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중
이주헌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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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과 '아이고 아이패드'






조각모음의 단면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아이패드 관련서적을 대략 훑어보고

교보문고 옆 KT광화문점으로 올라가

아이패드를 즉시 개통했다.

 

그런데, 내가 아이패드 초보자용 도서인 '아이고 아이패드'를 사고

예술분야를 돌다가 얼마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강익중에 대한 책을 발견했다.

 

'강익중'이라는 제목의 책은 정말 아름답고 알찬 책이었다.

(책다운 책....^^)

 

두 권을 사와서 어제오늘 훑어보니

내 머릿속에 미친듯이 영감이 떠오른다.



그것은 두 책이


'이미지=콘텐츠'

'이미지의 조각화-=콘텐츠의 단위화'

'이미지의 조합=콘텐츠의 결합'

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전통 공예작품 중 하나인

'조각보'가 떠오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한마디로,



조각모음이 단순한 '조각들의 모음'이 아니라


새로운 '예술', 새로운 '작업'을 이루어내고

동시에

조각 하나하나의 '의미(시간, 공간, 이야기, 개성...)'가 살아있으면서도

동시에 전체라는 새로운 '의미'와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기막힌~~ 신비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와

강익중의 작품에 숨어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인지구조를 자연스럽게 반영해준다는 점에서


조각모음은 편안한 '전체'

즉, '현실태'에 가깝다.



 

생각이 흘러흘러~~


결국 그렇다면 교실수업의 장면에서는 이 조각모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로 갔는데...

 

대략 20가지 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공책에 급히 메모만 해두었다.

 

우짜든,

서울 가서 제대로 된 책 두 권을 건져온 게 확실하다^^


                                                                          출처 : 페이스북용 독서노트(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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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치맛단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9
김민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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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독서토론을 지도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학생들(그것도 여고생들)의 적극 공감표명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소설이 낯설고 민망하게 느껴졌다. 

왜일까?  

나는 '주제'(의미)를 찾으며 소설을 읽는 세대이고 

'문제의식'(맥락, 사회성)을 부여하며 소설을 평가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 소설이 딱 자신들의 이야기라며 좋아했지만 

과연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것도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진짜 활자화되는 책으로서의 가치를 얼마큼 가질 수 있는 것인지 나는 통 이해가 안 된다. 

이 소설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점에서  

확실히 대중적이고 통속적이다. 

그런데, 

그 대중성과 통속성 속에 '성장통'은 그려지질 않는다. 

그래서 난 이 소설이 '성장소설'로서는 그리 큰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여고생...소현과 소현의 어머니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소망 "예뻐보이고 싶다"가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점은 

유쾌한 일상을 잘 드러내 주는 것 같았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여고생의 세계가 새삼 정리가 되었다. 

'상상/망상, 이분법, 외모지상주의, 얄팍함, 왕따, 소비, 욕망, 표현, 이미지, 자존심...' 

선생님이라고는 고작  

'걔, 학주'로 불리는 사람들만이 등장하는 이 소설과 

이 소설을 쓴 작가의 경험이 비례하는 건 아닐까 싶어 

무척 씁쓸했다. 

학교는 사실 여고생의 치맛단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여고생의 마음가짐을 우려할 뿐이다. 

올려진 치맛단으로 좀더 늘씬하게 보이는 다리보다, 

교복라인과 별개인 됨됨이의 매력를 중요하게 볼 뿐이다. 

이미지는 이미지만을 낳을 뿐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낳은 이미지는 산산이 흩어지기 쉽다. 

우물에 비친 달이 아니라 

하늘의 달을 보게 하고, 향하게 하는 

그런 고민을 여고생들에게 던져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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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쌤의 최강 수학 1 : 수와 연산 - 우리 아이 수학 영재 만드는 홍쌤의 최강 수학 시리즈 1
홍선호 지음, 스튜디오 해닮 구성 / 웅진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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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논리학이라는 걸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책, 교사로서 부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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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강의
서대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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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읽기 위해 샀다, 여행길 사색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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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석서 - 상 -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사
코칸 시렌 지음, 정천구 옮김 / CIR(씨아이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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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읽다가 동아시아의 역사를 만났고, 원형석서를 찾아 읽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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