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는 초등학교 3학년. 글 잘 쓰고, 예쁘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

어린 시절의 누구를 보는 것 같은...ㅎㅎㅎ

정말 신기하다. 나에게 이모라고 부르는 조카들과 더 친한데 그 애들은 나와 닮은 부분이 별로 없다.

나를 고모라고 부르는 조카는 정말 신기하리 만큼 나와 닮은 데가 아주 많다.

(아, 미모는 조카가 우월하다 ^^;;;)

책을 좋아한다는 것 부터 그렇다.

나이는 아홉살 인데, 초등학교 3학년. 학교에 가면 열살이라고 한다.

친구들이 언니, 오빠라고 부르라 그러는게 싫어서란다~~ ㅎㅎ 

서재 지인들께 땡스투도 누르고, 조카에게 선물도 하고.

어린이 책은 언제나 유혹적이다. 제목부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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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21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닮아 미모로운 조카...
아...그렇다면 우리 조카는 이모 닮아서 많이 먹나봐요...ㅠ.ㅠ

icaru 2005-04-2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짝꿍 최영대... ㅎㅎ... 제가 아는 책 하나 나오니...이리 반갑습니까아^^
참...신기하지요~ 저야...우리 부모님 반틈반틈(절반씩) 닮았는데... 둘째 여동생은 작은 고모 닮고, 셋째 여동생은 큰고모 닮고, 그렇다네요오..!!

플레져 2005-04-2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요즘 아이들은 안 그럴 줄 알았어요. 오히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쓴 것 같은데...ㅎ
라이카님, 제가 조카를 닮아가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ㅠ.~ 라이카님 조카도 음식 사진 잘 찍나요? ^^
복순이언니님, 클수록 제 얼굴은 엄마가 아닌 언니를 닮아가요. 우리 식구는 다 각각 다르게 생겨서 혈연이라고 믿기 어렵답니다. 그나마 작은 언니와 저는 서로의 존재를 증명해주고 있습죠 ㅎㅎㅎ
 



와~~ 넘넘 뿌듯해서 한 컷!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밀레니엄 맘보!!  ( 밀레니엄 맘보, 지금 막 도착해서 따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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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4-20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레니엄 맘보...고렇군요~!
님...좋으시겠어요.... 한방에 일곱 작품을...!!
밥 안 먹어도 배부른 경지로구나...싶어요..

플레져 2005-04-20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니에요. 한번에 일곱 개 산 거 아니구요 (수정 해야 겠네요 ㅎㅎ)
밀레니엄 맘보만 지금 막 왔어요 ^^

mira95 2005-04-2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녹색 광선 좋아요^^ 저는 예전에 교육방송에서 할 때 비디오로 녹화했답니다..

물만두 2005-04-2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란다스의 개... 슬퍼서 못보는...

플레져 2005-04-2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저두요. 녹색광선 제목도 참 좋죠? ㅎㅎ
만두님, ㅠㅠ

Laika 2005-04-2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비디오 가게를 뒤지다 가끔 "녹색광선"처럼 멋진 프랑스 영화를 건지는게 재미었는데, 요샌 비디오가게를 아예 안가서 그런 재미도 없고...
플레져님, DVD가 쌓이니 든든하시겠어요...^^

icaru 2005-04-2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재에 중간중간 들어와서~ 님의 서재이미지 퍼레이드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하니케어 님이 주신 이미지... 느무느무 잘 어울린다 생각했었어요...
물론 이 꽃 사진도 훌륭코~ ^^

플레져 2005-04-2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비디오 가게에 선금 내놓고 한 번 빌려보고는 안간지 어언 서너달. 비디오 가게가 바뀌었어요. ㅠㅠ
복순이 언니님, 다 보셨슈? ㅎㅎ 서재 이미지가 다른 님들과 댓글에 쌓여 있을 때 찾기 쉬운, 눈에 띄는 걸로 하자가 저의 원칙이온데... 중간 중간에 올려놓은 그 이미지들이 눈에 안띄더라구요. 그래서 칼랑코에로...^^

하루(春) 2005-04-2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밀레니엄 맘보 저도 구경 가야겠네요.

잉크냄새 2005-04-20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왜 닐리리 맘보라 읽었을까요?^^

플레져 2005-04-2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좋아하실 거라 믿어요 ^^
잉크냄새님!!! 잘 하셨어요 ㅎㅎㅎㅎㅎ
 
 전출처 : 기다림으로 > (이웃집 토토로) - 소박하고 소박한.



 

 

 

 

 

 

 



아빠를 기다리기 위해 나온 사츠키와 메이...그리고, 만난 '토토로'
그들의 첫 만남      "우리 조금 어색해요."























"..토토로?"
메이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의 이름을 부르자 뭉퉁한 그의 눈이 더 동그래진다.
'...누..누구니?'






















사츠키가 건네준 우산...그리고 들려오는 빗소리.
투두둑..
이 경쾌한 소리가 마음에 들어.






















..그 몸으로 잘도 뛰는 구나.
허나, 알고 있니? 중력의 법칙은 깨어지지 않고, 모든 무게는 아래로 떨어지지..






















그래, 이렇게 말이다.
대체 왜 뛰었니?






















후두둑, 후두둑..
온갖 물방울들을 떨어뜨려놓으며,






















..장대비로 바꾸어 놓으니...좋으냐, 토토로?






















!!!!! 그리 좋아하니, 내가 다 부끄럽다....만,
빗소리만으로 행복한 네가 부럽다.
작은 우산 속에서 찾아낸 너의 즐거움에 나도 조금 들뜬다.


<제작 후기..?!>
언제나처럼, 일본은 아무렇지도않게 우리의 뒷통수를 치고,
변함없이, 한국은 흥분해서 열변을 토한다.
아무말없이 역사를 뒤바꾸는 일본의 뻔뻔스러움과
아무말없이 역사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나와 내 조국.
이 시국에 내가 고른 만화가 '일본만화'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지고야 마는 지금.
토토로야!! 가서 말 좀 해다오.
소박한 아름다움과 부끄러움의 미덕을 자랑하는 그네들의 긍지를 믿지 않는 사람이 늘어간다고,
숨겨둔 역사와 감춰둔 야심에서 썩은 냄새가 퍼져나오고있다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 독기에 중독될 사람이 누군지 좀 생각하라고 말이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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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13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목련 자목련 백목련. 예전에는 집 안의 뜰에도 심지 않았다던

주술적인 초혼(招魂)의 꽃, 어머니의 백골에서 피어나던 영혼,

그것은 조화(造花)의 견고성을 가지도 한밤중 전등알처럼 흰빛을 내며 소리없이 터져,

순결한 처녀의 혼백으로 동동 떠다닌다.

<오정희, 목련초, 문학과 지성사 불의강, 97쪽>

<사진 : 플레져>

<촬영장소 : 우리마을, ** 중학교 , 촬영협조 : **중학교 수위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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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1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초" - 제가 모르는 꽃인줄 알았다는.......^^

mira95 2005-04-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퍼가요~~~

플레져 2005-04-1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크림 같죠? 푹~ 떠먹고 싶어요~~ ^^

Laika 2005-04-10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한 숟가락....
가장 이쁠때의 목련을 찍으셨어요..^^

플레져 2005-04-1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부터 벼르고 있었죠 ㅎㅎ

▶◀소굼 2005-04-10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는 꽃인줄^^;;

물만두 2005-04-1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꺼보다 더 이쁘당 ㅠ.ㅠ

로드무비 2005-04-1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초도 저렇게 플레져스러울 수가!^^

플레져 2005-04-1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 목련초라고 하니깐 색다르죠?
만두님, 만두님꺼두 엄청 이뽀요 ^^
로드무비님, 아잉~~ ㅎㅎㅎ

하루(春) 2005-04-1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위아저씨의 협조를 득해야 저런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건가요?

Hanna 2005-04-10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일산에도 어제 비가오더니.. 오늘은 목련이 숨을 텄더라구요?
꼭 눈 온 것 같지 않나요? ^^ 너무 이쁩니다.~

플레져 2005-04-1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수위아저씨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사진 찍는게 편했어요 ^^
한나님, 일산에 사세요? 목련에 소복소복 내려앉은 봄눈같아요 ^^

어룸 2005-04-1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 곱슴당!!!
 

초딩때 읽은건데요, 사람이 말을 할 때 마다 입에서 벌레, 뱀, 뭐 그런게 튀어나와요. (주로 나쁜 일을 했거나 나쁜 종족들 에게) 반대로, 착하고 맘씨 좋은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보석이 튀어나와요. 말할 때 마다 입에서 뭐가 나오는 거지요... 무슨 진주 였던것도 같고...

혹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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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0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기억나요....제목은 몰라도..내용은 기억나네요...(영화보다가 잠시 들어옴...^^)

아영엄마 2005-04-1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레 아주머니>란 그림책을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온답니다. 세부적인 것은 다르지만 비슷한 줄거리를 지닌 동화들도 있었던 같아요...
앗! 아니구나... 그 그림책에는 착한 아이는 몸에 황금을 묻혀 오고, 나쁜 언니는 검댕을 묻혀오는 내용으로 나오는군요

아영엄마 2005-04-1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정의 선물>-샤를 페로, 필립 뒤마 지음/인과응보의 주제를 담고 있는 샤를페로의 이야기로, 신데렐라와 같이 착한 딸과 나쁜 딸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옛날에 엄마를 닮은 못생기고 못된 딸과, 아빠를 닮은 예쁘고 착한 딸이 있었다. 엄마는 자신을 닮은 못생긴 딸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착한 둘째딸이 우물가에서 할머니에게 물을 길러주고서는 말을 할때 마다 장미와 다이아몬드가 나오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그러자 욕심쟁이 엄마는 못생긴 첫째딸에게 우물가에 가서 할머니를 기달렸다가 마실 물을 공손히 드리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요정은 할머니가 아닌 귀부인으로 변해 큰 딸에게 다가가고 이를 눈치 못챈 심술고약한 첫딸은 자신의 본색을 보이게 된다. 그러자, 요정은 큰딸에게는 말할때 마다 뱀과 두더지가 나오는 마술을 걸게 한다.

집에 돌아온 첫째딸을 보고, 엄마는 둘째딸을 내쫗게 되고, 둘째딸을 왕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첫째딸 또한, 뱀과 두더지를 내뿜는 입때문에 쫓겨나 죽게 된다.

아영엄마 2005-04-10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냐~ 열심히 검색해서 겨우 찾았어요..^^;; 덕분에 저도 제목이랑 작가를 알게됬어요~ ^^

로드무비 2005-04-10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너무 재밌어요. 고맙.^^

플레져 2005-04-1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넘넘 고마워요!!!!
로드무비님은 안 읽으셨나요? ^^
따우님도 읽었구랴~ ㅎ

하루(春) 2005-04-10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본 적 있는데, 그게 동화였나요?

플레져 2005-04-10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루님~ (오셨군요 ^^)
백설공주 뒤에 수록된 동화였는데... 제가 본 것의 제목은 흑진주 소녀, 혹은 진주 소녀 였던 것 같아요. 말할 때 마다 진주알이 튀어나온 그림이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