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못줬다" 처지비관 50대 자살 |
|
[노컷뉴스 2005-02-11 17:25] |
고향에 명절을 쇠러 왔던 50대 귀성객이
세뱃돈을 주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오전 10시3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야산에서
오 모씨(대전시 내동. 53)가 전기 철탑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오 씨의 아들(2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축현장에서 목수로 일했던 오 씨가 목숨을 끊기 전 술자리에서,
일거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조카들에게 세뱃돈도 주지 못해
괴롭다고 말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BS청주방송 김종현기자 kim1124@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