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0
류기운 글, 문정후 그림, 코믹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번 동굴편은 꽤 실망했는데 이번 산에서 살아남기는 그럭저럭 내용이 채워진 것 같다.

비행기에서 산이라는 넓은 공간에 떨어지고 살아남기 위해서 온갖 머리를 다 쓰는데
그 과정에 다양한 과학 상식이 동원된다.
먼저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쉼터를 찾아야 하는데 동굴이 안보이니 비트라고 땅을 파서 숨는
개념이 나온다.

다음에는 마실 것과 먹을 것을 구해야 한다.
물 구하는 요령은 여러번 나왔지만 이슬을 이용하도록 설정되었꼬
먹을 것의 핵심은 채집과 사냥이다. 사냥 술은 무인도와 엇비슷한 면이 있는데
조금 더 해진 것은 훈제 방법 정도.

여기까지는 대체로 순조로운 편인데 위험물을 피하도록 요령도 나온다.
그러다가 만나는 것은 뱀과 호랑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꽤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시리즈가 반복될수록 리바이벌이 많아진다. 살아남기 위한 상식이 중복되기도 하지만
반복 학습이라고 생각해줄수도 있다.
제작 과정을 보면 이전 보다 직접 체험이 부족하고 다른 영화 등에 의한 간접체험이 많았다고
하는데 얼마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국립공원 지리산에서 불피우기 연습하다가 경비대원에게 걸려 혼쭐 났다고 하는
노력은 사주어야 할 것 같다.

읽다보면 우라사와 나오키의 <마스터키튼>이 생각난다. 한층 짜임새 있고 풍부하게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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