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에는 끝이 없다. 습관은 평생 간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우리는 늘 확신과 의심 사이를 오간다. 스스로를 믿지 못할 때는 작은 목표를 토대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확신할 때는 큰 목표가 우리에게 궁극적인 성공의 비전을 제시해준다. 에너지가 넘칠 때나 바닥일 때, 긍정적인 기분일 때나 부정적인 기분일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어떤 동기부여가 필요한지를 모르더라도 동기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가능성에는 잔인한 면도 있다. 미래에 무엇이 가능할지, 자신의 삶에 펼쳐질 수많은 가능성에 너무 깊이 빠져 있다 보면, 당장 눈앞에 놓인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살면서 꿈에만 사로잡히면 안 된단다. 그러다 진짜 삶을 놓치게 되거든."
- J. K. 롤링 J. K. Rowling,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아무리 작은 목표라도 빈손인 것보다는 백배 낫기 때문에 무조건 달성하는 것이 좋다. 그런 작은 승리는 연승의 신호탄이거나 더 큰 승리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탄력적 습관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큰 승리‘에만 집착해서 작은 승리나 적당한 승리를 소홀히 한다.

더 나은 행동 패턴을 만들어가다 보면 모든 목표치를 어서 끌어올리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특정 습관을 뒷받침해주는 신경회로가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금세 다시 예전의 행동으로 돌아가게 된다. 변화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변화는 단숨에 일어나지 않는다. 우선 이 사실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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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힘은 굉장하다. 어떤 행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행동이 당신을 정의한다.

삶은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 그런데 왜 걸핏하면 망치는 엄격한 습관을 들여야 하는가? 틀림없이 더 나은 방법이 있다.

무언가를 몇 주,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계속하고 싶다면 그 일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정한 목표의 노예가 된 듯한 기분야 하고, 또한 진짜로 주인이어야 한다.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면 자신이 자유롭다고 느낄 것

 외골수는 한쪽으로만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다른 것은 보지 못한다. 특정 상황에서는 통했던 방법이 다른 상황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비디오 대여 체인 업체인 블록버스터는다른 사업으로 선회하거나 넷플릭스를 사들여야 했다.

"사람들은 모두 내가 승리한 모양은 알아도 내가 승리를 만들어나간 전술의 바탕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한 번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고, 적의 형태에 따라 무궁무진한 전략전술의 변화로써 대응해야 한다."
-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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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하는 사람, 당장 머리를 굴리는 사람보다는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 그리고 멀리 내다보며 쉼 없이 차근차근 살아가는 사람이 당장은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궁극에는 가장멀리 갈 수 있는 사람이다.
삼국지 무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가운데서 이런 유형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사마의 같은 인물이 가장 근접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또 하나 이번 장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그의 결단성이다. 사마의는 행동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결코 나이를 탓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마흔 인생을 살아 놓고 행동해야 할 것을 뒤로 미루는 행위는 그리현명해보이지 않는다. 최적주의는 현실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고 행동에 신중하자는 의미이지 복지부동이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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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리며 신임을 얻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한 처세술이다. 그리고나서 실력을 발휘하면 된다. 서두는 것은 주위부터 질시 받을 위험도 크려니와 결코 미덕일 수 없다. 사마의의 뒤늦은 등장에는이런 요소가 배경에 깔려 있었다.
오늘의 직장인들도 신임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40대를 바라보는, 아니 비슷한 나이라면 지금까지 이 신임 문제와 수없이갈등을 겪어 보았을지도 모른다. 소극적으로 보였을지라도 인생 전체를 보면 신임을 얻으려 노력했거나 갈등했던 과정은 장차 얼마든지 값어치 있는 삶의 바탕이 될 수 있다. 사마의가 보여주듯 이 문제는 때를기다리는 것이 적절할지 모른다.

‘전략은 어디까지나 대담하게, 전술은 최대한 치밀하고 세심하게"
라는 말이 있다. 전략이란 쉽사리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대담하고웅장할수록 좋고, 전술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니까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가능한 치밀하고 그때 그때의 변수에 대응할 수 있게끔 세세한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시에 전략이란 어디까지나 ‘이쪽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바꾸어 말하면 이쪽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 전략이다.

현대에 와서 사마의가 오히려 참고할 만한 느낌을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제나 자신이 처한 여건이 좋을 수는 없다. 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전체가 잘 굴러갈 수만은 없다.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야만 움직이는 조직이나 사람은 변화에 취약하다. 하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직이나 사람은 항상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비록 남들에게 그 움직임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멈춰 있는 사람과 움직이고 있는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 시스템에는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거창한 구호나 목표를 내세우는 이도 필요하겠으나 보통 사람의 몫에는 실제적인 움직임과 작은 부분을 소중하게 꿰맞추는 일꾼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사마의처럼 상대가 지칠 때까지 수비 작전으로 임하다가 군량이 떨어져철수하면 뒤를 공격하는 전투 방식은 마치 아웃복서의 경기를 보는 사람처럼다소 맥이 풀리고 흥미가 반감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목숨을 건 전쟁이다.

짐승이 사냥을 하거나 사람이 큰일을 꾸밀 때는 최대한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을 방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자신이위에 있더라도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는 이런 전술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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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남보다 앞서가는 지적 능력을 가진 수재만이 값어치 있는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세상사를 감안해서 바라보면, 자신만의 독선에 빠진 인간형보다는 사유의 영역을 확산시켜 유연하게 적응해간 인간형이 더 값진 세상을 만드는 데 공헌한 예가 무수히 많다.

어질지 못하고, 불효자라 할지라도 능력만 있다면 어떻계든 발탁하여 유못을 시시콜콜 따질 것 없다. 설령 불미스런 소문이 나서 성품이 나쁘고,
천하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능력 있는 인재가 시급하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을 찾기 위해 과거의 잘용하게 쓰겠다.

호탕하고 호기롭게 자신을 내세운 인물들과 달리, 사마의는 세상에나가 자기의 뜻을 펼칠 의향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진지하였고, 하나의 판단을 할 때도 거듭 헤아려서 가장 안전한 방향으로 했다. 이 세상에는 일인자도 중요하지만 일인자가 성공하려면 결국 뛰어난 이인자가 뒤에서 밀어주어야 성공을 향해 움직일 수 있는법이다. 사마의는 그런 면에서 볼 때 훌륭한 조언자였고 바람직한 이인가형 인물이었다.

난세일수록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것이 강한것‘이라는 진리를 몸소 실천해서 보여준 인물이였다고 여겨지는 것삼아남기 위해서 그만의 독특한 철학을 행동의 밑바탕에 있다.

이 곽가의 원소에 대한 이야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일인자의 길이 아니라 마음 편하게 이인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능력 있고 사리 분별할 줄 알며 결단력 있는 주군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니까 영웅의 의지와 기개와 혼을 가진 인물을 주인으로모셔야 이인자로서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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