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레가 넘 먹고 싶어서 부엌에 들어가 앞치마를 두르고 폼을 잡았지만
역시나 아직 초봅니다.ㅠ.ㅠ 칼 솜씨가 서툴러 사고를 냈지요...
감자 껍질을 칼로 깎다가 날카롭고 뾰족한 부분이 나의 왼쪽 손바닥을
힘껏 푸욱 찔리고 말았습니다.그것도 아주 심하게 ㅠ.ㅠ
처음엔 감자칼로 깎다고 신경질 나게 잘 깍여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과일칼 집어 들고 낑낑대며 어설프게 깎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ㅠ.ㅠ
찔리는 순간 너무 놀라고 아파 소리를 크게 질렀더니 게임할땐 웬만하면 밖이 시끄러워도
나오지 않던 남동생도 화들짝 놀래서 나오더군요..
손바닥에 피가 나는 것을 보더니 그녀석도 아주 살짝 놀란 표정을 보이는가 싶더니
또 어느새 게임하러 가버리는 무정한 녀석..ㅠ.ㅠ
암튼 초보 칼 솜씨로 결국 반창고를 붙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ㅜ.ㅜ
진짜 칼로 뭐 깎는거는 잘 못하겠어요..
에휴~ 지금 왼손이 넘 찌릿찌릿 아프군요..
그래도 카레는 참 맛있게 만들었습니다..^_^v(카레는 원래 어렵지 않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