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라 조카와 통화했다. 아홉살 짜리와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무지 감개무량하다.
게다가 깍듯한 말솜씨는...^^*
조카가 조곤조곤 줄거리 설명하며 권해준 책들중에 일부만 소개. (내가 선물한 것들이기도 하다 ^^)
제일 먼저 읽었어요! 라고 조카가 말했다.
조카도 빗자루 타고 다니는 마녀에게 유혹 당한듯.
잠 잘때도 꼭 한 번 읽고 잔다는, 그 삐삐.
역시 삐삐는 어느 시대에나 인기가 많다~
조카의 야무진 목소리처럼 아이들이 어른에게 권하는 설탕 두 조각!
영화로 봐서 그런가 조카랑 나랑 조금 다른 이야기를 알고 있는듯.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조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때 쓰는 조커, 숙제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쓰는 조커, 벌을 받고 싶지 않을 때 쓰는 조커 등 아이들이 평상시에 숨겨놓았던 마음들을 대변하는 카드들!
조카가 뭐라뭐라 얘기해줬는데 잘 못알아 들었다. 알라딘 설명 첨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