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의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 게 향상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 결핍이 사라지게 되었지. 하지만 벌써 사라졌어야 할 기아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아니, 오히려 그 반대란다. 굶주림은 비극적이 방식으로 더 심해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문제의 핵심이 사회구조에 있단다.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어. 그런 식으로 식량이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고 있는 거야.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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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네 가지 있다. 입 밖에 낸 말, 공중에 쏜 화살, 지나간 인생, 그리고 놓쳐버린 기회."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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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아빠도 까짓거 공부 잘 못해도 괜찮다고, 공부 잘해서 출세한 놈들 다 못된 짓만 하더라고, 공부 못해도 사람도리 지키면서 잘 살면 된다고 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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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는 젊은 여왕의 대시선을 자극했다.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았다. 그리고 받아들였다. 벌집 안의 젊은 일벌들이 부산한 움직임을 멈추고 이 특별한 페로몬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미마가 생각했던 것처럼 일방통행이 아니었다. 구여왕의 딸들이자 신여왕의 자매들인 일벌들은 새로운 기운에 동참할지 아니면 어머니 곁에 남을지 분주히 의견을 나누었다. 많은 자매들이 떠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일벌들은 새 왕국의 충실한 국민이 될 어린 자매들과 알들을 챙겼다.
 새 여왕이 자매들을 이끌고 왕국을 떠나 숲의 향기로운 공기위로 날아올랐다. 미마도 그 뒤를 따랐다. 엄청난 희열의 일부로서 공기 중에 녹아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기분을 인간으로서 미마는 한 번도 맛본 적이 없었다.
본 적이 없었다. 한편으로 미마는 자괴이 들었다. 이 조그만 곤충들의 삶을 바깥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 그러면서 무시하고 잘난 척하겠지. 1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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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 이건 특별한 능력이 아니야. 우리 안에 있는 자연의 힘이고 자연의 일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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