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제 성장, 도시 번영의 최대 동력 인재와 다른경제적 자산의 도시 집중이 이미 혜택을 누리는사람들에게 대부분의 이익을 부여했고 엄청난 규모인인구의 66%를 뒤처지게 했다.

도시에는 독특한 물질대사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크기가 성장함에 따라 물질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모든생물 유기체들과 달리 도시의 물질대사는 커질수록 더빨라진다. 산타페연구소는 인구가 2배 증가할 때마다도시 거주민은 평균 15% 더 혁신적이며 15% 더생산적이고 15% 더 부유해진다고 결론내렸다.

평균적인 노동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세 가지 주요노동자 계층인 고임금 창조계층 노동자, 저임금 노동계층노동자, 서비스계층 노동자의 임금 모두 대도시가 클수록더 높다. 이는 임금과 인구 규모가 양의 상관관계에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이 주는 시사점은 매우 크다. 즉 슈퍼도시의 경제가혁신적이고 생산적임에도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거주민들이 가장 많은 이익을 차지한다. 혜택을 받지 못한노동계층과 서비스계층은 훨씬 뒤처지고 있으며 주거비상승을 따라잡을 수 없다.

창조적인 도시 생태계 균형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진 것이거의 확실하다. 도시의 혼합에서 비롯되는 융합과정을제거해보라. 그러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획일성만 남는다. 오늘날 소호의 사치품 상점 수는공연장과 스튜디오보다 더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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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계가 문제다. 연구만 해서는 돈을 벌 수 없기때문에 정부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계가 무너진다는건 산업의 미래가 무너진다는 뜻이다. 기업들도 미래기술을 연구하지만, 아무래도 단기간에 상용화할 수 있는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10년 뒤, 20년 뒤를내다보는 기술은 학계가 책임져야 한다.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는자동차가 전시품으로 등장한 지 오래다. 자동차가휘발유나 가솔린으로 간다는 말을 넘어, 자동차는반도체로 움직인다는 표현이 점점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반도체의 사용처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 그만큼시장도 커질 것이라는 뜻이다.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커지는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과 기술을 맞바꾼다는 정책도 오랜 기간시도되어왔으나, 시장을 내준다고 해서 기술을 중국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자본으로 기술을 사들이고 시장과기술을 교환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고 중국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기술 개발과 체득에 지름길은없다."

중국이 생각하는 한국은, 수천 년간 중국 주변의 한모퉁이에 있던 작은 나라가 (길게 잡아) 최근 50년간 반짝경제 발전을 이루어 1인당 소득 수준이 좀 높아졌다고해서 자국민을 얕잡아 보는 근시안적 국민 정도에불과하다. 표현이 지나치다고 할 수도 있지만, 10년 이상매일 다양한 중국인들을 대하며 일하고 함께 땀 흘린저자들의 느낌이 틀리다고만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2010년을 전후해서 중국에서 한동안 날개 돋친 듯 팔리던LG휴대전화는 이제 찾아보기도 힘들어졌다. 삼성 역시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중국을 앞서는 것보다 더 큰 그림을그려야 한다. 산업적, 외교적, 역사적 관계를 종합해중국과의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고 한국의 ‘국보‘인반도체를 계속 키울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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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중국은 ‘중국제조 2025‘ 라는 계획을 통해일반적인 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에서는 쓸 수 없는방법을 동원해 신산업을 빠르게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통해 얻으려는 바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꾸준한 경제성장과 일자리다. 둘째는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를 통한
‘돈벌기‘다. 반도체는 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있는 최적의 산업이라는 게 중국의 분석이다.

물론 이 같은 무조건적 지원 방식은 부작용도 많고, 중국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래서 반도체는 민관 합동펀드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방식만바괴었을 뿐 정부 주도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개념은변함이 없다. 즉 중국 반도체 기업은 무제한에 가깝게지원해주는 정부를 등에 업고 한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핵심 경쟁력 90%이상은 인재가 좌우한다"고 말한다. 같은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만드는과정이 모두 다르고, 각 기업 고유의 노하우가 있기때문이다. 그 노하우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하지만 반도체는 다르다. 같은 D램이라도 각 회사가 쓰는화학물질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장비를 어떤 순서로어떻게 배치하느냐도 다르다. 한국 기업들은 20년 넘게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면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개발해냈다.

결국 한국 정부에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큰 그림을그리는 사람도 없고,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국내인력은 물론 국내 핵심 기업들도 속속 중국에 팔려나가는와중에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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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금을 주면서 사람들을 많이 채용할 수 있는 건첨단제조업밖에 없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걸고 있는 이유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회사 이사회와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반도체 산업 진출을 시기상조‘ 라며 반대하자, 사재를들여 한국반도체 지분을 인수하며 강한 의지를드러내기도 했다.

현재의 기술 동향을 고려해보면 같은 크기로 지금보다훨씬 큰 용량을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가 나타날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저전력반도체 기술 발전을통한 모바일반도체 개발이 현실적으로 크게 주목받고있다.

반도체시장이 PC와 스마트폰 중심에서 벗어나 IoT,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되면서 필요한 기술이 과거와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반도체업체들이적극적으로 M&A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왜일까. 2004년 가난했던 시안의 대학생은 왜 모국에대한 자부심이 가득했고, 어엿한 국제도시가 된 2016년베이징의 대학생은 자국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됐을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다르다는 게가장 큰 요인이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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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서 말했듯이 플랫폼 전쟁은 동종업계에서 점유율 싸움을 벌이는 제조업과 달리 승자가 열매를 독식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 이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은 더 늦기 전에 미디어 플랫폼 전쟁에 참전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 패배하면 우리는 종속변수로 전락하고 용병으로 남고 말 것이다


2.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1998년에 넷플릭스가 등장해 산업의 모멘텀을 꺾는 데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미디어 산업은 성장세가 한번 꺾이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3. 그렇다면 넷플릭스는 대체 누구와 경쟁하고 있는 것일까? 사란도스는 “우리는 TV와 경쟁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서 경쟁 대상을 ‘메가트렌드’라고 지목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현 상황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타석에 들어서야겠죠. 엄청난 스윙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케이블채널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트렌드와 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포켓몬GO, 올림픽, 대통령 선거 같은 ‘메가트렌드’와 경쟁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도 포켓몬GO와 같은 메가트렌드 때문에 시청자의 시청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외부에서 노이즈를 일으키는 미디어 이슈와 승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진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넷플릭스는 메가트렌드와 싸우고, 190개국의 로컬마켓에서 기존 미디어 플랫폼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4. 플랫폼 시장에서 승부는 어떻게 나뉠까? 구독자를 많이 유치한 플랫폼 사업자가 승리자일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플랫폼 사업자는 최상위 플랫폼 사업자에게 먹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에 가입할 때 웹을 이용하는 편이 경제적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가입하면 30% 비용을 더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용은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에게 돌아가지도 않는다. 결국은 애플이 승리한다. 미디어 플랫폼 운영이 지금 같은 방식으로 계속된다면 말이다. 최상위 플랫폼과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가진 애플이 승리자다. 물론 이러한 구도에서는 구글도 빠져나갈 수 없다. 애플을 구글로 이름만 바꿔도 같은 내용이 된다. 앞으로 미디어를 이야기할 때 애플과 구글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5. 혹시나 중국이 아직도 불법으로 콘텐츠를 복제하고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중국 대중은 미국만큼 월별로 이용료를 내며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며, 광고 스킵 기능이 없는 강력한 광고 기반 동영상 서비스로 많은 사업자들이 돈을 벌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스크린 쿼터 제도와 중국광전총국SAPPRFT, State Administration of Press, Publication, Radio, Film and Televis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비호 아래, 자국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으며 외국의 콘텐츠도 공동투자가 아닐 경우 배급조차 어려운 환경으로 가고 있다.


6.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지금까지 비교적 잘해왔다는 착각에 빠져 자국 시장 상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콘텐츠도 마케팅이다. 왜 미국이 중국 배우를 써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사실 답은 우리 주변에 있다. 중국은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이 들어와 있지 않은 나라다. 애플의 아이튠즈 비디오 서비스도 들어와 있지 않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유튜브가 없어도, 넷플릭스가 없어도 살 수가 있다. 바로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1억 명이 사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물론 유튜브는 전 세계 사용자가 10억 명이 넘는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하나의 국가 안에서 5억 명이 넘게 사용하는 비디오 서비스가 두 개나 있다. 하나는 유튜브를 몰라도 살 수 있게 된 아이치이이며, 또 하나는 90년대 생을 위한 종합 비디오 플랫폼이 된 텐센트 비디오다


7. 위에서 예를 든 유튜브는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 되었다. 우리는 페이스북의 동영상도 위협적인 상대로 이야기할 수 있으나 페이스북 이전에 마이스페이스MySpace라는 서비스의 흥망성쇠를 보았다


8. 전 세계 소셜 서비스는 영원하지 않다.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보다 혁신적이거나, 스냅챗이 페이스북보다 뛰어난 서비스라서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부모 세대와 같은 소셜 서비스를 쓰고 싶지 않은 이유가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스냅챗은 부모가 쓰기 어려운 플랫폼이라 성공했다는 분석도 있을 정도다. 한편 카카오의 카카오 스토리도 소위 젊은 엄마들의 소셜 플랫폼이 되면서 다른 세대들이 순식간에 빠지기도 했다. 부모 세대의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페이스북은 중앙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성장 속도가 정체되었다. 다행히 중앙아시아에서는 스냅챗이 인기가 없다.


9. 텐센트는 이 책의 핵심인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배급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관련하여 우리가 꼭 고민해보고 도전해봐야 할 기업이다. 하지만 사드의 영향이 사라진 뒤 한중 관계가 회복되어 처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팔고 싶은 사업자라면, 텐센트나 아이치이와 맞붙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그들은 이미 한류가 아닌 자신들만의 투자 로드맵이 정해져 있으니 말이다.


10. 참고로 네트워크 전용 드라마의 시청자 수 중 88%가 80~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스Millennials이며 그중 70%가 여성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한국 드라마는 젊은 여성 위주의 콘텐츠가 아니면 향후 길이 다시 열리더라도 수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한류는 다양한 세대에게 두루 인정받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의 내용보다도 배우의 역할이나 외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한령 이후의 한류 방향은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 배우를 활용하는 쪽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11. 한류를 수출하는 영화·드라마 제작사는 IP를 가지고 있는가? IP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키우고 더 투자하는 데 인색하지는 않은가? 콘텐츠라고 하면 아직까지 영상물만 기억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같은 스타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맡았던 유시진 대위의 캐릭터를 키워서 다음 시즌이나 관련 상품 등을 더 개발했어야 했다. 그러면 중국만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한류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신 조자룡> 시즌2는 나오는데 왜 우리에겐 <태양의 후예> 시즌2가 없는가? 왜 브랜드가 작가, 제작사, 배우에만 있는가? 온라인 비디오 시대에는 작품 그 자체에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12. 저장위성의 부스에서 본 콘텐츠들은 한국 시장과 경쟁할 만큼의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들의 마케팅 전략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였지만, 콘텐츠는 그렇지 않았다. 콘텐츠만 좋으면 시장에서는 언제든지 통하게 마련이다. 한국이 중국 시장을 위해 수출했던 콘텐츠와 PD, 작가 및 그 외 스태프들이 지금 중국 TV 콘텐츠의 밑거름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나온 콘텐츠는 한국 포맷을 수입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투자해서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들이었다. 이제 중국은 그것들을 가지고 냉정한 시험대에 오르려고 하고 있다.


13. 즉, 중국에의 수출이 막힌 것보다도 사실 중국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당장 지금, 우리가 시청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중에서도 중국에서 제작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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