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따른 세상에 몰입하여 오늘의 어지러움을 잊고자 하는 관객에게는 딱이다.
특별한 주제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별로 얻을 것 없고 비슷한 영화를 찾으라면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이 머리에 떠오른다.
관객을 쉬게 하는 것이야 말로 감독의 가장 큰 죄라고 느끼는 듯
빠르게 빠르게 영화를 돌린다.
단 거꾸로 느려지는 장면들도 있다. 매트릭스가 잘 썼던 수법인데
초능력을 얻어 갈 수록 사물을 느리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는 반대로 초인에게 더 많은 행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증거다.

무력감 느끼는 현대인의 어려움을 딱 대변하는 주인공의 초기 모습이
갑자기 확 바뀌는 장면은 롤링의 해리 포터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영화의 설정과 같다.
그 다음은 독특한 스피드와 아이디어로 가득 채워진다.
그리고 나서는 역시 고민을 주게 되고 다시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쉼 없이 끌고 간다.

돈이 딱히 아깝지는 않지만 딱히 아까 이야기 한 대로 매트릭스와 비교하면
주제는 밋밋해서 아쉬움도 남긴 한다.

영화 어때요 하고 묻는 사람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은 역시 시원해요. 딱 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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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명품, 사랑 이것 저것 다 자유롭게 추구하는데
가장 핵심에는 자유가 있다.
얽매이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함을 추구하면서 좋은 날을 보낸다.
그러다 지나가는 시간에 거울을 보다 보면 세월 감을 알게 된다.
오늘의 주인공들 정말 수년만에 보는 얼굴은 세월이 흘렀구나 하는 느낌을
확 가지게 한다.
이제 고민은 결혼으로 넘어간다.
그 정도면 혼자 잘 지낼 수 있어라고 쳐다보는 마지막 싱글도 드디어 결혼을
하는구나 ... 하고 관객이 쳐다보는 순간.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영화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명품은 뉴욕의 상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공통점도 그런 곳에서 나타난다.
아주 도전적인 옷들이 등장하는 패션쇼 장면, 결혼용 웨딩드레스 촬영도 일종의 패션쇼니..
거기다가 보그지 편집장이 등장한다. 막강한 권력의 그 악마의 상징...

명품의 꿈은 렌털 사업을 통해 잠시 갖게 해주기도 하고
아예 더 확 들여서 ... 집에 들여놓기도 하고..

그러면 정말 결혼은 왜 해야 하는가?

실리적 이유도 많이 대지만 그것이 꼭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점
앞뒤로 고려할 점, 스스로 싱글과 대비되어 파악할 점 등등이 많이 많이 나타난다.

잠시 나오는 멕시코의 리조트도 멋 있고, 뉴욕의 여러 계절도 멋 있고
...

불후의 명작은 아닐지라도 바빠지는 현대인에게 삶과 꿈, 그리고 결혼 등의
주제에 대해 다르게 사는 모습을 쓱 비추어서 내 생각도 변화를 줘보는 그런 영화가 된다.

총평으로 보면 우리를 잠시 다른 삶으로 빠지게 하는 그런 수작(빼어날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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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뒤뚱러기리는 팬더 하나가 쿵후 도사가 된다.
스토리는 뻔하다. 상식선에서 짐작하는 권선징악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쉬지 않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데 아주 어린 아이에서
나이든 어른까지 모두 같이 웃게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의 섬세함은 잔 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칼날에 비치는 그림자
등 영상에서 잘 나타난다.

화려한 중국의 산속 도장은 와호장룡을 잠시 연상하게 만들고
그만큼 사실적이며 화려하다.

사마귀, 뱀, 학 등을 보다보면 이것이 중국의 권법 유파를 상징한다는 점도 깨닫게 해준다.

물론 작품 자체는 서양의 정신이기에
하면 된다, 가능성을 열고 힘껏 밀어붙여라 등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적 가치가
담뿍 담겨있다.

하나 더 하자면 어제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모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라서 현재를 선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Present is present...

주변에 널리 권해서 즐거움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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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정말 화려하다 못해 현란했다.

그러나 스토리는 너무 너무 진부한 수준을 과히 넘지 못했다.

아주 아주 어린 아이에게 미래형 옷을 입혀 놓았다고나 할까.

비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점이 놀랍기는 했다. 정말 많이 컸구나. 비.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던 비...

다시 영화로 돌아가보면 영화의 영상이 보여준 미래세계를 상징하는 많은 장치들의

구상만큼이나 우리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만큼의 스토리 난이도를 높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트릭스가 미래를 바라보며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삶 등 다양한 철학적 사고를 하게

만든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작품은 정말 너무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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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를 테러하는 건지

아니면 거꾸로 계속 테러만 당하는 불쌍한 얼굴로 나와야 하는 건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결국 잠시 테러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돌아와 테러를 척결하기 위한 운동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나올거라면 부시나 확실히 낙선시키지 말이다....

참 헐리우드의 영화속 주인공들은 묘하게 진화하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과거 슈퍼맨 등 보편적으로 힘을 가지고 외계나 강적과 맞서던 미국의 영웅들이

이제 이렇게 영화를 보다보면 헷갈리게 만드니 말이다.

전체적 평점은 6점 정도 수준...

좋은 장면들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긴데 도입부가 긴 것에 비해

고만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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