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를 알면 주식이 보인다
매일경제신문사증권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1997년 5월
평점 :
품절


나온지 좀 되었다.

아직 IMF 당하기 전이라 월가를 보는 눈이 멀리 강건너 보는 듯 하다.

이 책의 글들은 신문에 1-2 페이지 정도로 연재된 것들이다.

신문의 글 대부분이 그 당시 읽기에는 좋아도 지나고

묶어 보기에는 따분한 것이 많다.

아쉽지만 이 책의 글들 대부분도 사실 그렇게 보인다.

그렇지만 잘 뒤져보면 약간 건질 수 있는 내용도 몇가지 있다.

한국계 헤지펀드, 월가의 뒷 이야기 - 먹고 사는 법 - 등등

하지만 역시 깊이는 없다.

깊이를 원하시는 분께는 김인영의 책들을 더 권하고 싶다.

참고로 본인도 월스트리트 이해하기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주식 - 월스트리트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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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전설 쿠로사와 1
후쿠모토 노부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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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다른 역작들 - 카이지,은과금,무뢰전 - 에 비하면

분명 이 작품의 재미는 덜 하다. 속되게 표현해서 아직 발동이 덜걸렸다.

하지만 작가가 나타내려는 의도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소외된 외로운 개인이 이를 극복해가려고 노력하는 구도로 보여진다.

쿠로사와씨는 작가의 주인공 중에 무척 나이가 들고 가진것이 없는 축에 들고 있다. 

가족도 재산도 심지어 동료들의 인망도 없는 외로운 중년상이다.

매번 시달림 받는 그가 안쓰럽게 느껴지지만

그도 3권에 가니 목숨을 건 결투라는 거대한 과업을 떠 안게 되었다.

아마 그 결투의 결과는 4권을 기다려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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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과 투자가
로버트 G. 헤그스트롬 지음, 김택 옮김 / 휘슬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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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명탐정들은 뛰어난 추리력,개방적인 접근자세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인다.

그런 탐정들의 장점을 주식투자에 적용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작가의 상상으로 몇가지 사례를 들어 보인다.

델 컴퓨터, 버펫의 코카콜라 그리고 선빔의 던랩 회장 등의 경우를 통해

EVA,CAP과 같은 현대적 경영개념이 나오는데 실은 이런 경영을 만들어낸

마이클 델과 같은 경영자나 이를 간파하고 투자한 버펫 같은 투자가는

개념 자체가 나오기전에 방향을 잡고 몰고 나간 사람들이다.

언뜻 쉽게 연결되기 어려운 듯한 탐정과 투자가라는 개념을 잘 연결해서

글솜씨로 풀어나간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무조건적으로 필수로 꼽을 책은 아니지만 일반적 이론서에 지친 독자들에게는

권할만한 책이다.

버펫 관련한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라는 책도 좋지 않을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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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자의 독학 주식과외
이준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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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자는 누구보다 성공한 투자가다.

하지만 그것이 꼭 그가 지은 책이 훌륭해야 한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책에 보면 도움 되는 것 배울점도 있다.

특히 1년 전체를 놓고 계절별로 투자 대상을 정리한 것을 비롯해서

몇몇 포인트는 도움이 된다.

한번 추천주 받기 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전화 ARS에 쏟아야하는

고수라면 책값은 오히려 무척 싼 편이다.

하지만 책치고는 기울인 노력이 부족해서

서술이 매우 단편적이라 특징은 있지만 이론은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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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움직인 한국재벌의 어제와 오늘
지동욱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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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으로 만들어진 재벌 중심의 한국경제사.

이면에 담긴 많은 사례를 통해 일제시대에서 IMF이후 최근 까지

한국 재벌들의 흥망성쇠에 대한 과정과 원인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

긴 시간을 다루지만 각각의 사건에 대해 핵심을 집어내는 통창력이

잘 발휘되어 있다.

노태우시절 경제수석을 지내며 재벌개혁에 나섰던 김종인 박사가

정주영 회장을 집무실 밖에서 한참 기다리게 하던 것이나

"재벌의 성장과정을 알아 존경할 수 없다"고 박대한 사례가 있다.

이 책을 보면 결코 존경하기 어려운 재벌 성장의 역사가 잘 나온다.

각 재벌 마다 그 성장의 동력이나 집단의 컬러가 있다.

롯데가 일본에서 출발, 앞선 소비 문화를 가지고 유통과 백화점에서

먼저 진출 성공한 점이나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중동붐이 불자 따라 하다가 일제히 몰락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점도 꽤 흥미롭다.

한국이 나은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의 집안이 해방정국에서 이승만에게

올인하여 대박을 터트린 것도 나온다.

한국경제를 가식 없이 드러내준 책이라 더욱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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