국문학사를 공부해나가길 권한다. 조동일교수의 남다른 통찰은 분명 국문학계의 획기적인 성과로 남겠지만, 그 뒤를 이어 나갈 새로운 통찰의 세계를 꿈꾸지 않는다면... 국문학사를 생동감있게 연구해나가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